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화가 이종구(55)에게는 ‘농민화가’라는 타이틀이 늘 붙어다닌다. 작가 가운데 맨 처음으로 급격한 변화를 겪고 있는 농촌을 중심으로 땅과 더불어 살아가는 이들의 삶과 그들의 외침을 담으려는 노력을 해왔기 때문이다. 이종구는 땅을 업으로 살아가는 농부들을 순박하고 진실한 눈으로 바라보고 기록해 왔는데 최근 농촌이 처한 현실을 누구보다 가슴 아파하며 ‘소’를 의인화시켜 이 땅의 농부들과 그들의 현실을 담아내고 있다. 특히 극사실주의적 기법으로 표현한 맑은 눈을 가진 소는 그저 땅만 정직하게 바라보며 살아온 이 땅의 순박한 농부가, 사나워진 소는 우리 농촌의 위기에 절망하고 분노하는 농부가 겹쳐 떠오른다. 소를 매개로 이 땅의 농부의 초상을 그리고 있는 농민화가 이종구의 ‘국토, 세 가지 풍경展’이 오는 26일까지 서울 소격동 학고재갤러리 신관(02-720-1524)에서 열린다. ‘검은 대지’ ‘살림’ ‘만월’ 세 부분으로 나누어진 이번 전시에서 이종구는 과거 농민화가로서 사회문제에 날카롭게 파고들던 모습에서 벗어나 소나 옷이나 양동이 등 주변 사물을 통해 주제에 접근함으로써 더 많은 것을 은유하고 있다. 작가는 “소는 농부의 초상이자 우리 겨레의 초상입니다. 소의 세계도 사람의 세계와 비슷해 활달한 소가 있는가 하면 수줍어하는 소가 있고, 맑은 눈을 가진 소가 있는가 하면 분노하는 소가 있습니다. 저는 이 소들을 통해 관람자 스스로의 상상력에 의해 우리 농촌이 처한 현실을 돌아보게 하고 싶었습니다”고 말한다. 그렇다고 그의 그림이 온통 긴장하거나 분노하고 있는 건 아니다. ‘검은 대지-모자’는 너무나 평화롭다. 한없이 빨려들어갈 것만 같은 투명하고 맑은 눈으로 새끼 소를 바라보는 어미 소와 그에 화답하는 새끼 소는 비록 동물이지만 사람의 따뜻한 정이 느껴진다. 이종구는 ‘소’ 연작 이외에도 태백산에서부터 백두대간을 종주하며 달밤의 풍경을 통해 자연의 연속성과 너그러움을 보여준다. 뿐만 아니라 둥근 보름달이 어두운 대지를 비추는 ‘만월’ 연작은 더없이 서정적이어서 가슴에 깊은 울림을 낳는다. 한편 학고재갤러리는 이번 전시기간에 본관에서 프랑스 추상화가 베르나르 프리츠의 ‘The Development展’을 개최한다. 프리츠는 다채로운 색상의 줄이 무지개처럼 화사하게 뻗어 있는 작품 20여점을 선보인다. /noja@fnnews.com 노정용기자 ■사진설명=이종구의 ‘검은 대지-모자’
2009-03-09 16:42:46■농민화가 이종구의 ‘국토-세 가지 풍경展’ 서양화가 이종구(55)에게는 ‘농민화가’라는 타이틀이 늘 붙어다닌다. 작가 가운데 맨 처음으로 급격한 변화를 겪고 있는 농촌을 중심으로 땅과 더불어 살아가는 이들의 삶과 그들의 외침을 담으려는 노력을 해왔기 때문이다. 이종구는 땅을 업으로 살아가는 농부들을 순박하고 진실한 눈으로 바라보고 기록해왔는데, 최근 농촌이 처한 현실을 누구보다 가슴 아파하며 ‘소’를 의인화시켜 이 땅의 농부들과 그들의 현실을 담아내고 있다. 특히 극사실주의적 기법으로 표현한 맑은 눈을 가진 소는 그저 땅만 정직하게 바라보며 살아온 이 땅의 순박한 농부가, 사나워진 소는 우리 농촌의 위기에 절망하고 분노하는 농부가 겹쳐 떠오른다. 소를 매개로 이 땅의 농부의 초상을 그리고 있는 농민화가 이종구의 ‘국토, 세 가지 풍경展’이 오는 26일까지 서울 종로구 소격동 학고재갤러리 신관(02-720-1524)에서 열린다. ‘검은 대지’ ‘살림’ ‘만월’ 세 부분으로 나누어진 이번 전시에서 이종구는 과거 농민화가로서 사회문제에 날카롭게 파고들던 모습에서 벗어나 소나 옷이나 양동이 등 주변 사물을 통해 주제에 접근함으로써 더 많은 것을 은유하고 있다. 