【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2022년도 꽃게 조업 기간(4월 1일~6월 30일)이 도래함에 따라 연평어장 안전조업환경 마련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어업질서 확립과 안전조업 지도를 위해 해양수산부, 해군2함대사령부, 인천해양경찰서, 옹진군 등 9개 관계기관과 함께 연평도 현지 안전조업대책반을 구성해 오는 28일부터 6월 30일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앞서 시는 안전한 조업지도를 위해 지난 15일 관계기관과 안전조업 대책협의회를 개최했다. 협의회에서는 최근 코로나 확산에 따른 지도세력 공백 발생을 우려해 해경 및 해군함정, 어업 지도선의 효율적 배치 방안을 모색했다. 또 상호 무선통신 무휴청취를 가능케 해 어선 피랍·피습 방지 및 어업활동 보호 등 출어선 안전조업과 불법어업 행위에 대한 단속을 강화해 조업질서를 유지토록 했다. 조업개시일(4월 1일)에 앞서 어구(닻)를 설치할 수 있는 방한도 협의했다. 오국현 시 수산과장은 “연평어장을 중심으로 서해5도 접경해역에서 조업하는 우리 어선들이 안전하게 어업활동을 할 수 있도록 안전조업 지도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03-21 12:57:48[파이낸셜뉴스] 열흘 전 화재로 멈춰 섰던 포항제철소 3파이넥스 공장이 화재 복구를 마치고 다시 가동을 시작했다. 포스코는 지난 19일 오후 포항제철소 3파이넥스 공장이 재가동을 시작했다고 20일 밝혔다. 현재 3파이넥스 공장은 조업 안정화를 위한 모니터링을 진행 중인 상황으로, 아직 쇳물을 생산하는 단계까지는 이르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포스코 측은 안전한 복구를 위해 가동 재개 시간이 다소 소요됐다고 설명했다. 지난 10일 새벽, 3 파이넥스 공장에서는 큰 폭발음과 함께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약 5시간 만에 진압됐지만, 화재로 일부 시설에 피해가 발생해 이를 복구하고 공장을 정리하기까지 쇳물 생산이 전격 중단된 바 있다. 3파이넥스 공장은 2014년 준공된 시설로, 연간 200만t 규모의 쇳물을 생산하며 포항제철소 전체 쇳물 생산량의 약 10%를 담당하고 있다. 포항제철소의 쇳물 생산 시설은 2고로(연 생산능력 200만t), 3고로(488만t), 4고로(530만t) 등 고로와 2 파이넥스 공장(150만t), 3 파이넥스 공장(200만t) 등으로 이뤄졌다. 파이넥스(FINEX)는 포스코가 자체 연구개발(R&D)을 통해 개발한 제철 공법으로, 원료의 예비처리 과정 없이 가루 형태의 철광석과 유연탄을 그대로 사용해 쇳물을 생산하는 기술이다. 설비 투자비와 생산원가를 동급 고로(용광로)보다 절감할 수 있고, 황산화물, 질소산화물, 초미세먼지 등의 배출량을 크게 줄일 수 있어 환경오염을 줄일 수 있는 기술로 주목받는다. 포스코는 이번 화재에도 철강 수요 부진으로 기존 공장 가동률이 100%에 미치지 못한 상태여서 전체 포스코의 철강 제품 생산·수급에는 차질이 없다고 밝혔다. 한편 포스코 등 국내 철강 업계는 글로벌 경기침체와 중국 등 해외 저가 철강재 공세, 이로 인한 공급 과잉으로 고전하고 있다. 이에 포스코는 지난 7월 포항제철소 1제강공장을 폐쇄한 데 이어 전날 포항 1선재공장을 폐쇄하는 등 수익성 개선을 위한 생산시설 효율화 등 대응에 나서고 있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4-11-20 15:07:50HJ중공업이 해경의 3000t급 친환경 대형 경비함을 수주하며, 함정 건조 명가의 위상을 재확인했다. 4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HJ중공업은 조달청이 발주한 해경의 3000t급 경비함 1척 제조 사업을 917억원에 수주하고 건조계약을 체결했다. 수주 계약을 체결한 경비함은 길이 117m, 폭 15m로 최고 28노트(52㎞/h)의 속도를 낼 수 있는 디젤엔진과 전기모터의 고성능 친환경 하이브리드 추진시스템이 탑재되며 고장력강을 이용한 최신 선체 설계가 적용된다. 또 최대항속거리가 1만㎞에 달해 30일간 운항이 가능하며, 내파성과 항해성이 우수해 원양해역까지 수색, 구조, 예인 등의 다양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HJ중공업은 부산 영도조선소에서 경비함 공정에 착수한 뒤 2027년 말 해경에 인도할 계획이다. 해경은 해상 어선의 안전관리, 불법조업 외국어선 단속 등 배타적 경제수역의 실효적 관리와 주변국의 관할권 위협 활동을 감시하고 신속히 대응하고자 광역경비 역량 강화를 목표로 3000t급 최신예 친환경 대형 경비함 확보를 추진해 왔다. HJ중공업은 이번 수주를 통해 대형 경비함 분야에서도 독보적인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는 평가다. 