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이하 코오롱FnC)이 전개하는 아웃도어 브랜드 코오롱스포츠가 28일 낙원악기상가가 위치한 낙원빌딩 1층에 콘셉트 스토어 ‘솟솟상회’를 선보였다. ‘솟솟상회'는 코오롱스포츠의 상록수 로고를 한글로 표현한 솟솟을 활용해 뉴트로 분위기를 연출한 코오롱스포츠의 두번째 콘셉트 스토어이다. 솟솟상회에서는 코오롱스포츠의 헤리티지 상품을 리셀(re-sell)한다. 코오롱스포츠의 헤리티지 상품은 브랜드 론칭부터 지금까지 디자인, 컬러 등 현재에도 그 가치를 느낄 수 있는 상품으로, 엄격하게 선별하여 솟솟상회에서 판매한다. 예전 상품이지만 지금 당장 입어도 느낌을 살릴 수 있도록 이번 시즌 상품과 함께 매치해 디스플레이했다. 또한 솟솟상회에서만 구입할 수 있는 상품으로 티셔츠, 비니, 워머, 머리띠 등이 있으며, 과거 큰 인기를 얻었던 낚시 베스트를 복각해 내년 3월경 솟솟상회에서만 판매할 예정이다. 코오롱스포츠의 역사도 만날 수 있다. 코오롱스포츠가 론칭한 1973년부터 현재까지의 광고 히스토리와 주요 이슈를 연도별로 정리하여 솟솟상회의 벽 한쪽을 꾸몄다. 극지연구소 피복 지원이나 88올림픽 후원처럼 굵직한 이슈와 더불어, 그때 그 시절의 지면 광고도 전시한다.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레트로 ‘꺼리’도 준비했다. 옛날 학교 앞 문구점에서 볼 수 있었던 아케이드 오락기는 물론, 추억의 뽑기 오락기도 비치했다. 밀레니얼 고객들에게는 새로운 놀이 문화를 보여주는 한편, 기존 고객들에게도 옛 추억을 소환할 수 있도록 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19-11-29 09:11:47[파이낸셜뉴스] 코오롱베니트가 대신피아이씨와 함께 ‘IoT 전기안전 예측경보시스템’을 공동 개발해 출시했다. 이 시스템은 실시간 자가진단과 원격 모니터링 기능을 통해 전기화재 및 감전 사고를 사전에 감지하고 대응할 수 있는 전기안전 예측경보시스템이다. 23일 코오롱베니트에 따르면 양사는 대형 빌딩과 플랜트 시설 등 중대형 건축물을 관리하는 전기안전(화재, 감전, 누전) 예측경보시스템과 통합 사물인터넷(IoT) 전기안전 모니터링 솔루션을 공동 개발했다. 대신피아이씨는 국내 특허를 보유한 ‘3상 전력품질분석기’와 관련 기술정보를 제공하고, 코오롱베니트는 IoT 플랫폼 개발 역량을 살려 실시간 관제 시스템과 모바일 플랫폼을 구축했다. 이 사업은 2023년 신설된 전기안전관리법 관련 법령 시행에 맞춰 본격화됐다. 산업통상자원부 고시에 따르면, 전기설비의 안전성과 효율적 관리를 위해 전압, 전류, 주파수, 지락 등 이상 신호를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원격 차단·경보·통신 기능을 포함하는 ‘원격감시·제어시스템’ 구축이 사실상 의무화되고 있다. 코오롱베니트의 전기안전 모니터링 솔루션은 전기설비 상태를 정밀 진단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실시간 데이터 수집, 이상 신호 탐지, 시각화, 리스크 대응 기능을 기반으로 전력 공급 환경을 최적화해 고객의 자산관리 효율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 또 전력분석기 설치 위치와 디바이스 관리, 관제 모니터링, 운영관리 대시보드의 네 가지 주요 탭으로 장소별 전력 사용량과 안전 상태를 직관적으로 분석하고 실시간으로 관리할 수 있다. 대신피아이씨의 ‘3상 전력품질분석기’는 380V~7.2kV 범위의 저압·고압 전력 분석이 모두 가능한 고성능 장비로, 전기적 이상 신호를 정밀하게 감지해 고위험 시설에서 활용도가 높다. 이 장비와 연동되는 코오롱베니트 자체 개발 전기안전 모니터링 솔루션은 PC 기반 시스템과 모바일 플랫폼을 함께 구축해 관제 효율성을 높였다. 향후 양사는 예지 정비와 유지보수 서비스까지 제공 가능한 AI 및 빅데이터 기반의 전기화재 예방 플랫폼으로 기능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코오롱베니트 박찬정 이사는 “전기안전관리법 시행으로 전력 모니터링 시스템 의무 적용 대상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며, “최신 IoT 기술 기반의 예측 경보 시스템으로 고객이 안전 사고를 사전 예방하고, 전력 인프라의 효율적 자산관리를 실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5-07-23 08:28:26제7회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이 12일부터 경기도 안산 더헤븐 컨트리클럽 웨스트, 사우스코스(파 72만7293야드)에서 펼쳐진다.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은 지난 2008년부터 2010년까지 총 6회(연 2회)에 걸쳐 개최됐던 한중투어 'KEB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을 계승한 대회로 2018년 재창설됐으며 올해로 7회째를 맞는다. 