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중립의 핵심 원칙과 실행 전략을 교육해 탄소배출 감축, 지속가능한 개발 및 환경 정책 수립 전문가로 육성하는 탄소중립 전문가 교육 과정이 개설됐다. (사)미래탄소중립포럼은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탄소중립 전문가를 양성하는 민간자격증인 탄소중립지도사 제1기 과정을 개설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1기 교육생들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부산도시공사, 충북개발공사, 수원도시공사, 용인도시공사 등 공공기관 임직원과 에너지전환사업단, 언론인, 관련 기관 CEO 등 40명으로 구성됐다. 교수진은 이승우 전 인천도시공사(iH) 사장, 최계운 인천환경공단 이사장, 이은엽 LH 토지주택연구원 연구위원, 류권홍 환경전문 변호사, 이영성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 송재민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 등 전문가 15명이 참여한다. 교육은 지난 9일부터 10월 10일까지 진행되고 온라인 10개 강좌와 오프라인 5강좌 등 총 15개 강좌로 구성됐다. 오프라인 강좌는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앞으로 이번 과정을 이수한 탄소중립지도사는 기후변화 및 탄소중립교육 전문가, 탄소중립 관련 프로젝트 참여, 정의로운 탄소중립 전환정책의 지원과 코칭 분야 등에서 활동할 수 있다. 이승우 (사)탄소중립포럼 상임대표는 “탄소중립지도사 교육을 정기적으로 실시해 기수별 교육생을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9-11 15:31:06[파이낸셜뉴스]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은 12일부터 오는 18일까지 전국 100여 개의 도시숲에서 산림복지전문업계와 함께 '온 국민 숲데이'를 개최한다. 이 행사는 민간 산림복지서비스에 대한 국민 인지도를 높이고 산림복지 민간산업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일상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아로마 치유프로그램 △탄소중립 숲교육 △무더위를 대비한 ‘자연물 부채 만들기 체험’등으로 구성된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온 국민 숲데이'는, 지난해 40여 곳의 전문업체가 모두 7000여 명에게 산림복지서비스를 제공했으며, 올해는 전문업 50여 곳이 참가해 연 2차례(6·9월)에 걸쳐 지역주민들에게 산림복지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산림복지전문업은 숲해설가, 산림치유지도사, 유아숲교육지도사 등 산림복지전문가들이 모여 산림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영업의 수단으로 하는 민간 사업체를 말한다. 남태헌 원장은 “진흥원은 지난 2016년 전문업 제도가 도입된 이후 예비창업부터 재도약 지원까지의 창업 생애주기 단계별 육성사업을 통해 7년간 600여 개의 산림복지전문업을 육성하는데 데 힘써왔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민간에서 제공하는 산림복지프로그램이 국민께 널리 알려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진흥원은 오는 7월부터 민간 산림복지전문업의 홍보·마케팅을 위해 전국 6개 권역(서울·경기·강원·충청·전라·경상)에 있는 사회복지시설, 건강지원 센터 등 관계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산림복지프로그램 초청 시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온 국민 숲데이'와 초청 시연회 참여 및 신청 관련 사항은 ㈔한국산림복지전문업협회로 문의하면 된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3-06-13 16:13:07[파이낸셜뉴스 대전=김원준 기자] 산림청의 산림복지서비스가 국민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생활권 중심으로 확대되고, 반려식물 클리닉 증설 요구 등 새로운 수요에도 '맞춤형'으로 제공된다. 