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최근 국내 펫푸드 시장은 반려견과 반려묘 모두 자연식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이는 반려동물에게도 건강한 식재료를 활용한 자연식을 제공하고자 하는 트렌드가 반영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4일 매드메이드의 이대은 대표·고규련 수의사와 만나 반려동물 자연식 시장에 대해 들어봤다. 하반기 '헬스테크' 도입해 검사서비스 늘릴 것 매드메이드는 펫푸드 커머스 ‘포옹'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2016년 출시된 포옹은 프리미엄 자연식 사료를 자체 구축한 플랫폼을 통해 판매하는 펫푸드 커머스 스타트업이다. ‘건강한 펫푸드의 시작’이라는 비전과 △전문적인 영양 설계 △안전한 제조 환경 △고품질 원재료 등 핵심 사업 철학이 소비자들로부터 공감을 이끌어내며 성장해왔다. 기존 포옹은 자체 영양팀이 엄선한 건강한 사료, 간식 등을 까다롭게 선별해 판매했다. 하반기에는 이미 검증된 제품력에 '헬스테크' 기능을 더해 반려동물 시장 장악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 대표는 "하반기에는 포옹 앱이 단순 쇼핑에 그치지 않고 반려동물의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다양한 검사를 도입해 반려동물 헬스케어 앱으로 확장할 예정"이라며 "그 시작으로 동물의 타액을 통한 식이 민감도 검사, 분변 채취를 통한 장 내 미생물 검사 등이 예정돼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검사 서비스 도입을 통해 보호자들에게 반려동물의 다양한 건강 데이터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최종적으로 해당 데이터를 통해 포옹 앱에서 판매되는 제품 중 반려동물에게 꼭 맞는 제품 혹은 현재 가진 건강 상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제품을 추천해주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통상 반려동물의 알레르기 검사는 동물병원에 방문해 채혈을 통해 진행하며 가격도 30만원부터 100만원선까지 높은 편이다. 하지만 포옹의 경우 타액이나 분변채취를 통해 저렴하게 진행할 예정이다. 최근 칠면조 흑돼지 등 자연식 라인업을 확대한 포옹은 올해 초부터 일반 식사를 피해야 하는 식이 제한이 필요한 반려동물을 위해 다이어트, 신장이나 알레르기 관리 등에 필요한 다양한 관리식을 준비하고 있으며 연 내 출시를 목표하고 있다. 이 대표는 "반려인에게 반려동물은 무엇보다도 소중한 존재"라며 "우리 삶에 깊숙이 들어온 사랑스러운 반려동물들의 행복을 위해 전반적인 건강 수준을 상향 평준화시키는 것이 포옹의 궁극적인 목표"라고 강조했다. 포옹은 내년에는 동결건조 제품을 개발 및 출시해 해외에 진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반려동물 애정도와 비례해 자연식 인기 펫푸드 시장의 성장으로 크고 작은 펫사료 업체가 우후죽순 생겨나면서 보호자들의 고민도 커졌다. 시중에 파는 사료를 구매해 먹인 후 반려동물이 아프거나 심지어는 집단 폐사한 사건들이 발생하면서 직접 화식을 만들어 먹이거나 믿을만한 수입 펫푸드를 먹이는 경우도 많다. 포옹의 자연식은 재구매율 87.1%, 설문조사 만족도 95.1%를 자랑하며 반려인들로부터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포옹 고규련 수의사(영양팀 총괄 이사)는 "반려동물들은 사람이 주는 것만 먹을 수 있고 그것이 건강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준다"며 "반려동물 먹거리에 대해 더 깨끗한 원재료, 더 건강한 식사를 찾는 보호자들의 니즈가 반영돼 자연식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포옹은 스타트업이지만 모든 임직원들이 포옹 제품을 급여하는 반려인이기 때문에 제품의 품질에 대해 타협하지 않는다"며 "본질에 집중했기 때문에 홍보와 마케팅 보다는 제품력으로 소비자들을 끌어들였다"고 말했다. 