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행' '킹덤' '지금 우리 학교는' 등은 서양의 좀비를 업그레이드해 스크린에 매운맛 'K좀비'를 등장시켰다. 매년 10월 할로윈이 다가오면 출몰하는 'K좀비' 명소는 이태원이었지만 올해는 좀 다르다. 롯데월드, 에버랜드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된 올가을 한층 더 무섭고, 재밌는 좀비 콘텐츠를 선보였기 때문이다. '꿈과 희망'의 나라 테마파크에 추가된 '좀비 공포'를 동시에 맛보면 무서움과 즐거움도 각각 2배가 된다. ■ 롯데월드 '워킹데드' 뺨치는 좀비 퍼레이드 오후 8시15분, 해가 지고 하늘이 붉으스름해지자 사람들이 롯데월드의 시그니처 어트랙션인 일명 바이킹(스페인 해적선)인근으로 몰려 들었다. 수백명의 사람들이 안내선 바깥에 자리를 잡자 희뿌연 연기와 함께 음산한 분위기가 연출된다. 이후 수 십명의 좀비들이 서서히 거리를 채우며 진격을 시작한다. 좀비들을 퇴격하기 위해 무장한 군인들이 출동했지만 얼마 버티지 못하고 좀비들의 한끼 식사가 된다. 이후 좀비들의 숫자는 점점 더 불어나 적게는 수십명, 많게는 세자리 숫자까지 늘어나는 듯 했다. 이후 유명 DJ가 선곡한 듯한 일렉트릭 음악이 흘러 나왔고 좀비들은 파워풀한 댄스를 선보이며 할로윈 밤, 이태원 클럽을 연상시키는 화려한 무대가 이어졌다. 롯데월드는 지난달부터 매일 오후 '좀비어택'과 '통제구역A' 퍼포먼스 행사를 진행 중이다. 매일 오후 7시30분에는 가든스테이지 위에서 '좀비어택'을 진행한다. 가족 단위 관객을 위해 연출과 스토리는 전 연령대가 즐길 수 있는 단계다. 이후 8시15분에는 스패인해적선 주변에서 '통제구역A' 퍼포먼스를 진행한다. 좀비 시리즈의 대명사 '워킹데드'를 연상시킬 만큼 압도적인 규모와 스케일을 자랑한다. 좀비 퍼포먼스와 함께 롯데월드 전체가 할로윈을 테마로 거대한 사진 명소로 탈바꿈한다. 매직캐슬을 비롯해 다양한 어트랙션은 미디어 맵핑, 핏빛 조명 등을 활용해 음산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테마파크 곳곳에 초대형 좀비와 강철부대 연기자들이 출연해 사람들과 포토타임을 갖는다. 포토 타임 시간은 매일 오후 6시30분, 7시15분, 8시15분 총 3회 진행된다. 커플이라면 롯데월드 인근에서 교복을 빌려 입고 영화 '엽기적인 그녀'의 추억을 소환하는 것도 재미다. 롯데월드 곳곳에서 좀비분장을 할 수 있다. 롯데월드가 올해 심혈을 기울인 할로윈 어트랙션 두가지는 '좀비 서브웨이'와 '좀비 프리즌'이다. '좀비 서브웨이'는 좀비아일랜드를 벗어나기 위해 마지막 탈출 수단인 지하철에 탑승해 공포체험을 하는 몰입형 콘텐츠다. 지하철 좌석에 앉아 있으면 영상과 함께 좀비들과 시간을 보내야 한다. 방탈출 형태의 '좀비 프리즌'은 '좀비 서브웨이'보다 '간 큰' 사람을 위한 어트랙션이다. 좀비들이 점령한 감옥에서 탈출하는 방식으로 4~6명의 사람들이 줄을 잡고 감옥을 헤쳐 나가는 콘텐츠다. 스릴을 즐기는 사람들이 바이킹의 맨 끝에 타는 것처럼 맨 앞과 맨 뒤가 가장 무섭다. 롯데월드 관계자는 "테마파크의 경우 전통적인 성수기는 여름과 겨울이었지만 할로윈과 함께 진행하는 좀비 이벤트를 통해 가을이 새로운 성수기로 떠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 에버랜드 커피 2잔 값에 즐기는 극강 공포체험 롯데월드에 '좀비 프리즌(감옥)'이 있다면 에버랜드에는 '호러 메이즈(미로)'가 있다. 무서움의 정도를 라면에 비유하자면 '좀비 프리즌'이 '신라면', '호러 메이즈'는 '핵불닭볶음면'이다. '호러 메이즈'는 좀비들이 사는 어두운 미로 공간을 3~6명이 줄을 잡고 손전등에 의지한 채로 탈출하는 공포체험이다. '좀비 프리즌'과 비교해 훨씬 더 어둡고 음산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지나가는 동안 좀비들이 인체실험을 하는 시험장을 통과하고, 얼굴을 스치는 시체의 머리카락과 축축한 바닥을 통과하다 보면 집에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실제로 일부 이용자의 경우 중간에 직원에게 포기 의사를 밝히고 빠져나가기도 한다. '호러 메이즈'는 자유이용권과 별개로 추가 1만원의 이용료가 든다. '좀비 프리즌' 이용료의 2배지만 공포 역시 2배다. 