산림청은 올해부터 오는 2027년까지 산림복지서비스 이용인구 3200만명을 목표로 '제2차 산림복지진흥계획'을 수립하고 본격 추진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이 계획에 따르면 생활권을 중심으로 유아체험원과 치유의 숲, 숲속야영장, 도시숲, 정원, 숲길 등을 확충한다. 엄마 뱃속에서부터 유아·청년·장년·노년에 이어 자연으로 돌아가기까지 생애주기별 산림복지서비스 체계에 맞춰 보다 쉽게 산림복지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이를 바탕으로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보건·의료기관과 연계한 산림치유·숲태교 프로그램 확대하고 기후위기와 탄소중립 관련 산림교육도 강화한다. 여기에 전국 숲길 연결망 구축과 정보제공 및 반려식물 클리닉 등 새로운 수요에 부응한 다양한 산림복지서비스를 제공해 나간다. 이와 더불어 숲해설가와 산림치유지도사 등 산림복지전문가 양성 관련 전문업의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및 현장의 불편 규제를 지속적으로 발굴, 산림복지서비스의 민간시장 확대를 지원할 예정이다. 강혜영 산림청 산림복지국장은 “코로나에서 벗어나 일상을 회복하면서 건강한 여가 공간인 숲을 찾는 국민이 더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양한 산림복지서비스로 숲에서 건강과 행복을 찾을 수 있는 산림르네상스 시대를 열어나가도록 착실히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3-05-26 15:37:37【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국내 최대·유일 난대수목원'인 전남 완도수목원에서 산림치유하세요" 전남 완도수목원이 천혜의 자연환경과 차별화된 교육 과정을 구성해 '2023년 난대림 숲 해설 프로그램'을 본격 운영한다. 16일 완도수목원에 따르면 이번 프로그램은 숲 해설가, 유아 숲 지도사 등 전문 자격을 갖춘 해설가를 배치해 아이들을 대상으로 '유아숲 체험', 청소년 대상 '녹색수업', 성인 대상 '난대림 숲 해설' 등 세대별 맞춤형 과정을 무료 운영한다. 앞서 완도수목원은 알찬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지난 3월 공모를 통해 산림복지전문 등록 업체인 '난대숲사랑'을 위탁업체로 선정했다. 완도수목원은 또 연중 수목원 관람객 산림 생태체험 확대를 위해 산림청 인증 과정인 '싸목싸목 난대림을 느끼다', '푸름이의 난대 숲 여행' 등 숲 해설도 운영한다. 이 밖에 나뭇가지, 열매 등 산림 부산물을 이용해 나만의 공예품을 만들어보는 생태공예체험(유료)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유치원과 어린이집 원아를 대상으로 운영하는 '유아 숲 체험'은 사계절 특색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해 매년 인기리에 운영 중이다. '청소년 숲 해설'은 교육 과정과 연계해 숲 생태를 활용한 탄소 중립과 멸종 위기 생물 학습 위주로 추진한다. 특히 올해는 완도자연휴양림 이용객을 대상으로 난대림에서 체류형 산림체험이 가능하도록 휴양림을 배경으로 한 숲 해설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완도수목원 산림체험 프로그램은 오는 12월 초까지 9개월간 사전예약제로 운영된다. 