실제로 포옹은 경기도 김포시에 자체공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원재료의 입고에서부터 제품의 출고 전까지 모든 라인에서의 품질관리(QC)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고 수의사는 "자체 공장을 보유할 경우 건강한 식사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강점"이라며 "주문자위탁생산·상표부착생산(OEM·ODM)업체들의 경우 문제가 생길 경우, 퀄리티 컨트롤이 어렵고 즉각 대처가 힘들다는 리스크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고 수의사는 반려인들에게 '기록'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고 수의사는 "반려동물과 함께 하는 지인들에게 어제의 반려동물이 오늘의 반려동물과 다르지 않는지 확인하라고 이야기한다"며 "음식 섭취량이 달라지진 않았는지, 음수량은 괜찮은지, 소변량이나 횟수, 색은 어떤지, 대변의 크기와 질감은 어땠는지, 뛰는 모습은 어떤지, 체중 변화는 없는지 등 관찰하고 기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이러한 히스토리를 쌓는 것은 반려동물에 대한 애정이 있지 않으면 힘든 일"이라며 "하지만 말을 하지 못하는 반려동물이기 때문에 보호자들이 쌓은 히스토리는 반려동물이 하는 건강 언어가 될 수 있다"고 부연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07-03 21:50:57[파이낸셜뉴스] 전세계적으로 반려동물 가구 수가 꾸준히 증가하며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을 결합한 펫테크(Pet-Tech) 시장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7일 시장 분석 업체 글로벌마켓인사이트에 따르면 지난 2020년 글로벌 펫테크 시장 규모는 이미 55억 달러(약 7조3590억원)를 넘어섰다. 또 2021년부터 2027년까지 연평균 20%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추산된다. 사물인터넷(IoT)·인공지능(AI)·빅데이터 등 다양한 기술을 결합한 펫테크 시대가 점차 도래하고 있는 것이다. 국내에서는 정부가 지난해 ‘반려동물 연관 산업 육성대책’을 마련하고 △펫푸드 △펫테크 △펫서비스 △펫헬스케어 등 4대 주력산업을 육성하고 있다. 또 헬스케어, 반려동물 네트워킹, 인공지능을 통한 유기동물 신원확인 등 다양한 분야에서 첨단 기술을 선보이는 펫테크 스타트업 기업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국내 반려동물 헬스케어 스타트업 에이아이포펫에서 2021년 출시한 ‘티티케어’ 애플리케이션은 인공지능(AI) 기술로 반려동물의 원격 건강검진 및 수의사, 훈련사와의 실시간 상담 서비스 제공 등을 제공하고 있다. 별도의 장비 없이도 집에서 간편하게 반려동물의 건강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AI 분석 서비스를 제공한다. 반려동물의 눈, 피부, 치아, 걸음걸이를 촬영해 업로드하면 티티케어 AI 분석을 통해 촬영 부위의 이상징후 및 각종 질환 유무를 알 수 있다. 펫 헬스케어 스타트업 피터페터는 반려동물 홈케어 서비스인 강아지용 유전자 분석 서비스 ‘도그마’와 고양이용 서비스 ‘캣터링’을 운영하고 있다. 온라인으로 유전자 검사 키트를 구입하고 집에서 반려동물의 구강세포를 채취한 뒤 밀봉해 피터페터 앱을 통해 신청해 보내면 맞춤형 건강관리 리포트를 받아볼 수 있다. 