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자산운용의 'KODEX 인도타타그룹 ETF'는 인도 증시와 경제 성장을 견인하는 인도 최대 기업 집단인 타타그룹 계열사 톱 10 종목에 집중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다. 인도 타타그룹은 릴라이언스와 같은 여타 인도 그룹사와 다르게 인도의 3대 고성장산업인 IT, 소비재, 인프라 산업을 섭렵중인 그룹이기 때문에, 해당 상품을 통해 인도 IT, 소비재, 인프라 산업에 투자하는 효과가 기대된다. ■ 5월 상장이후 성과 10% 육박 13일 삼성운용에 따르면 10일 종가 기준 지난 5월 상장한 이 상품의 상장 이후 성과는 9.58%에 달한다. 이 펀드는 △인도 IT 시장의 1등 기업인 타타컨설턴시 △인도 자국 자동차 브랜드 시장점유율 1위 기업이자 재규어·랜드로버 브랜드 소유 기업인 타타모터스 △인도에서 스타벅스를 운영하고 있는 타타컨슈머프로덕트 △인도 1등 철강기업이자 글로벌 10대 철강기업인 타타스틸 등 인도 3대 성장동력산업을 주도하고 있는 타타그룹 계열사 톱10 종목에 투자하고 있다. 펀드운용역인 이가현 매니저는 "인도 소비 산업에만 국한하지 않고, 인도의 고성장 산업인 인프라, IT 산업에도 함께 투자하고 있는게 최대 강점"이라며 "인도 고성장산업은 소비시장 뿐만 아니라, 인도를 IT 강국으로 만든 IT 산업, 그리고 정부 주도의 대규모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른 인프라 산업이 대표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또 한가지 장점은 인도 3개 고성장산업인 소비·인프라·IT 산업에서 시장 지위를 가진 기업만을 엄선해 투자한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삼성운용에 따르면 인도 중산층 확대로 '브랜드 소비'가 최근 전체 인도 소비시장 성장을 견인했다. 실제로 보급형 소비 브랜드들의 사업 성과보다 프리미엄 소비 브랜드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자라와 마시모두띠 등의 판권을 소유한 어패럴 소매기업인 '트렌트', 인도의 최대 에어컨 브랜드 '볼타스', 재규어·랜드로버를 소유한 '타타모터스'가 여타 소비 브랜드들보다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있고, 인도의 평균 소비시장보다 더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 대규모 인프라 투자 수혜 초점 해당 ETF는 향후 인도정부의 대규모 인프라 투자 수혜에 맞춘 관련 테마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 매니저는 "인도 정부는 인도가 글로벌 공급망의 중심이 되기 위해 대규모 인프라 투자를 하고 있어 인프라 산업의 성장세에 주목해야 한다"며 "인도 정부는 제조업 강국으로의 부상을 목표로 제조업 성장을 위한 기반으로 인프라 투자를 적극 확대하고 있어, 인도 1등 철강회사인 타타스틸, 인도 대표 신재생 에너지 기업인 타타파워 등 관련 기업에 주목할 만 하다"라고 전했다. 또한 14억 내수 시장을 보유한 인도의 '브랜드' 소비 시장도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이같은 추세 속에서 인도에서 스타벅스를 운영하고 있는 타타컨슈머프로덕트, 자라와 마시모두띠를 운영하고 있는 트렌트, 재규어·랜드로버를 소유한 타타모터스 등 프리미엄 소비재 시장 성장을 견인 중인 타타그룹 계열사들에 주목할 것을 조언했다. 펀드운용시 최대 호재로는 미중 갈등에 따른 글로벌 공급망의 인도에 대한 의존도 상승, 인도 시장의 자본시장 개방 등을 꼽았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10-13 19:03:31[파이낸셜뉴스] 삼성자산운용의 'KODEX 인도타타그룹 ETF'는 인도 증시와 경제 성장을 견인하는 인도 최대 기업 집단인 타타그룹 계열사 톱 10 종목에 집중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다. 인도 타타그룹은 릴라이언스와 같은 여타 인도 그룹사와 다르게 인도의 3대 고성장산업인 IT, 소비재, 인프라 산업을 섭렵중인 그룹이기 때문에, 해당 상품을 통해 인도 IT, 소비재, 인프라 산업에 투자하는 효과가 기대된다. ■ 5월 상장이후 성과 10% 육박 13일 삼성운용에 따르면 10일 종가 기준 지난 5월 상장한 이 상품의 상장 이후 성과는 9.58%에 달한다. 