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부산과학관은 국제천문연맹총회(IAUGA2022) 부산 개최를 기념해 8월 6, 7일 양일간 '차세대 천문학 특별강연'을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국제천문연맹은 1919년 창립된 세계 최대 규모의 천문학 관련 국제기구로 전 세계 천문학자들의 교류와 연구의 촉진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한국은 1973년 가입했고 올해 처음으로 제31차 총회를 부산에서 연다. 제31차 국제천문연맹총회의 대중강연은 '차세대 천문학'이 주제다. 이번 차세대 천문학 특별강연은 이틀 동안 오전 10시30분, 오후 1시30분으로 총 4회 진행되며 국립부산과학관 과학교육캠프관 B동 4층 강당 및 유튜브 '과학하고 앉아있네' 채널을 통해 실시간 중계로 진행된다. 첫 번째 강연에는 서울대학교 물리천문학부 황호성 교수가 '현대우주론: 우주 지도를 활용한 암흑물질과 암흑 에너지의 이해'를 주제로 은하 관측을 통해 우주 지도를 만들고, 어떻게 우주 역사를 이해할 수 있는지 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두 번째 강연은 경희대학교 우주과학과 이정은 교수가 '생명의 근원: 우주먼지와 얼음' 주제로 별 탄생 과정에서 생명의 기원이 되는 유기분자의 성분을 ALMA 전파간섭계, 스피처(Spitzer), AKARI, JWST와 SPHEREx와 같은 우주망원경을 이용해 연구하는 방법과 최근 결과들을 소개한다. 이어진 세 번째 강연에는 경희대학교 우주과학과 전명원 교수 '우주 최초의 별과 은하'는 JWST를 이용한 'First star'와 초기우주를 탐색해 보는 시간을 갖는다.네 번째 강연에는 미국 우주망원경연구소 손상모 박사가 '제임스웹 우주망원경' 주제로 JWST에 관한 전반적인 것과 망원경을 준비하는 커미셔닝 팀원으로서 공개 가능한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들어본다. 참가 신청은 초중고 학생 및 일반인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과학관 홈페이지에서 1일부터 5일까지 예약할 수 있다. 회당 참가인원은 100명 내외다. 국립부산과학관 김영환 관장은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이 천문우주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미래 천문학자의 큰 꿈을 키울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국립부산과학관에는 지름 17m에 달하는 거대 돔 스크린을 통해 밤하늘의 별과 우주 관련 영상을 감상할 수 있는 '천체투영관'과 국내 굴절망원경 중 최고 성능을 자랑하는 주망원경(350㎜)과 보조망원경 4대를 사용해 천체를 관측하고 우주의 원리를 탐구하는 공간 '천체관측소'가 있다.천체관측소 주·야간 관측 프로그램을 참가해 낮에는 태양의 흑점과 홍염을, 밤에는 행성과 달, 천체까지 생생하게 감상할 수 있다. 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
2022-08-03 18:20:39러브조이 혜성이란 무엇인지 눈길을 끌고 있다. 9일 한국천문연구원과 해외 천문우주 매체들에 따르면 혜성 러브조이는 해가 진 뒤 서쪽 하늘에 있는 오리온자리와 황소자리 사이를 4등급 밝기로 빛나며 지나갔다. 러브조이 혜성은 아마추어 천문학자 테리 러브조이가 2011년 처음 발견한 대혜성으로, 지구에서 약 7000만 km 떨어진 곳에 있어 그 주기가 8000년 정도로 매우 길다.러브조이 혜성은 환상적인 파란색 꼬리를 뽐내는데 이는 혜성 핵을 구성하는 탄소 원자 2개로 된 2가 탄소(C2)와 시아노겐(CN)이라는 물질이 태양 자외선을 받아 빛을 내기 때문이다. 국내에서는 충북 증평군에서 열리는 '한별이와 함께하는 혜성 관측' 행사에서 러브조이 혜성을 잘 관측 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행사는 11일부터 16일까지(12일 제외) 매일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증평읍 율리 좌구산천문대에서 열린다.러브조이 혜성이란 러브조이 혜성이란 러브조이 혜성이란 러브조이 혜성이란onnews@fnnews.com 온라인뉴스팀