이 회사는 지난 2000년부터 2008년까지 해양경찰청 소속의 태평양급 경비함인 3000t급 5척을 건조해 인도했다. HJ중공업 관계자는 "해양주권 수호와 어선들의 안전 확보에 투입될 대형 경비함을 건조하는 막중한 임무를 부여받았다"며 "50여년간 각종 경비구난함을 건조하며 쌓아온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본 함정을 완벽히 건조하겠다"고 밝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11-04 18:41:51[파이낸셜뉴스] HJ중공업이 해양경찰청의 친환경 대형 경비함 수주에 성공하며 국내 조선업계의 함정 건조 명가의 위상을 재입증했다. HJ중공업은 조달청이 발주한 해경의 3000t급 경비함 1척을 917억원에 수주하고,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해당 경비함은 길이 117m, 폭 15m의 대형 선박으로 고장력강을 활용한 최신 선체 설계가 적용됐다. 디젤엔진과 전기모터가 결합된 고성능 친환경 하이브리드 추진 시스템을 탑재해 최고 28노트(52㎞/h)의 속도를 낼 수 있다. 또한 최대 1만㎞ 항속 거리로 30일간 운항이 가능하며 수색, 구조, 예인 등의 다양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해경은 어선 안전관리와 불법조업 외국어선 단속 등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3000t급 대형 경비함 확보를 추진해 왔다. 이번 수주로 HJ중공업은 지난 2000년부터 2008년까지 해양경찰청에 3000t급 5척을 건조한 것을 시작으로 대형 경비함 분야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재차 입증했다. HJ중공업 관계자는 “해양주권 수호와 어선 안전 확보에 기여할 3000t급 대형 경비함을 건조하는 중책을 맡게 됐다”며 “50여년간 축적해 온 함정 건조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이번 경비함도 완벽히 건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HJ중공업은 부산 영도조선소에서 공정에 착수한 뒤 2027년 말 해경에 인도할 계획이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2024-11-04 11:43:02[파이낸셜뉴스] HJ중공업이 해경의 3000t급 친환경 대형 경비함을 수주하며, 함정 건조 명가의 위상을 재확인했다. 4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HJ중공업은 조달청이 발주한 해경의 3000t급 경비함 1척 제조 사업을 917억원에 수주하고 건조계약을 체결했다. 수주 계약을 체결한 경비함은 길이 117m, 폭 15m로 최고 28노트(52㎞/h)의 속도를 낼 수 있는 디젤엔진과 전기모터의 고성능 친환경 하이브리드 추진시스템이 탑재되며 고장력강을 이용한 최신 선체 설계가 적용된다. 또 최대항속거리가 1만㎞에 달해 30일간 운항이 가능하며, 내파성과 항해성이 우수해 원양해역까지 수색, 구조, 예인 등의 다양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HJ중공업은 부산 영도조선소에서 경비함 공정에 착수한 뒤 2027년 말 해경에 인도할 계획이다. 해경은 해상 어선의 안전관리, 불법조업 외국어선 단속 등 배타적 경제수역의 실효적 관리와 주변국의 관할권 위협 활동을 감시하고 신속히 대응하고자 광역경비 역량 강화를 목표로 3000t급 최신예 친환경 대형 경비함 확보를 추진해 왔다. HJ중공업은 이번 수주를 통해 대형 경비함 분야에서도 독보적인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는 평가다. 이 회사는 지난 2000년부터 2008년까지 해양경찰청 소속의 태평양급 경비함인 3000t급 5척을 건조해 인도했다. HJ중공업 관계자는 “해양주권 수호와 어선들의 안전 확보에 투입될 대형 경비함을 건조하는 막중한 임무를 부여받았다”며 “50여년간 각종 경비구난함을 건조하며 쌓아온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본 함정을 완벽히 건조하겠다”라고 밝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11-04 10:18:20[파이낸셜뉴스] 해양수산부는 지난 14일부터 25일까지 호주 호바트에서 개최된 '제43차 남극해양생물자원보존위원회(CCAMLR)'에 참석했다고 28일 밝혔다. CCAMLR은 우리나라와 미국, 영국, EU, 일본, 중국 등 27개 회원국으로 구성된 정부간 기구다. 남극 해양생물 및 환경 보존을 위해 1982년 설립됐고, 흔히 '메로'로 불리는 이빨고기와 크릴 조업을 관리한다. 이번 회의에서 우리나라는 동부남극해와 웨델해 해양보호구역 지정 제안서의 공동발의국으로서 참여해 남극 해양생태계 보호 강화를 촉구했다. 또 책임있는 크릴 조업을 위한 감시·감독·통제 강화, 투명하고 우호적인 회의 분위기 조성을 위한 참석자 행동강령 마련을 위한 제안서를 제출했다. 이와 함께 이번 회의에서는 각 회원국이 제출한 크릴 및 이빨고기 입어신청에 대한 검토도 이뤄졌다. 크릴 및 이빨고기 입어는 엄격한 규정 및 검증절차에 따라 준법 조업 및 과학데이터 수집 능력이 보장된 선박에만 승인된다. 