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광양=황태종 기자】포스코 광양제철소가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RPA(Robotic Process Automation, 사무자동화) 교육을 실시하며 업무 효율성 향상과 디지털 혁신 역량 강화에 박차를 가했다. 12일 광양제철소에 따르면 RPA는 사람이 반복적으로 수행하는 규칙 기반의 업무를 소프트웨어 봇이 자동으로 처리하도록 하는 기술로, 이번 교육은 최근 급변하는 산업 환경과 디지털 전환 트렌드에 발맞출 수 있도록 포항제철소와 함께 실시했다. 지난 10일부터 11일까지 2일간 백운아트홀에서 열린 교육에는 제선·제강·압연과 같은 현장 엔지니어부터 사무 스텝부서 직원까지 참여해 직접 업무 자동화 솔루션을 개발하고 적용할 수 있는 능력을 길렀다. 특히 이번 교육은 최소한의 코딩만을 사용하는 로우코드를 활용해 진행된 만큼 프로그래밍에 대한 전문 지식이 없더라도 실무 담당자가 앱을 손쉽게 개발할 수 있어 직원들로부터 큰 관심을 모았다. 교육에 참여한 정주영 광양제철소 사원은 "코딩이라는 게 전공이 아니다 보니 특별한 기술이나 지식이 있어야만 가능할 것이라는 편견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번 교육을 통해 나도 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면서 "단순 반복 업무에 꽤 많은 업무 시간이 할애되는데 이번 교육을 기회 삼아 이를 효율적으로 변화시키고 싶다"라고 전했다. 이번 교육에선 안전에 대한 사회적 요구와 그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작업 현황 모니터링을 활용해 안전 조치 시간을 산정하는 RPA 실습도 진행돼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교육을 담당한 임두호 포스코DX 프로는 "로우코드 기반 교육은 직원분들이 직접 RPA 솔루션을 개발하고 적용해 볼 수 있도록 돕는 만큼 현업의 디지털 혁신이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디지털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적극 운영해 스마트 팩토리 구현에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광양제철소는 이번 교육을 계기로 본인의 업무 프로세스를 스스로 분석·점검하고 자동화할 수 있는 시민 개발자 양성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또 인공지능(AI), 빅데이터, IoT(사물인터넷) 등 첨단 기술을 현장에 접목하는 등 디지털 전환 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글로벌 철강 산업을 선도하는 스마트 팩토리로 거듭날 방침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6-12 12:35:49[파이낸셜뉴스] 신한투자증권이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해 지난달 자사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생성형 인공지능(AI) 교육을 실시했다고 8일 밝혔다. 최근 빠르게 발전하는 생성형 AI 툴과 변화하는 업무환경에 대비해 직원들의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고 인공지능 기술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취지다. 지난달 2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됐다. 송인규 고려대 기술경영전문대학원 교수가 비대면 화상회의 프로그램을 통해 생성형 AI 익히기, 챗봇으로 업무 자동화, 주식분석, 캔바 등을 이용한 섬네일 만들기 등의 교육을 진행했다. 신한투자증권은 이달에는 한태경 두물머리 최고데이터책임자를 초청해 '챗GPT4와 챗GPTs를 비교하다'라는 주제로 생성형 AI 2차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신한투자증권은 업무 전반에 걸쳐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RPA) 플랫폼 'R대리'를 도입해 사람이 수행하던 반복적인 업무 213건을 자동화해 연간 업무시간 9만 시간을 절감하는 등 업무 효율을 높인 바 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4-05-08 11:36:02【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가 업무자동화시스템(RPA, Robotic Process Automation)을 다양한 행정업무에 도입해 디지털 행정 혁신에 속도를 내고 있다. 25일 광주시에 따르면 업무자동화시스템(RPA)은 사람이 하던 정형·반복적 업무를 인공지능(AI) 기술을 기반으로 소프트웨어 로봇이 대신 처리해 업무 효율을 향상시키는 시스템을 말한다. 