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학교 폭력 의혹에 휩싸인 여배우가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tvN 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에서 많은 사랑을 받은 송하윤으로 드러났다. 송하윤 측은 해당 의혹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1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제보자는 2004년 8월 배우 A씨에게 일방적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제보자는 당시 서울 서초구의 모 고등학교 3학년이던 A씨에게 영문도 모른 채 폭행당했다고 했다. 제보자는 "점심시간에 학교 뒤 놀이터로 불려 나가 이유도 모른 채 1시간 30분 동안 맞았다"며 "당시 A씨는 나보다 1학년 높았고, 남자친구도 일진이었기 때문에 저항 한 번 못 하고 맞기만 했다"고 말했다. 제보자에 따르면 A씨는 이후 다른 집단 폭행 건에 연루돼 학교폭력 8호 처분받았다. 이후 서울 강남구의 모 고등학교로 강제 전학을 당했다. 제보자는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6개월 뒤 미국으로 이민을 갔고 한국 드라마나 예능에 대해 잘 알지 못했는데, 최근 우연히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 A씨의 영상을 보게 됐다고 했다. 그는 "영상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며 상처 입은 피해자를 잊고 지내는 듯한 A씨의 모습 때문에 제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제보자는 A씨와 그의 소속사 측에 연락해 시간이 흘렀지만 당시 입은 마음의 상처가 아물지 않아 사과라도 받고 싶은 심정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소속사 측은 무대응으로 일관하다 뒤늦게 "A씨가 현재 해외에 있어 연락이 닿지 않는다"며 제보자에게 한국으로 건너와 직접 만나자고 했다고 한다. 이를 제보자가 거절하자 이번에는 "A씨와 함께 LA로 갈 테니 시시비비를 따지자"고 답했다고 한다. 이에 대해 제보자는 "진솔한 사과를 요구했지만 'A씨가 베트남에 있어 연결이 안 된다'라며 시간을 끌고 사과하길 거부한 A씨와 소속사 측에 인내심 잃었다"고 했다. 한편 사건반장 제작진이 이와 관련해 소속사 측에 문의하자 "전혀 기억할 수 없다고 한다"는 입장을 전했다고 한다. 해당 보도 이후 여배우 A씨가 송하윤이라는 추측이 나왔고, 그의 SNS에는 이와 관련해 입장을 표명해달라는 댓글이 이어졌다. 이에 송하윤의 소속사 킹콩 by 스타쉽은 이날 "제보자 측 주장에 관해 배우에게 사실을 확인한 결과, 제보자와는 일면식도 없으며 해당 내용 모두 사실이 아님을 확인했다"며 "확인되지 않은 사실과 추측성 보도는 자제해달라"는 입장을 밝혔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4-02 05:35:26서신애가 2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변명의 여지 없다(None of your excuse)’라는 문구를 올렸다 지워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학교폭력 의혹이 제기된 걸그룹 (여자)아이들 멤버 수진을 향한 메시지라는 해석이 나온다. 수진 소속사 측이 학폭 의혹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한 가운데 나온 반응이다. 지난 20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자신의 동생이 수진의 중학교 동창이라고 밝힌 A씨의 학폭 폭로 글이 올라왔다. A씨는 “수진의 ‘학폭’ 드디어 터트릴 때”라며 수진이 화장실에서 자신의 동생과 동생 친구들을 불러다 서로 뺨을 때리게 하고 자기 동생을 ‘왕따’라고 칭하는 단체 문자를 보내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21일에는 서신애도 피해자라는 언급도 나왔다. 실제로 서신애와 수진은 중학교 동창이다. A씨에 따르면 수진은 서신애에게 '빵꾸똥구''엄마·아빠 없어서 어떡하냐’ 등 모욕적 발언과 욕설을 했고 다른 친구들과 싸움을 붙이기도 했다. 서신애는 과거 예능 프로그램 관련 기자 간담회에서 아역 시절 ‘지붕 뚫고 하이킥’에 출연할 당시 놀림을 받은 사실을 말하며 눈물을 글썽이기도 했다. 서신애는 중학교를 졸업한 뒤 고등학교에 진학하지 않고 홈스쿨링을 했다. 검정고시를 통해 고등학교를 졸업한 그는 성균관대 연기예술학과에 입학했다. 또 경찰청 학교폭력 근절 홍보대사를 맡기도 했다. 전날 수진의 소속사 측은 학폭 의혹을 강하게 부인하며 허위사실 유포에 대한 법적 조치를 경고하고 나섰다. 