에버랜드 류수정 팀장은 "'호러 메이즈'의 경우 유료 시설임에도 중도 포기율이 5.5%에 달할 만큼 극강의 공포를 제공한다"며 "올해 블러디시티의 큰 스토리는 악인인 다크X가 중앙역을 점령하고 화이트X라 불리는 생존자들이 199기차를 타고 탈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월드의 장점이 서울 근교, 실내 어트랙션에 있다면 에버랜드는 압도적인 스케일이 장점이다. 특히 올해는 '오징어게임'의 미술감독과 협업을 통해 에버랜드의 전체적인 좀비 월드를 완성시켰다. 채경선 미술감독은 에버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오싹하고 음산한 분위기의 기차역 풍경을 탈선한 기차, 철로, 터널, 네온사인 등 공포영화 세트장을 방불케 하는 스케일로 구현했다. 채 감독은 '오징어게임'을 통해 제26회 미국 미술감독조합상, 제74회 에미상 시상식 프로덕션 디자인상을 수상했다. 채 감독은 "영화 작업이 아닌 테마파크 미술 작업은 처음이었다"며 "에버랜드가 그동안 쌓아온 블러드 시티, 다크X의 스토리와 함께 공포는 물론 미래적인 느낌 등을 표현했다"고 말했다. 에버랜드는 올해 실제 기차 2량을 특별 공수해 좀비들에게 파괴된 열차로 연출하고, 좀비 분장을 받을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었다. 에버랜드는 오는 11월 20일까지 '블러드시티6'를 진행한다. 올해 블러드시티6의 콘셉트는 '익스프레스 199'다. 좀비들이 창궐한 도시를 탈출하기 위해 199번 급행열차를 타고 탈출한다는 내용이다. 특히 '199'라는 숫자는 에버랜드의 주소인 '용인시 에버랜드로 199'에서 따왔다. 블러드시티 특설무대에서는 좀비와 인간들의 쫓고 쫓기는 사투를 다룬 '크레이지 좀비헌트' 공연이 매일 밤 펼쳐진다. 롯데월드가 테마파크 전체를 좀비의 습격 장소로 꾸몄다면 에버랜드는 공연을 통해 스토리 전달에 초점을 맞췄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2-10-06 17:58:13[파이낸셜뉴스] 10월의 마지막 날은 아이들이 귀여운 유령이나 괴물로 분장해 이웃집을 찾아가 '과자를 안주면 장난칠 거야'라는 의미의 '트릭 오어 트릿'을 외치며 사탕이나 초콜릿을 얻는 할로윈데이다. 고대 켈트인의 풍습에서 유래돼 미국에서 주로 즐기지만, 괴기스러운 분위기, 이색 복장(코스튬 플레이) 등 일상과 다른 색다른 체험으로 우리 나라에서도 어린이와 젊은 층의 파티 문화로 자리잡고 있다. 올해 할로윈데이에는 할로윈 최고의 핫플레이스로 꼽히는 이태원과 에버랜드가 만나 특급 콜라보 이벤트를 펼친다. 10월 31일 저녁 5시부터 이태원 제일기획 사옥 앞 광장에서는 실제 에버랜드 블러드시티3에 출몰하는 좀비들이 등장해 할로윈데이를 맞아 이태원을 찾은 시민들과 포토타임을 진행하는 '좀비어택 이벤트'가 진행된다. 이태원 좀비어택 행사 현장을 찾은 시민들에게는 좀비로 리얼하게 변신할 수 있는 분장 체험 기회를 무료로 제공한다. 현장에서 즉석 인증샷 이벤트도 실시해 다음달 17일까지 할로윈 축제를 직접 방문할 수 있는 에버랜드 이용권도 선물로 증정한다. 빅데이터 분석툴인 제일기획 소비자 의견 분석 시스템과 다음소프트 소셜매트릭스에 따르면, 올해 할로윈데이 최고의 인기 장소는 이태원과 에버랜드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0월 한 달간 각종 SNS 및 온라인 커뮤니티, 뉴스 등을 분석한 할로윈 연관어 버즈량 분석에서 장소 1위는 이태원, 테마파크 1위는 에버랜드가 선정됐다. 할로윈데이가 되면 이색 복장을 한 파티족들이 몰리는 이태원은 물론, 지난 9월부터 할로윈 축제를 진행 중인 에버랜드가 할로윈 최고의 핫 플레이스로 선정되며 젊은 층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19-10-30 15:11:40하이트진로가 할로윈 데이를 맞아 참이슬 하나로 파티 분위기를 연출하고 색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참이슬 할로윈 라벨'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국내 할로윈 파티 성지로 알려진 이태원, 홍대, 신사 등 강남 일대에서 참이슬 음용자들을 대상으로 '참이슬 할로윈 라벨'을 무상으로 배포한다. 