광주시는 올해 처음으로 △특근매식비 자동 산출 안내 △교육훈련 실적 등록 자동화 △상시학습 이수실적 안내 등 3건의 업무처리자동화를 추진했다. 특히 '교육훈련 실적 등록 자동화'는 광주시가 전국 최초로 도입한 자동화 과제다. 그동안 교육에 참여한 직원이 교육 이수 실적을 직접 등록했지만 이제는 업무자동화시스템(RPA)으로 처리토록 해 개별 등록에 따른 번거로움을 해소했다. '특근매식비 자동 산출 안내'는 매월 부서마다 30분 이상 할애하던 특근매식비 금액 계산을 자동화해 업무시간 절감과 함께 수기 계산에 따른 실수를 차단했다. '상시학습 이수실적 안내'는 1년에 2차례 전 직원을 대상으로 일괄 통지하던 상시학습 실적을 자동화를 통해 상시학습 미충족자를 대상으로 개별 통보하는 방식으로 변경했다. 개별 통지에 따른 불필요한 개인정보 유출을 차단했다. 광주시는 업무자동화시스템(RPA)을 통해 수작업에 따른 실수를 막고, 24시간 중단 없는 업무처리로 연간 약 3000시간 이상 업무처리시간을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광주시는 자동화 도입 효과를 분석해 자동화 전환을 확대할 계획이다. 인공지능(AI)과 데이터를 적극 활용한 행정업무 재설계로 자동화 처리율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특히 신규 자동화 과제 발굴을 위해 전 부서를 대상으로 수요 조사를 실시하고 자동화 적용 사례를 분석한다. 다른 기관에서 안정적으로 운영돼 도입 효과가 증명된 업무 등을 중심으로 자동화 전환을 확대할 예정이다. 광주시는 절감된 시간만큼 부가가치가 높은 핵심 업무와 시민을 위한 정책개발에 집중, 양질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배일권 광주시 기획조정실장은 "급변하는 디지털 전환시대, 행정에도 변화가 요구되고 있다"면서 "디지털 기반의 업무처리로 일하는 방식을 개선하고 시민 중심의 행정을 실천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는 공무원들의 정책연구모임인 '알파공(RPA를 연구하는 공무원)'을 운영하고 있다. 업무자동화에 관심 있는 직원들이 스스로 참여하고 연구하는 학습동아리로, 본인 또는 동료의 업무를 스스로 제작해 자동화하는 등 급변하는 디지털 환경에 대응하고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4-25 10:03:11[파이낸셜뉴스] NH농협생명은 지난 6개월 간 로봇프로세스자동화(RPA) 2단계 프로젝트 실시 결과 31개 업무에서 연간 업무량 4만4087시간을 절감하는 효과를 거뒀다고 26일 밝혔다. RPA는 사람이 수행하던 단순반복적인 업무를 복제해 자동으로 업무를 처리해주는 소프트웨어 기술이다. RPA 기반 업무 자동화가 구축되면 단순·반복적인 업무를 경감시켜 효율적인 업무 환경을 만들고 인간이 만들어낼 수 있는 오류 가능성을 제거할 수 있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금리연동형 상품에 대한 책임준비금 검증 자동화다. 검증대상이 150만건 이상으로 방대하고 복잡해 샘플검증을 하던 업무를 RPA 도입으로 전수검증으로 변경했다. 또한 컴플라이언스 측면의 대응력도 대폭 강화했다. 이밖에도 △정보보호시스템 일일 점검 △가입설계 시 해지환급금 정합성 검증 등의 업무에 적용했다. 특히 새벽이나 저녁, 휴일 등 업무 외 시간에 처리하던 업무도 RPA를 통해 처리가 가능해 적시에 후속처리할 수 있게 됐다. 또한 단순반복적 업무를 RPA로 대체해 고부가가치 업무에 대한 집중도를 높였다. NH농협생명은 이번 RPA 2단계 프로젝트에서 지난 4월에 완료한 1단계 10개 업무를 포함해 총 41개 업무에 적용했다. 또한 RPA 업무 분석부터 설계, 개발까지 전 과정 교육을 통해 RPA 전문인력을 육성해, 내부직원 주도로 RPA 프로젝트를 실시할 수 있도록 기틀을 마련하고 있다. 김인태 대표이사는 "금융산업이 고도화되면서 단순 반복 작업보다 고부가가치 업무 처리에 대한 필요성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며 "앞으로 RPA 적용 업무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직원들이 창의적이고 전문적인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2021-11-26 10:39:39[파이낸셜뉴스] 농심켈로그는 올해부터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 시스템인 RPA(Robotic Process Automation)를 직원들이 스스로 개발, 유지, 개선할 수 있도록 사내 시민 개발자 발굴 및 육성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코로나로 인한 비대면 업무 환경 속에서 RPA의 필요성이 더욱 높아져 이를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기획됐다. 