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하나자산신탁이 하나금융그룹 강남사옥(옛 그레이스타워) 인수에 성공했다. 인수 주체로 등장한 리츠(부동산투자회사)인 '하나오피스위탁관리'의 내년 중 상장 추진이 기대된다. 자본금, 대출금 모두 '오버부킹(초과청약)'되며 투자자들이 대거 몰린 딜(거래)로 평가된다. 3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최근 하나자산신탁이 운용하는 하나오피스 리츠는 서울특별시 강남구 테헤란로 127 소재 하나금융그룹 강남사옥을 인수했다. 하나오피스 리츠의 자본금은 1348억원으로 3177억원 규모다. 이번 인수를 위해 하나오피스 리츠의 보통주는 하나금융그룹의 계열사가 투자했다. 종류주는 공제회, 중앙회, 캐피탈, 증권사 등이 출자했다. 행정공제회의 우선주 펀드도 200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하나금융그룹 강남사옥은 하나대체투자운용이 2023년 10월 입찰을 통해 매각을 추진하다가 철회한 곳이다. 현송교육문화재단 등이 원매자 등으로 거론됐지만 매각 눈높이 문제로 매각이 중단됐다가 이번에 하나자산신탁 주도 상장리츠의 기초자산이 된다. 하나대체투자운용은 하나금융그룹 강남사옥을 2015년에 약 1600억원에 ‘하나대체투자랜드칩사모부동산투자신탁 68호’를 통해 인수한 바 있다. 하나자산신탁은 펀드의 수익증권 약 48%를 328억원에 인수했다. 하나금융그룹의 하나증권이 투자한 만큼, 하나오피스 리츠의 IPO(기업공개) 추진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IB업계 관계자는 "추후 IPO자금으로 종류주를 감자하는 방식으로 상장이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부동산투자회사법에 따라 리츠는 설립후 2년 내 공모를 이행해야 한다"며 "현재 상장리츠 중 오피스에 투자하는 리츠가 가장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고, 기관투자자들도 오피스투자를 가장 선호하고 있는 만큼 성공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하나금융그룹 강남사옥은 하나금융그룹의 유일한 강남사옥으로 하나캐피탈, 하나저축은행, 하나자산신탁의 본사인 곳이다. 하나금융그룹사의 전략적 요충지로 불리는 곳이다. 지하철 2호선 강남역과 역삼역 사이 대로변에 있는 강남권역(GBD) 알짜 자산이다. 1994년 11월에 준공, 연면적 2만4529.68㎡다. 지하 6층~지상 20층 규모다. 70% 이상 하나금융그룹이 임차 중에 있다. 당초 국민연금이 2008년부터 리츠(부동산투자회사)를 통해 소유한 곳이다. 삼성SDS가 잠실 신사옥으로 이전한 탓에 공실 리스크가 불거지기도 했다. 하나금융그룹은 강남사옥을 인수 후 내부 구조를 보강하고 층고를 높이는 등 리모델링을 단행했다. 2016년 2월 계열사들을 입주시켰다. 하나금융지주, 하나증권 등을 제외하고 비은행 계열사 대부분이 강남 사옥으로 한 데 모인 셈이다. 하나금융그룹(하나은행, 하나캐피탈, 하나저축은행, 하나자산신탁, 하나금융융합기술원)이 73%, 한국신용데이터, 토스뱅크,국민은행 등이 임차하고 있다. 신용도가 높은 외부임차인 등은 물론 그룹사들이 입주해 안정적인 배당이 기대된다. 2호선 겸 신분당선 강남역, 2호선 역삼역에서 도보 4분 거리다. 경부고속도로 등 주요 도로 접근이 용이하다. 추후 많은 오피스 공급이 예정된 YBD(앵커원 업무시설, TP타워 등), CBD(봉래동1구역, 초동오피스, 세운구역 정비사업 등)권역과 달리 테헤란로는 오피스 예정공급량이 적어 낮은 공실율 유지가 예상된다. 하나오피스 리츠의 상장리츠 성공시 하나금융그룹의 유일한 상장리츠라는 것도 의미가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현재 대형 금융그룹 중 상장리츠가 없는 곳은 하나금융그룹, 우리금융그룹이다. 