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 대학생의 질문이 뒤늦게 알려지며 문해력 논란이 다시 불거졌다. 최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추후 공업고등학교가 어디야?'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누리꾼들이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다. 이 글은 지난 3월 대학교 익명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 올라왔으며, 글쓴이는 "지도 어플에 왜 안 뜨지, 어디인지 아는 사람?"이라고 물었다. 이에 해당 커뮤니티 누리꾼은 장소를 나중에 알리겠다는 뜻의 '추후 공고‘를 학교 이름으로 잘못 이해한 것 같다고 답변했다. 최근 입사지원서 ‘휴대폰’란에 ‘아이폰’이라고 기재한 사연이나, “아버지가 소천하셨다”는 말에 “평소 안 쓰는 단어를 써서 나를 무식하게 만들었다”라는 문해력 관련 사연들이 연이어 들려오는 가운데, 뒤늦게 이 글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커뮤니티를 통해 확산하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실제로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8월 29일 발표한 '제4차 성인문해능력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성인의 3.3%인 146만 명은 기본적인 읽기, 쓰기, 셈하기가 불가능한 비문해 성인인 것으로 드러났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4-09-04 10:30:59【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경기도와 경기콘텐츠진흥원은 새싹기업(스타트업) 판로 개척과 대·중견기업 협업을 지원하는 '2025년 상생마켓' 참여기업을 22일 오후 1시까지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 상생마켓은 콘텐츠 분야 새싹기업에서 개발·연구·제작해온 주력분야, 역량을 실제 시장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판로를 지원하는 행사다. 대·중견기업 파트너사와 1:1 비즈미팅을 지원하며, 새싹기업의 콘텐츠·서비스 검증, 판로개척 기회를 제공한다. 비즈미팅 종료 후 별도 계약 등 추가 논의가 필요한 경우 컨설팅 등 후속연계도 지원하며, 상생마켓 참여기업은 '상생 오픈이노베이션' 공모 신청 시 가산점이 부여된다. 상생 오픈이노베이션은 새싹기업이 보유한 콘텐츠와 기술을 바탕으로 대·중견기업과 협업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제작자금 및 맞춤형 컨설팅을 통해 시장 진출 역량을 강화하는 사업이다. 이번 상생마켓은 6월 예정된 '상생 오픈이노베이션'에 앞서 협업 프로젝트 발굴을 위한 것이다. 행사는 오는 27일 13시부터 18시까지 판교 타운홀(경기 성남시 분당구 분당내곡로131, 판교테크원타워 3층)에서 개최된다. 행사에 참여하는 파트너사는 총 9개 사이며 모집분야는 관광, 엔터테인먼트, 패션·뷰티, 홈·리빙, F&B분야로 나뉜다. 참여 파트너사는 어반플레이(관광), RBW(엔터), 이랜드(패션·뷰티), 하이트진로(F&B), CJ(F&B·패션·뷰티·엔터) 등이 있다. 대·중견기업과 협력이 필요한 도내외 콘텐츠 분야 새싹기업이라면 누구나 지역 제한 없이 신청할 수 있다. 단, 추후 오픈이노베이션 제작지원 공모신청 시 경기도 외 기업일 경우 최종 협약 후 1개월 이내에 경기도로 사업장을 이전하거나 연구소·지사를 설립해야 한다. 신청은 오는 22일 오후 1시까지 신청서 작성을 통해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경기콘텐츠진흥원 사업공고를 참고하거나 경기콘텐츠진흥원 미래콘텐츠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상생 오픈이노베이션' 제작지원 모집공고(파트너사, 스타트업)는 6월 중 경기콘텐츠진흥원 누리집을 통해 별도로 공고될 예정이며, 선정된 협업 프로젝트에는 기업당 5000만원 자금과 맞춤형 컨설팅이 지원된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5-05-12 09:35:27[파이낸셜뉴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측이 국민의힘 전당대회와 전국위원회 개최를 금지해 달라며 낸 가처분 신청이 법원에서 기각됐다. 