농심켈로그는 이번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마이크로소프트 AI솔루션 및 RPA 전문 컨설턴트가 체계적이고 전문화된 RPA 교육을 제공할 계획이다. 지원자들은 지난 15일에 실시한 1차 기본 교육 세션을 시작으로, 소규모 그룹을 중심으로 6주 동안 직원들 개개인의 눈높이에 맞춘 추가 실습 교육을 받고, 그 후 개별 사례 발표까지 장기 교육 과정을 거치게 된다. 이번 프로젝트를 기획한 농심켈로그 IT팀 신재용 이사는 "MS의 '로우 코드 솔루션'을 직원들이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역량을 개발시키고 이들이 직접 RPA를 만들 수 있다면 더욱 효과적일 것이라고 판단, 사내 시민 개발자를 발굴해 육성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2021-09-16 16:17:59[파이낸셜뉴스] 교보생명은 KT, 우리금융그룹과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분야 인재양성을 위해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공동으로 산학연계 교육과정을 개설한다고 25일 밝혔다. 'KAIST 금융-IT 융합 AI·DX 과정'은 빅데이터, AI 등 디지털 이론 학습과 금융·IT 융합 과제 발굴 프로젝트를 통해 디지털 혁신을 선도할 수 있는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교육과정은 KAIST 경영대학 교수진을 중심으로 AI대학원, 산업공학과 교수 등 국내 최고 수준의 교수진으로 구성됐다. 수업은 오는 4월부터 3개월간 진행된다. 교보생명과 KT, 우리금융그룹 등 3개 그룹, 총 12개 사 직원 45명이 참여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빅데이터 분석 △AI 이론과 기술 △AI 비즈니스 활용전략 △DX(디지털혁신) 활용전략 등 주제별 실무 교육을 받고 팀 프로젝트를 수행할 예정이다. 교보생명은 교보문고,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 교보정보통신 등 보험과 문화, IT를 아우르는 계열사 직원들이 함께 참여할 계획이다. KT(통신·금융·IT)와 우리금융그룹(은행·카드·ICT)의 계열사 직원들도 교육과정에 참여한다. 실무 교육은 물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과 디지털 혁신 과제를 발굴하기 위한 협업 프로젝트도 진행돼 금융과 IT의 시너지 창출이 기대된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이번 교육과정은 국내 최고 수준의 산학연계 프로그램으로 실무 융합형 디지털 인재 양성에 초점 맞춰져 있다"며 "통신과 은행·카드, IT 등 다른 업종에 대한 이해와 협업으로 신사업모델 발굴은 물론, 한발 앞선 디지털 전환을 이뤄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교보생명은 올해 경영방침을 '디지털시대 성공 기반 구축'으로 정하고, 디지털 전환을 통해 본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양손잡이 경영'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디지털 가속화를 위해 전사 차원의 디지털 혁신 문화 정착과 인재 육성에도 속도를 높이고 있다. 디지털 활용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전 직원을 대상으로 디지털 이해수준 향상 과정을 실시했으며, 데이터 분석 전문과정, RPA 전문과정 등을 통해 디지털 전문가를 양성하는 데에도 힘쓰고 있다. 또 디지털 혁신 문화 조성을 위해 사내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유니콘 프로젝트'도 진행한 바 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2021-03-25 14:21:40[파이낸셜뉴스] LG유플러스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0 국가핵심기반시설 재난관리 평가에서 민간기업 중 유일하게 포상을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국가핵심기반시설의 재난 발생시 관리능력을 평가하기 위해 124개 기관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평가 대상 기관의 △보호대상 