신한금융그룹은 신한알파리츠, 신한서부티엔디리츠, 신한글로벌액티브리츠(예정) 등이 있다. NH농협금융지주는 NH프라임리츠, NH올원리츠를 상장했다. KB금융그룹은 KB스타리츠를 상장했다. 한편 하나자산신탁은 지난 2016년 임대주택 자산을 시작으로 리츠 사업에 본격 뛰어들었다. 이후 물류센터와 오피스 등으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면서 현재는 26개의 리츠를 운용하고 있다. 수탁규모는 약 3조원에 이른다. 지난 2021년에는 서울 종로에 있는 그룹 계열사인 '하나손해보험 본사빌딩'을 리츠를 통해 인수하기도 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8-30 07:06:56[파이낸셜뉴스] 하나금융그룹 강남사옥의 상장리츠(부동산투자회사)가 본격화된다. 이 건물은 하나금융그룹의 유일한 강남사옥으로 하나캐피탈, 하나저축은행, 하나자산신탁의 본사인 곳이다. 하나금융그룹사의 전략적 요충지로 불리는 곳이다. 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하나자산신탁은 최근 국토교통부에 '하나오피스위탁관리' 리츠의 영업인가를 신청했다. 서울특별시 강남구 테헤란로 127 소재 하나금융그룹 강남사옥(옛 그레이스타워) 매입 및 운용을 위해서다. '하나오피스위탁관리' 리츠의 자본금은 1348억원으로 3177억원 규모다. 하나금융그룹 강남사옥은 하나대체투자운용이 2023년 10월 입찰을 통해 매각을 추진하다가 철회한 곳이다. 현송교육문화재단 등이 원매자 등으로 거론됐지만 매각 눈높이 문제로 매각이 중단됐다가 이번에 하나자산신탁 주도 상장리츠의 기초자산이 된다. 하나대체투자운용은 하나금융그룹 강남사옥을 2015년에 약 1600억원에 ‘하나대체투자랜드칩사모부동산투자신탁 68호’를 통해 인수한 바 있다. 하나자산신탁은 펀드의 수익증권 약 48%를 328억원에 인수했다. 하나금융그룹 강남사옥은 지하철 2호선 강남역과 역삼역 사이 대로변에 있는 강남권역(GBD) 알짜 자산이다. 1994년 11월에 준공, 연면적 2만4529.68㎡다. 지하 6층~지상 20층 규모다. 당초 국민연금이 2008년부터 리츠(부동산투자회사)를 통해 소유한 곳이다. 삼성SDS가 잠실 신사옥으로 이전한 탓에 공실 리스크가 불거지기도 했다. 하나금융그룹은 강남사옥을 인수 후 내부 구조를 보강하고 층고를 높이는 등 리모델링을 단행했다. 2016년 2월 계열사들을 입주시켰다. 하나금융지주, 하나증권 등을 제외하고 비은행 계열사 대부분이 강남 사옥으로 한 데 모인 셈이다. 하나금융그룹(하나은행, 하나캐피탈, 하나저축은행, 하나자산신탁, 하나금융융합기술원)이 73%, 한국신용데이터, 토스뱅크,국민은행 등이 임차하고 있다. 신용도가 높은 외부임차인 등은 물론 그룹사들이 입주해 안정적인 배당이 기대된다. 2호선 겸 신분당선 강남역, 2호선 역삼역에서 도보 4분 거리다. 경부고속도로 등 주요 도로 접근이 용이하다. 추후 많은 오피스 공급이 예정된 YBD(앵커원 업무시설, TP타워 등), CBD(봉래동1구역, 초동오피스, 세운구역 정비사업 등)권역과 달리 테헤란로는 오피스 예정공급량이 적어 낮은 공실율 유지가 예상된다. IB업계 관계자는 "최근 우선주 모집이 어렵지만 안정적인 배당과 3.3㎡당 3800만원 수준의 경쟁력 있는 매수가격에 힘입어 투자자 모집은 성공적으로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하나자산신탁은 지난 2016년 임대주택 자산을 시작으로 리츠 사업에 본격 뛰어들었다. 이후 물류센터와 오피스 등으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면서 현재는 26개의 리츠를 운용하고 있다. 수탁규모는 약 3조원에 이른다. 지난 2021년에는 서울 종로에 있는 그룹 계열사인 '하나손해보험 본사빌딩'을 리츠를 통해 인수하기도 했다. 이번 상장리츠 성공시 하나금융그룹의 유일한 상장리츠라는 것도 의미가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현재 대형 금융그룹 중 상장리츠가 없는 곳은 하나금융그룹, 우리금융그룹이다. 