후보자 지위를 인정해달라는 가처분 신청도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 민사합의51부(권성수 수석부장판사)는 김 후보와 원외 당협위원장 8명이 당을 상대로 전당대회와 전국위원회 개최 중단을 요구하는 가처분 신청을 이날 기각했다. 재판부는 "소집공고 안건에 '추후 공고'라고 기재돼 있다는 사정만으로는 중대한 위법이 있다고 볼 수 없고, 대의원명부가 확정돼 있지 않다는 사정만으로 중대한 위법이 있다고 볼 수 없다"며 "전국위원회가 전당대회와 같은 날짜에 공고됐다는 등의 사정만으로 중대한 위법이 있다고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또한 "국민의힘이 단일화 여론 조사 결과에 따른 전당대회 개최 등을 추진하는 게 정당의 자율성에 기초한 재량의 한계를 벗어난 중대한 위법이 있다고 단정하기 어렵다"고도 했다. 법원은 김 후보가 당을 상대로 제출한 대통령 후보자 지위 인정 가처분 신청도 기각했다. 재판부는 "현재로선 국민의힘이 김 후보의 후보자 지위 자체를 전면적으로 부인하고 있지 않아 이 부분 신청을 구할 필요성이 없다. 가처분 판단을 구할 실익도 없다"고 했다. 이어 당이 다른 사람에게 후보자 지위를 부여할 수 없게 해달라는 신청에 대해선 "김 후보는 경선 과정에서 지속적으로 무소속 한덕수 예비후보 등과 단일화를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며 "사실상 후보자 확정과 관련된 단일화 절차 진행에 관해 직접적인 이해관계를 갖는 김 후보에게 당무우선권이 무조건적으로 보장된다고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앞서 국민의힘 지도부는 김 후보와 무소속 한덕수 후보 간 단일화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전국위원회를 오는 8일 또는 9일, 전당대회를 10일 또는 11일 소집한다는 공고를 냈다. 이를 두고 김 후보 측은 '후보 교체를 위한 전당대회 소집'이라고 반발하며 법원에 전당대회 개최 중단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같은 날 김 후보도 당 지도부의 전국위원회·전당대회 소집에 맞서 대선후보 지위를 확인해달라는 가처분 신청을 냈다. 전날 법정에서 김 후보 측은 "전당대회와 전국위원회 개최 목적이 형식적으로는 김 후보와 무소속 한덕수 예비후보와의 단일화지만, 실질적으로는 당 지도부에서 김 후보의 지위를 박탈하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후보가 공직선거법상 피선거권을 박탈당하는 중대 사유가 있다면 교체가 가능할 수 있겠지만 지금은 없다. 한번 확정된 후보자를 바꾸는 규정은 없다"고도 했다. 또한 당이 전당대회 소집을 공고하는 과정에서 대의원 요건 등 절차를 지키지 않았고, 전국위에 상정된 '최종 후보자 지명에 대한 단일화 안건' 역시 당헌·당규에 어긋난다고 지적했다. 반면 국민의힘 측은 "경선 초기 때부터 김 후보 측은 한 후보와 적극적으로 단일화하겠다고 수차례 말했고, 이에 대한 지지를 얻어 최종 후보로 선출됐다"며 "그렇다면 즉각 단일화 절차를 진행했어야 하는데 그러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단일화가 김 후보를 끌어내려는 주장과 관련해선 "당 지도부가 김 후보에게 한 후보와 단일화하라고 강요한 사실은 없다"며 "이와 관련한 언론 보도는 김 후보 측에서 낸 주장을 쓴 것이고, 지도부에서 나온 게 아니다. 또 이것만으로 단일화 절차가 김 후보를 탈락시키기 위한 명분으로 보긴 어렵다"고 주장했다. 법원이 김 후보 측에서 낸 가처분 신청을 모두 기각함에 따라 국민의힘은 대선 후보자 등 안건을 논의할 전당대회 자체는 열 수 있게 됐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5-05-09 18:55:47[파이낸셜뉴스] 부산 범일동 일대 의류제조 분야 소상공인의 성장을 위한 제품 개발부터 판로 개척, 온라인 마케팅까지 맞춤형으로 지원하는 사업이 마련된다. 