범위설정 △위험식별 △위험분석 △위험평가 능력 등을 현장점검과 서면평가, 대면평가 등 다방면으로 후보자를 평가했다. LG유플러스는 화재를 비롯한 15개 재난 유형별 위기대응행동 매뉴얼을 구축하고 전국 160개 중요통신시설에 맞게 정비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로보틱 프로세스 자동화(RPA)를 활용해 도로굴착공사 정보를 미리 파악해 지중화된 선로의 장애에 대응하고 코로나19 등 신종재난에 대응하기 위해 태스크포스(TF)로 신속한 보고, 대응체계를 만든 점도 인정받았다. LG유플러스는 재난관리담당자 163명을 대상으로 6차에 걸쳐 자체교육을 실시했으며 실제 상황 발생시 유관부서들이 신속히 움직일 수 있도록 연 2회 전사 재난훈련도 진행했다. 기업재난관리사 국가자격증을 가진 직원들도 높은 평가를 받는데 기여했다. 권준혁 LG유플러스 NW부문장은 "이번 장관상 수상은 LG유플러스가 언제나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준비돼있다는 점이 국가로부터 인정받은 것"이라며 "앞으로 전사 재난관리 체계를 국제표준에 맞게 발전시켜 나가 세계에서 손꼽히는 재난관리 체계를 갖추겠다"고 말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2020-12-29 10:18:18[파이낸셜뉴스]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이 출연연구기관 최초로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RPA)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11일 밝혔다. 생명공학연구원은 RPA 도입으로 연간 약 600시간의 업무시간을 절감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생명공학연구원은 과제공고, 세금계산서 발행요청, 입찰공고의 알리오 공지 등 4개 업무에 대해 시범사업으로 RPA를 적용했다. 도입대상 업무 선정시 직원들의 RPA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RPA 교육 및 세미나를 3차례에 걸쳐 실시했다. 또한 업무량, 업무 복잡도, 업무 규모 등을 고려해 업무를 선정했다. 연구원은 향후 연구 부분의 업무에도 RPA를 확대 적용해 나갈 예정이다. 생명공학연구원 김장성 원장은 "이번 RPA도입을 통해 조직 전체 업무 생산성을 제고해 고부가가치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김 원장은 이어 "향후 업무 효율성 개선과 핵심 업무 집중을 통한 생산성 향상으로, 연구 몰입 환경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0-09-11 15:40:09사랑하는 예탁결제원 가족 여러분! 기해년(己亥年), 희망찬 황금돼지의 해가 밝았습니다. 새해에는 임직원 여러분 모두의 소망이 이루어지고, 가정에도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지난해 우리회사는 대외의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자본시장 버팀목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다하고, 변화와 혁신을 수용하기 위하여 최선의 노력을 다하여 왔습니다. 먼저, 전자증권제도의 성공적인 도입을 위하여, 지난해 2월, 전자증권시스템 구축에 본격 착수하여 2019년 9월 16일 운영을 목표로 현재 차질없이 시스템을 개발 중에 있습니다. 또한, 전자증권관련 특별계좌 관리, 실물증권 축소, 정관변경 안내, 하위법규 정비, 수수료 체계 정비 등과 함께 TV광고를 통한 대국민 홍보 등의 제반 사항을 차질없이 추진하여 왔습니다. 둘째, 발행회사의 주주총회 개최 원활화와 주주의 의결권 행사 편의성 제고를 위하여 주주총회 특별 지원반(T/F)을 운영하는 한편, 전자투표에 대한 홍보도 더욱 강화하여 지난해 상장회사의 정기주주총회가 원만히 개최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였습니다. 셋째, 크라우드펀딩 활성화를 위하여 전국적인 제도설명회 및 성공기업 IR을 본·지원이 협업하여 적극 개최하고, 투자자 보호와 제도 안정화를 위하여 크라우드펀딩협의회를 발족하는 등 크라우드펀딩의 활성화와 투자자 보호를 위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였습니다. 넷째, 자산운용시장의 경우에도 펀드넷을 통하여 펀드자산(약 550조원)의 효율적인 운용에 기여하는 한편, 펀드 의결권 서비스(VoSS) 강화 등을 통하여 스튜어드십코드 운영 지원과 고객가치 제고에 기여하였습니다. 다섯째, 외화증권 투자지원 서비스 강화와 관련하여 외화증권 수수료 인하, 외화증권 대여서비스 개시 등을 통하여 갈수록 중요해지는 외화증권 투자에 대한 국내투자자의 편익과 증권회사의 서비스 제고에 기여하였습니다. 