총상금 13억원, 우승상금 2억6000만원이 걸린 이번 대회 우승자에게는 KPGA 투어와 일본투어 시드 2년, 제네시스 포인트 1000점이 주어진다. 이 대회는 3년 연속 일본투어와 공동 주관으로 개최된다. 지난해 대회를 제패한 선수는 장유빈을 한 타 차로 꺾고 우승한 오기소 타카시다. 그는 올 시즌 일본투어 7개 대회에 출전해 6개 대회에서 컷 통과했으며 최고 성적은 지난주 열린 'BMW 일본 골프 투어 챔피언십 모리빌딩컵'에서 기록한 공동 6위다. 오기소 타카시는 "첫 우승을 한국에서 했기 때문에 한국에서 경기하는 것을 기대하고 있었다"며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고 싶은 마음도 크지만 한국에서 경기하는 것 자체를 즐기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에 맞서는 한국의 대표 선수는 역시 김홍택이다. 김홍택은 이번 대회에서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노린다. 그는 '백송홀딩스-아시아드CC 부산오픈'에서 지난해 '제43회 GS칼텍스 매경오픈' 이후 약 1년 1개월 만에 통산 3승을 달성했다. 당시 김홍택은 "시즌 첫 컷 통과 후 우승까지 하게 됐다"며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좋은 흐름을 이어가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에서도 컷 통과는 물론 우승까지 도전해보겠다"고 포부를 밝힌 바 있다. 한편, 2018년 우승자 박상현, 2022년 정상에 오른 이준석, 2023년 우승자 양지호 등 역대 챔피언들도 이번 대회에서 사상 첫 2회 우승에 도전한다. 또 개막전 '제20회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 우승자이자 현재 제네시스 포인트 1위인 김백준, '2025 우리금융 챔피언십' 우승자 이태훈, '제44회 GS칼텍스 매경오픈' 챔피언 문도엽, 'KPGA 클래식' 우승자 배용준, 'SK텔레콤 오픈'에서 통산 3승을 달성한 엄재웅도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에서 시즌 2승에 도전한다. '코오롱 제67회 한국오픈'에서 우승한 사돔 깨우깐자나는 불참한다. 전상일 기자
2025-06-11 18:52:17[파이낸셜뉴스] 제7회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이 12일부터 경기도 안산 더헤븐 컨트리클럽 웨스트, 사우스코스(파 72만7293야드)에서 펼쳐진다.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은 지난 2008년부터 2010년까지 총 6회(연 2회)에 걸쳐 개최됐던 한중투어 ‘KEB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을 계승한 대회로 2018년 재창설됐으며 올해로 7회째를 맞는다. 총상금 13억원, 우승상금 2억6000만원이 걸린 이번 대회 우승자에게는 KPGA 투어와 일본투어 시드 2년, 제네시스 포인트 1000점이 주어진다. 이 대회는 3년 연속 일본투어와 공동 주관으로 개최된다. 지난해 대회를 제패한 선수는 장유빈을 한 타 차로 꺾고 우승한 오기소 타카시다. 그는 올 시즌 일본투어 7개 대회에 출전해 6개 대회에서 컷 통과했으며 최고 성적은 지난주 열린 'BMW 일본 골프 투어 챔피언십 모리빌딩컵'에서 기록한 공동 6위다. 오기소 타카시는 "첫 우승을 한국에서 했기 때문에 한국에서 경기하는 것을 기대하고 있었다"며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고 싶은 마음도 크지만 한국에서 경기하는 것 자체를 즐기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에 맞서는 한국의 대표 선수는 역시 김홍택이다. 김홍택은 이번 대회에서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노린다. 그는 '백송홀딩스-아시아드CC 부산오픈'에서 지난해 '제43회 GS칼텍스 매경오픈' 이후 약 1년 1개월 만에 통산 3승을 달성했다. 당시 김홍택은 "시즌 첫 컷 통과 후 우승까지 하게 됐다"며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좋은 흐름을 이어가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에서도 컷 통과는 물론 우승까지 도전해보겠다"고 포부를 밝힌 바 있다. 한편, 2018년 우승자 박상현, 2022년 정상에 오른 이준석, 2023년 우승자 양지호 등 역대 챔피언들도 이번 대회에서 사상 첫 2회 우승에 도전한다. 