2015-01-11 10:19:33UFO 공중폭발 (사진=해당 방송캡처) UFO 공중폭발 장면이 포착됐다. 최근 미국 한 매체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에 사는 아마추어 천문학자 엘리야 프리호츠코가 별 관측 도중 UFO로 추정되는 모습이 찍혔다"고 보도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프리호츠코는 천체망원경으로 별 관측을 하다 반짝거리는 불빛을 목격했고 스마트폰 카메라로 동영상을 찍었다. 이후 그는 현지 방송을 통해 동영상을 제보했고 공개된 영상에는 괴물체가 폭발하는 모습이 담겨 있어 눈길을 끈다. 이에 프로그램 진행자는 "이 영상은 망원경 렌즈를 휴대전화 카메라로 찍은 것을 확대해서 느린 화면으로 재생했다. 분명한 폭발로 의심된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UFO 공중폭발 소식에 누리꾼들은 "UFO 공중폭발 진짜일까?", "UFO 공중폭발 신기하다", "UFO 공중폭발 영상으로 보고싶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jypark@starnnews.com박주연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3-01-05 01:48:48[파이낸셜뉴스] 천문학분야 세계 최대규모 국제학술대회가 다음달 2일부터 해운대 벡스코에서 열린다. 부산시는 천문학분야 세계 최대규모 국제학술대회인 국제천문연맹(IAU, International Astronomical Union) 제31차 총회가 8월 2일부터 열흘 동안 벡스코 행사장에서 국내 최초로 열린다고 24일 밝혔다. 국제천문연맹총회는 천문학분야 전세계 천문학자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특별한 행사로 3년 주기로 열린다. 이번에는 코로나19로 4년 만에 개최된다. 지난 제30차 총회 대회는 2018년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려 90개국 3000여명이 참석했다. 다음 제32차 총회는 2024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에서 개최된다. 부산시는 지난 2014년 5월 'IAUGA2021 개최희망도시 선정'에 신청, 이후 2015년 8월 미국 하와이에서 열린 '제29차 IAUGA'에서 2021년 총회 개최지 선정을 위한 집행위원회의 투표를 통해 남아공(케이프타운), 칠레(산티아고), 캐나다(몬트리올)를 물리치고 최종 개최지로 선정됐다. 이번 총회에서는 '모두를 위한 천문학'이라는 주제 아래 전체 205개 세션에서 1700여 건의 학술 발표가 예정돼 있다. 이밖에도 다양한 시민 대상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최근 블랙홀 주변을 영상화한 '사건의 지평선 망원경(EHT, Event Horizon Telescope)' 국제연구단을 이끄는 셰퍼드 돌먼 하버드스미스소니안 천체 물리 연구소 교수와 우주론에 대한 새로운 시각으로 2011년 노벨상을 수상한 브라이언 슈미트 호주 국립대 교수의 강연이 각각 8월 5일과 6일 오후 7시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열린다. 강연 참가 신청은 오는 8월 6일까지다. 현장 등록도 가능하다. 한편 부산 기장군 오시리아관광단지에 있는 국립부산과학관에서는 8월 6일과 7일 총 4회에 걸쳐 '제임스 웹 망원경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는 미국 우주망원경과학연구소(STScl) 손상모 박사를 비롯해 서울대 황호성 교수, 경희대 이정은, 전명원 교수가 '차세대 천문학'을 주제로 강연할 예정이다. 이어 8월 9일과 10일 이틀간 벡스코 야외 전시장에서 천체관측 행사도 열린다. 