신한금융그룹은 신한알파리츠, 신한서부티엔디리츠, 신한글로벌액티브리츠(예정) 등이 있다. NH농협금융지주는 NH프라임리츠, NH올원리츠를 상장했다. KB금융그룹은 KB스타리츠를 상장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6-03 07:53:49[파이낸셜뉴스] 하나금융그룹 강남사옥(옛 그레이스타워) 매각이 초읽기다. 2015년에 약 1600억원에 인수한 후 8년 여만이다. 현재 하나금융그룹의 비은행 계열사인 하나캐피탈, 하나저축은행, 하나자산신탁 등이 사옥으로 쓰는 곳이다. 하나금융그룹의 임대차 만기가 2025년까지인 만큼 엑시트(회수)를 서두르기 위해 매각에 나선 것이라는 시각이 나온다. 다만 매각 측은 약 2600억원 이상이 되지 않으면 팔지 않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0월 3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하나대체투자운용과 하나금융그룹 강남사옥 매각자문사 존스랑라살(JLL),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NAI코리아는 이날 매각 입찰을 실시한다. 원매자들의 관심이 이어져 투어 등을 진행하는 관계로 입찰 시기를 소폭 늦춰 진행하는 셈이다. 원매자 중 거론되는 곳은 현송교육문화재단 등이 있다. 현송문화재단은 서울 온수동 서울럭비경기장 부지 등을 서해종합건설에 5510억원에 매각, 대규모 유동성을 확보한 것으로 화제가 됐던 곳이다. 1975년 고(故) 주창균 일신제강 전 회장이 설립한 장학재단이다. 일신제강은 KG동부제철의 전신이다. 재단은 설립 이후 40여년간 이공계 학생을 중심으로 매년 100여명의 장학생을 선발해 지원하고 있다. 하나금융그룹 강남사옥은 하나대체투자운용의 부동산펀드인 ‘하나대체투자랜드칩사모부동산투자신탁 68호’를 통해 보유하고 있는 자산이다. 하나자산신탁은 펀드의 수익증권 약 48%를 328억원에 인수한 바 있다. 기존 만기는 2020년까지지만 한 차례 연장했다. 서울시 강남구 테헤란로 127 소재다. 지하철 2호선 강남역과 역삼역 사이 대로변에 있는 강남권역(GBD) 알짜 자산이다. 1994년 11월에 준공, 연면적 2만4529.68㎡다. 지하 6층~지상 20층 규모다. 2019년에 대수선 공사를 단행했다. 하나금융그룹(하나은행, 하나캐피탈, 하나저축은행, 하나자산신탁, 하나금융융합기술원)이 73%, 한국신용데이터, 법무법인 정의, 토스뱅크, 청소년그루터기재단 등이 임차하고 있다. 당초 국민연금이 2008년부터 리츠(부동산투자회사)를 통해 소유한 곳이다. 삼성SDS가 잠실 신사옥으로 이전한 탓에 공실 리스크가 불거지기도 했다. 하나금융그룹은 강남사옥을 인수 후 내부 구조를 보강하고 층고를 높이는 등 리모델링을 단행했다. 2016년 2월 계열사들을 입주시켰다. 하나금융지주, 하나증권 등을 제외하고 비은행 계열사 대부분이 강남 사옥으로 한 데 모인 셈이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3-10-31 03:00:38[파이낸셜뉴스] 현대자동차는 블루핸즈 가맹점과 상생협력을 위해 금융 지원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 현대차는 지난 4월 30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현대차 강남사옥에서 하나은행과 '블루핸즈 가맹점주 및 가맹점 근로자를 위한 금융 지원 상생협약(MOU)'을 체결했다. 이용섭 현대차 국내서비스사업부장(상무) 및 김진우 하나은행 중앙영업그룹 부행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현대차의 공식 정비 서비스 협력사 블루핸즈의 가맹점주 및 직원 약 1만3000여명과의 동반성장 및 금융편의성 향상을 위해 마련됐다. 