부산테크노파크(TP) 신발패션진흥단은 ‘2025년도 부산 범일 의류제조 소공인특화지원센터 자율지원사업’을 마련해 참여기업을 오는 12일까지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범일동, 범천동, 좌천동, 문현동 집적지 내 소재하는 제조업체 가운데 의류, 액세서리 업종의 사업체를 지닌 소공인(상시 근무자 수 10인 미만 기업)이다. 지원 분야는 ‘시제품 개발 지원’, ‘단체전시회 참여 지원’, ‘미디어 마케팅 지원’ 3가지로, 올해는 총 37개 소공인 업체를 선정해 업체가 희망하는 대로 맞춤형 지원이 이뤄진다. 그 가운데 시제품 개발 지원은 총 20개사를 선정해 원단, 패턴 등 제품 개발에 필요한 비용 150만원이 지원된다. 또 전시회 참여 지원은 상반기에 우선 6개사를 모집, 오는 6월 20~22일 벡스코에서 진행되는 ‘K 핸드메이드 페어 부산’ 전시회의 부스 참가비용 전액을 지원받을 수 있다. 미디어 마케팅 지원은 총 11개사를 모집해 ‘제품 룩북 촬영’, ‘브랜드 영상 제작’, ‘인플루언서 영상 홍보’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 홍보 콘텐츠를 무료로 제공받을 수 있다. 신청은 ‘소상공인24’ 공식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접수하면 된다. 신청자는 공고문에 게시된 사업 지원서와 사업 수행 계획서, 판매 전략 계획서 등을 작성한 뒤 증빙서류와 함께 첨부해 제출하면 된다. 사업은 이달 중 선정평가를 거쳐 최종 참여업체를 선정, 오는 9월까지 4개월여 간 수행한 뒤 오는 10월 결과평가가 이뤄지며 추후 사후관리도 지원될 예정이다. 심사는 비수혜 기업에 가산점이 부과되며, 신발패션진흥단은 지속적인 판로 개척과 제품 경쟁력 강화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김형균 부산TP 원장은 “이번 자율지원사업은 지역 소공인의 역량 제고 뿐 아니라 실질적인 판로 확보와 매출 증대의 핵심적인 기회가 될 것”이라며 “많은 유망업체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5-05-02 09:44:51[파이낸셜뉴스] 대우건설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30일 경기 하남시 하남교산지구 A28L(천현동)에서 분양하는 '교산 푸르지오 더 퍼스트'에 사전 청약 866가구 중 728건(84.1%)이 본청약으로 접수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월 높은 관심을 보였던 고양창릉 A4·S5·S6 블록(73%)보다 높은 수치다. 교산 푸르지오 더 퍼스트는 지난달 25일부터 많은 인파가 몰리며 수요를 입증했다. 일반 수요자 대상으로 오픈한 27일에는 하루 만에 약 5000여명의 인파가 몰리기도 했다. 분양 관계자는 "눈에 보이는 시세 차익, 대우건설의 시공 능력 등을 보고 많은 사전 청약자 분들이 본청약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며 "추후 진행될 특별공급 및 일반 공급에 얼마 남지 않은 물량이 남은 만큼 청약자들의 많은 관심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 단지는 오는 5월 7일 특별공급청약이 예정돼 있으며, 8일과 9일에는 일반공급 청약 접수를 진행할 예정이다. 당첨자 발표는 23일에 이뤄진다. 신청 자격으로는 입주자 모집 공고일 기준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 거주하는 무주택세대구성원으로 세대원의 부동산 및 자동차 등 자산 보유 기준, 소득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일반공급 1순위의 경우 청약통장 가입 기간이 12개월 이상이고, 월 납입금을 12회 이상 납부한 자여야 한다. 교산 푸르지오 더 퍼스트는 지하 2층~지상 29층, 10개 동, 전용 면적 51~59㎡의 총 1115가구 규모다. 공공분양 특성상 시세 대비 저렴하게 공급돼 전용 59㎡의 분양가는 최고가 기준 5억7167만원으로, 인근 아파트의 같은 면적 대비 저렴한 편이다. 3기 신도기 내에 위치하고 있어 우수한 입지도 눈길을 끈다. 수도권 전철 3호선과 5호선 하남검단산역이 인접해 있고 중부고속도로와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를 통해 서울 및 주요 지역으로 이동이 빠르다. 동남로 연결도로와 서울~양평 고속도로의 추가 조성도 계획돼 있다. 교산 푸르지오 더 퍼스트 견본주택은 하남시 망월동 941-1에 마련돼 있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