이 펀드는 △인도 IT 시장의 1등 기업인 타타컨설턴시 △인도 자국 자동차 브랜드 시장점유율 1위 기업이자 재규어·랜드로버 브랜드 소유 기업인 타타모터스 △인도에서 스타벅스를 운영하고 있는 타타컨슈머프로덕트 △인도 1등 철강기업이자 글로벌 10대 철강기업인 타타스틸 등 인도 3대 성장동력산업을 주도하고 있는 타타그룹 계열사 톱10 종목에 투자하고 있다. 펀드운용역인 이가현 매니저는 “인도 소비 산업에만 국한하지 않고, 인도의 고성장 산업인 인프라, IT 산업에도 함께 투자하고 있는게 최대 강점”이라며 “인도 고성장산업은 소비시장 뿐만 아니라, 인도를 IT 강국으로 만든 IT 산업, 그리고 정부 주도의 대규모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른 인프라 산업이 대표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또 한가지 장점은 인도 3개 고성장산업인 소비·인프라·IT 산업에서 시장 지위를 가진 기업만을 엄선해 투자한다는 점”이라며 “당 사 상품의 최근 성과를 견인한 종목으로는 트렌트, 볼타스, 타타모터스, 타타컨설턴시 등 종목”이라고 말했다. 삼성운용에 따르면 인도 중산층 확대로 ‘브랜드 소비’가 최근 전체 인도 소비시장 성장을 견인했다. 실제로 보급형 소비 브랜드들의 사업 성과보다 프리미엄 소비 브랜드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자라와 마시모두띠 등의 판권을 소유한 어패럴 소매기업인 ‘트렌트’, 인도의 최대 에어컨 브랜드 ‘볼타스’, 재규어·랜드로버를 소유한 ‘타타모터스’가 여타 소비 브랜드들보다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있고, 인도의 평균 소비시장보다 더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 대규모 인프라 투자 수혜 초점 해당 ETF는 향후 인도정부의 대규모 인프라 투자 수혜에 맞춘 관련 테마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 매니저는 “인도 정부는 인도가 글로벌 공급망의 중심이 되기 위해 대규모 인프라 투자를 하고 있어 인프라 산업의 성장세에 주목해야 한다”며 “인도 정부는 제조업 강국으로의 부상을 목표로 제조업 성장을 위한 기반으로 인프라 투자를 적극 확대하고 있어, 인도 1등 철강회사인 타타스틸, 인도 대표 신재생 에너지 기업인 타타파워 등 관련 기업에 주목할 만 하다”라고 전했다. 또한 14억 내수 시장을 보유한 인도의 ‘브랜드’ 소비 시장도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인도 소비자들의 소득 향상, 중산층 증가는 프리미엄 브랜드 소비 증가로 이어지고 있어서다. 이같은 추세 속에서 인도에서 스타벅스를 운영하고 있는 타타컨슈머프로덕트, 자라와 마시모두띠를 운영하고 있는 트렌트, 재규어·랜드로버를 소유한 타타모터스 등 프리미엄 소비재 시장 성장을 견인 중인 타타그룹 계열사들에 주목할 것을 조언했다. 펀드운용시 최대 호재로는 미중 갈등에 따른 글로벌 공급망의 인도에 대한 의존도 상승, 인도 시장의 자본시장 개방 등을 꼽았다. 미국은 모두 공급망(밸류체인)에서 중국 비중을 줄이고 있고, 영연방 국가에 속하고 중국과 적대국가인 인도는 새로운 제조국으로 밸류체인에 편입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를 계기로 인도 경제가 고속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매니저는 “인도는 아직 정부주도의 경제 성장을 하고 있는 신흥국인 만큼 친성장·친기업 성향의 ‘모디노믹스’ 수혜 대상인 대형그룹 중심의 투자가 유효하다”며 “인도 정부의 경제 발전 정책은 ‘풍부한 자본력’을 갖춘 기업과의 협력이 전재된다는 점에서 초대형그룹 주도의 경제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인도의 민족기업인 ‘타타그룹’을 통해 인도 시장에 투자하는 것이 적합하다”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10-11 14:16:18삼성자산운용이 8일 국내 최초로 인도 테마형 상장지수펀드(ETF) 'KODEX 인도타타그룹 ETF'를 상장했다. 