하이트진로는 이번 이벤트를 위해 4 종류의 할로윈 라벨 1만2000여장을 제작했다. 할로윈 하면 떠오르는 잭-오-랜턴, 미이라, 프랑켄슈타인 등의 캐릭터를 아기자기한 일러스트 느낌으로 디자인해 적용했다. 스티커 형태로 제작한 라벨을 참이슬 병에 붙이면 '할로윈 에디션'으로 특별하게 즐길 수 있다.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오성택 상무는 "참이슬 할로윈 라벨 이벤트는 기존 한정판 에디션과는 달리 소비자들이 직접 스티커 라벨을 부착하는 재미를 더했다"며 "며 "앞으로도 소비자들과 직접 교감하고 참이슬을 즐기는 다양한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새로운 시도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18-10-26 09:48:49미국 맥주 브랜드 밀러는 오는 27일과 28일 이틀동안 서울 이태원의 해밀톤 호텔에서 할로윈 파티를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밀러는 2015년 가면무도회, 2016년 좀비파티 등 매년 성인들을 위한 특별한 할로윈 파티를 선보여 왔다. 올해는 '아티스트'를 주제로 이태원 해밀톤 호텔에 투숙한 아티스트들이 손님을 초대해 각자의 방에서 파티를 열고 이를 SNS를 통해 라이브로도 생중게 한다. 밀러는 이를 위해 김기수(메이크업), 알타임 죠(그래피티) 등을 초청하고 호텔 수영장은 DJ와 밴드의 공연을 열어 흥겨운 파티 분위기를 낼 예정이다. 더불어 호텔 루프탑도 할로윈의 으스스한 분위기로 연출해 재미를 더 한다. 티켓은 28일 입장 티켓에 한해 티켓링크, 위메프, 티몬 등을 통해서 구매 가능하며 현장 구매도 가능하다. 밀러 관계자는 "할로윈이 국내 젊은이들의 축제로 자리 잡은 만큼 매년 다양한 시도를 해왔다"며 "올해는 여러 분야 아티스트들과 협업을 기획했다"고 전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17-10-26 15:25:0127일 이태원에서 할로윈을 맞아 싸이의 강남스타일로 차려입은 외국인 오는 31일로 예정된 할로윈 데이를 맞아 27일 이태원 일대는 각양각색의 개성 넘치는 할로윈 의상을 입은 사람들로 발 디딜 틈이 없는 주말이었다. 미국 대선을 10여일 앞두고 대선 후보들의 마스크를 쓴 사람들부터 슈퍼맨, 배트맨, 아이언 맨 까지 다양한 의상들로 자기만의 감각을 발산했다. 할로윈 하면 빠질 수 없는 것이 잔인하고 무서운 의상이다. 해가 지날수록 '좀비'의상은 더욱 더 실감나게 진화하고 있다. AP통신은 "최근 미국에서 방영된 인기 좀비 드라마 '워킹 데드' 시즌 3의 첫 회가 약 1000만 명의 시청자를 끌어 모으며 시즌 2에서 기록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고 전했다. 이태원 일대는 이를 방증하듯 입가에 핏빛을 잔뜩 묻힌 좀비들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었다. 여러 의상 중 가장 눈에 띄었던 것은 단연 '싸이'의 강남스타일 의상을 한 외국인들이었다. 이날 이태원에서 검정색 선글라스에 하늘색 자켓과 나비넥타이를 차려 입고 말 춤을 추는 외국인들이 눈에 띄었다. 한 영국 펍에서는 싸이 의상을 한 손님이 들어올 때마다 '강남 스타일'을 틀며 분위기를 냈다.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에서 박사과정을 하고 있는 안젤라(27)는 "매년 이태원에서 할로윈 파티를 즐기고 있는데 재미있는 의상들이 많아 즐겁다"며 "올해는 특히 싸이 의상이 눈에 띄어 흥미롭다"고 말했다. 27일 이태원에서 할로윈 주간을 맞아 아이언맨으로 의상을 차려입은 외국인이 할로윈의상 콘테스트에 뽑혔다. 27일 이태원에 나타난 스머프와 그를 습격하는 듯 포즈를 취하는 좀비.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는 미국 좀비드라마 "Walking Dead"의 영향으로 좀비의상은 매년 실감나고 잔인하게 변하고 있다. gloriakim@fnnews.com 김문희 인턴기자