해당 인원들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블루핸즈 가맹점주 전용 금융상품 △블루핸즈 가맹점주 및 직원 대상 예·적금 금리 우대 혜택 △블루핸즈 전용 온라인 채널 등 블루핸즈 신규 설립에서부터 운영까지 사용 가능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특히 '하나은행 마이 브랜치'를 이용해 블루핸즈 전용 금융 상품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전국의 하나은행 기업금융전담 조직을 통해 가맹점의 재무상태 점검 및 상담, 가맹점주 및 임직원을 위한 금융상품 제안 등 종합적인 금융상담이 가능하다. 현대차 관계자는 "블루핸즈 가맹점주들과 그 직원들에게 작은 도움이라도 드리고자 이번 금융 지원을 진행하기로 했다"며 "현대차는 앞으로도 블루핸즈와 동반 성장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one1@fnnews.com 정원일 기자
2025-05-01 10:57:00[파이낸셜뉴스] 하나금융그룹이 의류 기부를 통해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캠페인을 펼친다고 20일 밝혔다. 하나금융이 수집된 의류를 판매해 수익금 전액을 취약계층에 지원하는 이번 캠페인의 이름은 '해봄옷장'이다. 해봄옷장은 제로웨이스트와 함께 나눔 문화를 실천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지난 2020년 7월 캠페인 시작 후 누적 기부 물품 수 5만2101점, 참여 인원 3291명을 달성했다. 기부에 참여하려면 하나은행 앱 '하나원큐'에서 접수하면 된다. 서울 명동과 을지로, 강남, 여의도, 인천 청라 등 하나금융그룹 사옥 로비에 설치된 의류 기부함이나 가까운 하나은행, 하나증권, 하나저축은행 등 전 그룹사 영업점을 방문해 직접 기부할 수 있다. 직접 방문이 어려운 경우 하나원큐 이벤트 페이지에서 무료 택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기부 이후에는 기부금 영수증 신청을 통해 연말정산 소득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기부 가능한 물품은 의류·오염되지 않은 가방과 인형 등으로 기부된 물품은 아름다운가게의 선별작업을 거쳐 판매된다. 수익금 전액은 취약 계층에게 기부될 예정이다. 캠페인은 다음 달 25일까지 진행된다. 하나금융 ESG상생금융팀 관계자는 "앞으로도 소외된 이웃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지역 사회 곳곳에서 ESG 경영 실천에 앞서 가겠다"고 말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5-03-20 16:45:12[파이낸셜뉴스] 하나금융그룹이 동절기 반복되는 혈액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사랑 나눔 헌혈 캠페인'을 펼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에는 전 그룹사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할 예정인다. 사랑 나눔 헌혈 캠페인은 이날 서울 명동사옥, 강남 하나캐피탈 사옥, 여의도 하나증권 사옥 3곳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다음달 5일에는 청라 통합데이터센터에서 진행 될 예정이다. 하나금융그룹은 캠페인이 진행된 각 사옥에 헌혈차를 운영해 임직원 누구나 쉽게 헌혈 참여가 가능하도록 했다. 특히, 현장접수 외에도 사전 신청을 통한 헌혈 대기시간 최소화로 업무시간 중 캠페인에 동참하기를 원하는 많은 임직원들의 참여를 이끌었다. 