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지난 22일 울산소방본부를 사칭, 지역업체 철물점을 상대로 물품구매 사기가 시도됐다가 미수에 그친 일이 생겨 울산소방본부가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23일 울산소방본부에 따르면 A 소방위를 사칭한 사기 일당은 관내 한 철물점에 전화를 걸어 “사다리를 구매하려 한다”라며 제품 금액과 업체의 사업자등록정보를 요청했다. 이후 ‘물품지급 결제 확약서’라는 위조된 공문서와 함께 특정 B업체의 명함을 전달하고서는 “물품이 추가로 필요하니 응급구호키트 100점을 해당 업체에서 구매해달라”라는 방식으로 사기를 시도했다. 다행히 해당 철물점 관계자가 이상함을 감지하고 울산소방본부 소방행정과에 직접 확인하면서 사기 행각은 사전에 차단됐다. 실제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예상된 피해 규모는 약 15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울산소방본부 관계자는 “소방본부에서는 다른 업체에 대금을 대납해달라고 요청하거나 선결제를 요구하는 일이 결코 없다”라며 “‘결제 확약서’와 같은 공문을 발송해 물품을 구매하는 일도 없으므로, 유사한 상황이 발생할 경우 반드시 해당 기관의 공식 전화번호를 통해 진위 여부를 확인해달라”라고 당부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5-04-23 16:20:41【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고려아연 온산제련소가 소방공무원들의 신체 건강 및 보건 환경 개선을 위해 공기살균정화기 39대(1억원 상당)를 18일 울산소방본부에 기증했다. 전달식에는 김두겸 울산시장, 이재순 소방본부장, 김승현 고려아연 온산제련소장 등이 참석했다. 공기살균정화기는 재난 현장에서 각종 유해화학물질에 노출된 소방공무원들을 위한 것으로 일선 소방서 직원 대기실과 사무실에 비치된다. 울산소방본부 관계자는 "기증된 공기살균정화기는 일반 가정용보다 기능이 강화된 제품으로, 현장에서 복귀한 직원들의 신체나 장비 등에 묻어 있는 유해 물질 등을 보다 빠르게 제거해 쾌적한 사무공간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고려아연은 ‘국가발전에 대한 기여’라는 창립 이념에 따라 연간 영업이익의 약 1%를 기부하는 사회공헌 사업을 지속 추진하며, 지역사회 도움이 필요한 곳에 사랑의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5-02-18 14:15:54【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한국수력원자력 새울원자력본부(본부장 소유섭)는 15~16일 양일간 울산시 소방 공무원을 대상으로 원자력 계통 설비 교육을 시행했다. 새울원자력본부에 따르면 이번 교육은 원자력발전소 계통 개요, 방사선 안전 관리, 사고 관리 및 방사능 방재 계획, 환경방사능 등의 이론 교육과 새울 2호기 및 건설 현장 견학 과정으로 진행했다. 새울원자력본부는 지난해부터 관계 기관과의 방사선 비상 대응 역량 강화와 협업 체계 구축을 위해 소방 공무원을 대상으로 맞춤형 계통 및 화재방호 교육을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이번 교육에 참석한 울산 북구소방서 이정규 소방관은 “실제 비상상황이 발생했을 때 현장 출동과 대처 방안에 대한 체계를 구축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라고 말했다. 새울원자력본부는 앞으로 소방 공무원을 대상으로 두 차례 더 교육을 시행할 예정이며 소방 공무원들이 원자력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4-07-16 16:16:32【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지역은 그동안 소방서별로 소방사법 업무를 수행해 왔는데 담당 인력이 부족하고 잦은 인사로 인해 소방사법 업무의 전문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이에 따라 울산시는 소방본부에 소방사법 전담팀을 설치해 전문적이고 예측 가능한 행정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울산시는 5일 이 같은 내용과 관련한 '울산광역시 공무원 정원 