작가는 “소는 농부의 초상이자 우리 겨레의 초상입니다. 소의 세계도 사람의 세계와 비슷해 활달한 소가 있는가 하면, 수줍어하는 소가 있고, 맑은 눈을 가진 소가 있는가 하면, 분노하는 소가 있습니다. 저는 이 소들을 통해 관람자 스스로의 상상력에 의해 우리 농촌이 처한 현실을 돌아보게 하고 싶었습니다”고 말한다. 그렇다고 그의 그림이 온통 긴장하거나 분노하고 있는 건 아니다. ‘검은 대지-모자’는 너무나 평화롭다. 한없이 빨려들어갈 것만 같은 투명하고 맑은 눈으로 새끼 소를 바라보는 어미 소와 그에 화답하는 새끼 소는 비록 동물이지만 사람의 따뜻한 정이 느껴진다. 이종구는 ‘소’ 연작 이외에도 태백산에서부터 백두대간을 종주하며 달밤의 풍경을 통해 자연의 연속성과 너그러움을 보여준다. 뿐만 아니라 둥근 보름달이 어두운 대지를 비추는 ‘만월’ 연작은 더없이 서정적이어서 가슴에 깊은 울림을 낳는다. 한편 학고재갤러리는 이번 전시기간 동안 본관에서 프랑스의 추상화가 베르나르 프리츠의 ‘The Development展’을 개최한다. 프리츠는 다채로운 색상의 줄이 무지개처럼 화사하게 뻗어 있는 작품 20여점을 선보인다. /noja@fnnews.com노정용기자
2009-03-09 08:58:34【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문화재단은 재단 대표이사로 재직 중인 이종구 화가의 작품이 지난 7일(현지시간) 뉴욕 메트로폴리탄미술관(이하 메트)에서 개막한 ‘계보:메트에서의 한국 미술(Lineages: Korean Art at The Met)’ 전에 초대되어 전시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미국 뉴욕의 메트로폴리탄미술관 한국관 개관 25주년을 기념해 개최되었으며 ‘선, 사람, 장소, 사물’ 네 가지를 주제로 12세기와 13세기 청자부터 2000년대 미래지향적 조각 작품까지 우리나라의 전통미술과 현대미술을 폭넓게 보여주고 있다. ‘계보’라는 전시명에 걸맞게 김환기, 권영우, 이우환, 이유태, 이종구, 윤형근 등 한국을 대표하는 작가와 작품 30여점 걸렸다. ‘사람’을 주제로 전시된 ‘국토-오지리에서(오지리사람들)(1988)’는 한국 민중미술 대표 화가로 알려진 이종구 대표이사의 작품으로 농촌과 농민의 현실을 주제로 한 작품이다. 메트는 “이종구의 작품은 한국 농민과 노동자의 경험을 생생하게 묘사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문화체육관광부, 삼성문화재단 등의 후원으로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내년 10월까지 열린다. 이종구 대표이사는 2005년 국립현대미술관 올해의 작가로 선정된 바 있으며 가나미술상(1993, 우현예술상(2010)을 수상했고 2001년 중앙대학교 미술학부 교수로 정년퇴임을 한 후 2022년부터 인천문화재단 대표이사를 맡아 근무하고 있다. 이종구 대표이사는 “국제적으로 한국 미술이 주목을 받게 되어 매우 고무적이다. 인천문화재단도 인천 문화예술의 부흥을 위해 국제적 교류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3-11-23 11:19:49【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문화재단 제7대 대표이사에 이종구 전 중앙대학교 교수(66· 사진)가 선임됐다. 신임 대표이사의 임기는 3년으로 2022년 2월 26일부터 2025년 2월 25일까지이다. 