또 개막전 '제20회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 우승자이자 현재 제네시스 포인트 1위인 김백준, '2025 우리금융 챔피언십' 우승자 이태훈, '제44회 GS칼텍스 매경오픈' 챔피언 문도엽, 'KPGA 클래식' 우승자 배용준, 'SK텔레콤 오픈'에서 통산 3승을 달성한 엄재웅도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에서 시즌 2승에 도전한다. '코오롱 제67회 한국오픈'에서 우승한 사돔 깨우깐자나는 불참한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5-06-11 14:02:00[파이낸셜뉴스] 신성이엔지가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대구 엑스코에서 열리는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에 참가해 친환경 에너지 분야의 혁신 제품들을 공개한다. 신성이엔지는 이번 전시회에서 철도·고속도로 방음벽에 태양광 패널을 접목, 소음 차단과 친환경 전력생산을 동시에 구현하는 방음태양광 기술을 처음 선보인다고 21일 밝혔다. 유휴 부지를 활용해 별도 부지 확보 없이 재생에너지를 생산, 환경 훼손을 최소화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 기술은 도시 인프라와 친환경 에너지를 융합한 차세대 모델로 주목을 받는다. 건물을 발전소로 변모시키는 '솔라스킨' 건물일체형 태양광모듈(BIPV) 기술도 선보인다. 코오롱글로벌과 공동 개발한 이 시스템은 국내 최초로 불소수지필름(ETFE) 기술을 적용해 KS 인증을 획득했다. 빌딩 미관을 유지하며 전력을 생산하는 이 시스템은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부산 에코델타시티 등에 적용돼 그 가치를 입증했다. 친환경 건축 트렌드가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솔라스킨은 미래 도시 표준이 될 전망이다. 건물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디자인은 도시 미관을 보존하면서도 에너지 자립을 가능하게 하는 솔루션으로 건축 업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신성이엔지는 엑스포 기간 중앙광장에서 매일 오후 1시와 3시 설명회를 연다. 엑스포 첫 날인 23일에는 '태양광 시장·기술동향', '새만금사업', '태양광 모듈기술 동향'을, 24일에는 '태양광 모듈제품 특장점', 'RE100 시장동향 및 사업제안'을 진행한다. 행사 마지막 날인 25일에는 '태양광 임대사업', '리스사업' 관련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신성이엔지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는 도시 환경과 재생에너지를 융합한 혁신 기술을 선보이는 기회"라며 "방음태양광과 솔라스킨을 통해 환경과 경제의 선순환을 이끌고, 탄소중립 사회로의 전환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5-04-21 09:24:52[파이낸셜뉴스] 코오롱그룹이 미래세대의 친환경 에너지 교육 지원에 적극 나선다. 코오롱은 대한상공회의소 신기업가정신협의회(ERT)의 ‘다함께 나눔프로젝트’에 참여해 대전 진잠초등학교에서 친환경 에너지 교육 프로그램 ‘찾아가는 에너지 학교, 에코 롱롱’을 진행했다고 2일 밝혔다. 다함께 나눔프로젝트는 ERT 회원 기업들이 공동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실천하는 대한상공회의소의 연간 프로젝트다. 지난 2년간 소방관 회복 지원, 위기청소년 자립 지원 등 행사를 진행해 다양한 사회 문제에 대한 관심 제고에 기여해 왔다. 이날 행사에는 에코 롱롱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미래세대 대상 환경 교육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온 코오롱과 함께 친환경 휴게 공간 ‘맑은 쉼터’를 조성한 한화그룹이 참여했다. 코오롱은 이날 참가자들이 일상 속 친환경 에너지를 체험하고, 건물의 효율적 에너지 활용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도록 △에코 롱롱 차량 안팎의 친환경 에너지 장치∙물품을 찾는 ‘에너지 숨바꼭질 미션’ △친환경 건물을 설계∙제작하는 ‘제로 에너지 빌딩 만들기’ 등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행사에는 이규호 코오롱 대표이사 부회장,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김신연 한화사회봉사단장(한화솔루션 사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여한 가운데 김완섭 환경부장관, 이택구 대전광역시 정무경제과학부시장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 코오롱이 2009년 시작한 에코 롱롱 프로그램은 특별 제작 차량이 전국 초∙중학교를 찾아가 교구체험 등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친환경 에너지 교육이다. 