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국과 중국 해양산업 발전을 위한 두 나라의 협력 전략 등을 논의하는 ‘한·산둥성 교류협력 포럼’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원장 조정희)은 주칭다오대한민국총영사관, 산둥성 상무청 등과 함께 지난 3일 중국 현지에서 제4회 한·산둥성 교류협력 포럼을 열었다고 6일 밝혔다. KMI에 따르면 이번 포럼은 지정학적 격변기와 경제안보 시대 속에서 한국과 산둥성 간의 미래지향적인 해양산업 협력을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는 두 나라의 해양수산, 해운·항만·물류, 해양관광, 해양환경을 비롯한 각 분야 전문가와 산·학·연·정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포럼은 해양수산, 해운·항만·물류, 해양관광, 해양에너지 총 4개 세션으로 구성돼 두 나라 분야별 전문가들의 사례중심 발표 방식으로 진행됐다. 먼저 해양수산 세션에서는 한국어촌어항공단 이요셉 실장이 ‘지속가능한 어장 활용 위한 청정어장 재생사업’을 발표했으며 산둥 메이쟈그룹 페이서우청 부총재가 ‘산둥 해양식품 가공산업의 한국과의 공동 개발·유통 협력 방안’을 발표했다. 해운·항만·물류 세션에는 KMI 최나영환 전략기획실장이 ‘한국과 중국의 국제물류산업 여건’ 등을 주제로 발표하며 항만 간 연계운송 확대와 디지털 물류 협력 방안을 제안했다. 중국 측은 산둥사회과학원 왕성 부원장이 ‘산둥 강항 물류 시스템 발전사’ 등을 주제로 발표하며 한·중 간 항로 연계와 해상운송 효율화 방안을 제언했다. 해양관광 세션은 한국크루즈 심상진 부회장이 ‘대한민국 크루즈 산업 육성 전략’을 주제 발표하며 중국 산둥성과의 정기항로 개설과 관광 콘텐츠 공동 개발·운영을 제안했다. 중국 측은 카이사 관광그룹 츠융제 동사장이 ‘산둥의 해양문화관광 발전 현황’을 주제로 소개하며 두 나라 간의 크루즈 교류와 복합관광벨트 구축 필요성을 주장했다. 해양에너지 세션은 KMI 정여진 부연구위원이 ‘블루카본 생태계의 탄소 저감 기능’ 등을 주제로 국제 탄소크레딧 활용 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중국 자연자원부 제1해양연구소 천펑윈 연구원은 ‘산둥 해양에너지 개발 현황’ 등을 주제로 두 나라의 해양에너지 기술 협력 확대 방향을 제시했다. 조정희 KMI 원장은 “중국 산둥성과 한국은 황해를 사이에 둔 해양 협력 최적의 파트너다. 항만물류, 수산가공, 스마트양식, 해양관광, 블루카본 등 다양한 분야에서 두 나라의 전략적인 협력이 확대되도록 KMI도 지식정보 등을 적극 제공하겠다”며 “이번 포럼이 정책, 기술, 산업 전반에 걸친 두 나라의 해양협력 이정표가 되길 기대한다. KMI는 앞으로도 산둥성과 미래지향적 해양 파트너십을 견인하겠다”고 강조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5-07-04 11:06:27[파이낸셜뉴스] 정부가 올 하반기에 외국인 계절근로자 2만2731명을 추가로 배정한다. 연간 배정 규모는 총 9만5700명으로 지난해(6만7778명) 대비 41% 늘어난 수준이다. 농·어촌 인력난 해소를 위한 공공형 계절근로제도 확대되고, 언어소통 도우미 지원도 강화된다. 법무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는 24일 ‘외국인 계절근로자 배정심사협의회’를 열고 하반기 외국인 계절근로자 배정 계획을 확정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상반기 배정 인원 외에 추가 인력이 필요한 농·어가 중심으로 심사를 진행했으며, 전국 100개 지자체에 총 2만2731명이 배정됐다. 올해 전체 배정 인원은 상반기 7만2698명, 하반기 2만2731명, 예비 탄력분 271명을 합쳐 총 9만5700명이다. 이는 전년 대비 약 2만8000명이 증가한 것이다. 업종별로는 농업 부문에 총 8만6633명(상반기 6만8996명, 하반기 1만7637명), 어업 부문에 8796명(상반기 3702명, 하반기 5094명)이 배정됐다. 특히 어업 분야는 전년 대비 하반기 배정 인원이 약 38%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제도 개선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농식품부는 올해 하반기부터 자체 승인을 거친 경우 지방비를 활용한 공공형 계절근로 사업 운영을 허용하기로 했다. 해양수산부 역시 전남 해남군에서 김·굴 양식 어가를 대상으로 공공형 계절근로제를 처음 도입할 계획이다. 공공형 계절근로제는 농협이나 수협이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직접 고용한 뒤 일 단위로 농어가에 인력을 공급하는 방식이다. 