인공지능 기반 반려동물 생체인식 스타트업 펫나우에서는 머신러닝 기술을 이용해 반려동물 생체인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펫나우 앱에서 반려견의 비문(코 주름)과 반려묘의 얼굴을 촬영하면 개체 등록 및 조회가 가능해 마이크로칩 대신 스마트폰으로 간편하고 안전하게 반려동물의 신원을 확인하는 서비스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03-06 20:36:36[파이낸셜뉴스] 정보통신기술(ICT) 기술을 활용해 집에서도 빠르고 쉽게 반려동물의 건강을 체크할 수 있는 펫테크 시장이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초기 펫테크 시장은 집에 혼자 남은 반려동물을 관찰하거나 사료를 자동으로 급여하는 디바이스 등 단순 서비스 중심으로 성장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AI나 빅데이터를 활용해 반려동물 건강 상태를 세세하게 분석하거나 영양밸런스 맞춤형 식단을 설계하는 등 다양한 펫테크 서비스가 주목받고 있다,. AI 기술을 통한 반려동물 헬스케어 전문 기업 에이아이포펫은 집에서도 반려동물의 건강을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는 앱 서비스 ‘티티케어’를 운영 중이다. 반려인이 ‘티티케어’ 앱을 사용해 반려동물의 눈, 피부, 또는 걷는 모습을 촬영하면 AI가 분석해 촬영 부위의 이상 징후 여부를 알려준다. 또 수의사, 훈련사와 1대 1 실시간 상담도 가능해 동물병원에 당장 방문할 수 없어도 동물병원 응급 방문 여부 등 다양한 반려 고민을 해결할 수 있다. 에이아이포펫은 최근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수의사의 반려동물 건강상태 모니터링 서비스 사업’이 갈등해결형 규제샌드박스 1호 과제로 통과됐으며, 미펫과의 합병도 진행했다. 이를 바탕으로 오는 11월에는 인공지능 기술 기반의 비대면 진료 및 모니터링 서비스와 반려견의 건강 상태에 맞춰 미펫의 필름형 영양제 ‘낼름’을 구매할 수 있는 서비스를 더 해 티티케어 앱을 리뉴얼 할 계획이다. 뉴잇은 반려동물 1대 1 영양밸런스 맞춤식사 데이터베이스 레시피 및 즉시 조리 시스템 등을 ‘128가지 영양소’의 재료로 AI 솔루션을 통하여 제공한다. 수의영양학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상황에 따라 유동적으로 맞춤 식단을 설계할 수 있는 AI 솔루션은 반려동물의 기본정보는 물론 운동량, 식이알러지, 영양 및 혈액 검사, 보유질환 등 평균 약 35가지 이상의 상세정보를 반영해 반려동물에게 맞는 1대 1 영양밸런스 레시피를 설계해준다. 피터페터는 반려동물의 건강 관리를 위한 유전자 검사 서비스 ‘캣터링’과 ‘도그마’를 운영 중이다. 서울대 출신 연구진과 수의사가 개발하여 만든 비대면 홈케어 서비스로, 보호자는 온라인으로 키트를 구매하여 집에서 쉽게 반려동물의 유전자를 채취하여 검사할 수 있다. 검사를 통해 반려동물의 유전병 발생 위험도와 건강 관리 가이드를 포함한 리포트를 확인할 수 있다. 브리딩은 ‘우리동네 훈련사’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반려견 문제행동 원인진단 및 훈련사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는 펫 에듀테크 스타트업이다. 현재 비대면 진단, 화상 피드백, 그룹·일대일 방문 클래스로 구성돼 있고, 출시 1년 만에 서울 전 지역과 경기·인천 일부 지역으로 서비스를 확대했다. 업계 관계자는 “반려동물의 개념이 '동반자'로 정착함에 따라 일상생활에서 빠르게 반려동물을 케어할 수 있는 펫테크 서비스가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3-08-28 09:43:35[파이낸셜뉴스] 엠씨스퀘어와 프랜드펫코(반려동물 용품 전문 유통회사)가 반려동물 멘탈케어 솔루션 ‘엠씨스퀘어 바이탈 펫(vital pet)’ 저변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양사는 지난 17일 엠씨스퀘어 판교 본사에서 프랜드펫코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반려견과 반려묘의 정서안정에 도와주는 ‘엠씨스퀘어 바이탈 펫(vital pet)’ 제품 및 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공동마케팅을 진행하는 등 유기적인 협력관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오는 7월 초 ‘엠씨스퀘어 바이털 펫’ 출시를 앞두고 이루어졌으며, 프랜드펫코는 ‘엠씨스퀘어 바이틸 펫’ 저변확대를 위해 우선 300대를 선 주문 했다. 