하나금융그룹 ESG기획팀 관계자는 “헌혈은 생명을 살리는 사랑의 실천으로 누군가를 살리는 소중한 활동이다”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반복되는 동절기 혈액 수급 위기 극복과 헌혈에 대한 긍정적 인식 확산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한적십자사 혈액사업통계연보에 따르면 실제 국민 헌혈률은(헌혈가능인구 대비 실제 헌혈률) 10년전 4.46%였던 수치가 2023년 3.35%로 줄어들었다. 직군별 통계자료상 헌혈을 가장 많이 한 직군은 직장인이 34.5%로 다음 직군인 대학생 24.6%에 비해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5-02-25 16:11:35[파이낸셜뉴스] 휴롬이 GBD(강남권역)의 역삼 YK빌딩을 인수했다. 도곡공원, 강남세브란스병원 인근에 있는 오피스다. 2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휴롬의 판매법인 휴롬엘에스는 최근 서울 강남구 역삼동 788-10번지 소재 역삼 YK빌딩을 인수했다. 하나금융그룹 계열사 하나자산신탁이 운용하는 하나트러스트제3호 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리츠)로부터 695억원에 인수다. 3.3㎡당 2100만원 수준이다. 매각자문사는 NAI코리아-에이커트리 컨소시엄였다. 휴롬엘에스는 2019년 12월 휴롬의 판매부문의 인적분할을 통해 설립된 기업이다. 가전, 주방용품, 도소매판매 등을 영위하고 있다. 휴롬의 주력 모델은 착즙기(원액기)다. 과일·채소를 갈지 않고 짓눌러 원액을 짜내는 건강음료 기기다. YK빌딩은 1851.6㎡ 부지에 지하 4층~지상 8층, 건축면적 923.42㎡, 연면적 1만875㎡ 규모로 조성된 중형 오피스다. 건폐율 49.93%, 용적률 288.94%를 적용받았다. 하나자산신탁은 2019년 11월 리츠를 통해 약 487억원(부대비용 포함)에 역삼 YK빌딩을 취득했다. 이 리츠의 주주는 2023년 상반기말 기준으로 하나증권 37.8%, 파이브트리 전문사모신탁 제1호 10.26% 등이 있었다. 이번 매각으로 보통주 투자자의 IRR(사업 전체 투자금 대비 배당 및 현금유입액 환산)은 약 18%, 우선주 IRR은 7%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나자산신탁은 역삼 YK빌딩에 밸류애드(가치상승) 전략이 가능하다고 봤다. 개인이 소유할 당시 내외부 관리가 안됐던 것을 보수하고 엘리베이터 교체 등을 단행했고, 이는 매각으로 이어졌다. 하나자산신탁은 중소형 밸류애드 전략의 '스토리'의 힘을 믿었다. 분당 후너스빌딩은 310억원에서 취득, 550억원에 매각한 바 있다. IRR 28.95%를 기록했다. 로비 및 임대환경개선 공사를 통해 이미지를 높이면서다. 11층 옥상정원을 임대면적 전용화 및 임차인을 위한 라운지 등을 시행했다. DGB생명 부산사옥은 300억원에 취득, 540억원에 매각했다. IRR은 30.16%에 달한다. 외부 환경개선공사, 승강기 교체 등을 통해 그 동안 노후화된 시설 교체를 통해 자산가치를 높였다. 하나자산신탁은 지난 2016년 임대주택 자산을 시작으로 리츠 사업에 본격 뛰어들었다. 이후 물류센터와 오피스 등으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면서 현재는 26개의 리츠를 운용하고 있다. 수탁규모는 약 3조원에 이른다. 지난 2021년에는 서울 종로에 있는 그룹 계열사인 '하나손해보험 본사빌딩'을 리츠를 통해 인수하기도 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12-24 08:44:30[파이낸셜뉴스] BNK금융그룹의 강남 진출 거점에 대한 매각이 본격화됐다. 