자세한 사항은 완도수목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면 완도수목원장은 "산림교육의 질적 향상을 위해 이용객과 계속 소통하며 더 나은 프로그램을 도입하겠다"면서 "수목원 숲 해설 프로그램에 참여해 난대림의 역할과 기능, 그 속에 담긴 다양한 이야기와 함께 하길 추천한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04-16 08:55:51[파이낸셜뉴스] 서부산에 부산을 대표하는 친환경 목조건축물인 '숲체험교육관'이 들어선다. 부산시는 산림청의 2023년 국산목재 목조건축 실연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오는 2026년까지 사상구 사상공원에 숲체험교육관을 건립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공모 선정으로 시는 산림청으로부터 국비 65억원을 지원받아 총 130억원 규모의 친환경 목조건축물 숲체험교육관을 2026년까지 완공한다. 조성된 숲체험교육관은 미래세대 어린이를 위해 특화된 숲 체험, 목재문화체험 공간으로 운영된다. 시는 숲체험교육관을 숲체험전시관, 목재상상놀이방, 유아숲학습실, 맞춤형 목공체험관, 숲속북카페 등이 있는 복합체험공간으로 조성해 다양한 숲생태, 목재체험을 통해 어린이의 균형적 발달과 전인적 성장을 돕고 단체, 가족 등을 위한 체계적인 숲교육 공간으로 거듭나게 할 계획이다. 또 시비 25억원을 추가로 투입해 숲체험교육관 외부공간에 오감체험원, 숲속놀이터, 숲속교실, 야외목공체험장, 숲속탐방로 등이 있는 유아체험숲을 조성한다. 이를 통해 숲속에서 나무, 흙, 돌 등 자연의 소재로 오감을 자극하는 다양한 체험·놀이공간을 조성한다. 시는 숲체험교육관의 체계적인 운영을 위해 숲해설가, 유아숲지도사, 목재교육전문가 등 산림교육 전문인력을 배치해 수준별 목공체험교육, 숲체험교육, 소외계층을 위한 나눔교육, 지역민을 위한 문화프로그램, 그리고 목재와 숲을 테마로 한 다양한 행사, 전시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 유치원, 학교 등 교육청, 민간단체, 유관기관과도 협력체계를 구축해 시민들에게 생동감 있고 지속적인 이용이 가능한 체험 공간으로도 운영할 계획이다. 시는 친환경 목조건축물로 조성될 숲체험교육관이 2050 탄소중립 실현의 선도모델이 되고 탄소중립 가치를 배우고 실천하는 산림교육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에 조성할 숲체험교육관이 자라나는 아이들이 숲과 교감하며 숲의 중요성을 배울 수 있을뿐 아니라 탄소중립 실현의 가치를 배우며 미래세대의 건강한 구성원으로 성장할 기반이 될 것”이라면서 “숲체험교육관이 우수한 친환경 목조건축물로 탄소중립 실현의 모범사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조성하겠다”라고 전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3-02-22 09:17:08【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산림자원연구소가 국산 목재 사용 활성화로 생활 속 탄소 중립 실천을 위해 '목공예 체험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4일 전남도산림자원연구소에 따르면 오는 9일까지 정기반 5명, 일일 체험과정 10명 내외의 교육생을 선착순 모집한다. 교육 참가는 목공예에 관심 있는 전남지역 거주자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전남도산림자원연구소는 목공예에 필요한 기본 장비인 테이블톱, 목공용 둥근톱기계 등 일반인이 흔히 접할 수 없는 30여 종의 전문 장비를 보유하고 목공예지도사 지도하에 안전한 체험교육을 운영할 방침이다. '목공예 체험교육 프로그램'은 오는 11일부터 8주간 운영되며, 바쁜 직장인을 위해 매주 토요일 정기반과 일일체험(one day class) 과정으로 구분해 운영된다. 정기반은 8주 동안 오전 9시부터 낮 12시까지, 일일체험 과정은 오후 1시부터 4시까지다. 참가 교육비는 무료지만 재료비 부담이 있다. 정기반은 매주 다양한 주방 조리도구 만들기 체험을 하며, 일일 체험과정은 머리핀, 나무반지 등 생활 속 목공예와 액세서리 소품 제작 교육으로 진행된다. 아울러 교육생은 연구소에 비치된 장비를 활용해 생활 도구 설계, 가공·재단, 조립, 마감 등 일련의 과정을 교육받으면서 본인이 사용할 생활기구를 직접 제작해 보는 기회를 얻게 된다. 