국비와 지방비가 함께 투입되어 행정 부담을 덜고 인력의 안정성을 높일 수 있는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계절 근로자의 언어 장벽을 줄이기 위한 ‘언어소통 도우미’ 제도도 개선된다. 기존에는 도입 국가별로 100명 이상이 동시에 근무할 경우에만 언어별 1명이 배정됐으나 앞으로는 지자체 수요에 따라 각 언어별로 필요한 인원을 유연하게 배정할 수 있게 된다. 정부 관계자는 “이번 하반기 추가 배정은 농·어촌의 현장 수요를 반영한 결정”이라며 “외국인 계절근로 제도의 안정적 운영과 현장 수용성 제고를 위해 지속적으로 제도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25-06-27 09:50:49[파이낸셜뉴스] 한국어촌어항공단은 25일 대전 KW컨벤션센터 아이리스홀에서 'Re:Shell, Re:Start 수산부산물 자원순환 간담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였다고 밝혔다. 해양수산부가 주최하고 공단이 주관한 이번 간담회는 수산부산물 재활용 산업 활성화를 위한 공급자·수요자 간 실질적인 소통과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간담회에는 △수산부산물 재활용 관련 정책 및 제도 소개 △창업기업 지원 사업 안내 △수산부산물 재활용 업체 기술 소개 △수산부산물 활용방안 소개 △공급자-수요자 간 개별 상담 등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실질 중심 프로그램이 운영되었다. 특히, 사전 수요조사 결과를 반영해 마련된 1:1 개별 상담 세션은 공급자와 수요자 간의 구체적인 수요 연계를 가능케 하며 높은 호응을 얻었다. 이와 함께 행사 중 7개 지역의 창업투자지원센터 부스 운영은 해양수산분야 창업기업에 대한 맞춤형 창업투자 지원 상담을 진행하여 사업 전반에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발판을 제공하였다. 홍종욱 공단 이사장은 “Re:Shell, Re:Start 수산부산물 자원순환 간담회에 참석한 관계자분들께 감사 말씀드리며, 이번 간담회는 정책과 산업 현장을 잇는 실질적 가교 역할을 수행한 의미있는 자리였다”며 “공단은 앞으로도 업계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하여 수산부산물이 고부가가치 산업 자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단은 해양수산부로부터 2023년부터 수산부산물 통계 실태 조사업무를 위탁받아 수산부산물의 재활용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행사를 통해 판로 지원을 추진하고 있으며, 수산부산물 재활용 산업의 활성화와 순환 경제 발판 마련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5-06-25 14:49:26충남도가 한국어촌어항공단 서해지사 설립 약속을 문서에 담아내며,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공공기관 추가 유치 신호탄을 쐈다. 충남도는 김태흠 충남지사가 19일 도청 상황실에서 홍종욱 한국어촌어항공단 이사장, 이용록 홍성군수와 '한국어촌어항공단 서해지사 내포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국어촌어항공단은 국가어항 관리, 양식산업 육성, 수산인 역량 강화 등 어촌·어항 발전을 이끌고 있는 수산·어촌 분야 핵심 공공기관이다. 서울 본사와 4본부, 2사업단으로 구성된 어촌어항공단에는 총 246명이 근무 중이며, 올해 예산 규모는 6025억원이다. 충남 연계 사업은 어촌뉴딜300 등 5개 사업 2891억원(6년)이다. 내포신도시 충남도교육청 인근 상가에 들어설 서해지사는 서해재생사업실과 충남어촌특화센터, 서해수산사업실 등으로 구성돼 36명의 직원이 상주할 예정이다. 충남도는 민선8기 출범 이후 어촌어항공단 본사 유치를 위해 접촉해오다 지난 2월 '선 서해지사 신설·유치 후 본사 유치'로 방향을 재설정하며 이번 결실을 맺었다. 이날 협약은 3개 기관이 서해지사 설립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맺었다. 구체적으로 충남도와 홍성군은 서해지사 설립 지원 예산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행정절차 자문 및 지원 등에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5-06-19 18:41:06[파이낸셜뉴스] 충남도가 한국어촌어항공단 서해지사 설립 약속을 문서에 담아내며,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공공기관 추가 유치 신호탄을 쐈다. 