2025-05-01 13:51:38서울 땅 위에 들어설 재건축 아파트가 광명시의 인허가를 받는다. 서울 금천구 땅 일부를 포함한 광명 하안주공10·11단지 및 12단지 재건축 사업지가 그 대상이다. 수도권에서 서로 다른 광역지자체가 재건축을 추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광명시는 지난 15일 서울시 금천구와 광명시에 걸쳐있는 특별계획구역의 재건축 정비사업 행정 업무 위탁 규약 고시를 공고했다. 고시에는 하안주공10·11단지 및 하안주공12단지 특별계획구역에 대해서 서울시장과 금천구청장의 소관 사무 일부를 광명시장에게 위탁해 해당 정비사업을 진행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골자는 정비구역 지정권한, 주민공람·지방도시계획위원회 등 심의, 관리처분계획 인가권·분양신고 등 고시에 대해서 광명시장이 권한을 갖는다는 것이다. 서울시와 금천구는 추후 결과만 받아보는 구조다. 일반적으로 정비사업이 도시정비법을 따르는 것과 달리 이번 고시는 지방자치법을 따랐다. 도정법에는 광역지자체가 다른 경우 누가 사업의 인허가권자가 되어야 하는지 규정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에 광명시는 국토교통부 자문을 받아 지방자치법 제168조를 기준으로 업무를 위탁받았다. 하안주공10·11단지는 1990년 준공된 각각 2032가구, 1080가구 단지로 통합 재건축을 추진하고 있다. 총 13만926㎡ 규모의 대상지 중 서울시 구역은 약 6%인 3768㎡다. 현재 단지 내 배드민턴장과 도로 등으로 이용되고 있는 구역이다. 하안주공12단지도 1990년 준공된 2392세대 대규모 단지다. 총 11만8536㎡ 부지 중 약 5%인 5756㎡가 서울시 땅이다. 이곳에는 단지 내 테니스장과 함께 서울유아숲체험장, 독산근린공원, 독산동잔디축구장 등 체육시설이 조성돼 있다. 앞서 지난해 3월 광명시는 철산하안지구단위계획 고시문을 통해 해당 단지들 내 서울시 구역의 기준용적률을 190%, 허용용적률 200% 이하, 상한용적률 250% 이하로 고시했다. 광명시 기준용적률은 220% 이하, 허용용적률은 250% 이하, 상한용적률은 280% 이하다. 현재는 공용공간인 서울시 구역에도 향후 조합의 정비계획에 따라 아파트 세대가 들어설 수 있는 것이다. 광명시 관계자는 "재건축 이후에도 행정구역이 변하지 않는 이상 서울시 금천구 구역은 서울시의 행정구역으로 구분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하안주공10·11단지는 지난해 7월 안전진단을 통과하고 한국자산신탁을 예비신탁사로 선정했다. 지난 3월에는 재건축 추진을 위한 주민 동의율 73%를 넘겼으며 이달 중 시청에 동의서를 접수할 예정이다. 12단지도 지난달까지 주민동의서를 받아 동의율 70%를 넘겼다. 광명시는 2033년 준공을 목표로 하안택지지구 재건축을 추진할 계획이다. going@fnnews.com 최가영 기자
2025-04-20 18:25:13[파이낸셜뉴스] 과거 일본 배드민턴 대표팀을 지휘하기도 했던 레전드 박주봉이 한국 대표팀에 복귀했다. 2025년 4월 3일과 4일, 대한배드민턴협회는 국가대표팀의 새로운 지휘진을 선발하기 위한 면접을 실시한 결과, 박주봉 감독이 새롭게 선임되었다. 박 감독은 이경원 코치와 김상수 코치를 복식 담당으로, 정훈민 코치를 단식 담당으로 두고 팀을 이끌 예정이다. 박주봉 감독은 배드민턴 역사에 깊은 흔적을 남긴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그의 지도 경험과 리더십은 이번 선발 과정에서 중요한 요소로 작용했다. 그는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 남자 복식 금메달을 획득하며 전 세계적으로 유명해졌으며, 은퇴 후 일본 대표팀 감독직을 맡아 그들의 경쟁력을 크게 향상시켰다. 