국내 최초 반려동물 멘탈케어 솔루션인 ‘바이탈 펫’은 엄마의 심장박동소리에서 시작된 엠씨스퀘어의 반려동물 전용 뇌파사운드를 들려줘 정서안정과 스트레스해소, 수면의 질 향상에 도움을 주는 뇌 과학 기반의 혁신적인 펫테크(pet tech) 제품이다. 또한 분리불안완화와 짖음 방지에 효과적인 펫 브레인 케어 솔루션이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공동사업을 위해 필요한 ‘인적∙물적교류’, ‘원활한 유통 및 판매활동협력’, ‘교육자료 및 정보 제공’ 등을 약속하고, 상호발전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엠씨스퀘어는 ‘엠씨스퀘어 바이털 펫’ 제품을 강아지와 고양이의 정서안정과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개발했으며, 서울대 수의통합의학연구센터 컨소시엄과 공동임상시험을 통해 반려견 스트레스 지수 감소효과 검증을 완료했다. 임영현 엠씨스퀘어 대표는 “이번 협약으로 반려동물의 정신건강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계기가 마련됐다”며, “30년 축적된 엠씨스퀘어의 바이오 뇌 과학 기술이 반려동물의 정신적 안정에 큰 도움을 줌과 동시에, 우리 주위에 안전한 반려문화가 확산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2-05-18 10:42:36[파이낸셜뉴스] 매년 증가하는 유기견이 사회문제로 떠오르는 가운데, 인공지능과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한 ‘펫테크(Pet-Tech)’로 유기견을 예방하는 플랫폼이 출시돼 화제다. 플랫폼 개발 기업 호윤(대표 조지연)과 제이앤엠디자인 컴퍼니 주식회사(대표 김세진)는 반려동물의 코지문(코주름) 정보 등록을 통해 강아지 분실시 주인을 빠르게 찾을 수 있도록 돕는 무료 반려동물 등록 어플리케이션 ‘펫나우(pet now)’를 런칭했다고 22일 밝혔다. ‘펫나우’는 유실견 예방을 위한 무료 어플리케이션으로 사람의 손 지문처럼 반려견 마다 코지문이 모두 다르다는 점에 착안해 개발되었다. 반려견의 코지문을 펫나우 어플리케이션에 등록해 두면 반려견이 유실견으로 발견되었을 경우 사람의 주민등록번호처럼 등록되어 있는 펫나우의 생체 정보 검색을 통해 주인을 찾는 방식이다. ‘펫나우’는 인공지능 딥러닝과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한 인증서비스로, 유실견의 코지문을 카메라에 인식시키면 어플리케이션에 등록된 코지문 정보 중 반려견과 가장 유사한 펫 프로필을 조회해 주인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 준다. 딥러닝 기술 적용으로 반려견에 대한 지문 정보가 많을수록 반려견 인식율이 향상된다. 반려동물의 정보 등록은 펫나우(PETNOW) 모바일 앱에서 무료로 할 수 있다. 정보 등록 방법은 간단하다. 반려동물의 코지문을 스마트폰 카메라로 찍어서 어플리케이션에 이미지를 입력하면 반려동물의 QR코드 및 등록번호가 자동으로 생성된다. 펫나우는 현재 반려견의 코지문 데이터 수집을 위한 오픈 베타 서비스와 유기견 방지 서비스를 진행 중이다. 또한 반려견을 분실하여 유기견이 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하여 ‘댕댕이를 찾아주세요’ 캠페인도 진행하고 있다. ‘댕댕이를 찾아주세요’ 캠페인은 반려견을 분실했을 경우 펫나우 캠페인 페이지에 반려견 정보를 등록해 반려견을 보다 빨리 찾을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운동이다. 제이앤엠디자인 컴퍼니 김세진 대표는 “유기견이 사회문제로 대두되는 가운데, 딥러닝과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반려인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하게 되었다”며 “펫나우는 등록 방법이 간단하고 누구나 정보를 검색할 수 있어 반려견들의 분실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펫나우는 IoT 기기를 활용하여 반려견의 문제행동 교정을 도와주는 서비스도 곧 선보일 예정이다. IoT 기기를 활용해 반려견의 빅데이터를 수집하고 반려동물의 생체정보 및 상황정보를 주인에게 전달해 반려견의 배변훈련, 복종훈련, 문제행동 교정 등에 활용할 수 있게 돕는 서비스다. 