2012-10-28 14:55:03[파이낸셜뉴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22-10-30 00:00:41[편집자주] 나한테 꼭 맞는 보험, 카드 상품은 찾고 싶은데 직접 알아볼 시간과 여유가 없었던 독자님들을 위해 파이낸셜뉴스가 야심차게 준비했습니다. '금융 多있소' 코너는 '금융권 다이소'를 지향하며 세상 모든 보험, 카드 신상품과 아직 충분히 알려지지 못해 선택받지 못했던 '히든' 상품까지 알차게 소개해드립니다. 내 취향에 딱 맞는 보험과 카드를 PICK할 준비가 되셨나요? [파이낸셜뉴스] 독자님들, 벌써 11월 첫 주말 아침이 밝았습니다. 찬 공기가 코끝을 스치는 이맘때쯤 되면 저절로 크리스마스 생각에 가슴이 설레는데요! 크리스마스를 손꼽아 기다리는 '어른이'들을 위해 신세계·롯데·현대백화점 지난 1일부터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어요. 대표적으로 '크리스마스 대표 인증샷 성지'인 신세계백화점 명동 본점의 미디어파사드도 어제부터 영상을 송출하고 있답니다. 이렇게 백화점들이 하나같이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일찍 앞당겨 조성하는 이유는 바로 실적 반등이 필요하기 때문이라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당장 올해 상반기 백화점과 편의점 매출 격차는 1%p(포인트)로 초박빙이었을 만큼 올해 백화점 매출은 하락세를 기록했어요. 이 때문에 백화점들이 일찍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조성해 매출을 높이려 한다는 추측이 많습니다. 크리스마스에는 고가의 선물을 구매하거나 백화점에서 데이트를 즐기는 커플 등 방문객들이 늘어나니까요. 여기에 이태원 참사 이후 유통업계 전반에서 할로윈 마케팅을 하지 않는 것도 한몫한다고 합니다. 그럼 다가오는 크리스마스와 연말, 우리의 지갑을 든든하게 해 줄 '백화점 할인카드'를 살펴볼까요? 신용카드 플랫폼 카드고릴라에 따르면, 이들 카드는 할인·적립 외에도 백화점 할인쿠폰, 무이자 할부 서비스, 무료 주차 등의 혜택도 함께 탑재돼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답니다. 먼저 '롯데백화점 현대카드'는 롯데백화점, 아울렛, 몰에서 10% M포인트 적립 및 연 1회 10만 M포인트 적립 등의 혜택을 제공해요. 롯데백화점 전용 할인쿠폰도 실적조건 없이 제공한다고 하니 '알짜 카드'라고 불릴 만하죠? '롯데백화점 롯데카드'도 롯데백화점 15% 할인 및 롯데백화점 5% 현장할인 쿠폰을 제공하고, '신세계이마트 삼성카드7'은 신세계백화점 5% 할인쿠폰을 월 3~6매 제공하는 것을 넘어 이용금액 1000원당 신세계백화점 2포인트까지 적립해준다고 하네요! '신세계 신백리워드 삼성카드'로는 신세계백화점에서 현금처럼 사용가능한 신백리워드를 최대 3% 적립할 수 있답니다. 이 외에 '현대백화점카드'는 현대백화점에서 선보인 신용카드로 현대백화점 5% 할인, 2시간 무료주차 혜택을 제공하는데 연회비가 무려 '평생 무료'라고 해요! 현대카드의 프리미엄 카드인 'the Pink Edition2'를 사용하면 백화점 포함 프리미엄 쇼핑 시 5% 적립혜택이 주어지고, 10만 M포인트당 바우처 10만원권으로 교환 가능하답니다. 우리카드의 '카드의정석 Dear Shopper'와 '카드의정석 SHOPPING+'는 각각 백화점 포함 퍼스널 쇼핑 5% 적립을 한 달에 최대 20만점까지 제공해주고, 백화점 포함 오프라인 쇼핑을 시 10% 할인혜택을 제공해요. NH농협카드의 'zgm shopping카드'는 백화점 포함 오프라인 쇼핑 시 최대 15%, 4만 포인트 적립혜택을 주고 삼성카드 'taptap SHOPPING'은 백화점 포함 오프라인쇼핑 시 5% 할인혜택을 줍니다. 