박 감독은 "국가대표팀 감독으로서 중요한 책임을 맡게 되어 기쁘다"며 "체계적인 훈련과 전략적 접근을 통해 선수들이 최고의 실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번에 임명된 코칭스태프는 2026년 말까지 활동할 예정이며, 미선임된 코치 자리는 추후 재공고를 통해 공개 채용될 계획이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5-04-05 14:12:21【파이낸셜뉴스 의왕=장충식 기자】 경기도 의왕시는 의왕월암·청계2 공공주택지구 도시지원시설용지 기업유치를 위한 공모를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자족기능 강화와 경제기반 확충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으며, 오는 5월 13일까지 진행된다. 우선 의왕월암지구는 3만1937㎡ 규모에 ㎡당 322만원의 공급가격으로 업무시설과 벤처기업집적시설, 도시형 공장, 소프트웨어진흥시설 등의 입주가 가능하다. 월암지구는 현대자동차연구소,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의왕테크노파크 등이 인근에 위치한 미래모빌리티 산업의 주요 R&D 중심지로, 수도권 진출을 준비하는 기업과 좋은 협업의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 월암지구, 장안지구와 추후 개발 예정인 3기 신도시의 주거지역과 인접해 서울과 수도권 등 근거리 출퇴근을 선호하는 우수 인재를 수급하는데 유리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어 청계2지구는 1만4281.1㎡ 규모에 ㎡당 430~490만원의 공급가격으로 업무시설과 벤처기업집적시설, 도시형 공장, 소프트웨어진흥시설 등의 입주가 가능하다. 청계2지구는 판교와 안양, 과천을 잇는 경기혁신 트라이앵글 중심에 위치해 있으며, 강남, 판교, 평촌, 과천에 비해 지가가 저렴하기 때문에 기업 경영활동을 하기에 좋은 여건을 갖추고 있다. 지리적으로 양재(20분)와 판교(10분)에 인접해 있으며, 월곶·판교 복선전철과 바로 연결되는 탁월한 비즈니스 교통망으로 서울과 수도권의 우수 인재를 수급하는데 유리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두 지구 모두 유치업종에는 제한이 없으며, 국내·외 개별법인 또는 컨소시엄이 신청할 수 있다. 의왕시의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앵커기업을 비롯해 실입주 목적의 기업에 높은 배점이 부여된다. 특히 기업 유치사업의 비전 실현을 위해 4차산업혁명 분야 기업, 미래모빌리티, 철도 분야(월암지구) 기업과 첨단 소재 및 부품 관련 사업 등의 권장 유치업종을 우대한다. 용지공급을 원하는 기업은 신청서 및 사업계획서 등 관련 서류를 의왕시 기업일자리과 기업유치노사팀(포일어울림센터 9층)으로 방문 제출하면 된다. 접수된 사업계획서는 평가를 거쳐 사업자를 선정한 후, 한국토지주택공사에 추천하여 계약하는 과정으로 진행된다. 김성제 시장은 "의왕시 기업유치사업은 의왕시가 경제자립도시로 발전하는데 중요한 기폭제가 될 것"이라며 "지역경제 발전에 적합한 우수기업이 유치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모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의왕시청 홈페이지(고시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용지공급 등 관련 문의는 의왕시청 기업일자리과로 하면 된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5-03-31 15:03:44【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테크노파크는 25일 군산 새만금컨벤션센터(GSCO)에서 ‘2025 상반기 이차전지 기업 인사담당자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는 전북특별자치도, 새만금개발청, 군산시, GSCO, 전북테크노파크, 전북대, 군산대, 이리공고, 도내 이차전지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간담회는 이차전지 산업 일자리 창출과 기업 맞춤형 취업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업의 정확한 수요 인력을 파악해 일자리 미스매치의 간극을 줄이기 위함이다. 