이번 행사를 총괄하는 강혜성 IAUGA 2022 조직위원장(부산대학교 지구과학과 교수)은 "IAUGA 2022 부산 개최를 통해 우리나라가 세계 10위권의 경제력에 걸맞은 천문학 선진국으로 진입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박형준 시장은 "이번 총회는 부산에 방문하는 전 세계 천문학자들이 부산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성공적인 회의가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2-07-24 09:24:03인공지능(AI) 칩 선두 주자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가 차세대 AI 반도체 칩인 '루빈'과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 'HBM4' 탑재를 공식화했다. AI 반도체 칩 출시 주기도 기존 2년에서 1년 단위로 앞당기면서 HBM 개발 속도 경쟁에 불을 붙일 전망이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대만 타이페이에서 4일부터 열리는 '컴퓨텍스 2024'를 앞두고 2일(현지시간) 2026년에 선보일 AI 반도체 칩 '루빈' 세부 사양을 일부 공개했다. 자신의 트레이드마크인 검은색 가죽 재킷을 입은 젠슨 황은 청중들에게 “오늘날 우리는 컴퓨팅의 중대한 변화의 정점에 서 있다"며 "AI와 가속화된 컴퓨팅의 교차점이 미래를 재정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루빈은 올해 선보인 '블랙웰'의 차기 버전이다. 루빈은 우주 암흑물질과 은하 회전속도를 연구한 미국 천문학자 베라 루빈의 이름을 따 왔다. 엔비디아는 곧 자체 중앙처리장치(CPU)인 ‘베라’도 출시할 예정이다. 그동안 엔비디아는 2년 주기로 새로운 아키텍처를 도입해 왔다. 지난 2020년에는 ‘암페어’ 기반의 A100을, 2022년에는 호퍼 기반의 H100을 출시했다. H100은 AI 인프라를 투자하는 글로벌 빅테크들이 AI 가속기 용도로 가장 애용하는 GPU다. 지난 3월에는 블랙웰 기반 B100이 공개됐다. B100는 오는 3분기 양산에 들어가 연말 출하가 시작될 예정인데, 엔비디아는 전작이 양산에 들어가기도 전 신모델을 발표한 셈이다. 황 CEO는 "루빈 이후 GPU 개발은 1년 단위로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엔비디아는 내년에 '블랙웰 울트라', 2026년에 '루빈', 2027년에 '루빈 울트라'를 출시한다. '블랙웰 울트라'는 지난 3월 엔비디아가 내놓은 서버용 GPU의 성능을 크게 높인 제품이다. 여기에 내부구조를 완전히 새로 설계한 제품이 루빈이다. 구체적으로 루빈은 그래픽처리장치(GPU)에 HBM4를 적용해 AI 반도체 칩을 구현할 예정이다. 엔비디아가 차세대 반도체 칩의 HBM4 탑재 여부를 공개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SK하이닉스·삼성전자·마이크론이 개발 완료한 HBM은 5세대인 'HBM3E'다. HBM4는 메모리 기업이 현재 개발 중인 차세대 제품으로, 내년 개발이 완료될 전망이다. 루빈에는 HBM4 8개, 루빈 울트라에는 HBM4 12개가 각각 들어간다. HBM 수요 확대가 예상되는 대목이다. 이에 따라 SK하이닉스, 삼성전자도 수혜를 입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4나노미터 공정에서 양산하는 블랙웰과 달리 루빈은 3나노 공정을 사용한다. 한편 엔비디아는 지포스 RTX GPU를 탑재한 'RTX AI PC' 신제품 라인업을 공개했다. 새로 소개된 'RTX AI PC'는 에이수스 TUF A14/A16, 제피러스 G16, 프로아트 PX13/P16, MSI 스텔스 A16 AI+ 등이다. 엔비디아는 RTX 기반 AI PC를 활용하면 콘텐츠 크리에이터들은 작업체계를 간소화하고 자동화할 수 있으며, 스트리머들은 AI 기반 배경 제거와 노이즈 제거 기능 등을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개발자가 작업을 최적화·개인화할 수 있게 돕는 'RTX AI 툴키트'를 활용하면 빠른 속도와 적은 용량으로 작업을 처리할 수 있다고 전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6-03 10:52:29[파이낸셜뉴스] 해외 천문학자들이 지난 2022년 10월 역사상 가장 밝은 감마선 폭발을 관측했습니다. 