타타그룹은 인도 최대의 기업집단으로 100여개 계열사를 보유, '인도의 삼성'으로 불린다. 특히 인도의 3대 성장동력인 소비재, 정보기술(IT), 인프라 산업을 선도하며 시가총액, 매출액, 브랜드 가치 모두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번에 상장하는 'KODEX 인도타타그룹 ETF'는 3대 성장동력산업을 리드하는 타타그룹 내 핵심 10개 기업에 선별 투자한다. 'KODEX 인도타타그룹 ETF'는 적극적인 투자자들을 위한 상품으로, 인도 니프티(Nifty)50지수보다 높은 수익률을 추구하는 투자자들에 적합하다. Nifty50의 경우 금융 37%, 소비재 22%, IT 16% 등으로 구성돼 있으나 이 상품이 추종하는 타타그룹 지수는 안정적 흐름을 보이는 소비재 섹터 비중을 55%로 높이고, 차별적 성장이 기대되는 IT와 인프라를 각각 26%와 19%로 가져가 더 높은 성과를 추구하기 때문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5-08 18:05:33인도는 정부가 직접 팔을 걷어 붙여가면서 제조업 등을 키우고, 해외 투자를 유치하는 대표적인 국가다. 하지만 국내에서 직접 투자는 제약이 큰 데다 중소형주를 노리는데 따른 불안도 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산업 전반을 견인하는 주도주에 투자해 인도 성장 수혜를 안정적으로 받을 수 있는 수단을 마련해놨다. 6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한국투자인도5대대표그룹' 펀드의 최근 3개월 수익률(2일 기준)은 8.28%로 집계됐다. 지난해 12월 22일 상장해 그 기간 이상의 성과는 산출돼 있지 않으나 벤치마크(BM)의 최근 6개월과 1년 수익률은 각각 26.59%, 38.06%를 기록하고 있다. 이 상품은 인도의 핵심 산업을 주도하는 5대 대표 그룹 계열사에 자산 60% 이상을 투자한다. 5대 그룹은 △타타그룹 △릴라이언스 △인포시스 △HDFC은행 △바자즈 등이다. 사업 분야는 정보기술(IT)부터 에너지, 금융, 경기소비재까지 다양하게 분산돼 있다. 펀드 설정 이후 수익률을 견인하는 2개 종목은 타타모터스와 바자즈오토다. 지난달 26일 종가 기준 최근 1년 동안 각각 35.9%, 40%의 성과를 안겼다. 이 기간 대표지수인 니프티50은 9.4% 오르는데 그쳤다. 한투운용 해외투자운용부 송한나 책임은 "인도는 대기업 중심의 경제 성장 정책을 펼치고 있다"며 "정책적 지원하에서 대표 그룹 중심으로 '승자독식' 구조가 형성되고 있는 만큼 성장 모멘텀에 집중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인도경제는 나렌드라 모디 총리의 '모디노믹스(Modinomics)' 아래 높은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10년 연 평균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7%대를 기록했고, 오는 2027년에는 미국과 중국에 이어 G3 가운데 한 축으로 도약할 전망이다. 3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도 59.1로, 16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오는 6월 총선에서 모디 총리 3연임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면서 이 같은 정책 흐름은 이어질 것으로 판단된다. 선거 및 투표 기간엔 변동성 확대 여지가 있으나 결과 확정 후엔 증시 상승세가 예상된다. 특히 제조업, 인프라, 신재생, 산업재 등이 유망산업으로 꼽힌다. 송 책임은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따라 중국의 대체생산기지로 부각되며 해외직접투자가 단행되고, 글로벌기업 진출로 고용 창출 및 소득 수준 향상도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해당 펀드가 인공지능(AI) 테마 이외에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원하면서 높은 성장성과 안정적 초과 성과 달성을 목표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하다고 조언했다. 