고자 함이다. 또 이리공고를 참석시켜 마이스터고 지정을 위한 기업들에 협약 협조 요청과 지정 시 취업 연계 지원 등 방안을 토론했다. 마이스터고는 전문적인 직업교육 발전을 위해 산업계 수요에 직접 연계한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특수목적고등학교다. 전북대와 군산대도 참여해 기업이 필요로 하는 실무형 인재 양성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그간 진행해 온 이차전지 기업 인사담당자 간담회에서 기업들의 애로사항은 현업에서 요구하는 역량과 직무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구직자가 충분히 인지하지 못해 인재 채용에 어려움이 있다고 말해왔다. 이에 실무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과 기업 탐방의 기회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다수였다. 추후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이차전지 교육 프로그램 운영에 대해 논의하고, 기업 탐방을 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는 자리도 만들 예정이다. 최재길 전북도 이차전지탄소산업과장은 “기업 현장 의견을 수렴하고 맞춤형 인력 양성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한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광헌 전북테크노파크 이차전지사업단장은 “지역 기업과 인재들이 상호 협력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5-03-25 13:14:38[파이낸셜뉴스] 잡코리아가 자체 생성형 인공지능(AI) '룹(LOOP Ai)'으로 공고를 짧게 요약해주는 '1분 레터' 서비스를 정식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잡코리아는 구직자들이 자신의 직무에 맞는 공고 정보를 메일로 받고, AI가 분석한 공고 정보를 기반으로 쉽고 간편하게 입사지원을 할 수 있도록 돕고자 이번 서비스를 출시했다. 1분 레터는 잡코리아 회원들에게 최신 인기 채용 공고 정보를 AI로 요약해서 이메일로 제공한다. 구직자 이력서 정보 기반으로 룹이 맞춤형 채용 공고를 찾아서 전달한다. 공고에는 채용 기업의 △직무 △지역 △고용형태 △마감시기 등 정보를 볼 수 있다. 룹이 직접 요약한 공고 상세 내용도 확인할 수 있다. 잡코리아가 자체 개발한 텍스트 및 이미지 생성 기능을 활용해 개인화된 정보를 제공한다. 상세 내용을 보고 싶은 구직자는 '자세한 공고 누르기' 아이콘을 클릭하면 잡코리아 공고 페이지로 이동해 볼 수 있다. 이번 1분 레터 서비스는 잡코리아 로그인 후 앱 설정에서 'AI추천 채용정보' 수신에 동의한 회원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별도의 추가 절차 없이 회원 등록된 이메일을 통해 지속적으로 1분 레터를 제공받게 된다. 지난해 12월 잡코리아는 1분 레터 베타 버전을 출시해 약 80만명의 개인회원 대상 서비스를 선보였다. 1분 레터는 이번 정식 서비스 출시 후에도 AI 모델 고도화 작업을 통해 콘텐츠의 양과 질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또한 각 구직자들의 커리어를 분석해 솔루션을 전달해주는 '커리어 레터' 서비스도 올해 베타 테스트를 거쳐 추후 정식 오픈할 계획이다. 김요섭 잡코리아 최고기술책임자(CTO)는 "HR 분야에 특화된 잡코리아 자체 생성형 AI로 구직자 대상 맞춤형 공고 정보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게 돼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룹의 기술력을 고도화 해 양과 질을 더욱 높인 레터 콘텐츠 개발에 힘쓰고, 구직자들의 입사지원율과 합격률을 더욱 높일 수 있는 서비스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
2025-03-24 08:53: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