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경기 화성 비봉면 태행산에 폐오일을 뿌린 60대 남성이 경찰에 자수했다. 31일 뉴시스는 화성서부경찰서가 재물손괴 혐의로 A씨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1일 화성시 비봉면 태행산 정상 데크에 쓰고 남은 엔진오일(폐오일)을 뿌린 혐의를 받고 있다. A씨의 범행은 전국적으로 산불이 확산되던 지난 27일 오후 2시10분께 시민의 신고로 알려졌다. A씨는 해당 사건이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려지자 지난 28일 경찰서를 찾았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주말이면 백패킹을 하는 사람들이 텐트를 쳐 휴식 공간이 없고 쓰레기도 많이 나와 이를 못 하게 하려고 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A씨는 자신이 운영하는 카센터에서 쓰고 남은 엔진오일을 가지고 와 뿌린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태행산 관리 주체 등 자세한 사건 관련 내용을 조사하고 있다"고 뉴시스에 전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5-03-31 13:34:33[파이낸셜뉴스] 전국적으로 산불 피해가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경기 화성 태행산 비봉면 정상 부근에 인화물질이 흩뿌려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7일 화성서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9분께 "태행산 정상 데크에 정체불명의 기름통과 함께 액체가 흩뿌려져 있다"는 내용의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소방 당국으로부터 공조 요청을 받고 현장으로 출동해 태행산 정상 데크에 폐오일로 추정되는 물질이 곳곳에 뿌려져 있는 것을 확인했다. 현장에서는 이 물질을 담았던 것으로 추정되는 기름통도 발견됐다. 경찰은 등산객 등으로부터 "며칠 전부터 해당 물질이 흩뿌려져 있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현장 안전조치와 함께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5-03-28 07:35:13[안양=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이재천 독립지사는 1935년 중앙군관학교를 졸업하고, 그해 10월 백범 김구 선생의 밀명으로 인천항에 입항하다 일본 경찰에 체포돼 서대문형무소에서 옥고를 치렀다. 그의 동생 이재현 지사는 중국 상해에서 광복군으로 활동하다 1940년 일본군 36사단을 상대로 한 태행산 유격전에 참전했으며, 제7대 한국광복군동지회 회장을 지냈다. 백범 선생은 이재현 지사의 독립운동을 높이 평가해 결혼 축사도 직접 써줬다는 일화는 유명하다. 이재천·이재현 선생은 안양 출신 형제 항일애국지사다. 정부는 이재천 지사에게 대통령 표창(1963)과 건국훈장애국장(1991)을 수여했고, 동생 이재현 지사는 독립장(1963)에 추서됐다. 안양시는 이재천-이재현-원태우-한항길-이영래-하영홍-김국주 등 안양 출신 또는 연고를 둔 항일애국지사 7인의 독립운동을 동영상으로 제작했다. 동영상에는 애국지사 7인 실물과 당시 활동모습을 담은 사진, 일목요연하게 정리된 행적과 삽화 및 애니메이션 등을 활용해 8분 분량으로 만들어졌다. 항일애국지사 동영상은 8월15일 광복절 경축식과 기념음악회에서 선보였으며, 지금은 안양시 홈페이지와 공식 SNS, 유튜브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 안양시 관내 초·중·고교는 이를 역사교육 자료로 활용하고 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1일 “올해는 3·1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되는 해인데, 일본 경제보복까지 겹쳐 항일애국지사 독립정신이 그 어느 때보다 눈부시게 생각된다”며 “항일애국지사 동영상이 나라사랑 정신과 안양시민으로서 자긍심을 고취시켜줄 것”이라고 말했다. 