교육에 사용되는 모든 재료는 전남지역에서 생산된 편백, 백합나무, 삼나무 등의 국산 목재로, 전남도산림자원연구소은 이번 교육을 통해 '생활 속 국산 목재의 사용이 곧 탄소 중립에 기여한다'라는 홍보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교육 신청은 전남도산림자원연구소 누리집 '공지사항'에 게시된 참여 신청서를 작성해 방문, 우편, 팩스 등으로 접수하면 된다. 오득실 전남도산림자원연구소장은 "이번 목공예체험은 직장인 맞춤형 산림 서비스 체험 기회 제공과 함께 국산 목재 사용을 통한 탄소 중립 실천과정을 홍보하는 데 의의가 있다"면서 "생활 속 국산 목재 사용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계속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02-04 09:42:27【파이낸셜뉴스 원주=김기섭 기자】 북부지방산림청이 41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산림교육 사업을 위탁받아 운영할 산림복지 전문업체를 모집한다. 20일 북부지방산림청에 따르면 올해 산림교육 서비스와 녹색일자리 확대를 위해 추진 중인 산림교육 위탁운영 사업에 41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2월 초까지 참여를 희망하는 강원 영서지역과 수도권지역에 소재한 산림복지 전문업체를 모집하기로 했다. 최종 업체 선정은 2월 중에 마무리된다. 모집 분야는 숲해설업과 유아숲 교육업, 산림치유업으로 참여 업체에 대한 자격과 사업 계획 등 적격성을 평가한 후 최종 선정된다. 입찰 참가 방법과 제출 서류 등 세부 내용은 산림청 누리집, 산림복지전문업 지원시스템 등에 게재된 공고를 확인하거나 지역별 담당자에게 문의하면 된다. 북부지방산림청은 이번 위탁운영 사업을 올해 3월부터 11월말까지 진행할 계획이며 이 기간동안 산림부문 탄소중립 연계 등 다양한 콘텐츠로 구성된 양질의 산림교육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또한 이 사업으로 숲해설가 94명, 유아숲지도사 62명, 산림치유지도사 3명 등 산림교육전문가 159명의 민간 녹색 일자리를 창출하는 한편 수요자 맞춤 산림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임하수 북부지방산림청장은 “국민들이 안전하고 품질 높은 산림교육과 치유 서비스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최종 선정된 산림복지 전문업체와 긴밀하게 협업해 내실있는 운영하겠다"라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3-01-20 10:34:58[파이낸셜뉴스] 올해 공공부문 최고 우수 강사와 최우수 교육훈련 기관이 발표됐다.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은 지난 9~10일 진천 본원에서 '제40회 공공 인적자원개발(HRD) 경연'을 열고, 공공부문 우수 강사와 교육과정 등을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우수 강사에는 중앙경찰학교 이유도 경위, 최우수 교육훈련기관에는 국토교통인재개발원이 선정돼 대통령상의 영예를 안았다. 1983년 중앙교관연찬경연대회로 시작해 올해로 40회를 맞는 이번 대회는 공공부문 내 우수 교수요원·교육기관 등을 발굴해 효과적이고 창의적인 강의 기법·교육과정 등을 공유, 확산하기 위한 행사다. 이번 대회에서는 △교수학습 △교육과정 △연구개발 등 3개 분야 경연을 통해 우수 강사, 교육기관, 연구자에게 대통령상, 국무총리상 등 총 21점이 수여됐다. 교수학습 분야는 중앙경찰학교 이유도 경위, 태안군 농업기술센터 석리나 농촌지도사가 각각 대통령상,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이유도 경위는 '의식격발 해결을 위한 사격 훈련'을 주제로 다양한 보조재를 활용해 사격 교정을 위한 효과적인 실습 교육을 선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석리나 농촌지도사는 '탄소중립의 필요성과 실천방안'을 주제로 탄소중립학 이론과 국정과제에 대해 3가지 핵심어(No, Yes, Right)를 이용해 쉽게 설명함으로써 미래 행동 변화 필요성에 대한 공감을 이끌어냈다. 