코오롱은 방문 프로그램 외에도 서울∙김천 등에서 친환경 에너지 체험학습을 제공하는 교육 인프라 시설 ‘친환경 에너지 창작소, 에코 롱롱 큐브’도 운영하고 있으며 이들 시설을 통해 2019년 환경부장관∙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한 높은 수준의 친환경 에너지 교육 프로그램을 현재까지 약 15만여명의 학생에게 제공했다. 코오롱은 다함께 나눔프로젝트 참가를 계기로 친환경 에너지 교육을 접할 기회가 부족했던 수도권 외곽 지역 소규모 학교에 방문 교육을 진행하고, 이동이 어려운 학생들은 서울∙김천의 에코 롱롱 큐브로 초청하는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또 도서∙산간지역 학교에는 친환경 보드게임 등 교구를 보급해 친환경 에너지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제고해 나갈 계획이다. 이규호 코오롱 대표이사 부회장은 “에코 롱롱은 아이들이 창의력과 상상력을 바탕으로 모두가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좋은 에너지를 만드는 사람으로 성장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운영하고 있는 프로그램”이라며 “코오롱은 에코 롱롱 교육을 통해 아이들이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어가는 데 든든한 디딤돌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5-04-02 10:11:12삼성물산과 현대건설, GS건설이 이달 정기주주총회에서 수소사업, 통신판매중개업 등을 신규 사업으로 추가한다. 대내외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건설업황 개선이 지연되고 있는 상황에서 사업 다각화를 통해 수익성 확보에 나서고 경쟁력 제고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은 오는 14일 정기주총에서 수소 발전 및 관련 부대사업을 사업목적에 추가하는 정관 변경 안건을 의결한다. 여기에 통신판매중개업도 신규 사업으로 추가할 계획이다. 삼성물산의 사업목적 추가는 에너지 전환의 핵심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수소 시장 확장을 본격화하기 위한 차원이다. 삼성물산은 국내외에서 수소사업 확대를 위해 보폭을 넓히고 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이번 정기 주총에서 수소 발전 및 관련 부대사업을 목적사업으로 추가할 예정"이라면서 "수소 사업에 대한 역량 확보 및 사업 구체화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삼성물산은 아울러 지난해 출시한 홈플랫폼 '홈닉' 및 빌딩플랫폼 '바인드' 사업 확대를 위해 통신판매중개업도 신규 사업으로 추가한다. 삼성물산은 지난해 8월 자사 주택 브랜드 래미안 단지를 비롯해 전국 모든 기축 단지에서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도록 확장성을 높인 '홈닉2.0'을 선보인 바 있다. 현대건설은 오는 20일 정기주총에서 정관 사업목적에 수소에너지사업을 추가한다. 현대차그룹 차원의 수소 밸류체인 확대에 따라 사업 형태를 확장하고 그룹과의 시너지 극대화에 나설 것으로 전해졌다. GS건설은 오는 25일 진행되는 정기주총에서 통신판매업을 정관에 추가하는 안건을 의결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업계에서는 이번 사업 목적 추가가 모듈러 주택 사업 확장을 염두에 둔 조치로 해석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수주산업 특성상 건설업은 공사가 어느정도 진행이 된 후에야 매출이 발생하게 되는데 최근 수년간 공사비 급등, 원가 부담 확대 등으로 어려운 상황이 이어지면서 업황 개선이 쉽지 않다"면서 "신사업에 진출하거나 타사 대비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해 사업을 사각화하고 수익성을 확보하기 위한 차원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주총에서는 신규 사내이사 선임 보다는 재선임 안건이 주를 이룰 전망이다. 현대건설은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황준하 최고안전관리자(CSO) 전무의 사내이사 연임 안건을 상정할 예정이다. 