충남도는 김태흠 충남지사가 19일 도청 상황실에서 홍종욱 한국어촌어항공단 이사장, 이용록 홍성군수와 '한국어촌어항공단 서해지사 내포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국어촌어항공단은 국가어항 관리, 양식산업 육성, 수산인 역량 강화 등 어촌·어항 발전을 이끌고 있는 수산·어촌 분야 핵심 공공기관이다. 서울 본사와 4본부, 2사업단으로 구성된 어촌어항공단에는 총 246명이 근무 중이며, 올해 예산 규모는 6025억원이다. 충남 연계 사업은 어촌뉴딜300 등 5개 사업 2891억원(6년)이다. 내포신도시 충남도교육청 인근 상가에 들어설 서해지사는 서해재생사업실과 충남어촌특화센터, 서해수산사업실 등으로 구성돼 36명의 직원이 상주할 예정이다. 충남도는 민선8기 출범 이후 어촌어항공단 본사 유치를 위해 접촉해오다 지난 2월 '선 서해지사 신설·유치 후 본사 유치'로 방향을 재설정하며 이번 결실을 맺었다. 이날 협약은 3개 기관이 서해지사 설립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맺었다. 구체적으로 충남도와 홍성군은 서해지사 설립 지원 예산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행정절차 자문 및 지원 등에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어촌어항공단은 서해지사에 대한 원활한 설립 추진을 위해 도와 군의 예산 확보 활동에 공동 대응하고, 홍성군을 포함한 충남 발전을 위해서도 노력하기로 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5-06-19 09:51:29[파이낸셜뉴스] 충남도가 어촌·어항 개발·관리와 어장 보전 및 활용 등의 사업을 맡고 있는 해양수산부 산하 공공기관 지사를 유치했다. 충남도는 한국어촌어항공단이 다음 달 중 ‘서해지사’를 설립하고, 내포신도시에 사무실을 연다고 9일 밝혔다. 한국어촌어항공단은 수산·어촌 분야 전문 공공기관으로, 해양수산 미래 가치 창출을 통한 국가 균형발전, 활력 있는 어촌·쾌적한 어항·역동하는 어장을 만들기 위해 노력 중이다. 서울 금천구에 위치한 본사는 4본부 1사업단 246명이 근무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한국어촌어항공단 예산 규모는 7327억 원이며, 충남도가 위탁한 예산은 6년 간 2455억 원이다. 내포신도시 충남도교육청 인근 상가에 들어설 서해지사에는 30명 안팎의 직원이 근무할 예정이다. 충남도는 민선8기 출범 이후 한국어촌어항공단 본사 유치를 위해 지속적으로 접촉해왔다. 충남도는 앞서 지난 2월 ‘선 서해지사 신설 및 유치 후 본사 유치’로 방향을 재설정했다. 이어 3월에는 내포신도시 내 서해지사 신설을 한국어촌어항공단에 제안했고, 공단은 4월 서해지사 설립을 결정했다. 충남도는 이달 중 한국어촌어항공단, 홍성군과 서해지사 유치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한국어촌어항공단은 다음 달 중 개소식을 갖고 업무를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전상욱 충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이번 서해지사 유치로 도내 어촌·어항 개발·관리는 물론, 도와의 행정 효율도 높아질 것”이라며 “충남혁신도시인 내포신도시는 수도권과의 접근성이 전국 혁신도시 가운데 가장 좋고, 도청 이전 이후 최상의 정주여건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5-06-09 07:12:38【파이낸셜뉴스 강릉=김기섭 기자】강원특별자치도는 해양수산부가 주관한 2026년도 어촌분야 일반농산어촌개발 공모사업에 강릉시 주문진읍 향호마을이 최종 선정돼 국비 57억원 포함 총 82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고 5일 밝혔다. 어촌분야 일반농산어촌개발 공모사업은 어촌지역 주민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소득 기반을 확충하기 위해 복지 및 편의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계획 수립부터 준공 이후 시설 운영까지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주민주도형 방식으로 추진된다. 이번 선정으로 강원도는 2021년도부터 5년 연속 공모에 선정되는 성과를 거두었으며 총 338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이번에 선정된 향호마을은 향호 저수지를 농업생산 기반으로 활용하는 주문진 지역의 대표 마을로 그동안 문화, 복지, 상업시설이 부족하고 주민 편의시설이 전반적으로 노후화된 상태였다. 