규칙'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 이를 근거로 설치될 소방사법 전담팀은 △소방특별사법경찰 업무 △소송 및 행정심판업무 지원 △소방활동 중 손실보상 등의 업무를 수행하며, 현재 울산소방본부에서 근무 중인 변호사 특별채용자 2명을 포함해 구성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변호사로 구성된 소방사법 전담팀을 통해 합리적인 소방 법규 해석이 이뤄지면 불합리한 규제도 개선될 수 있어 울산지역 투자 기업의 안정적인 경제 활동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울산광역시 공무원 정원 규칙' 개정안은 이달 19일 조례규칙심의회를 통해 최종 확정되며, 7월 1일부터 시행된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4-06-05 13:05:52【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대용량 방사포 시스템을 운용하며 울산석유화학공단의 안전을 책임져 온 울산소방본부 특수화학구조대가 신설된 '특수대응단(단장 유대선)' 소속의 '직할구조대(대장 박정원)'로 개편돼 한층 더 역할이 강화된다. 울산소방본부는 본부 대응과 소속인 특수화학구조대와 항공대 등 2개 팀을 신설 '특수대응단' 소속으로 편입 시키고 특수화학구조대의 경우 '직할구조대'로 명칭을 변경했다고 15일 밝혔다. 특수화학구조대는 울산에서 자주 발생하는 화학사고 등 특수재난을 대응하기 위해 지난 2016년 11월 21일 설립됐으며 그동안 대규모 화재와 특수재난 현장에 투입돼 특화된 역할을 수행해 왔다. 특히 공단 내 대형화재 진압 외에도 포항의 대규모 홍수 피해 때 활약한 '대용량 방사포 시스템'을 운영하면서 국내에 널리 알려졌다. 앞으로 ‘직할구조대’는 기존의 화학·특수 구조 외에 대규모 지진, 테러, 원전 사고, 수난 등 대부분의 특수재난을 전담한다. 소속 대원은 관련 자격과 역량을 갖춘 28명으로 확대 개편됐으며 향후 첨단 장비도 추가 확보해 운용할 계획이다. 특수대응단은 이날 울산석유화학단지 내 마련한 신청사로 이전을 완료하고 오는 2월 14일 창단식을 가질 예정이다. 이재순 울산소방본부장은 “직할구조대원의 역량 강화와 첨단 장비를 보강, 보다 효율적인 대응으로 시민의 안전을 지키는 데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4-01-15 14:13:22【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소방본부는 울산시 자매도시인 베트남 칸호아성에 소방차량 5대를 무상으로 지원한다고 15일 밝혔다. 지원되는 소방차량은 내용 연수가 경과했지만 모두 사용 가능한 장비들이다. 칸호아성의 재난 대응 체계 현대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베트남까지의 운송은 현대미포조선이, 차량 정비 및 기술 지원은 울산지역 기업인 신정개발특장차에서 도움을 주기로 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3-11-15 15:56:27【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소방청과 한국화재보험협회가 주관하는 제50회 소방안전봉사상에서 울산소방본부 김호용 소방위( 사진)가 본상을 수상했다. 14일 울산소방본부에 따르면 김호용 소방위는 지난 2003년 소방공무원으로 임용된 뒤 각종 재난현장에서 울산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큰 역할을 수행했다. 특히 2020년 울산 남구 주상복합건물 화재 시 신속한 상황관제 임무를 수행해 사망자 0명이라는 기적을 이루는 데 이바지했다. 김호용 소방위는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소방 분야 시상식에 상을 받게 되어서 영광스럽다”라며 “이 순간에도 묵묵히 맡은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대한민국 모든 소방관에게 수상의 영광을 돌리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소방청과 한국화재보험협회가 주관하는 소방안전봉사상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헌신한 소방공무원에게 주어지는 상으로, 1974년 도입돼 매년 시상하고 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3-09-14 14:00:35【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소방본부가 확장 가상세계(메타버스)를 기반으로 산불 정찰과 인명 수색을 하는 소방드론 훈련체계 개발에 참여한다. 