황 전무는 2022년 현대건설 이사회에 합류했으며, 이번 주총에서 연임이 확정되면 임기는 2028년까지 연장된다. (주)한화는 김승모 건설부문 대표에 대한 재선임 안건을, 코오롱글로벌은 김정일 사장에 대한 연임 안건과 박문희 전략기획본부 부사장, 송혁재 건축-인프라본부 부사장에 대한 연임건을 의결할 계획이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5-03-03 18:54:13롯데건설이 본사 사옥 매각을 포함해 최대 1조원 규모의 유동성 확보에 나서는 등 건설업계가 끝날 줄 모르는 불황에 대비한 총력 대응에 나섰다. 주요 자산 매각은 물론 회사채 발행 등을 통해 자금을 확보해 재무리스크를 최대한 줄이겠다는 전략으로 분석된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건설은 부동산을 포함, 1조원 넘는 자산의 효율화에 착수했다. 특히 본사 사옥부지 매각에 대한 컨설팅을 추진하고, 창고부지 및 사업토지 등에 대한 활용방안을 모색 중이다. 1978년 건립된 롯데건설의 본사사옥은 약 1만㎡로 주거선호도가 매우 높은 서울 서초구 잠원동에 위치하고 있으며, 그동안 지속적으로 개발 관련 논의가 진행돼 왔다. 이번 컨설팅을 통해 보유자산 효율화가 이뤄지면 차입금 및 부채비율 감소와 경상이익 개선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2026년에는 부채비율이 150%로 낮춰지고, 경상이익도 1000억원 이상 추가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지난 2022년 이후 재무안정성 강화와 현금흐름 중심 경영을 펼쳐 재무구조를 개선해왔다"며 "이번 컨설팅을 통해 자산매각 등 자산효율화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대건설은 이날 모두 30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하고 유동성을 확보했다. 현대건설은 당초 1500억원 규모로 발행을 계획했지만 수요예측에서 목표액의 10배가량 자금이 몰리면서 2배 수준으로 증액하게 됐다. 해당 자금은 채무상환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GS건설은 수처리 전문 자회사인 GS이니마 매각을 추진 중이다. GS건설이 2011년 인수한 GS이니마는 2023년 기준 GS건설의 영업이익 15%를 차지하는 등 건실한 수익구조를 가진 주요 자회사로 평가된다. GS건설은 GS이니마 매각 규모를 2조원가량으로 전망하고 있다. DL그룹 지주사인 DL은 지난해 11월 서울 서대문구 디타워 돈의문 매각을 통해 전체 매각대금 8953억원 중 1300억원을 확보했다. 이 빌딩은 마스턴투자운용이 2020년 펀드를 조성해 매입한 것으로, 당시 DL은 이 펀드에 출자해 주요 투자자로 매입에 참여했다. SK에코플랜트도 수처리 폐기물 자회사인 리뉴어스 지분 75%와 매립장 매립 자회사인 리뉴원 지분 100% 매각을 추진 중이다. 예상 매각가는 2조원 내외로 알려졌다. 코오롱글로벌은 부채비율 개선과 유동성 확보를 위해 지난해 11월 서초 스포렉스 토지와 건물을 계열사인 코오롱인더스트리에 4301억원에 매각했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건설산업이 심각한 위기라는 인식과는 별개로 지난해부터 정부가 내놓은 건설업 지원정책들에 대한 실효성에 의문이 큰 상황"이라면서 "공급 측면에서의 여건 개선 시점이 명확지 않은 가운데 상위권 주요 건설사들마저 리스크 관리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5-02-27 18:22:16[파이낸셜뉴스] 옛 인터파크 삼성동 빌딩이 매각 과정에서 프라이빗딜(수의계약)로 전환됐다. 입찰 자체는 흥행했지만 거래가격, 거래종결성을 두고 매도인의 장고가 길어지면서다. 엔씨타워1은 퍼시픽자산운용-과학기술인공제회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고, 강남N타워는 셰어딜(펀드 수익자 교체) 형태로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인 빗썸이 인수키로 한 상태다. GBD(강남권역)의 대형 오피스 매물이 소화되면서 삼성동 빌딩의 매물로서 경쟁력이 높아진 것으로 평가된다. 1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교보자산신탁과 삼성동 빌딩 매각자문사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코리아가 최근 매각 입찰을 실시한 결과 5곳의 원매자가 응찰했다. 도보 약 3분 거리에 있는 엔씨타워1는 거래가격으로 3.3㎡당 약 4500만원을 제시한 것에 비해 삼성동빌딩은 이에 미치지 못했다. 제시한 가격은 충분했지만 거래종결성 부분에서 검토할 부분이 있는 원매자도 있어 매도인은 프라이빗딜로 전환한 상태다. 