이종구 인천문화재단 제7대 대표이사는 충남 서산시 출생으로 인천기계공업 고등학교, 중앙대학교 회화과를 졸업한 뒤 동산고등학교 교사로 24년, 중앙대학교 교수로 17년간 재직하며 후학을 양성했다. 또 (사)인천민예총 지회장 등으로 인천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활발하게 활동했다. 인천문화재단은 대표이사 선임을 위해 지난해 12월 인천문화재단 혁신안에 따라 9인으로 (대표)이사추천위원회를 구성해 서류심의와 면접심의를 거쳐 2배 수로 후보를 추천했다. 인천문화재단은 인천의 문화진흥을 위해 인천광역시가 기금을 출연해 2004년 설립한 비영리공익법인으로 인천문화예술 및 시민문화활동을 지원하고 인천아트플랫폼, 트라이볼, 한국근대문학관 등 다양한 문화기반시설을 운영하는 인천 문화진흥의 중심기관이다. 신임 이종구 대표이사는 화가로서의 예술적 성취와 인천 문화예술 현장에서의 폭넓은 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인천 문화예술진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2022-01-28 11:36:38또다시 위작 논란에 휩싸인 천경자의 다른 작품 '우수의 티나'가 8억원에 낙찰됐다. '우수의 티나'는 천경자가 절필을 선언한 이후 선보인 보기 드문 작품으로 알려져 있다. 29일 오후 서울 평창동 서울옥션 본사에서 열린 6월 경매에서 천경자의 1994년작 '우수의 티나'는 추정가 6억8000만~10억원에 출품됐다. 경매는 6억2000만원에서 시작해 8억원에 낙찰됐다. '우수의 티나'는 여인과 함께 트럼프 카드, 별 문양이 담겨 장식성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천경자가 절필 이후 15년만에 가진 개인전에 전시된 바 있다. 또 대표작 14점을 선정해 제작한 한정 판화 모음집 '내 생에 아름다운 82페이지'(2006년)에 수록된 작품이기도 하다. 천경자의 작품은 이번 경매에 '우수의 티나'를 포함해 3점이 출품됐지만 1점의 위작 의혹이 불거져 경매 전 취소됐다. 추정가 4억~6억에 출품됐던 '기행 스케치-화문집'으로 천경자가 여행지에서 그린 스케치 16점을 모은 화집이다. 멕시코 남부의 오와하까의 여인들을 그린 1979년 작 '오와하까'는 7000만원에 현장 낙찰 됐다. 서울옥션은 당초 추정가를 7000만~9000만원으로 제시했고 6500만원에 호가를 시작했다. 이날 경매에서는 조각품, 고서화, 민중미술이 주목을 받았다. 단색화가 이끈 한국 미술 시장의 호황이 점차 다양한 분야로 확산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그간 회화에 비해 저평가됐던 한국 근현대 조각품이 좋은 결과를 얻었다. 출품된 조각품 10점이 모두 낙찰됐다. 이 가운데 전뢰진의 '여인들'은 낮은 추정가의 2배가 넘는 1750만원에 낙찰됐고 유영교의 '모자'는 높은 추정가의 2배를 넘긴 1350만원에 낙찰됐다. 민중미술에서는 올해 타계 30주년을 맞은 오윤의 '춤'이 1000만원에서 시작해 3배에 달하는 2700만원에 낙찰돼 눈길을 끌었다. 오윤의 출품된 4점 모두 높은 추정가를 훨씬 웃도는 가격에 낙찰됐다. 이 밖에 신학철, 이종구, 강요배 등 민중미술 작품이 모두 낙찰됐다. 고미술 부문에서는 관심을 모았던 단원 김홍도의 '시의 도첩'이 경합 끝에 3억5000만원에 낙찰됐다. 실경을 그린 겸재 정선의 '성류굴'도 20회가 넘는 경합 끝에 3억5000만원에 낙찰됐다. 서울옥션 관계자는 "고미술 부문 경매에서 기존의 콜렉터는 물론, 새롭게 고미술에 대한 관심을 보인 신규 고객들의 응찰이 증가됐다"며 "우리 옛 것에 대한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고서화가 전반적인 인기를 끌었다"고 설명했다. dalee@fnnews.com 이다해 기자