이는 지금까지 별이 붕괴하면서 내뿜는 빛 중 가장 밝았다고 합니다. 이 감마선 폭발이 거대한 별의 붕괴, 즉 초신성에 따른 것임을 확인했습니다. 그런데 연구진은 이 발견으로 하나의 미스터리가 해결됐지만 이와 동시에 또다른 미스터리를 가져왔다고 하네요. 과연 이 미스터리가 무엇일까요. 12일(한국시간) 국제학술지 '네이처 천문학(Nature Astronomy)'에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2022년 10월 9일에 관찰된 가장 밝은 감마선 폭발(GRB)인 'GRB 221009A'가 블랙홀에서 내뿜는 제트에 의한 것일 수 있다는 겁니다. 그럼 이들이 관측하고 연구한 내용을 살펴볼까요. 역사상 가장 큰 별의 폭발? 미국 일리노이주 노스웨스턴대학교 천체물리학자와 국제 연구진은 2022년 10월 'GRB 221009A'의 감마선을 관측했습니다. 이때 NASA의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JWST)으로 이 감마선 폭발이 거대한 별의 붕괴, 즉 초신성에 따른 것임을 알게 된 거죠. 당시 감마선 빛이 지구를 덮쳤을때 너무나 밝아서 세계 감마선 탐지기 대부분이 반응했다고 합니다. 이 강력한 폭발은 지구로부터 약 24억 광년 떨어진 궁수자리 방향에서 발생했으며, 지속 시간은 수백 초 동안 계속됐습니다. 노스웨스턴대학 물리학부 천문학과 웬파이 펑 교수는 "우리가 지금까지 목격한 감마선 폭발 중 10배 이상 밝았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노스웨스턴대학의 피터 블랜차드 박사후연구원은 "감마선을 탐지하는 인공위성이 기록한 중 가장 높은 에너지의 빛 입자를 만들어냈다"며 "이는 지구가 1만년에 한번 볼 수 있는 사건"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블랜차드 박사후연구원은 "거대한 별이 폭발하면서 역사상 가장 밝은 감마선이 발생했다는 사실을 확인했을때 우주에서 가장 무거운 원소가 어떻게 형성되는지에 대한 가설을 테스트할 기회를 얻었지만 여기에서 무거운 원소의 흔적을 보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엄청난 에너지가 넘치는 감마선 폭발에서 무거운 원소를 생성하지 않았다는 거죠. 천문학자들은 연구진은 이 사건 자체를 관찰하기보다는 이후의 단계를 알고 싶어 했습니다. 그래서 감마선 폭발을 처음 감지한 지 약 6개월 후 JWST를 사용해 그 여파를 조사했습니다. 블랜차드 박사후연구원은 "감마선 폭발이 너무 밝아서 폭발 후 상당기간 초신성의 특징을 모호하게 만들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즉, 감마선 폭발의 잔광은 마치 나를 향해 돌진하는 자동차의 헤드라이트처럼 자동차 자체를 볼 수 없게 했다고 묘사했습니다. 때문에 연구진은 초신성을 보기 위해 감마선 빛이 감소할때까지 기다려야 했다고 합니다. 다시보니 평범한 초신성 이후 연구진은 JWST의 근적외선 분광기를 이용해 적외선 파장에서 빛을 관찰했습니다. 하지만 예상과 달리 엄청나게 밝은 감마선 폭발에서 나올 것으로 생각했던 것과 달랐다고 합니다. 이때 일반적인 초신성에서 발견되는 칼슘과 산소 같은 원소를 보았습니다. 그러니까 6개월 전에 관측했던 감마선보다 더 밝지 않았던 겁니다. 즉 일반적인 초신성처럼 보인거죠. 그렇다면 2022년에 발견했던 초신성은 왜 그렇게 밝았을까요. 이를 밝혀내기 위해 연구진은 초신성의 빛과 그 이전의 밝은 잔광의 빛을 분리하기 위해 JWST 데이터를 칠레에 있는 세계 최대 전파간섭계 망원경 'ALMA'의 관측 결과와 결합했습니다. 