송 책임은 "인도가 경제대국으로 발돋움하는 과정에서 연 평균 6~7% 성장을 유지하며 글로벌 증시에서도 그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며 "핵심 산업으로 육성되는 디지털, 신재생, 소비재 등을 이끄는 대표 그룹에 더해 그 자본력을 바탕으로 성장 속도를 올리는 계열사에도 투자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전했다. 이 상품은 환헤지를 실시하지 않는 만큼 환율 등락 위험에 노출돼있다는 점은 유의해야 한다. 다만, 현지 통화인 루피와 원화는 달러에 대해 통상 같은 방향성을 가지기 때문에 루피·원 환율 변동성은 크지 않은 편이다. 환헤지에 드는 거래수수료 등 추가 비용도 아낄 수 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05-06 19:25:39[파이낸셜뉴스] 화장품 플랫폼 기업 씨티케이(CTK)는 인도 타타 그룹의 타타 유니스토어와 화장품 공급계약을 맺었다고 11일 밝혔다. 타타 유니스토어는 타타 그룹의 이커머스 플랫폼 타타 클릭을 운영하는 리테일 기업이다. 모기업인 타타 그룹은 150개가 넘는 나라에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연매출이 1280억 달러(약 180조원)에 달하는 인도의 국민기업이자 글로벌 기업이다. 씨티케이는 이번 공급계약으로 타타 유니스토어에서 론칭을 준비 중인 신규 뷰티 브랜드의 메이크업 제품 3개 라인, 19종의 제품개발과 생산을 진행하게 된다. 타타 유니스토어의 신규 뷰티 브랜드는 타타 그룹의 인도 뷰티 시장 진출을 주도할 것으로 알려져 인도 현지에서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치호 씨티케이 부사장은 "인구 14억 인도 시장에, 인도의 대기업인 타타 그룹을 통해 첫발을 디디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특히 이커머스 플랫폼을 지향하는 고객과 자사의 화장품 B2B 플랫폼인 씨티케이 클립을 통해 비즈니스가 성사되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2022-10-11 08:54:49인도 최대 재벌인 타타그룹이 지난달 불거진 경영권 분쟁이후 사실상 2개의 그룹으로 쪼개지면서 당분간 의사결정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전망된다. 창립자 가문에 의해 �겨난 외부 경영인이 핵심 계열사를 여전히 지배하고 있기 때문이다. 블룸버그통신은 1일(현지시간) 보도에서 타타모터스가 이날 인도 금융당국에 제출한 보고서를 인용해 사이러스 미스트리 전 타타그룹 회장이 아직 타타모터스 회장 겸 비상임이사로 등재되어 있다고 전했다. 타타모터스는 영국 고급차 브랜드 재규어랜드로버와 한국 타타대우상용차를 보유하고 있다. 그외에도 타타전력, 인디언호텔 등 핵심 계열사들을 지배하고 있다. 타타그룹 지주사인 타타선스는 지난달 24일 이사회를 열어 지난 2012년 12월에 취임한 미스트리 전 회장을 이사회 의장 직위에서 해임했다. 타타그룹은 창업주 잠세트지 나사르완지 타타가 1868년 설립한 이후 줄곧 타타가문 사람들이 이끌어왔으며, 미스트리 전 회장은 타타가문이 아닌 최초의 회장이었다. 해임 발표 당시 타타그룹은 라탄 타타 명예회장이 임시 이사회 의장을 맡으며 4개월 내 후임 회장을 선임하겠다고 밝혔다. 미스트리 전 회장의 축출 원인은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성과 부진 때문이라고 추정했다. 타타그룹 전체 매출은 2015년 4월~2016년 3월 사이 전년대비 4.8% 감소했다. 미스트리 전 회장은 전임자였던 라탄 타타 명예회장의 해외 확장전략을 일부 포기하는 대신 재무건전성 확보를 추진해왔다. 미스트리 전 회장은 타타그룹의 갑작스런 해임통보에 사전 통보기간(15일)이 없었다며 무효라고 주장했다. 그는 지난달 25일 이사회에 타타그룹 자산가치가 20조원 가까이 부풀려졌다는 편지를 보냈으며 창업주 가문 출신인 라탄 타타 명예회장이 끊임없이 경영에 간섭했다고 호소했다. 인도 재계는 이러한 사태가 전례 없는 일이라며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블룸버그는 타타그룹에서 실제 지도자가 누구인지 불분명할 경우 영업 의사결정이 연기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인도 투자사 IDBI캐피탈마켓서비스의 A.K.