여섯째, 증권대차, Repo, 장외파생상품담보관리 등 증권파이낸싱의 경우에는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게 외화증권을 담보로 적극 수용하는 한편, Repo거래 일일 잔고가 100조원을 달성하는 등 우리회사의 핵심비즈니스로 자리 잡아가고 있습니다. 일곱째, 증권정보의 경우에도 세이브로 오픈 플랫폼 운영, 단기금융시장정보 공표 등을 통하여 정부의 공공데이터 개방 정책 우수사례로 선정되기도 하였습니다. 또한, LEI발급업무와 관련하여 LOU로서 추가인증(Post Accreditation)을 획득함으로써 해외로까지 LEI를 확대 발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였습니다. 여덟째, 블록체인 기술의 내재화를 위하여 전자투표업무 파일럿(Pilot) 사업, 채권장외결제업무 대상 개념검증(PoC)을 실시하는 한편, 조직내 업무생산성 향상을 위하여 인공지능(AI), RPA(Robotic Process Automation) 기술검토 등 혁신기술에 적극 대응해 왔습니다. 아홉째, 정부의 일자리창출정책에 적극 부응하기 위해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과 함께 금융공공기관 최초로 용역직 근로자의 정규직 전환을 위한 자회사(KSDream)를 설립하고, 신입직원 채용을 확대하는 등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여 왔습니다. 이와 같은 성과를 달성하기 위해 함께 노력해 주신 모든 부서, 전 임직원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존경하는 임직원 여러분! 우리가 마주하는 2019년의 국내·외 경제상황은 녹록치 않을 것으로 우려됩니다. 국제적으로는 양적완화 중단, 금리인상, 미·중 무역분쟁 등으로, 그 어느 때 보다도 불확실성이 증가하고 경제성장률도 둔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러한 글로벌 경제 악화로 인해 국내 경제상황에 대한 우려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우리가 몸담고 있는 자본시장은 이러한 경제상황과 불확실성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따라, 정부와 금융회사들은 '혁신'을 화두로 하여 시장 활성화와 위기 예방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임직원 여러분! 올해는 이러한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 전자증권제도를 성공적으로 시행해야 하는 아주 중요한 해가 될 것입니다. 이에, 올해 경영목표를 '전자증권제도의 성공적 시행을 통한 자본시장 혁신'으로 정하고 다음 사항들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자 합니다. 첫째, '전자증권제도의 성공적 시행'을 위해 우선적으로 전사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먼저, 올해 1월말까지 시스템 개발을 완료하고, 약 8개월 간 참가기관과의 통합·이행테스트를 거쳐 최고 수준의 안정성과 효율성을 갖춘 전자증권시스템을 성공적으로 구축·운영하고자 합니다. 또한, 제도의 원활한 시행을 위해 시장참가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협력하고, 다양한 매체를 통한 대국민 홍보활동을 추진함으로써 새로운 제도 도입에 따른 시장참가자들과 투자자의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둘째, 서비스 혁신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전산센터 재구축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혁신기술의 업무 적용도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우리회사 업무 수행의 핵심기반인 전산센터의 재구축 사업은 투입 비용이 크고 난이도가 높은 사업인 만큼 최고의 안정성과 성능을 갖춘 전산센터의 재구축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또한,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블록체인, 인공지능, RPA 등에 대한 IT기술과 제도동향에 대한 조사연구와 더불어 우리회사 업무에 대한 적용 가능성을 적극 검토하도록 하겠습니다. 셋째,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위해 글로벌 자본시장 비즈니스를 강화하겠습니다. 