유타대학교 물리학 및 천문학 탄모이 라스카르 조교수는 "폭발이 발견된지 몇 달이 지난 뒤에도 잔광은 JWST 스펙트럼에서 많은 빛을 제공할 만큼 충분히 밝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두 망원경의 데이터를 결합하면 JWST 관측 당시 잔광이 얼마나 밝았는지 정확하게 측정하고 초신성 스펙트럼을 신중하게 추출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천체물리학자들은 하나의 별에서 어떻게 정상적인 초신성과 기록적인 감마선 폭발이 함께 생성됐는지 아직 밝혀내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라스카르 조교수는 "이것이 상대론적 제트의 모양이나 구조와 관련이 있을 수 있다"고 했습니다. 블랙홀은 중력이 매우 강해 빛까지 빨아들이지만 중심부에서 양쪽 방향으로 강력한 가스를 발사하는 제트도 있습니다. 그 속도가 빛의 속도와 맞먹는다고 하네요. 빠르게 회전할 때 거대한 별은 블랙홀로 붕괴돼 빛의 속도에 가까운 속도로 발사되는 제트를 뿜어냅니다. 이 제트가 좁으면 더 집중되고 더 밝은 광선을 만들어내죠. 라스카르 조교수는 이것은 좁은 기둥에 손전등의 광선을 집중시키는 것과 같다고 비유했습니다. 이는 지금까지 감마선 폭발에서 볼 수 있었던 가장 좁은 제트중 하나였으며, 잔광이 왜 그렇게 밝게 나타나는지를 설명해준다고 말했습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04-12 11:08:09[파이낸셜뉴스] "밤새 책 읽고, 작가와 이야기 나눠요." 아난티는 오는 26일 오후 9시부터 새벽 6시까지 부산에 위치한 아난티 코브 이터널저니에서 북토크, 자유 독서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심야책방'을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심야책방은 밤 시간대 편안한 분위기에서 작가와 함께 자유롭게 생각을 나누고 책을 읽는 아난티 코브 이터널저니의 대표적인 문화 프로그램이다. 심야책방은 매월 마지막 주 금요일마다 다양한 분야의 작가와 함께하는 북토크와 새벽 독서를 즐길 수 있는 이색 문화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 심야책방에서는 한국우주연구원의 심채경 박사를 초청해 저서 '천문학자는 별을 보지 않는다'에 대해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북토크는 오후 10시부터 1시간 30분 동안 진행된다. 작가의 강연과 함께 Q&A와 사인회도 진행하며 참석 고객에게는 작가의 친필 사인을 받을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이후 새벽까지 이터널저니 안에서 자유롭게 독서를 즐기는 시간이 마련된다. 심야책방 프로그램 참여 인원은 18세 이상 성인 50명으로 이터널저니 온라인 몰에서 사전 접수를 통해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참가비는 2만원이다.(아메리카노 또는 허브티 1잔 제공) 심야책방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아난티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아난티 관계자는 "깊어가는 겨울 밤 책과 함께 바쁜 일상 속 지친 마음을 비워내고 지식과 감성으로 채우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4-01-22 09:58:31[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이 8일 내년 총선을 앞두고 우주과학 전문가인 한국천문연구원 책임연구원 황정아 박사를 인재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민주당 인재위원회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인재환영식을 열고 황 박사를 6호 인재로 발표했다. 전남 여수 출신인 황 박사는 인공위성 개발과 우주과학 연구를 수행해온 물리학자로, 24년간 과학자, 교육자로서 연구와 교육을 병행하며 현장에서 수많은 연구개발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카이스트 인공위성연구센터 연구원, 한국과학창의재단 이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가우주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는 한국천문연구원 책임연구원을 지내고 있다. 