프라바카르 연구대표는 "경영권 갈등이 길어질수록 타타그룹 전체의 명성이 깎여나갈 것"이라며 "새 회장이 나오기 전까지는 그룹 내 주요 결정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타타그룹은 29개 계열사, 66만여명의 직원을 포함한 거대그룹으로 지난 3월 기준 시가총액은 1160억달러(약 133조2840억원)였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2016-11-02 16:56:23“글로벌 플레이어로 주목받고 있는 기업의 성장과정을 살펴보면 3분의 2가 인수합병(M&A)을 통해 성장했다.”(리처드 돕스, 맥킨지컨설팅 글로벌기업금융 대표) 불황 이후 한국 기업의 성장전략으로 글로벌 M&A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삼성경제연구소는 16일 ‘글로벌 M&A시장의 보아뱀, 타타그룹’이란 보고서를 통해 인도 기업들이 해외업체 M&A를 통해 글로벌 기업이 된 사례를 소개하면서 이 같이 밝혔다. 특히 보고서는 인도 기업들 가운데 타타그룹이 글로벌 M&A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인도 경제의 지속적인 고도성장, 증시 활황에 따른 해외자금 유입 등으로 풍부해진 자금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M&A에 가장 왕성하게 나서고 있는 타타그룹을 분석한 것. 타타그룹은 자신보다 큰 기업을 인수하는 이른바 ‘보아뱀 전략’으로 성장하고 있다. 타타그룹 계열사인 타타스틸은 철강업계에서 세계 56위(연산 500만t)의 조강생산능력을 가졌지만 지난 2007년 세계 9위(연산 1900만t)의 영국 코러스스틸을 121억달러에 인수함으로써 세계 5위의 철강회사로 발돋움했다고 소개했다. 또 ‘나노’ 등 저가 소형차를 생산하는 타타모터스는 지난해 영국의 세계적인 자동차 브랜드인 재규어와 랜드로버를 23억달러에 인수하는 등 단기간에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고 기술력을 확보해 글로벌 시장에 진출했다고 소개했다. 이 같은 타타그룹의 성공요인에 대해 보고서는 △서구문화에 대한 높은 이해도 △폭넓은 해외 인적 네트워크 △글로벌 M&A에 대한 우호적 여론 확보 등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글로벌 M&A가 성장 정체를 극복하고 선진기업과의 기술력, 브랜드 이미지 등의 격차를 줄일 수 있는 효과적인 대안 중 하나라며 특히 글로벌 M&A에서 성공하려면 풍부한 자금력 외에도 해당 지역 문화와 언어에 대한 이해, 폭넓은 인적 네트워크, 우호적 사회여론 등이 존재했기 때문이란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yhj@fnnews.com 윤휘종기자
2009-07-16 15:53:12인도 최대 재벌 타타그룹이 국내에 현지조립형반제품(KD) 승용차공장 설립을 추진하는 가운데 국내시장에 ‘타타(Tata)’의 브랜드파워 제고를 위한 ‘기업이미지 마케팅’강화에 나섰다. 10일 타타그룹은 대우상용차 인수 후 미래형 트럭개발을 위해 대규모 투자계획을 밝힌 후 본격적인 한국시장 공략을 위해 서울모터쇼·전북 군산자동차 엑스포 등 국내 행사에 잇따라 참가할 계획을 세웠다. 또한 ‘타타그룹 100주년 기념관’을 열고 그룹의 오너일가를 소개하는 행사까지 준비하는 등 한국공략을 위한 치밀한 전략을 짜놓고 있다. 타타그룹은 이를 통해 대우상용차의 제품마케팅 강화는 물론 한국에 진출한 ‘타타 정보통신’ 등 졍보기술(IT) 분야 계열사들의 브랜드파워 강화효과를 노린다는 전략이다. 타타그룹은 오는 13일부터 17일까지 군산에서 열리는 ‘2004 군산국제자동차엑스포’에 참가하고 이 곳에 ‘타타그룹 100주년 기념관’을 설치할 계획이다. 100주년 기념관은 타타그룹의 역사와 그룹계열사들의 세계시장 진출현황 및 그룹 창립자인 잠셋티 나사르완지 타타회장에서 현 회장인 라탄 나발회장에 이르기까지 ‘오너 일가’ 전체를 소개하는 기념관이다. 또한 타타그룹은 이번 군산엑스포 행사에 100여명 규모의 인도 전통춤 공연단과 40여개 타타자동차협력업체들을 동행, 행사기간에 다양한 공연과 국내 자동차업체들의 부품수출 상담을 벌일 계획이다. 