안정적인 임대수입과 평가가치 상승에 따라 매각 적기라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탄핵정국과 경기악화에 따라 유동성 확충에 나서는 것으로도 볼 수 있다. 1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BNK자산운용은 BNK디지털타워(옛 플래티넘타워) 매각자문사에 JLL(존스랑라살)-삼정KPMG-에비슨영을 선정했다. ‘BNK강남코어오피스일반사모부동산신탁’을 통해 보유한 자산이 매각 대상이다. BNK디지털타워는 2020년 NK금융그룹 계열사들이 자금을 모아 인수한 오피스다. 3657억원에 건물과 대지를 매입했고 자금 조달을 위해 부산은행과 경남은행, BNK캐피탈 등에 1640억원 규모의 수익증권을 발행했다. 나머지 자금은 삼성생명으로부터 2210억원을 차입해 조달한 바 있다. BNK디지털타워는 서울시 서초구 서초대로 398 소재다. 지하철 2호선·신분당선 강남역 8번출구 인근이다. GBD(강남권역) 중심 코어 자산이다. 대지면적 2534.8㎡, 연면적 3만7182.24㎡다. 지하 7층~지상 20층 규모다. BNK금융그룹은 여의도 BNK금융타워, 시청역 금세기빌딩과 함께 BNK금융그룹의 주요 서울 거점으로 사용해온 곳이다. 영국계 자산운용사인 에버딘자산운용은 이 오피스를 2012년 말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부동산펀드를 통해 약 2000억원에 인수했다. GBD에서 오피스 거래가 활발한 것도 거래의 가능성을 높여주는 부분이다. 코람코자산신탁은 삼성SRA자산운용에 삼성화재 서초사옥인 '더에셋'을 1조1042억원에 매각했다. 하나자산신탁은 하나금융그룹의 강남사옥(옛 그레이스타워)을 인수했다. 한국토지신탁이 동부건설 본사인 코레이트타워(옛 현대해상 강남사옥)에 대해 우선매수권을 행사키도 했다. 4450억원 제시다. 마스턴투자운용은 국내 패션기업인 F&F에 강남 권역의 신축 오피스인 ‘센터포인트 강남’ 매각을 약 3519억원에 완료했다. KB자산운용 부동산운용본부는 SI타워(서울 인터내셔널 타워)를 매각키로 하고, 매각자문사 선정에 착수키도 했다. KB금융의 KB부동산신탁은 GBD권역에 있는 '강남N타워'를 매각 중이다. ‘케이비강남오피스제1호 리츠(부동산위탁관리회사)’를 통해 보유하고 있는 건물로, 매각자문사에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코리아를 선정한 바 있다. 유명한 마스턴투자운용 R&S실장(상무)은 "올해는 프라임 오피스가 주로 거래된 영향으로 개별 거래 규모가 5000억원을 상회한 사례가 늘어났으며, 이에 전년 대비 거래 건수가 감소했는데도 전체적인 연간 거래 규모는 일정 수준을 유지했다"며 "상대적으로 낮은 공실률과 높은 물가 상승 등 영향으로 6%대 명목 임대료 상승률을 유지하는 등 글로벌 주요 도시 중 서울 오피스 투자 매력도는 최상위권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12-16 10:47:22[파이낸셜뉴스] 하나자산신탁이 서울시 강남구 소재 태광타워를 품는다. 올해 하나금융그룹 강남사옥(옛 그레이스타워) 인수 후 행보다. 태광타워과 하나금융그룹 강남사옥은 지하철 2호선 역삼역을 두고 도보로 접근 가능한 만큼 시너지가 기대된다. 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태광개발과 태광타워 매각자문사 컬리어스코리아는 최근 우선협상대상자에 하나자산신탁을 선정했다. 인수가는 1750억원을 제시했다. 태광타워는 서울시 강남구 테헤란로34길 6 소재다. 2호선 역삼역과 도보 5분 거리에 있다. 일반상업지역으로 대지면적 1329.0㎡, 연면적 총 1만7396.20㎡다. 지하 8층~지상 15층이다. 업무시설은 3층~15층으로 근린생활시설은 지하1층~2층이다. 앞서 태광에셋은 2013년 6월 착공해 2016년 2월 태광타워를 준공했다. 태광개발과 태광에셋, 에이엠피엠(AMPM) 등 태광개발 계열사들의 사옥이다. 민앤지, 헥토이노베이션, 헥토파이낸셜 등이 입주해있다. 앞서 태광개발은 2021년 태광타워 매각을 타진했지만 실패했다. 매각 가격으로 최소 2000억원 이상을 원하면서 시장과 눈높이를 맞추지 못한 영향이다. 당시 제시된 가격은 약 1850억원 수준였다. 