오늘 유익하셨나요? 다음 주에 여러분의 생활에 도움을 드릴 수 있는 또 다른 상품으로 돌아올게요! #크리스마스 #백화점 #할인카드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11-01 16:05:53[파이낸셜뉴스] 행정안전부 이한경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31일 할로윈데이를 맞아 인파 밀집이 심할 것으로 예상되는 서울 4개 지역을 방문해 인파 안전관리 상황을 점검했다. 이번 점검은 지난 22일 국무회의에서 논의된 '할로윈 등 다중운집 인파 안전관리 대책'에 따라 이뤄졌다. 행안부 현장상황관리관이 관계기관과 함께 상황관리를 하는 12개 지역이 대상이다. 서울 8곳(이태원·홍대·성수동·건대 등), 부산 1곳(서면), 대구 1곳(동성로), 대전 1곳(중앙로) 등이다. 이 본부장은 각 지역 현장상황실에서 안전관리 대책을 보고받고, 비탈길·골목길·계단 등 보행 위험구역을 점검했다. 특히 지난해 참사가 발생한 이태원은 안전관리에 사각지대가 생기지 않도록 안전요원을 추가 배치하고 CCTV 통합관제센터와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할 것을 주문했다. 또 홍대 클럽거리는 클럽 이용객 대기로 병목구간이 생기지 않도록 순찰을 강화할 것을 강조했다. 행안부는 인파 밀집도가 높은 12개 지역을 현장상황관리관과 재난안전통신망 등을 활용해 인파밀집 상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상황 발생 시 관계기관과 함께 즉각 대응할 계획이다. 이 본부장은 "정부는 할로윈데이를 즐기는 인파가 해산할 때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상황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ktitk@fnnews.com 김태경 기자
2024-10-31 15:49:53[파이낸셜뉴스] 이태원 참사 발생 직후 부서 내 경찰관들에게 핼러윈 대비 자료 삭제를 지시한 혐의로 추가 기소된 박성민 전 서울경찰청 공공안녕정보외사부장(경무관)이 첫 재판에서 혐의를 부인했다. 서울서부지법 형사4단독 홍다선 판사는 12일 공용전자기록 등 손상교사 혐의 등으로 기소된 박 전 부장에 대한 첫 공판기일을 열었다. 공소사실에 따르면 박 전 부장은 2022년 11월 2일부터 4일 사이 부서 내 경찰관들에게 핼러윈 대비 자료를 삭제하도록 지시해 업무 컴퓨터에 저장된 파일 1개를 삭제하도록 한 혐의를 받는다. 박 전 부장 측은 공소사실을 부인했다. 박 전 부장의 변호인은 "과·계장 회의를 소집해 문서관리·보안관리를 잘하라, 목적이 달성된 문서는 폐기하라고 말한 적은 있다"면서도 "이 발언이 이태원 참사 관련 보고서를 삭제하게 하기 위한 의도는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피고인이 회의에서 했다는 발언과 파일 삭제 행위 사이에 직접적인 인과관계가 없다"며 "용산경찰서에 지시한 것을 서울경찰청에도 했다는 것인데, 앞선 사실이 먼저 확정돼야 하지만 항소심 재판 중이어서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서울서부지검은 지난 1월 김광호 전 서울경찰청장을 기소하면서 박 전 부장에 대해 해당 혐의로 추가 기소했다. 박 전 부장은 용산경찰서 정보관이 작성한 '할로윈 축제 공공안녕 위험분석' 보고서와 핼러윈 축제 관련 SRI 보고서 3건 등 4건의 정보 보고서를 지시한 혐의로 지난 2월 1심에서 징역 1년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이는 이태원 참사 책임으로 재판에 넘겨진 공직자 중 첫 실형 선고였다. 이후 박 전 부장과 검찰 모두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심이 진행될 예정이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