이번 삼성동빌딩은 2년 만에 매물로 나온 물건이다. 2022년 매각주관사 경쟁이 8곳에 달할 정도로 경쟁이 있었다. IB업계 관계자는 "삼성동 빌딩은 교보자산신탁이 지분 6.6%를 보유하고 관리하는 '생보12호리츠'가 2019년 삼성SRA자산운용으로부터 2332억원에 매입했다"며 "최근 인근 매물 중 가장 신축에 속하고, 즉시 입주 가능한 면적도 확보돼 있다. 연층으로 활용할 수 있는 점, 사용자 이용 편의성(트리플 역세권, 삼성역-선릉역-삼성중앙역)과 강남에서도 제일 선호되는 지역인 삼성동이라는 점이 매력 포인트"라고 봤다. 삼성동 빌딩은 대지면적 2193.7㎡, 연면적 3만675.55㎡다. 지하 8층~지상 17층 규모의 오피스다. 코오롱인더스트리, 아이마켓코리아 등 우량한 임차사가 절반 이상을 임차하고 있다. 교보자산신탁은 매입 당시 보통주 출자는 물론, 책임 임차까지 내걸며 자신감을 보였으며, 우량 임차인과 직접 소통해 임차인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임대 조건 등을 현실화하는 등 상황에 맞는 운용 전략을 세우며 자산가치 향상에 힘써왔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5-02-14 04:58:51[파이낸셜뉴스] 지난해 11월 전국에서 거래된 상업업무용 빌딩 10개중 6개는 10억원 미만의 꼬마빌딩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시장의 거래대금이 5조원을 돌파하며 2022년 6월 이후 2년 5개월만에 최대를 기록했다.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AI) 기반 상업용 부동산 전문 프롭테크 기업 부동산플래닛에 따르면 2024년 11월 전국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대금은 전월대비 74.1% 상승한 5조72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연중 최고치이자 2022년 6월(5조5904억원) 이후 가장 높은 거래금액이다. 거래량은 1182건으로 전월(1245건) 대비 5.1% 줄었다. 거래금액을 시도별로 살펴보면 부산이 3714억원으로 전월보다 222.4% 증가했다. 이어 서울(3조7401억원)이 149.6%, 충남(525억원) 35.7%, 세종(8억원) 33.3%, 제주(117억원) 31.5%, 충북(431억원) 18.7%, 전남(304억원) 9%, 강원(304억원) 7.8%, 대구(613억원) 7.4% 등 9개 지역에서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해 11월 전국 상업업무용 빌딩들을 거래금액대별로 나누면 10억원 미만 빌딩이 전체 거래 건수의 62.9%(744건)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10억원 이상 50억원 미만 빌딩은 25%(296건)로 50억원을 넘지 않는 빌딩 거래가 총 87.9%로 집계됐다. 전국 17개 시도별에서는 경기(160건) 지역에서 10억원 미만의 빌딩 거래가 가장 활발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은 184건의 전체 매매 거래 중 23건만 10억 미만 빌딩 거래가 성사돼 전국에서 가장 낮은 비중(12.5%)을 차지했다. 10억원 이상 50억원 미만 빌딩 거래도 경기가 88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서울(72건), 부산(35건), 충남(15건), 경북(15건)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300억 이상 금액대의 빌딩 거래는 총 24건으로 서울(21건), 부산(3건)에 집중됐다. 시군구 별 거래금액의 경우 서울 종로구가 9852억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고 이어서 서울 강남구(9520억원), 서울 영등포구(5354억원), 서울 서초구(4752억원), 서울 중구(2863억원) 순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1월 상업업무용 빌딩 중 가장 높은 금액에 거래된 건물은 서울시 종로구 평동에 위치한 디타워(돈의문)로 약 8953억원에 매매가 이뤄졌다. 뒤이어 영등포구 여의도동 소재의 미래에셋증권빌딩이 3727억원, 서초구 서초동 코오롱스포렉스(신관)가 1648억원, 중구 회현동3가 서울N스퀘어가 1545억원, 영등포구 여의도동 NH농협캐피탈빌딩이 1405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정수민 부동산플래닛 대표는 "11월 전국 상업용 빌딩 거래 시장은 거래량이 감소했지만 서울 지역에서 법인을 중심으로 한 300억원 이상 빌딩 매수가 활발히 이루어지며 거래 금액이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5-01-02 09:3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