2016-06-30 08:47:11【인천=김주식기자】(재)인천문화재단은 우현학술상에 ‘겸재 정선(전3권)’의 저자 최완수를, 우현예술상에 ‘국토:세 개의 풍경전’의 이종구를 각각 수상자로 선정하고 오는 15일 인천아트플랫폼 공연장에서 시상식을 갖는다고 11일 밝혔다. 우현학술상은 한국의 미학 및 미술사 학문 분야 발전에 기여한 인사(단체)에게, 우현예술상은 문화예술 창작 및 발표활동을 통해 인천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한 문화예술인(단체)에게 수여하며 부상으로 1000만원의 상금을 지급한다. 이번에 우현학술상에 선정된 최완수의 ‘겸재 정선’은 저자가 40여 년에 걸쳐 새로운 작품과 문헌자료를 꾸준히 발굴·탐구해 온 조선시대 화가 정선에 대한 연구의 총결산으로, 조선시대 회화사 연구를 더욱 풍부하게 만들었다는 평가다. 우현예술상에 선정된 이종구 ‘국토:세 개의 풍경전’은 농촌 현실을 비판적으로 바라보면서 내재된 저항과 희망을 잘 표현했다는 평가다./joosik@fnnews.com
2010-06-11 11:17:04사진2장 *선화랑 33주년 개관기념전 엽서. *330명 스타대표작가로 선정된 제8회 선미술상 수상작가 이석주 숙명여대 교수는 국내 극사실주의 대표작가로 꼽힌다.<이 사진은 명단 있는 곳에 올려주삼 > 서울 인사동 선화랑(대표이사 김창실)이 33주년 개관기념전을 오는 4월 1일부터 펼친다. 작품 출품 참여작가는 무려 363명. 작고 원로작가 33명과 스타작가 330명이다. 국내 대표적인 현대미술 작가는 모두 나오는셈이다. 작품은 3∼10호 크기 소품 363점. 1977년 인사동에 개관 올해로 33주년을 맞은 선화랑은 전시기획뿐만 아니라 작가 발굴 및 해외시장 개척에 앞장서왔다. 또한 작가들의 창작지원으로 선미술상을 매년 제정 시상해왔고, 미술매체 선미술지를 발간, 국내외 작가들 소개하며 다양한 활동으로 화랑계의 모범으로 자리매김했다. 선화랑 김창실 대표이사는 “33년동안 너무 가슴벅찬 일들이 많았다. 많은 좋은 화가들과 함께 교류할수 있어 행복했다”고 말했다. 이번 33주년 기념전은 그동안 선화랑의 33년간의 발자취를 느껴볼수 있는 자리다. 기념전에는 그동안 기획했던 각종 전시자료도 함께 소개된다. 1983년부터 선미술상을 수상한 21명의 작가자료와 샤갈, 부르델,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 랄프 깁슨, 마리노 마리니전 등 세계적 거장 작품전의 전시자료, 1979년부터 1992년까지 13년간 발행한 선미술지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33주년 기념 이벤트로 인기작가의 33주년기념판화도 증정한다. 전시는 5월7일까지.(02)734-0458 참여작가는 다음과 같다. ■33명 작고 및 원로작가 강정완 권옥연 김구림 김기창 김영재 김종학 김형근 김흥수 도상봉 민경갑 박광진 박 돈 서세옥 송영방 오승윤 오지호 윤명로 윤중식 윤형근 이만익 이상범 이응노 장리석 장욱진 전혁림 정탁영 조병덕 최영림 하종현 황염수 황용엽 이종상 변시지 ■ 330명 스타작가 가국현 강경구 강기훈 강길성 강길원 강미선 강 운 강유진 강익중 강정옥 강행복 강희선 고산금 고상우 고찬규 고혜련 곽 수 곽 훈 광 모 구모경 구자동 구자승 구지연 국대호 권경엽 권승연 권인경 