이에 따라 강원도는 주민들의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해 2030년까지 총사업비 82억원을 투입해 향호 1리에는 공유주방과 주민휴게시설 등으로 활용될 공동시설을 리모델링하고 향호 2리에는 체육실, 영농 공동급식소, 특산품판매점이 포함된 커뮤니티센터와 마을 공동창고를 신축할 계획이다. 또한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문화, 돌봄, 건강나눔 등의 교실을 운영하고 향호리 지역농산물을 활용한 요리교육 등 마을 활력 프로그램도 추진된다. 이와함께 주민 스스로 시설을 운영, 관리할 수 있도록 역량강화를 위한 교육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주문진읍 향호리는 지난해 강원특별법에 따라 농촌활력촉진지구로 지정된 곳으로 올해부터 주문진 향호 조성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며 2027년까지 지방정원이 조성된다.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지난해 농촌활력촉진지구로 지정된 데 이어 올해 일반농산어촌개발 공모사업까지 2년 연속 반가운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며 “주문진읍 향호마을에 불고 있는 변화의 바람이 더 멀리 힘차게 나아갈 수 있도록 강원도에서도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5-06-05 16:49:55【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해양수산부 주관 '2026년 어촌분야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 공모에서 권역단위에 고흥 동일, 완도 보길동, 장흥 회진, 신안 대광 등 4곳, 지역 역량 강화에 장흥 1곳 등 전국에서 가장 많은 5곳이 선정돼 총사업비 245억원을 확보했다고 5일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어촌분야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은 어촌지역 주민의 소득과 기초생활 수준을 높이고 어촌의 생활환경 개선, 어촌 주민의 소득 창출 및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 생활 기반을 활용한 수익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선정된 5곳은 지역 자원의 특성과 주민 수요를 반영한 계획을 통해 실현 가능성과 지속 가능성을 높게 평가받았다. 고흥 동일권역은 '안전하고 즐거운 삶터 조성'을 핵심 목표로, 면 소재지에 부족한 주민 공동 공간을 보완하기 위해 다양한 연령층과 방문객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인 어울림센터를 조성해 정주 여건을 강화할 계획이다. 장흥 회진권역은 어촌 고령화에 대응한 정주 여건 개선을 핵심 목표로, '따숩게 회관'과 '가만히 안아주는 집' 정비 등을 통해 주민 생활 편의를 높인다. 전국 최대 낙지 산지의 강점을 살려 청년 낙지연구소와 모두의 독서실을 조성해 세대 통합형 복합문화공간도 마련할 방침이다. 완도 보길동권역은 청장년, 다문화가정, 귀어인 등 다양한 구성원을 아우르는 '열린 공동체 권역' 조성을 목표로, 문화복지센터와 어귀마당을 주민 주도로 조성해 모든 세대를 보듬는 통합 모델을 실현할 계획이다. 신안 대광권역은 가고 싶고 살고 싶은 어촌마을 형성을 목표로,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누리는 행복한 마을을 조성한다. 전남도는 이번 신규 사업이 향후 5년간 단계적으로 추진되는 만큼 시∙군과 협력해 연차별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정기적 평가와 모니터링을 통해 사업 효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지역 역량 강화 분야에 선정된 장흥은 어촌 분야 농산어촌개발사업의 2027년 신규 사업 발굴 및 리더 양성 과정을 준비할 예정이다. 박근식 전남도 해운항만과장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은 전남 어촌이 지닌 잠재력을 다시 한번 인정받은 결과"라며 "지역의 자생력을 높이고, 어촌이 머무르고 싶은 공간으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는 현재까지 16개 '어촌지역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을 추진 중이고, 주민역량 강화와 지역 특화 콘텐츠 개발을 중심으로 체계적 지역 개발을 이어가고 있다. 