반려인이 안심하고 외출할 수 있도록 반려견이 집안에 혼자 있을 때도 위급상황 알림과 짖는 행동 알림 기능이 있어 많은 펫족들에게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0-01-22 09:56:42[파이낸셜뉴스] 국내 펫테크 기업 헬로긱스가 고양이와 주인이 모두 즐길 수 있는 자동장난감 ‘장냥감’을 크라우드 펀딩 서비스인 ‘텀블벅’을 통해서 지난 11일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헬로긱스는 천만 반려동물 인구를 위해 다양한 펫테크 제품을 연구·개발하는 업체로서 고양이를 키우는 인구는 급속도로 늘어가는데 바빠서 잘 돌보지를 못할 때나 고양이의 다양한 성격에도 잘 가지고 놀 수 있는 제품을 선보이게 되었다고 전했다. 헬로긱스가 선보인 ‘장냥감’은 리모컨을 통해 조정할 수 있는 리모컨 모드, 스스로 장애물을 피해가며 고양이로부터 도망 다니는 자율주행모드, 고양이가 움직이는 꼬리를 잡을 수 있는 숨바꼭질 모드 등 3가지 모드로 작동하는 특징이 있다. 또한 탑재된 다양한 기능을 이용하여 주인이 힘들이지 않고 즐겁게 고양이와 놀아주거나, 주인이 바쁘면 고양이 혼자 놀게 할 수 있으며, 3가지 물고기 모양 스킨과 고양이가 좋아하는 3가지 종류의 꼬리를 제공해서 질리지 않고 바꿔가며 오랫동안 가지고 놀 수 있는 것도 강점으로 꼽힌다. 개발사 헬로긱스 관계자는 “‘장냥감’ 출시는 그동안 여러 개의 고양이 장난감이 시중에 나왔지만 고양이가 좋아하지 않아서 실망했던 주인들에게 희소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반려동물전문기자
2019-12-16 16:21:55펫 테크 기업 핏펫은 지난 5일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주관하는 민간주도형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인 TIPS(Tech Incubator Program for Startup)에 최종 선정돼 2년간 5억원의 사업자금을 지원받는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펫 테크 기업으로는 최초로 TIPS에 선정된 사례다. TIPS는 정부가 높은 기술력을 보유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 가능성이 높은 스타트업을 발굴해 투자, 육성하는 프로그램으로 핏펫은 반려동물 비문인식 솔루션인 'Detect'의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아 TIPS에 선정되었다. Detect는 반려동물의 비문(고유의 코 무늬)을 스마트폰으로 촬영하여 동물의 신원을 간편하고 무해하게 등록, 확인할 수 있게 해주는 솔루션으로, 동물 등록률을 획기적으로 높여 유기동물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 3월에 부산시청과 기술 개발 공동 Piloting을 시작하였고 국내 및 해외 특허 출원을 완료하였으며, 다수의 보험사 및 관련 기관에서 큰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핏펫은 'IT를 통해 반려동물이 더 건강한 사회를 조성한다'라는 미션을 기반으로 2017년 설립된 기업으로, 국내 최초로 스마트폰을 이용한 반려동물용 소변검사 키트 어헤드를 개발해 반려동물 보호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스마트폰만을 이용한 반려동물용 신원확인 솔루션 디텍트도 상용화를 앞두고 있으며 이러한 기술력을 인정받아 창업 1년 만에 미래에셋-GS리테일, 스프링캠프, 디캠프로부터 투자를 유치하며 글로벌 펫테크 기업으로서의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다. 핏펫 고정욱 대표는 “TIPS 프로그램을 통해 ‘디텍트’ 기술을 한 층 더 고도화하고, 동시에 한국 시장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 진출도 준비해 더 간편하고 무해한 수단으로 전 세계 반려동물의 신원인식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 고 밝혔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반려동물전문기자