우리나라는 올해 회원국(총 12개국 30척) 중 최다 척수인 10척에 대해 이빨고기 입어를 승인받아 책임 있는 조업국으로서의 지위를 인정받았다. 이빨고기는 올해 9월 누적 기준 김, 참치에 이어 우리나라 수산물 수출액 4위를 차지한 수출 효자상품이다. 우리나라는 2023~2024어기(漁期)동안 남극수역에서 1942톤의 이빨고기를 생산했다. 이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약 777억원, 1인분(200g)으로 환산하면 서울시민 전체(약 935만명)가 한꺼번에 먹을 수 있는 양이다.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은 "이번 회의에서 우리나라는 남극해양보호구역 지정 등 해양생물 보호와 해양안전 강화 논의에 적극 참여하며 해양 선도 국가로 입지를 다졌다"라며 "앞으로도 우리 선박이 이빨고기 등 남극 어종을 어획하면서도 국제규범을 철저하게 지키고 과학적 기여도 충실히 하도록 우리 원양어선의 책임 있는 준법 조업을 지속적으로 독려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4-10-28 12:23:16【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가 가을철 성어기를 맞아 수산자원 보호와 어업 질서 확립을 위해 10월 한 달간 해양수산부, 시·군 등 유관 기관과 함께 불법어업 전국 동시 합동단속을 실시한다. 3일 전남도에 따르면 가을철은 어선어업 활동이 많아지고, 김양식 시설이 본격적으로 설치되는 중요한 시기로 불법어업 행위 사전 차단을 위해 해수부·전남도·시군 어업지도선 18척을 우심 해역에 배치하고 지도·단속을 강화할 방침이다. 중점 단속 대상은 무허가·무등록 어선의 불법조업, 무면허 양식시설 설치, 어린 물고기 불법 포획 및 변형어구 사용 등 어업 질서를 저해하는 행위다. 특히 최근 김 값 상승의 영향으로 무면허 김 양식시설이 무분별하게 설치될 수 있다고 보고 불법시설 원천 차단을 목표로 관계 기관 집중 단속과 신속한 행정대집행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 어업인들의 준법 조업 분위기 확산을 위해 관내 주요 항·포구와 위판장 등에서 불법 어획물 유통·판매 행위에 대한 지도·점검 및 불법 어업 예방 홍보도 병행한다. 전창우 전남도 친환경수산과장은 "어업질서 확립을 통한 준법 어업인 보호를 위해 지도·단속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며 "어업인들께서 자율적인 준법 조업 동참과 안전조업 수칙을 준수해달라"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10-03 10:40:43[파이낸셜뉴스] 어촌사회 여건 변화로 가속화하고 있는 어촌 소멸 위기를 극복할 방안을 찾는 토론회가 부산서 열린다. 부산시는 6일 오후 2시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 이벤트홀에서 '어촌 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낚시산업 활성화 및 제도개선 방안 마련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부산수산정책포럼이 주최하고 부산시가 후원하는 이 행사에는 관련 산업 전문가, 유관기관단체, 어업인 등 100여명이 참석한다. 이번 토론회는 기후 위기와 지역 불균형, 인구구조 변화 등으로 인한 어촌 소멸 위기를 극복할 방안으로 낚시산업 활성화 정책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2024년 추정 낚시 인구는 1012만명으로, 2018년 대비(850만명) 약 19% 증가하는 등 매년 낚시 인구가 급격히 늘고 있다. 하지만 접안시설 부족, 수산자원 감소 및 해양환경 악화, 조업 어선과의 갈등 등의 문제가 상존하고 있어 어촌산업 활성화를 위한 정책과 제도 정비가 필요한 실정이다. 토론회에는 박상우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어촌연구부장이 '어촌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낚시관광 방향성 제고'에 대해 발표하고 김남일 한국수산자원공단 TAC관리실장이 '건전한 낚시문화 정착을 위한 제도개선 및 낚시진흥원 설립 방안'에 대해 주제발표를 한다. 이어 조정희 한국수산경영학회장이 좌장으로 나서 이국진 부산시 수산정책과장, 차봉진 국립수산과학원 수산공학과장, 최효정 한국어촌어항공단 어촌진흥실장, 이재형 한국해양대학교 교수, 이춘근 대한스포츠 낚시중앙회장, 강양석 부산시수협 어촌계장협의회 회장 등이 토론자로 참여해 낚시산업 활성화를 주제로 열띤 토론을 펼친다. 시는 지역 낚시산업 활성화, 건전한 낚시 문화 정착, 도시어촌 활성화를 위해 낚시 관광 기반 시설 유치에 노력하고 있으며, 수산자원 보호를 위한 육·해상 지도·홍보와 낚시어선 안전 점검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해양수산부도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낚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낚시산업’을 비전으로 낚시진흥 기본계획을 수립·시행하고 있다. 