2024-04-12 13:33:04[파이낸셜뉴스] 지난 2022년 10월 29일 토요일 밤 서울 이태원 골목에서 할로윈 축제로 수많은 인파가 몰리면서 압사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인해 196명이 부상을 당하고 159명이 사망했죠. 또 2014년 4월 16일에는 인천에서 제주로 향하던 여객선 세월호가 전남 진도부근에서 침몰하면서 탑승객 476명 중 299명이 사망하고 5명이 영구 실종됐으며, 172명만이 구조됐습니다. 이러한 엄청한 사건을 현장에서 직접 경험하거나 목격했다면 떠올리기 싫은 기억들로 인해 고통을 겪게 될 것입니다. 이처럼 전쟁이나 고문, 자연재해, 사고 등의 심각한 사건을 겪은 사람들은 이후에도 계속적으로 공포와 고통을 느끼는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를 앓게 됩니다. 그런데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교 샌디에이고 캠퍼스(UCSD)의 생물학자들이 인간이 두려움을 느끼고 스트레스를 받을때 뇌에서 일어나는 변화를 알아냈습니다. 더군다나 두려움을 멈추는 방법까지 찾아냈습니다. 쥐실험 통해 공포와 두려움 막아 15일(한국시간) 세계적인 과학학술지 '사이언스(Science)'에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UCSD 생물과학부 닉 스피처 교수팀은 이들이 찾아낸 방법으로 쥐에게 공포와 두려움이 일어나는 것을 막아냈습니다. 스피처 교수는 "우리 뇌 속에서 분자 수준의 세부적으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어디에서 진행되고 있는지에 대한 프로세스를 이해하면 PTSD를 일으키는 메커니즘에 특정한 개입이 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위협이 없을 때 우리의 뇌가 두려움을 느끼게 만드는 스트레스 유발 메커니즘은 대부분 미스터리였습니다. 연구진은 뇌 생화학의 변화를 확인하고, 공포 경험을 다시금 불러오는 신경 회로를 매핑했습니다. 뇌가 변화에 적응...뉴런 화학신호 전환 연구진은 쥐의 뇌에서 뇌와 척수가 연결되는 지점을 유심히 살펴봤습니다. 여기에서 급성 스트레스가 뉴런의 화학적 신호 전환을 유도해 흥분성 '글루타메이트'에서 억제성 '가바' 신경 전달 물질로 바뀌는 것을 알아냈습니다. 이로인해 특정한 자극이나 상황이 아니더라도 두려움이나 불안을 일으켜 공포 반응이 나타나게 된 것입니다. 이는 스트레스 때문에 신경 전달 물질이 바뀌는 것으로, 뇌가 변화에 적응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연구진은 그 후 PTSD를 겪은 사람들의 사후 뇌를 살펴봤습니다. 그 결과, 그들의 뇌에서도 비슷하게 글루타메이트에서 가바로 바뀌었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또한 연구진은 PTSD로 인해 일상적인 상황에서 발생하는 불안이나 두려움을 멈추는 방법을 알아냈습니다. 연구진은 급성 스트레스를 경험하기 전에 '가바' 합성을 담당하는 유전자를 억제하기 위해 아데노 연관 바이러스(AAV)를 쥐의 등줄기에 주사했습니다. 이 방법은 쥐가 일상적인 상황에서 발생하는 불안이나 두려움을 멈추게 했습니다. 이와 함께, 실험쥐에게 스트레스를 겪은 직후 즉시 항우울제인 플루옥세틴을 투여하면, 신경전달물질 전환과 트라우마로 인한 평상시에 일어나는 두려움의 발생이 예방됐습니다. 연구진은 뉴런이 전환한 신경전달물질의 위치를 찾아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이 뉴런들이 감정·기억과 관련된 기능을 담당하는 중앙 편도체와 신체에서 필요한 조절 호르몬·화합물질들을 만들어내는 측면 시상하부와 연결돼 있다는 것까지 입증했습니다. 이러한 과학적 발견으로 우리가 겪게 되거나 겪고 있는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를 좀 더 정확하게 치료할 수 있는 날이 다가올 거 같습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03-14 14:32: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