2018-11-12 19:53:57펫테크 기업 핏펫(대표 고정욱)이 미래에셋-GS리테일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22일 핏펫에 따르면 핏펫은 기존 펫 헬스케어의 비효율 제거를 목표로 언어적 의사 표현이 불가능한 반려동물과 주기적으로 병원에 방문하기 어려운 보호자를 위해 스마트폰으로 반려동물 건강의 이상징후를 파악할 수 있는 소변검사키트 어헤드를 개발했다. 시약 막대에 반려동물의 소변을 묻혀서 핏펫 앱으로 촬영하면 빌리루빈, 글루코즈 등 10가지 항목을 통해 신장결석, 요로결석, 간 질환 등 9가지 이상 질병의 이상징후를 실시간으로 보여준다. 지난 3월 말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목표금액의 1200%를 초과 달성하였고 이를 시작으로 누적 판매량 2만 개를 돌파했으며 올해 하반기에는 중국, 일본, 싱가포르 시장 진출을 앞두고 있다. 또한 핏펫은 스마트폰을 이용한 반려동물 신원 확인 솔루션인 디텍트의 프로토타입을 지난 6월에 완성했다. 디텍트를 실행시켜 반려동물의 얼굴을 촬영하면 실시간으로 반려동물은 물론 키우는 보호자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간편하고 무해한 방식으로 유기동물의 신원을 확인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유기동물로 인해 소요되는 100억원 가량의 사회적 비용도 획기적으로 절감시킬 수 있는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 부산시 동물복지지원단과 국내 최초로 공동개발하고 있으며 올해 내에 상용화를 앞두고 있어 혁신적인 펫 테크 기업으로 더욱 주목받고 있다. 이번 투자를 주도한 미래에셋의 이명권 팀장은 “어헤드와 디텍트 모두 반려동물을 키우는 보호자들이 느끼는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좋은 솔루션”이라며 “수의학, 경영학, ICT 각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된 핏펫은 혁신적인 기술 개발과 뛰어난 기획력을 기반으로 앞으로 글로벌 성장을 이룰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핏펫의 고정욱 대표는 “이번 투자를 발판으로 국내 뿐만이 아니라 해외 진출에도 속도를 낼 것”이라며 “기존 펫 헬스케어의 한계점을 해결하는 혁신적인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반려동물과 보호자가 더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 글로벌 펫테크 기업으로 자리잡겠다”고 말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반려동물전문기자
2018-09-22 06:45:34[파이낸셜뉴스] 아시아를 시작으로 일어난 한류 열풍이 전 세계를 휩쓸며 K-콘텐츠, K-팝 등 문화에 이어 ‘K-펫 브랜드’까지 해외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1인 가구의 증가와 저출산, 코로나 19 등의 사회 현상을 거치며 전 세계적으로 반려동물 양육 인구가 증가했고, 여기에 반려동물을 가족 구성원으로 여기는 '펫팸족(Pet+Family)' 트렌드가 더해져 앞으로도 관련 산업이 꾸준한 성장세를 보일 전망이다. 이에 국내 펫 관련 기업들은 국내 시장을 넘어 성장 가능성이 높고, 규모가 큰 해외 반려동물 시장에 진출, 세계 곳곳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K-펫푸드를 선도하는 우리와주식회사의 프리미엄 펫푸드 '웰츠(Wealtz)'는 대만에 첫 진출한 2019년 이후 매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며 프리미엄 펫푸드 시장을 이끌고 있다. 