이후 에비슨영을 자문사로 선정했는데 당시 매각을 주도했던 조성욱 전 에비슨영 상무가 현재 컬리어스코리아의 대표다. 한편 하나자산신탁은 지난 2016년 임대주택 자산을 시작으로 리츠 사업에 본격 뛰어들었다. 이후 물류센터와 오피스 등으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면서 현재는 26개의 리츠를 운용하고 있다. 수탁규모는 약 3조원에 이른다. 지난 2021년에는 서울 종로에 있는 그룹 계열사인 '하나손해보험 본사빌딩'을 리츠를 통해 인수하기도 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12-06 08:22:24[파이낸셜뉴스] 상업용 부동산 투자 시장이 2022년 10월 레고랜드 사태(강원중도개발공사 회생 신청)의 충격을 잊었다. 글로벌 최대 종합 부동산 서비스 기업 CBRE코리아는 2024년 3·4분기 상업용 부동산 투자 시장 규모가 전 분기 대비 43% 증가한 6조6684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2022년 1·4분기(약 7조4000억원) 이후 상업용 부동산 분기 거래 규모 중 최대 규모다. 2024년 3·4분기까지 누적 거래 규모는 약 15조5000억원으로 2023년 전체 규모인 14조8000억원을 이미 넘어섰다. 올해 4·4분기까지 예상되는 상업용 부동산 투자 시장 규모는 약 20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3·4분기 상업용 부동산은 오피스 거래가 전체 거래의 57%(약 3조8030억원)로 시장 규모를 견인했다. 이어 물류 약 1조9267억원, 리테일 4797억원, 호텔 4590억원 순이다. 3·4분기 오피스 시장은 전략적투자자(SI) 대신 국내 투자자 중심의 투자 활동이 활발했다. 삼성SRA자산운용의 1조1040억원 규모 강남권역의 더에셋빌딩 매입, 캐피탈랜드투자운용의 4410억원에 골든타워 인수, 신한리츠운용의 씨티스퀘어 인수 등 코어 딜 규모 1조9731억원에 달했다. 반면 하나금융강남사옥 및 한화장교빌딩의 리츠 유동화 등 특수 거래는 1조900억원이다. 3·4분기 오피스 거래 규모의 약 29% 수준을 차지했다. 대기업 계열사간 특수 거래를 제외하면 그 회복세는 다소 제한적인 수준으로 보인다. 물류 시장은 지난 분기 1조3222억원 대비 45% 이상 증가했다. LB자산운용이 스위스계 파트너스 그룹과 함께 매입한 브릭 화성 물류센터가 이번 분기 유일한 코어 자산의 거래로 파악됐다. JB자산운용의 그린웨이브 시화 물류센터 등 최근 신규 공급된 자산의 선매입 투자 규모가 올해 3·4분기 물류 투자 시장의 약 60%를 차지하며 전체 규모를 견인했다. 3·4분기에는 총 5개의 신규 A급 물류센터가 약 63만3323㎡의 규모로 공급됐다. 선임차 계약 면적은 전체 규모의 5% 수준에 그친 것으로 확인됐다. 리테일은 외래 관광객 수가 올해 8월 기준 약 1067만명으로 팬데믹 직전인 2019년 동기 대비 93% 수준으로 회복돼 수혜로 작용했다. 메디컬 리테일의 확장이 두드러졌다. 강남과 명동, 홍대 등 전통상권을 중심으로 신규 개원 증가세를 보였다. 뷰티도 외래 관광객 수 증가에 따라 주요 역세권 중심으로 확장세를 보이고 있다. 도산대로, 한남, 성수 등 대부분의 주요 가두상권 공실률 및 임대료는 보합세를 보였다. 최수혜 CBRE 코리아 리서치 총괄 상무는 “3·4분기 상업용 부동산 시장을 이끈 오피스 시장의 거래 규모 증가는 적극적인 시장 회복의 신호로 해석될 수도 있으나 불확실한 경제 상황 및 금리 변동에 따른 유동성 제약, PF(프로젝트 파이낸싱) 리스크 등을 고려할 때 온전한 시장 회복에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그럼에도 올해 상업용 부동산 시장 규모의 회복은 국내 투자 시장의 긍정적인 전환점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10-24 14:03: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