원태우 지사는 1905년 11월22일 을사늑약의 원흉 이토 히로부미가 열차로 안양에서 서울로 이동한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서리재 고개(현재 관악역 인근)에서 열차에 돌을 던져 이토 히로부미에게 심각한 상해를 입혔다. 당시 24세 청년이 벌인 이 거사는 안중근 의사가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했던 1909년보다 4년 앞서 진행된 암살계획이다. 정부는 원태우 지사에게 건국훈장애족장(1990)을 수여했다. 안양 항일애국지사 7인 중 유일한 생존자인 김국주옹(95세)은 안양 갈산동에 거주하고 있으며 현재 제17대 광복회장을 역임 중이다. 김국주옹은 광복군 소속으로 중국 서주와 안휘성 지역에서 연락책임자로 활동했고, 상해지구 공작활동에도 참여했다. 정부는 김국주옹에게 건국포장(1977)과 건국훈장애국장(1990)을 수여한 바 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올해 두 차례 위로 차 김국주옹 자택을 방문한 바 있다. 한항길 지사는 1919년 3·1동이 한참이던 당시 서울 파고다공원에서 학생단 만세운동을 주도했다. 광복 후에는 부천대학을 설립해 정심운동과 기술자 양성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정부는 건국훈장애족장(1990년)을 수여해 그의 공훈을 기렸다. 비산동 출신 이영래 지사는 서이면 일동리(지금의 관양동 일대)에서 대한독립을 외치며 만세운동을 주도했고, 석수동 삼막골이 고향인 하영홍 지사는 1904년 9월 경기 시흥 일대에서 수천명의 농민항쟁을 주도하며 일제에 항거했다. 현재 이들 항일애국지사를 기리는 동상과 흉상은 자유공원 보훈광장, 안양역, 만안도서관, 석수체육공원 건너편 등에 건립돼 있다. 안양시장-시의원 등 지역 인사들은 매년 3·1절과 광복절을 맞으면 이곳에 찾아 참배하고 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19-09-01 23:14:26【창원=오성택 기자】 경남 창원대 사이클팀이 전국산악자전거대회 정상에 올랐다. 26일 창원대에 따르면 안재용(체육학과 4년) 선수가 제10회 청송군수배 전국산악자전거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안재용 선수는 지난 21일부터 이틀간 경북 청송군 태행산 MTB코스에서 진행된 이번 대회에서 김건진(포항체육회)·전훈민(서울시청) 선수를 따돌리고 52분 54초의 기록으로 1위로 골인했다. 안 선수는 지난해 9월 산악자전거 전국대회에서 국가대표들을 차례로 꺾고 우승을 차지한데 이어, 올해 첫 대회마저 우승하는 등 대학 사이클의 강자로 우뚝섰다. 홍미웅 창원대 사이클부 감독은 “안재용선수가 지난해 동계훈련에서 흘린 땀방울이 이번 대회 우승이라는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고 말했다. ost@fnnews.com 오성택 기자
2018-04-26 14:18:02모두투어네트워크는 4월 5일부터 5월 31일까지 제주항공을 이용한 모두투어 타이위안 단독 전세기 상품을 판매한다고 1일 밝혔다. 동양의 그랜드캐년이라고 불리는 면산(綿山)과 태항산을 동시에 관광할 수 있는 일정이다. 185석 전석 모두투어 단독으로 진행되는 이번 타이위안 전세기 상품은 매주 화요일 4박 5일 일정으로 되어 있다. 모두투어의 태항산, 면산 전세기 상품은 단독 특별기로 운항되는 만큼 공중(空中)도시 면산과 태항산을 가장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2700년 역사의 평요고성 안 민속객잔에서의 숙박은 구름 위에 떠 있는 듯한 기분을 느끼게 해주며 태항산의 다양한 운치 속에 통천협 풍경구를 케이블카로 이동해 편안하게 여행할 수 있다. 또한 은대(殷代)에서부터 당대(唐代)까지의 청동기, 서화, 불상 등을 볼 수 있는 산서박물관, 최초의 대불로 불리우는 몽산대불, 명·청 시대의 모습을 그대로 보존하고 2000년의 역사를 그대로 보존하고 있는 평요고성의 야경 또한 즐길 수 있다. 중국 태항산(太行山)은 하남성, 하북성, 산서성 3개성에 걸쳐 남북 600㎞, 동서 250㎞에 커다란 산들이 줄지어 있다. 현지인들은 이 산맥을 '태항산 팔백공리'라 부른다. junglee@fnnews.com 이정호 레저전문기자
2016-03-01 17:08: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