금동원 김강용 김계환 김광한 김근중 김대섭 김대연 김덕용 김두진 김만근 김명곤 김명숙 김명식 김문식 김미로 김민경 김 범 김범석 김병종 김보연 김보희 김상수 김선두 김성근 김성호 김성희 김순철 김여운 김연규 김연숙 김영진 김영훈 김용철 김우임 김유준 김은기 김은옥 김일권 김일해 김일화 김재학 김정란 김정수 김정자 김종숙 김준영 김중식 김지은 김지혜 김춘수 김춘옥 김태호 김해옥 김현숙 김현식 김혜연 김호연 나광호 나오미군지 나형민 남궁원 남현주 노재순 노정란 노태웅 데비한 도문희 류제봉 류제비 류준화 모기홍 모용수 문봉선 문인환 문혜자 민정기 박경인 박능생 박동인 박동인 박방영 박상희 박상희 박 순 박시철 박 용 박용인 박은선 박은숙 박재웅 박정우 박종호 박지숙 박지은 박 철 반미령 배윤환 배 주 백중기 변선영 서경덕 서경자 서도호 서상익 서수영 서승원 서양순 서유라 서지선 석철주 설경철 설희자 성애리 손만식 손수민 손영선 손인영 손진아 송수남 송은영 송인헌 송필용 송현화 송형노 신동원 신선주 신소영 신소영 신수희 신영미 신지선 신지현 안광식 안미선 안성용 안영나 안윤모 안희정 양대원 양상훈 양자주 오관진 오낭자 오병재 오세엽 오수경 오순환 오용길 오원배 오이량 오흥배 왕 열 우제길 원문자 유경하 유선태 유용상 유인수 유희영 윤은정 윤정선 윤종구 윤향남 이계원 이광춘 이금희 이길우 이 다 이두식 이목을 이민주 이사라 이상식 이상원 이상현 이서미 이석주 이세정 이수동 이수정 이숙자 이순화 이순희 이승오 이아영 이양원 이연미 이 열 이영수 이영우 이영환 이영희 이왈종 이우림 이원희 이은 이이립 이이정은 이인숙 이재삼 이정미 이정아 이종구 이종승 이준호 이창연 이청자 이해경 이현진 이호철 이효연 이희중 이희춘 인순옥 임근우 임서령 임선미 임영숙 임은자 임창렬 임 택 임 효 장동문 장명화 장안순 장이규 장지원 전명자 전상옥 전영근 전준자 전현숙 정강자 정규리 정규석 정보연 정보영 정수진 정영한 정우범 정인미 정 일 정재석 정재호 정정엽 정종미 정지현 정혜진 정회남 정희주 조강훈 조명호 조문기 조문자 조안석 조영실 조은정 조인호 주용범 주재환 주태석 지석철 차대영 차영석 찰스장 최기창 최나리 최민건 최법진 최석운 최선호 최성환 최아름 최영란 최예태 최 욱 최은정 최정혁 최진이 하동석 하의수 하태임 한규남 한기창 한만영 한혜경 함명순 허유진 허 진 홍귀희 홍미림 홍석창 홍소안 홍순명 홍원석 홍정희 홍지윤 홍푸르메 황순일 황신영 황영성 황용진 황주리 황현승 hyun@fnnews.com/박현주 미술칼럼니스트
2010-03-19 17:53:23사진있음 연말을 맞은 화랑가에 따뜻하면서도 포근한 ‘나눔 전시’가 풍성하다. 한해를 마무리하는 연말전시답게 1년간 함께 해온 작가들의 작업을 소개하는가 하면 자선기금 모금행사 및 선물을 위한 소장품·단체전이 한창이다. 소품부터 대작, 회화작품은 물론 생활용품까지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한다. ◇‘선물·행복’전=서울 관훈동 가람화랑은 45명이 1∼2점을 출품 80여점을 출품하는 10∼20일 ‘선물’전을 마련했다. 전시제목처럼 판매수익금은 전액 서울대병원 소암암센터에 기부할 예정이다. ‘설악산 화가’ 김종학씨의 꽃그림을 비롯해 김동철 김성호 박병춘 송필용 심수구 안윤모 안창홍 윤석남 이종구 정복수 정원철 최석운 씨등 그동안 가람화랑과인연을 맺어온 작가들이 참여했다. (02)732-6170 서울 신사동 갤러리SP도 월간 ‘행복이 가득한 집’과 공동으로 인기작가 9명의 작품을 모아 크리스마스 기획전 ‘아홉개의 선물상자’전을 13일부터 31일까지 선보인다. 