류청로 부산수산정책포럼 대표이사장은 “이번 토론회를 통해 낚시산업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의견을 들을 수 있을 것”이라며 “낚시산업으로 소멸위기 도시어촌에 활력이 되살아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심성태 시 해양농수산국장은 "시는 다시 찾고 싶은 도시어촌을 만들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면서 “이번 토론회에서 나온 의견을 바탕으로 건전한 낚시 문화 정착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모색하고 시행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9-06 09:50:46【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9월부터 가을 어기 연평어장의 꽃게 조업 기간이 도래함에 따라 어업인들의 안전한 조업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연평도 현지 안전대책반을 구성·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앞서 시는 지난 6일 해양수산부, 해군 2함대사령부, 중부지방해양경찰청, 옹진군 등 10개 기관과 가을어기 연평어장 안전조업 관계 기관 대책협의회를 열어 대책을 협의했다. 협의회에서 위성 위치확인 시스템(GPS) 전파교란 상황 발생 시 접경 해역 특이동향 집중감시, 기상 악화 시 안전한 조업을 위한 어선 위치 발신 장치, 출입항 준수, 어장 이탈 및 월선 등 어업인의 조업 질서 확립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관계 기관과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해 탄력적인 연평어장 현지 안전조업대책반을 운영하기로 협의했다. 연평어장은 서해 북방한계선(NLL)과 인접해 있어 국가안보와 어선들의 안전 조업이 위협 받고 있는 지역이다. 시는 2003년 연평해전 직후부터 해양수산부, 옹진군, 군부대, 해양경찰서, 경인서부수협 등과 협력해 매년 연평어장 안전 조업 대책을 수립하고 현지 안전조업대책반을 구성·운영해 왔다. 시는 올해도 가을 어기를 앞두고 9개 기관과 함께 연평도 현지 안전조업대책반을 구성해 연평어장의 꽃게 조업 기간인 9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오국현 시 수산과장은 “국가안보상 중요한 연평어장과 서해 5도 접경해역에서 남북 간 우발적인 충돌을 방지하고 우리 어선들이 안전하게 조업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관계 기관과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하겠다”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8-28 08:32:26【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가 양식수산물의 안정적 생산 기반을 조성하고 어장 질서를 확립하기 위해 불법 무면허 김양식 어업 지도·단속을 강화한다. 12일 전남도에 따르면 최근 김값 상승으로 무면허 김양식 어장이 확산되면서 자리 선점을 위한 불법 김양식 시설 조기 설치가 현실화되고 있다. 특히 무면허 양식시설에 따른 어선어업의 조업구역 축소, 항로 침범에 따른 안전사고 우려 및 민원 증가 등으로 업종 간 분쟁과 갈등이 어느 때보다 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무면허 양식시설에 대한 신속한 초기 대응을 위해 10개 연안 시·군과 합동으로 불법 양식시설 설치행위 단속에 나선다. 먼저, 소유자 파악이 힘든 불법 시설물은 계고 후 신속하고 대대적인 행정대집행을 할 방침이다. 또 무면허 양식으로 발생한 수익이 환수되도록 해당 검찰청에 처벌 강화를 건의하고, 단속 후 불법시설 자진 철거가 신속하게 이뤄지지 않으면 재입건하는 등 불법 양식 행위에 강력 대응할 계획이다. 아울러 민간 주도형 어장 질서를 강화하기 위해 수산자원보호관리선을 활용해 조업정보 동향과 불법 시설물 설치 위치를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어업인 공감대 형성을 위해 양식 어업인 교육·설명회도 이달 중 개최한다. 전창우 전남도 친환경수산과장은 "불법 양식에 의한 밀집시설은 조류 소통을 방해해 갯병 발생 등 양식장 환경을 악화시키고, 과잉 생산된 물김은 가격 하락을 초래해 어업인 피해로 되돌아간다"면서 "지속적인 단속과 홍보를 통해 어장 질서를 확립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8-12 09:16: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