교육과정 분야 최우수 기관에는 '지능형지도자 역량강화과정'을 외부환경·교육 수요자 분석을 바탕으로 재설계한 국토교통인재개발원이 선정됐다. 국토교통인재원은 특히 온라인 선행교육을 진행한 후 대면 토의교육으로 이어지는 역진행 수업 방식 등을 통해 현업 활용성을 높일 수 있는 교육 모형을 제시했다. 연구개발 분야에서는 ‘문서 데이터에서 가치와 의미가 있는 정보를 찾아내는 기법을 활용한 국내 공무원 교육동향에 관한 연구’를 수행한 경기도인재개발원 정준재 지방행정주사가 최근 10년간의 공무원 교육의 창의적인 연구를 바탕으로 향후 공무원 교육에 대한 발전 방향을 제시해 인사혁신처장상을 수상했다. 신영숙 국가인재원장은 "다양한 교육기술 기법과 전문·창의적인 연구·교육내용이 일선 현장으로 확산돼 공공 인적자원개발 혁신의 디딤돌이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공공 교육훈련 기관의 공동 발전과 핵심 인재 양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2-11-11 08:57:37[파이낸셜뉴스] 태양계에서 가장 큰 행성인 목성이 지난 26일 70년만에 가장 가깝게 다가 왔다. 이 때문에 태양빛에 반사된 목성의 밝기는 -2.9등급으로 가을 밤하늘에서 가장 밝은 천체가 됐다. 29일 한국아마추어천문학회에 따르면 태양계의 거대 행성인 목성을 9월 말~10월 초순 가장 밝고 크게 볼 수 있다. 이 무렵 목성의 밝기는 여름철 별자리에서 가장 밝은 별 직녀성 보다도 15배나 밝게 빛난다. 초저녁 동쪽 하늘을 바라보는 것만으로 누구나 목성을 찾을 수 있다. 26일 지구가 빠르게 움직이며 목성을 추월할 때 '태양-지구-목성'이 일직선을 이뤘다. 이때 지구와 목성의 거리는 1951년 이후 70년 만에 가장 가깝다. 이때의 거리는 약 5억9600만㎞로, 가장 멀리 떨어졌을 때의 거리인 9억6560만㎞보다 약 3억7000만㎞ 가까워졌다. 이 때문에 26일 목성이 가장 잘 보이고, 10월 초순까지 맨눈으로도 잘 볼수 있다. 다음 근접 시기는 107년 후인 2129년이다. 70년 만에 지구 최근접…다음 시기는 2129년 태양-지구-외행성이 일직선을 이룰때 '행성의 충(Opposition)'이라한다. 이때 외행성이 지구와 가까워지기 때문에 밝게 빛나고 크게 관측된다. 목성의 공전주기는 약 12년으로 황도 12궁 별자리를 일 년에 하나씩 이동한다. 지구가 12개월 후 같은 자리에 왔을 때 목성은 이미 별자리 하나를 이동해 있기 때문에 한 달이 더 지난 후 목성과 가장 가까워진다. 즉 목성의 충은 대략 13개월마다 반복된다. 목성과 지구가 태양 주위를 도는 궤도가 원이 아니라 타원이기 때문에 충일 때라 할지라도 지구와 목성의 거리는 매년 달라진다. 1951년 이후 70년 만인 올해 특별히 지구와 목성이 가까워진다. 목성의 근지점 근처에서 충이 일어나기 때문이다. 목성이 충일 때 지구를 사이에 두고 태양과 정반대에 위치하기 때문에 해가 진 후 초저녁 동쪽 하늘에서 볼 수 있다. 목성은 태양계에서 가장 큰 행성으로 부피로는 지구보다 1300배가 크고, 다른 행성을 모두 합친 것보다 질량이 많이 나간다. 목성은 핵융합을 통해 스스로 별이 될 만큼의 질량에는 도달하지 못해 별이 되지 못했다. 목성이 밝게 빛나는 이유는 다른 행성들처럼 태양빛을 반사하기 때문이다. "그래도 지구는 돈다" 지동설의 발견은 목성 때문 413년 전 갈릴레오 갈릴레이가 우주가 지구를 중심으로 돌고 있다는 천동설을 뒤집고 태양을 중심으로 지구와 다른 행성들이 돌고 있다고 주장한 것도 목성때문이다. 별과 태양 그리고 달의 운동만으로는 하늘이 도는지 땅이 도는지를 알 수 없었다. 행성의 복잡한 운동이 있었기 때문에 2300년 전부터 천동설(지구 중심설)과 지동설(태양 중심설)의 논쟁이 시작됐다. 인류는 수 천 년 동안 맨눈으로만 하늘을 관측했으므로 금성의 모양과 크기 변화를 알 수 없었다. 또 코페르니쿠스의 태양 중심설을 과학적으로 증명할 수도 없었다. 