김덕기, 김일화, 김호연, 박대성, 박영숙, 박지숙, 전병현, 하상림, 홍지연 등이 참여했다. 작가의 회화(25점)와 함게 판화(9점)도 소개된다. (02)546-3560 삼성동 포스코미술관도 회화뿐만 아니라 그릇 장신구 생활용품을 전시, 판매액은 불우 이웃돕기에 쓸 예정이다. 선물을 위한 소품전으로 마련한 이번 전시에는 강미선·문봉선 부부, 강유선 박순호 성은영 손진아 이재범 임선희 홍수연 황병준씨를 비롯해 회화 설치 도예 공예 장르의 작가 30여명이 참여했다. 전시는 21일까지. (02)3457-1665 서울 충무로 세종호텔내에 있는 세종갤러리는 11∼25일 ‘41가지 행복으로의 초대전’을 연다. 김재학 김인숙 금동원 구원선 노숙자 신지원 이두식씨의 작품을 선보인다. 세종호텔 창립 41주년기념전으로 그동안 호텔 내 곳곳에 걸려 있던 중견·신진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판매하고 또 일정한 기간 빌려주기도 한다. (02)3705-9021 ◇‘우리 작가’소장품전=서울 삼성동 갤러리포커스가 개관 2주년을 기념, 소장품전을 연다. ‘2007 윈터전’이라는 제목으로 올 한해 미술시장에서 크게 주목받은 김종학 오치균 권순철 등 3명의 작품 30여점을 한자리에서 소개한다. 그동안 거래되던 시중 유통가격보다 작품값을 크게 내렸다. 김종학 화백은 호당 300만∼400만원, 권순철씨는 호당 100만∼150만원, 오치균씨 작품은 호당 250만∼400만원에 판매한다. (02)568-5644 1년동안 함께 했던 작가들을 한데 모아 선보이는 ‘모듬형 전시’도 있다. 사간동 선컨템포러리갤러리는 지난 10일부터 내년 1월 3일까지 젊은 작가들과 함께하는 ‘0708’전을 연다. 올해 이 화랑에서 전시했던 강유진 고산금 데비한 이길우 이상현 천성명 및 2008년 전시 예정인 신영미 이우림 임상빈 정지현 홍지연 황창하씨 등의 작품이 소개된다. (02)720-5789 hyun@fnnews.com박현주기자
2007-12-10 13:47:01서울 사간동 K옥션은 오는 11일 열리는 7월 경매 대표작으로 김환기의 ‘봄의 소리’(153×89㎝)를 출품한다. 추정가는 11억∼14억원으로 책정했다. 수화 김환기(1913∼1974)가 뉴욕에서 작업하던 1969년에 그린 ‘봄의 소리’는 뉴욕에서 작업했던 시기로 하나의 색채와 이미지가 화면 전체를 덮는 균질화된 색점이 특징이다. 네모꼴로 테두리가 쳐진 무수한 점을 반복해 찍은 특유의 점화는 뉴욕시기 실험의 귀결이라 할수 있다. K옥션측은 “색감 또한 작가가 좋아했던 청자의 푸른빛과 정적이고 고요한 느낌을 주는 흑빛이 절묘하게 어우러져 있는 수작”이라고 밝혔다. 이번 경매에는 김환기의 작품 9점이 출품된다. 1951년에 그린 유화 ‘뱃놀이’(추정가 3억∼4억원), ‘새와 달’(추정가 2억∼3억)이 나온다. 김환기는 올 봄 출품된 ‘달항아리’가 12억5000만원에 낙찰되면서 박수근, 이중섭과 함께 10억원을 넘는 기록을 세운 10억클럽 작가. 아직 박수근의 45억원대에 못미치는 낙찰가지만 이번 경매의 대표작으로 나와 종전 기록을 넘어설지 주목되고 있다. 이번 경매는 생존 원로작가들의 작품도 대거 등장한다. 권옥연 박서보 김흥수 김창열 김종학 김형근 권영우 류병엽 이숙자 황영성 등의 작품과 젊은 작가 이동재 도성욱 이동기 등의 작품이 출품된다. 권옥연의 이국적인 정취가 느껴지는 1957년작 풍경(40호)은 추정가 5000만∼6000만원, 이숙자의 1998년작 ‘망초꽃이 있는 청맥’(72.7×90.5㎝)은 추정가 4000만∼6000만원에 나왔다. 이 밖에 농민화가로 유명한 이종구의 ‘문씨의 가을’(300만∼500만원), 석철주의 ‘달항아리’(300만∼500만원), 황규백의 ‘나비’(400만∼500만원)도 출품된다. 경매 출품작은 총 209점으로 K옥션 경매장에서 4∼11일 전시한다. 경매는 서울 한남동 그랜드하얏트호텔 리젠시 룸에서 오후 5시부터 열린다. (02)2287-3600 /hyun@fnnews.com 박현주기자