앞으로도 해수부 등 중앙 부처와 협력해 농산어촌 통합개발 모델을 구축하고,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한 전략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6-05 09:57:56[파이낸셜뉴스] 충남도는 해양수산부 주관 ‘2026 어촌분야 일반농산어촌 개발사업’ 공모에 태안군 안기리권역 및 시군역량강화사업이 선정돼 64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어촌의 기초생활 수준 향상을 위한 것으로, 태안군은 생활기반시설을 확충해 정주여건을 개선하는 ‘행복한 삶터 조성’ 유형에 선정됐다. 안기리권역은 태안반도 서부에 있으며, 서남북 3면이 해안선과 접하고 있는 소반도 형태로 갯벌에서 나는 백합, 동죽 등 어패류가 풍부한 지역이다. 조선시대 둑을 쌓아 육지로 만들려다 번번히 실패하던 중 장명이라는 사람이 100정보의 염전과 100정보의 논밭을 일구는 기적을 만들었다는 이야기가 전해내려오면서 '장명수 바다'로도 알려져 있다. 현재 귀어귀촌 가구수는 총 40세대로 130세대 중 30% 정도가 귀어귀촌가구에 해당하며 매년 꾸준히 늘고 있다. 충남도는 '장명수바다품에 안기리마을 만들기'라는 비전으로, 오는 2030년까지 △안기2리 어울림센터 신축 △바다품 쉼터조성 △마을 안전길 조성을 추진한다. 총 사업비는 국비 43억 4000만원, 지방비 18억 6000만원 총 62억 원이며, 계획적인 개발을 통해 지속 가능한 어촌지역 발전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어울림센터는 근흥면 안기리 2513㎡ 면적의 터에 귀어인 숙소와 마을카페, 마을책방, 동아리방, 공유주방, 체력단련실 등 건립하고 나머지 터에 야외공간 및 주차장 등 다목적 활용이 가능한 공간을 조성한다. 바다품 쉼터는 근흥면 안기리 터를 마을 어촌계가 매입해 현재 어촌계 사무실 공사를 진행 중이며, 주변에 휴식 공간도 만든다. 전상욱 충남도 해양수산국장은 “낙후된 어촌마을에 노후 및 유휴 시설, 복지 등 어민들의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선제대응을 통해 더 많은 지역이 공모에 선정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해수부 어촌분야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 공모는 ‘행복한 삶터 조성’을 비롯해 지역자원을 활용한 특화 산업 발굴 및 시설 조성으로 소득수준을 높이는 ‘다(多)가치 일터 조성’, 주민 역량강화 지원을 통해 지역공동체를 활성화하는 ‘시군 역량강화’ 3개 유형으로 나뉜다. 그동안 선정된 충남도내 사업 대상지는 태안군 9개권역(몽산포, 청산, 창기7리, 호포, 장곡4리, 어은돌, 누동2리, 마금3리, 사창·당산)이며, 2021년부터 2029년까지 9년간 총 419억원(국비 293, 지방비 126)을 확보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5-06-04 16:19:04[파이낸셜뉴스] 해양수산부는 2026년 어촌분야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권역단위 거점개발) 대상지로 어촌마을 10개소를 최종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은 어촌의 소득·기초생활 수준 향상을 위해 지역주민이 직접 참여해 마을의 생활기반시설, 수익시설 등을 계획하고 운영하는 주민 참여형 사업이다. 해수부는 올해 1월부터 공모를 진행하고 서류 및 현장평가를 진행했다. 그 결과 2026년 신규 대상지로 강원 강릉 향호권역, 충남 태안 안기2리권역, 전남 신안 대광권역, 전남 완도 보길동권역, 전남 장흥 회진면권역, 전남 고흥 동일권역, 경북 경주 모곡권역, 경북 영덕 경정1·3리권역, 경남 거제 구조라권역, 경남 통영 대안권역 등 10개소가 새롭게 선정했다. 신규 대상지에는 5년간 총 458억 원의 국비가 지원된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은 마을주민들이 주도적으로 이끌어 가는 사업으로 어촌 공동화 등 우리 어촌이 당면하고 있는 문제들을 극복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활력 넘치는 어촌을 만들기 위해 사업을 적극적으로 관리하고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5-06-04 15:05: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