외화증권 투자의 저변이 확대됨에 따라 고객의 다양한 요구를 선제적으로 파악하여 담보관리서비스 도입, 권리행사정보의 신속한 제공 등 고객맞춤형 시장친화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2019년 하반기 시행예정인 아시아펀드패스포트(ARFP)의 성공적 시행을 위한 인프라 구축도 적극 지원하도록 하겠습니다. 넷째, 혁신창업 생태계 조성과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해 더욱 힘쓰겠습니다. 정부의 혁신성장 정책을 적극 지원하기 위하여 벤처캐피탈시장의 효율적 운영을 지원하는 신규 플랫폼 구축에 대한 구체적인 청사진을 제시하겠습니다. 또한, 크라우드펀딩 발행한도 및 이용대상기업 확대 등에 따른 크라우드펀딩 활성화를 지원하고, 부산 코워킹스페이스 설립 추진 등을 통해 혁신창업기업의 성장을 적극 지원하도록 하겠습니다.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하여 신규 비즈니스 발굴 및 확장 등을 통해 직·간접적인 일자리 확대를 도모하고, 신입직원 채용도 확대하겠습니다. 다섯째, 부산의 금융산업 역량 강화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지원하겠습니다. 지역 유관기관과 연계하여 크라우드펀딩 서비스를 제공하고, 금융교육을 통해 지역 인재를 육성하는 등 지역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지원체계를 강화하겠습니다. 특히, 올해 개관 예정인 부산 증권박물관이 새로운 체험형 복합 금융교육·문화시설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전(全) 과정을 꼼꼼히 살피겠습니다. 여섯째, 고객행복가치를 구현하기 위해 고객만족경영을 더욱 강화하겠습니다. 고객은 우리회사에 대한 엄격한 감시자이자 든든한 후원자이며, 경영의 출발점이자 지향점입니다. 또한, 업무 수행에 있어 고객은 우리회사의 존립 기반이자 가장 본질적인 핵심요소라고 생각합니다. 임직원 여러분께서는 고객서비스 향상을 통해 우리회사의 지속가능한 성장 뿐만 아니라 자본시장 활성화와 경제발전에도 기여한다는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시기 바랍니다. 이러한 인식을 바탕으로 현장의 생생한 고객 목소리를 경청하고, 고객 니즈를 신속·정확히 반영하기 위해 고객행복 파랑새팀 활동을 강화하는 등 고객만족활동을 더욱 강화하겠습니다. 특히, 전자증권제도로의 전환에 따른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컨택센터 기능을 더욱 강화하고, 고객별 대응체계를 수립·점검함으로써 고객의 관심과 요구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겠습니다. 그 외에도 증권파이낸싱 관련 담보관리체계 개선, LEI 발급국가 및 증권정보 공개 확대, ACG.WFC 의장 및 사무국 업무 수행 등을 충실히 추진해 나갈 것이며, 자본시장의 변동성 확대에 대비하여 전사 리스크 관리 강화에도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일과 가정의 양립 및 일하는 조직문화를 정착시키고, 인권경영과 청렴경영을 더욱 강화하도록 하겠습니다. 인력의 효율적 운영과 역량 강화를 위한 인사관리체계를 구축하고, 공정한 인사 및 평가 제도를 운영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를 통해 조직의 분위기를 쇄신하고 내부고객인 직원들의 만족도를 제고하여 종국적으로는 외부고객에 대한 서비스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사랑하는 임직원 여러분! 올해는 전자증권제도가 도입되어 우리회사 발전방향의 전기를 마련하는 뜻 깊은 한 해가 될 것입니다. 2019년은 혁신적 사고로 각자 맡은 바 소임에 충실하여, 임직원 여러분 모두와 회사가 함께 발전하는 한 해가 되길 바랍니다. 여러분들이 입사, 승진할 때 가졌던 감동과 열정의 초심을 되살려 현재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깊이 성찰한다면 그 해답을 찾아 실천하기가 어렵지 않을 것입니다. 리처드 바크의 '갈매기의 꿈'에서 무의미한 현실 안주의 삶을 거부하고, 한계를 뛰어 넘어 파괴적 혁신으로 진정한 자아실현을 완성한 조나단처럼 낡고 안락한 습관과 관행으로부터 벗어나서 혁신적 사고로 당면한 문제를 과감히 헤쳐 나아가, 새롭고 활기찬 미래로 도약하는 희망찬 한 해가 되길 바랍니다. 지난해 임직원 여러분들의 노고에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새해에는 뜻하시는 모든 일이 이루어지고, 평안과 행복이 두루 넘쳐나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2018-12-31 11:37: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