2007-07-03 11:09:53※북촌미술관 23일부터 99점 전시 윤흥길의 소설 ‘소라단 가는길’이 화가 이수동의 ‘자작나무 그림(겨울이 아니다·사진)’으로 다시 태어났다. 문학작품이 미술작품으로 확대 재생산되는 전시가 열린다. 서울 가회동 북촌미술은 민세사업회·문학사랑과 손잡고 23일부터 ‘가지않은 길-그림, 문학을 그리다’전을 개최한다. 이 전시는 머릿속에 있는 소설의 내용을 화가들의 문학적 상상력으로 복원시켜 시각화했다. 화가들이 문학상(대산, 미당, 황순원문학상) 수상작을 중심으로 한국 현대 문학 작품을 그림으로 표현했다. 화가가 평소 좋아하는 한국 현대문학작품을 선정해 화가 1인당 3점의 작품을 제작, 50호미만 총 99점의 작품을 전시한다. 북촌미술관 전윤수관장은 “미술 애호가들에게는 문학과 책에 대한 관심을, 문학 애호가들에게는 미술에 대한 새로운 경험을 가지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전시는 1월15일까지.(02)741-2296∼7 ■33명의 화가가 그린 문학작품(55권)은 다음과 같다. ▲김병종=천상병 <귀천> ▲민정기=이윤기 <두물머리>▲윤석남=문태준 <누가 울고 간다> / 김혜순 <얼음의 알몸> ▲박항률=서정인 <베네치아에서 만난 사람> / 정호승 <너를 사랑해서 미안하다> ▲서용선=이호철 <남녘사람 북녘사람> ▲정복수 김광규 <처음 만나던 때> / 황지우 <어느 날 나는 흐린 주점에 앉아 있을 거다> ▲이종구=황동규 <미시령 큰바람> / 이성부 <지리산> ▲김선두=이청준 <흰 옷> / 김영남 <푸른 밤의 여로> ▲김덕용=박완서 <그리움을 위하여> ▲정정엽=이성복 <아, 입이 없는 것들> /최인석 <내 영혼의 우물> /김혜순 <모래여자> ▲류준화=김영하 <보물선> / 김형경 <담배피우는 여자> ▲이 인=김주영 <홍어> / 송기원 <단 한번 보지 못한 내 꽃들> ▲임만혁=김연수 <나는 유령작가입니다> ▲양화선=김명인 <파문> / 김명인 <바닷가의 장례> ▲김경옥=박완서 <그리움을 위하여> / 이청준 <축제> / 김훈 <언니의 폐경> ▲안윤모=정현종 <세상의 나무들> ▲정종미=박완서 <그 산이 정말 거기에 있었을까> ▲김 을=김지하 <화개> ▲강승희=이윤기 <두물머리> /고은<내일의 노래>/ 김지하<화개> ▲박방영=고은 <나의 파도소리> / 천상병 <귀천> ▲최혜광=김훈 <언니의 폐경> ▲박불똥=황지우 <어느 날 나는 흐린 주점에 앉아 있을 거다> / <안재홍 평전> ▲임근우=최승호 <아무것도 아니면서 모든 것인 나> / 이외수 <장외인간> ▲염성순=김기택 <소> ▲고찬규=이승우 <생의 이면> / 우선덕 <옛 로망스> ▲조병연=황석영 <손님> ▲김범석=김원우 <객수산록> / 김용택 <꽃산 가는 길> / 이문구 <관촌수필>▲한생곤=방현석 <랍스터를 먹는 시간> / 고은 <내일의 노래> ▲강미선=신경림 <어머니와 할머니의 실루엣> / 공지영 <공지영의 수도원 기행> ▲최석운=이형기 <죽지 않은 도시> ▲김명주=김춘수 <들림, 도스토예프스키> / 김지하 <화개> ▲노영신=박완서 <그 산이 정말 거기 있었을까>/ 김지하 <화개> ▲이수동=윤흥길 <소라단가는 길> / 송기원 <사람의 향기> /hyun@fnnews.com 박현주기자
2006-11-16 17:56: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