특히 누리호 3차 발사 당시 탑재된 세계 최초로 편대비행하는 도요샛 인공위성 4기의 기획·설계·개발 과정 전반에 걸쳐 주도적인 역할을 하는 등 누리호 개발 성공 주역으로 꼽혔다. 한국 최초 정찰 위성인 425 위성사업에도 참여하는 등 대한민국 우주개발에 큰 기여를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한 황 박사는 우주방사선 안전관리 분야 전문가로, 방사선 피폭에 의한 항공승무원의 첫 산업재해 인정에 기여하기도 했다. 황 박사는 "과학이 곧 국가경쟁력인 상황에서 윤석열 정부의 전례 없는 R&D 예산 삭감은 참담하기 그지 없다"며 "우주항공기술이 회복 불가능한 상태가 되기 전에 제자리로 돌려놓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어 종합적인 우주항공산업 정책을 마련하기 위해 민주당의 일원으로서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
2024-01-08 09:40:32조용헌의 산사로 가는 길 / 조용헌 / 시공사 우리의 산과 절에서 길어올린 인문, 지리, 인물, 역사, 민속문화의 생생한 이야기를 모두 담았다. 동양학자인 조용헌 건국대 석좌교수가 지난 30년간 발품을 팔아 전국의 산과 사찰을 답사하며 연구하고 발굴해 기록한 우리 사찰의 모든 것을 천문, 지리, 인물의 차원에서 새롭게 재구성해 풀어냈다. '5백년 내력의 명문가 이야기' '방외지사' '조용헌의 고수기행' '조용헌의 사주명리학 이야기' '조용헌의 봄여름가을겨울' 같은 책을 펴낸 저자 특유의 섬세한 필치가 유려하다. 저자는 사찰에 얽힌 다양한 인과관계에 주목하면서 시간과 공간과 인물이 한 사찰을 중심으로 얽히고 풀어지는 관계망을 밝혀내 의미화한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4-01-04 13:19:16싱어송라이터 이승윤이 콘서트 '뒤끝'을 감동으로 가득 채웠다. 이승윤은 지난 2023년 12월 29일부터 31일까지 사흘간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단독 콘서트 '2023 LEE SEUNG YOON CONCERT 뒤끝'(이하 '뒤끝')을 개최했다. 공연에서 이승윤은 '무얼 훔치지', '천문학자는 아니지만' 등을 노래하며 오프닝을 제대로 장식했다. 특히 오픈 세트리스트를 통해 예고했던 곡들로 3일 동안 색다르고 다채로운 무대 구성을 선보였다. 이 밖에도 '누구누구누구', '무명성 지구인', '허튼소리', '야생마' 등 장르를 넘나드는 다양한 곡들을 열창했고, 무대를 자유롭게 다니며 관객들과 더 가깝게 소통해 즐거움을 더욱 배가시켰다. 이승윤의 빈틈없는 가창력과 표현력, 무대를 한순간에 사로잡는 카리스마가 뒤끝'의 시작부터 끝날 때까지 현장 분위기를 뜨겁게 만들었다. 준비한 모든 곡이 끝나자 팬들의 앙코르가 쏟아졌고, 이승윤은 이에 화답하며 지난 2023년 1월에 발매한 '꿈의 거처'와 미발매 신곡 무대까지 처음 선보이는 등 '뒤끝'을 화려하게 마무리 지었다. 이승윤은 이번 연말 콘서트에서 특별한 시간을 준비했다. 특히 '뒤끝' 마지막 공연인 31일에 자정 카운트다운을 진행, 2023년의 마지막과 새롭게 다가온 2024년의 첫 시작을 팬들과 함께 맞이하며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다. 소속사를 통해 이승윤은 "관객 분들 다 뒤끝 장난 아니었다"며 "덕분에 2023년 후련하게 보내줄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승윤은 지난 2023년 국내와 해외를 오가며 총 14회의 단독 콘서트를 개최, 록 뮤지션다운 압도적인 라이브 퍼포먼스로 '콘서트 강자'의 면모를 드러냈다. 또한 다양한 페스티벌과 대학 축제에서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이며 국내외 음악 관계자들에게 호평받았다. slee_star@fnnews.com 이설 기자 사진=마름모
2024-01-02 11:2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