갈릴레이는 인류 최초로 망원경을 통해 목성의 위성을 발견하고 이 위성이 목성 주위를 돌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지구가 아닌 목성을 돌고 있는 천체를 발견했던 것. 이는 하늘의 모든 천체가 지구를 돌고 있다는 천동설의 대전제를 무너트리는 큰 사건이었다. 이후 갈릴레이는 망원경으로 금성의 모양 변화와 크기 변화를 관측함으로써 1800년간 이어졌던 역사상 가장 길고 격렬했던 논쟁의 종지부를 찍게 됐다. 이로써 세상의 중심은 지구가 아니라 태양이라는 것이 증명된 것이다. 10월 1일부터 4일간 관측 "우주의 신비 경험" 한국아마추어천문학회는 70년 만에 가장 밝고 큰 목성이 뜨는 시기에 맞춰, 전국 20여 곳에서 '100시간 천문학'을 진행한다. 이 프로그램은 천문인구 저변확대를 위해 국제천문연맹이 매년 진행하는 공개 관측회 및 천문학 특강이다. 전 세계가 참여해 24시간 내내 연속 100시간 동안 진행된다. 올해는 10월 1~4일 전 세계 30개국 이상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 기간 전국 24 곳에서 진행된다. 천체망원경 103대가 동원되고 연인원 기준 106명의 천문지도사가 참여할 예정이다. 특히 10월 3일 진행되는 천문도서 저자 특강 및 탄소중립 특강은 유튜브 실시간 스트리밍으로 진행하기 때문에 천문학과 탄소중립에 관심있는 누구나가 참여할 수 있다. 한국아마추어천문학회 원치복 회장은 "목성의 위성 관측은 하늘의 모든 천체가 지구를 돌고 있다는 천동설의 모순이 밝혀지는 결정적 계기가 됐다"며 "이번 100시간 천문학 공개관측 행사를 통해 많은 시민들이 우주의 신비를 느끼고, 지구 환경의 소중함을 생각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한국에서 진행하는 '100시간 천문학'의 주제는 '불을 끄고 별을 켜요! 탄소중립을 위해!'다. 아마추어천문학회측은 이번 행사가 천문학 대중화 프로젝트이자 탄소중립을 위한 전기절약 캠페인으로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일반인을 위한 공개관측회를 통해 맨눈으로 목성, 토성을 찾아보는 것뿐만 아니라 천체망원경을 통해 토성의 고리, 목성의 위성과 표면 줄무늬, 달의 크레이터 등 다양하게 우주의 신비를 경험할 수 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2-09-28 14:34:10【파이낸셜뉴스 원주=서정욱 기자】 북부산림청(청장 최수천)은 올해 산림교육 운영사업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10일 북부지방산림청에 따르면 올해 약 37억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산림교육전문가 156명을 3월부터 11월까지 강원 영서권 등 관내 유아·청소년·일반인 등 약 35만명을 대상으로 숲체험을 통한 탄소중립, 산림문화·휴양 등 고품질의 산림교육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에, 이번 산림교육은 국립유아숲체험원을 방문하는 유아들을 대상으로 유아숲지도사가 숲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다. 또한, 도시숲, 국민의 숲, 명품 숲, 숲길 등 산림복지시설에 배치된 숲해설가는 유아·청소년·일반인을 대상으로 숲해설 프로그램 운영하고, 숲을 찾기 어려운 학교숲, 노인복지센터, 치매안심센터, 다문화센터 등을 찾아가 숲해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한편, 이번 산림교육은 코로나-19 확산으로 개인 방역수칙들을 준수하면서 진행되며 대면이 어려울 경우를 대비하여 산림교육 동영상 및 체험키트 배부 등 비대면 프로그램을 병행한다. 최수천 북부지방산림청장은 “금년 산림교육 운영사업을 통해 유아·청소년, 소외계층 등 일반 국민들에게 양질의 산림교육서비스를 제공하고, 산림교육분야 일자리 확대 등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syi23@fnnews.com 서정욱 기자
2022-03-10 11:52: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