고품질 프리미엄 펫푸드에 대한 수요가 높은 대만 반려인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대만 반려동물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면서 한국산 고품질 펫푸드에 대한 수요가 증가했고, 이러한 흐름에 대만 반려인들 사이에서 높은 퀄리티와 저탄수화물 제품으로 인식된 웰츠가 선전하고 있는 것. 웰츠의 인기에 대만 현지 최대 유통업체가 충북 음성에 위치한 우리와 펫푸드 제조시설 ‘우리와 펫푸드 키친’에 방문해 공장을 소개하는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기도 했다. 반려동물 바이오기업 벨아벨팜의 반려동물 헬스케어 브랜드 ‘프롬한라’는 태국과 ‘프롬한라스틱' 4종에 대해 30만달러(약 4억원) 상당의 독점수출계약을 체결했다. 벨아벨팜은 제주의 여러 원료를 활용해 반려동물 제품을 만드는 스타트업으로, 펫푸드 중 최초로 제주산 딱새우, 광어 순살 등을 사용해 특색 있는 제품을 개발해왔다. 특히 한라산 ‘조릿대’를 활용한 최초의 펫 기업으로, 한국의 전통적인 예방의학을 반려동물 산업에 접목해 화제가 됐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아세안 펫푸드 시장 공략을 위해 수출역량이 있는 기업을 중심으로 '제 1회 아세안 K-펫푸드 페어'를 베트남에서 개최, 제주도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벨아벨팜이 참가하며 이를 계기로 제주산 원료를 사용한 펫푸드 기업 중 최초로 해외에 수출했다. 프롬한라 제품의 경우 한라산의 청정한 약초를 활용해 반려동물의 항염·항암 등을 관리할 수 있다는 점에서 해외 바이어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것으로 분석된다. 벨아벨팜은 프롬한라스틱에 이어 펫 스킨케어 제품, 비만예방 기능성제품 등에 대한 수출도 준비중에 있다. 반려동물 헬스케어 전문기업 ‘에이아이포펫’이 운영하는 AI 기반 반려동물 건강관리 애플리케이션 ‘티티케어’는 국내 최초로 ‘동물용 의료기기 의료 영상진단 보조 소프트웨어’로 등록됐다. 또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박람회인 ‘CES’에서 지난해와 올해 2년 연속 혁신상을 수상했다. 반려동물의 눈과 피부, 걸음걸이를 촬영하면 AI가 분석해 해당 부위의 이상 징후를 알려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병원에 가지 않아도 집에서 셀프로 건강 상태를 점검할 수 있다. 문제가 발견됐지만 병원에 가기 힘든 시간이나 상황이라면 티티케어 앱의 온라인 전문가 상담 서비스 ‘티티케어 클리닉’을 통해 조언을 들을 수 있다. 티티케어 클리닉에 상담을 접수하면 건강, 행동, 영양 등 상담 분야에 맞춰 수의사나 훈련사, 영양사가 실시간 채팅으로 고민에 대한 답을 해준다. 에이아이포펫은 1월 미국 2개 병원과 제휴를 맺고 미국에서도 티티케어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현재 7개 병원에서 시범 운영되고 있다. 8월에는 미국의 주요 펫 어워드 중 하나인 ‘2023 펫 이노베이션 어워드’에서 한국 기업 최초로 ‘올해의 펫 케어 솔루션’ 부문을 수상하며 활약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일본 최대 반려동물 보험그룹사 애니콤 홀딩스와 손잡고 자사의 AI 헬스케어 서비스 ‘엑스칼리버’의 해외 진출을 시작했다. AI가 반려동물 엑스레이 사진을 분석해 15초 내에 진단 결과를 제공하는 ‘엑스칼리버’가 지난 1년간 분석한 동물 진단 데이터는 3만7000건이 넘는다. 현재는 국내 동물병원 300여곳에서 사용하는 반려동물 의료 AI 서비스로, 반려견의 심장크기 평가를 통해 심장질환을 진단하는 영역에서 가장 많이 활용되고 있다. 