소방본부는 17일 본부 회의실에서 ㈜요요인터렉티브와 사업 참여 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을 통해 소방본부는 드론을 활용한 재난 대응 전문기관으로서 훈련체계 개발 과정에서 현실 활용성과 실증 부분의 기술 자문을 맡게 된다. 훈련체계 개발이 완료되면 지리 공간 정보 기반의 3D 지형 지도를 이용, 최대 4명이 메타버스에 접속해 지형 수색과 정찰 훈련을 할 수 있다. 소방본부는 이 훈련체계가 산불 발생 때 인명과 재산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메타버스 기반 훈련체계는 기존 훈련과 비교해 위험도가 낮으며, 시간과 비용은 적게 들어 훈련 효율성을 높일 것이다"라고 말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3-07-17 14:51:10【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소방본부(본부장 이재순)가 7월 1일자 승진 및 전보 대상자 14명(승진 5, 소방정 전보 9)을 발표했다. 이번 인사는 윤태곤 남부소방서장 공로연수와 남부소방서 현장대응단 신설을 반영해 소방정 1명, 소방령 4명이 승진 임용됐다. 소방경 이하 승진 및 전보 대상자 21명은 7월 5일 자로 임용될 예정이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소방서장은 현장지휘경험을, 소방본부 과장 및 팀장은 업무능력과 발전가능성을 고려해 보직하였다”라고 밝혔다. 온산소방서는 7월부터 남울주소방서로, 울주소방서는 서울주소방서로 명칭이 변경된다. ■인사 명단 <소방정 승진> △임주택 남울주소방서장 < 소방령 승진 > △김상만 남부소방서 현장대응2단장 △박동제 중부소방서 예방안전과장 △이태희 소방본부 상황관리3팀장 △장성출 남부소방서 현장대응3단장 < 소방정 전보> △우충길 서울주소방서장 △공해용 동부소방서장 △권왕상 중부소방서장 △정진석 소방본부 소방행정과장 △박중규 북부소방서장 △김규주 남부소방서장 △정호영 소방본부 119종합상황실장 △김재화 울산안전체험관장 △박정진 소방본부 예방안전과장 < 소방령 전보 > △김정식 울주소방서 소방행정과장 △서정하 소방본부 119항공대장 △남신영 소방본부 회계장비팀장 △유윤식 북부소방서 119재난대응과장 △황권두 북부소방서 소방행정과장 △강은식 울산안전체험관 운영지원팀장 △정해식 소방본부 소방감사팀장 △반맹원 소방본부 안전보건노사팀장 △이재성 동부소방서 예방안전과장 △김길만 남부소방서 소방행정과장 △천동구 소방본부 특수재난훈련센터준비팀장 △최창수 남부소방서 현장대응1단장.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3-06-27 09:13:33【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SK이노베이션이 소방공무원 심신건강 증진을 위해 27일 안마의자 20대를 울산시소방본부에 전달했다. 울산시청에서 열린 전달식에는 김두겸 울산시장과 유재영 SK이노베이션 울산콤플렉스(Complex) 총괄부사장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전달된 안마의자는 5600만원 상당으로 현장 출동업무를 하는 일선 소방기관에 설치될 예정이다. 유재영 SK이노베이션 울산콤플렉스(Complex) 총괄부사장은 “국민 안전을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하는 소방공무원들이 각종 재난현장 활동을 하면서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PTSD), 우울증, 수면장애 등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라며 “소방공무원의 지친 몸과 마음의 빠른 회복을 돕고자 안마의자를 기부하게 되었다"라고 말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소방대원들의 건강까지 세심하게 챙겨주는 SK이노베이션에 감사한다”라며 “격려와 응원에 보답하고자 앞으로도 시민과 기업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3-04-27 11:39: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