특히 타타그룹의 자동차부품 수출상담행사는 국내 업체들에 ‘타타’의 기업이미지를 각인시키기 위한 전략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타타대우상용차는 이번 군산자동차엑스포에 200여평의 전시공간을 확보해 카고와 덤프, 트랙터, 믹서 등 5개차종을 출품, 타타상용차 알리기에 나선다. 이와 함께 내년 5월 경기 고양국제전시장에서 열릴 서울모터쇼에도 무려 1500여평의 전시장을 확보, 상용차는 물론 타타자동차 인도공장에서 생산중인 승용차종도 대거 출품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타타그룹은 한국에서 기업이미지를 높이고 브랜드파워를 강화해 시장공략을 가속화한다는 전략이다. 타타그룹은 엔지니어링과 원자재, 에너지, 화학, 소비재, IT, 서비스 등의 사업 부문에서 80개 계열사를 두고 있으며 지주회사 타타선즈, 그룹 경영전담업체 타타인더스트리즈까지 모두 82개 기업으로 이뤄진 인도 최대 그룹이다. 이 가운데 31개 기업이 상장돼 있고 총 고용인원은 무려 21만443명에 달한다. / pch7850@fnnews.com 박찬흥기자
2004-09-10 11:48:20인도 타타그룹 라탄 회장은 30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개최한 초청만찬간담회에서 “한국은 정보기술(IT) 산업 강국이고 또한 제조업 분야에서 쌓은 노하우, 동북아에서 차지하는 비중 등이 투자의 매력이지만,한국의 노사관계가 투자를 꺼리는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라탄 회장은 이자리에서 “앞으로도 타타그룹 산하의 여러 분야 기업에서 한국투자를 적극 모색해 나갈 것”이라면서 “이번 투자가 성공할 경우 타타 그룹뿐만 아니라 인도 전체가 한국투자에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라탄 타타 회장은 또 “외자계 기업으로서 전경련 회원에 가입하는 문제에 대해서 진지하게 검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현재 전경련에는 한국 HP, 한국바스프, 볼보건설코리아 등 34개 외자계 기업이 회원으로 가입해 있다. 한편,강신호 전경련 회장은 인사말에서 “인도의 대표적인 기업집단이 한국 정부정책 및 기업·경영환경을 믿고 한국에 투자한 것은 매우 의의가 크다”면서 “특히 이번 타타그룹의 한국투자는 곧 중국,러시아 등 동북아 진출을 위한 좋은 교두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 cha1046@fnnews.com 차석록기자
2004-03-30 10:59:14대우상용차(옛 대우차 군산공장 상용차부문)를 인수한 인도 타타그룹 회장이 이달말 방한하는 등 타타그룹이 ‘얼굴 알리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라탄 타타 타타그룹 회장과 사장단은 오는 28∼30일 방한, 대우상용차 인수작업을 최종 마무리 지을 계획이다. 방한 기간 라탄 타타 회장은 29일 오전 군산 대우상용차 공장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며 오후에는 정부관계자를 예방한 뒤 전경련 회장단과 만찬 회동이 예정돼 있다. 타타 회장은 당초 노무현 대통령을 면담하는 방안을 추진중이었으나 탄핵안 가결로 취소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앞서 19일에는 라비칸트 타타모터스 상용차 사업부문 사장이 먼저 한국을 찾아 기자회견을 개최, 타타그룹을 알리고 향후 사업계획을 발표키로 했다. 타타그룹은 자동차, 철강, 기계장치, 에너지, 화학, 금융업 등 25개 산업에 진출해 있는 인도 최대 재벌그룹이며 자회사인 타타자동차(연산 21만대 규모)는 세계 6위의 상용차 제조회사로 인도시장에서 차량 전체 부문은 20%, 상용차 부문은 55%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타타모터스는 지난달 18일 대우상용차와 인수 본계약을 맺고 인수 절차를 사실상 마무리했다. 일각에서는 타타그룹이 이번 대우상용차 인수를 계기로 다양한 부문의 한국 진출 확대를 준비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 blue73@fnnews.com 윤경현기자
2004-03-17 10:55: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