애니콤 홀딩스는 반려동물과 관련된 다양한 사업을 하는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으며, SK텔레콤은 AI 기술과 애니콤 홀딩스의 반려동물 생애 주기별 데이터를 활용해 반려동물 대상 AI 헬스케어 연구 협력 및 의료 서비스 개발에 나선다. 또한 애니콤 홀딩스의 전자차트 솔루션 자회사인 애니콤 파페와 사업 협력 계약을 체결하고 일본 내 동물병원에 엑스칼리버를 보급한다. SK텔레콤은 엑스칼리버의 해외 시장 진출과 함께 반려동물 AI 헬스케어 생태계 확장에 나선다. 이를 위해 AI 기반 청진 솔루션을 만드는 ‘스마트사운드’, 클라우드 기반 동물의료 영상 저장 솔루션 제공기업 ‘스마트케어웍스’와의 협업도 진행하고 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3-11-06 09:14:27인천 청라국제신도시가 최근 복합개발 방식의 도시 설계와 인프라 확충 기대감 속에 주목받고 있다. 청라국제업무단지는 인천 서구 청라3동 일대 약 14만4,000㎡ 부지에 조성 중인 대규모 복합 개발 사업지로, 총사업비는 약 1조7,000억 원이다. 주거, 업무, 상업, 문화, 여가 공간을 함께 구성하는 ‘복합개발’ 방식이 적용되며, 생활과 업무가 한 곳에서 이뤄지는 구조가 특징이다. 경기 성남 판교신도시 내 ‘알파돔시티’가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이곳은 IT 대기업과 스타트업이 몰린 테크 클러스터를 중심으로 고급 백화점과 호텔, 미디어 아트 공간 등 다양한 시설이 조화를 이루는 복합개발 방식으로 도시 개발이 진행됐다. 청라국제업무단지는 이보다 더욱 높은 미래가치를 평가받고 있다. 청라국제업무단지 개발을 비롯해 하나드림타운(2026년 예정)과 인천로봇랜드(2028년 예정), 카이스트 및 하버드의대 연구소가 입주 예정인 의료복합타운 (2029년 계획), 영상문화복합단지 (2029년 계획), 청라 시티타워 (계획) 등이 대표적이다. 또 국내 최대 초대형 복합문화쇼핑몰인 스타필드 청라(2027년 예정)를 비롯해 서울아산청라병원(2029년 예정) 등을 통해 향후 주거환경도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인천 청라국제업무단지에서 첫 주거단지로 ‘청라 피크원 푸르지오’가 오는 7월 분양을 앞두고 있다. 단지는 인천 서구 청라동 국제업무단지 B1블록에 위치하며, 지하 5층~지상 49층 규모의 4개 동, 총 1,056실로 구성된다. 전용면적은 84㎡, 119㎡ 타입으로 구성되며, 일부 세대는 서해 바다 조망과 국제업무지구 시티뷰를 확보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인천 지역 내에서는 최초로 발코니(서비스 면적)가 적용된 주거형 오피스텔로 공급될 예정이다. 사업명인 ‘피크원’은 청라국제업무단지 내 핵심 입지를 의미하며, 해당 단지는 서울7호선 연장 국제업무단지역(가칭, 2027년 예정)에서 도보 약 5분 거리에 위치한다. 이외에도 제3연륙교(2025년 예정), 공항철도-9호선 직결사업, 경인고속도로 지하화(2032년 개통 계획), GTX-D·E 노선 등 광역 교통망 확충이 계획돼 있다 교육 여건으로는 단지에서 도보 약 5분 거리에 초•중 학교용지가 계획돼 있으며, 인천체육고등학교, 달튼 외국인 학교도 반경 1.5km 내 위치한다. 생활 인프라도 풍부하다. 차량 10분 거리에 스타필드 청라(2027년 예정)가, 서울아산청라병원(2029년 예정)이 차량 7분 거리에 위치한다. 이밖에 코스트코, 홈플러스, 롯데마트, 문학공원, 호수공원, 해변공원, 노을공원 등 다양한 생활 편의시설도 인접하다. 커뮤니티 시설은 피트니스, 골프클럽, 사우나, 독서실, 키즈룸, 오픈키친, 게스트하우스 등으로 계획돼 있으며, 브런치 서비스 및 세대별 별도 창고 제공도 예정돼 있다. 발코니는 홈카페, 취미 공간, 반려동물 공간 등으로 맞춤형 활용이 가능하다. 인천 최초로 발코니를 도입해 홈카페, 공부방, 놀이방, 펫룸, 사우나 등 다양한 공간으로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다. 최근 오피스텔 발코니 설치가 허용되면서, 주거형 오피스텔의 매력을 더했다. ‘청라 피크원 푸르지오’ 분양홍보관은 인천 서구 청라동 일원에 위치하며, 분양사업장은 오는 7월 오픈할 예정이다.
2025-06-25 14:21: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