큐브엔터테인먼트는 공식 입장문을 통해 “향후 악의적인 목적으로 무분별한 허위사실을 게재한 이들에게는 형사고소 및 회사에서 취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취할 예정이며, 당사는 향후 엄벌에 처해질 가해자들에 대해서는 어떠한 선처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1-02-22 07:07:58[파이낸셜뉴스] TV조선 '미스 트롯2'에 출연 중인 가수 진달래가 학교폭력 가해자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30일 한 온라인커뮤니티에 '학교 폭력 가해자가 미스 트롯2에 나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해당 글 작성자는 "20년 전 내게 학교폭력을 가했던 가해자 중 한 명이 아무렇지 않은 얼굴로 '미스 트롯2'에 나온다. 20년 동안 잊고 지냈다고 생각했었는데 얼굴을 보는 순간 그때의 기억이 스치고 모든 것이 그때로 돌아간 것 같다"고 적었다. 글 작성자는 "인사를 똑바로 안 한다고 대리고, 엄마랑 같이 있는데 인사를 너무 90도로 했다고 때리고, 몇분내로 오라고 했는데 그 시간에 못 맞춰왔다고 때리고, 이유없이 맞은 날도 수두룩했다"고 주장했다. 글 작성자는 또 "'KBS 1TV 아침마당'에 나와서 중학생때부터 아르바이트를 했다고 하는데 저희 돈을 빼앗아 간 것을 아르바이트라고 하는 것이냐. 폭행 외에도 기념일이라며 고가의 선물을 요구하기도 했다"고 적었다. 글 작성자는 "가해자가 아무렇지 않게 TV에 나오고, 그 안에서 열심히 사는 사람으로 비춰지는 사실이 참 속상하고, 인기있는 프로그램에 나와 웃고 춤추고 노래하는 모습에 치가 떨린다"고 했다. 글 작성자는 이같은 내용을 적으며 실명을 언급하지 않았으나 중학교 졸업 앨범을 인증사진으로 첨부했다. 이에대해 네티즌들은 해당 글에서 언급한 학교폭력 가해자가 가수 진달래로 추측하고 있다. 가수 진달래는 지난 2018년 싱글 앨범 '아리아리'로 데뷔했다. onnews@fnnews.com 이슈픽팀
2021-01-31 14:11:18재벌가 손자와 연예인 자녀 등이 가해자로 지목된 학교폭력 사건을 은폐∙축소했다는 의혹을 받는 서울 숭의초등학교 교사 4명이 검찰에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숭의학원은 서울중앙지검이 서울시교육청으로부터 업무 방해 등 혐의로 고발당한 숭의초 교사 4명에 대해 지난달 26일 증거 불충분으로 혐의없음 처분을 내렸다고 8일 밝혔다. 지난 2017년 서울 숭의초에서는 재벌가 손자와 연예인 자녀 등이 연루된 학교폭력 사건이 발생했으나 교사들이 이를 은폐∙축소하려 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이에 서울시교육청이 특별감사를 벌인 결과 교사들이 학교폭력 보고 절차를 어기고 학생 진술서를 분실하는 등 사건을 은폐∙축소하려 했다며 업무방해 혐의 등으로 경찰에 고발하며 징계를 요구했다. 경찰 측은 조사 결과 학교폭력 은폐∙축소 혐의가 없다며 업무방해 혐의에 대해 검찰에 불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 다만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학폭위) 회의록을 공개대상이 아닌 학부모에게 제공한 부분에 대해서는 '학교폭력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 위반혐의로 관련된 3명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넘겼다. 검찰은 학폭위 회의록 제공에 대해 회의록이 가해자로 지목된 학생의 부모뿐 아니라 피해학생 부모에게도 공개됐고 교육부 학교폭력 사안 처리가이드북에 따라 학부모 요청 시 공개할 수 있다는 점에서 불법적인 비밀누설로 보기 어렵다고 결론지었다. 지난 2018년 숭의학원은 서울시교육청을 상대로 제기한 징계요구처분 취소소송에서도 승소한 바 있다. 교육청은 항소하지 않았고 징계 수준을 내려 다시 징계를 요구하지도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폭력 #은폐 #무혐의 hoxin@fnnews.com 정호진 인턴기자
2019-05-08 16:48:56학교폭력 은폐·축소 논란으로 교육청 특별조사를 받은 서울 숭의초등학교에 대해 서울시교육청이 감사에 나선다. 서울시교육청은 숭의초에 대해 지난 18일과 19일 양일간 현장조사인 특별장학을 진행한 결과, 감사로 전환해 조사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숭의초가 이번 학교폭력 사건과 관련 절차적으로 미흡했다고 판단한 데 따른 것이다. 서울교육청은 특별장학 결과 사안처리 부적정의 책임 소재를 명백히 하고 학교폭력 가해학생을 고의적으로 누락시켰는지 여부를 추가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특히 숭의초가 학교폭력 사안 접수 후 교육청 보고와 전담기구 조사를 지연했고 피해학생에 대한 긴급보호조치를 하지 않는 등 학교폭력 사안을 부적정하게 처리했음을 확인했다. 지난 4월 20일 이 학교 수련회에서 학교폭력이 발생한 후 학교측은 즉시 상황을 인지했으나 피해학생 보호자가 4월 24일 117 학교폭력신고센터로 신고한 이후인 5월 12일에야 해당 사안을 교육청에 보고해 5월 15일 학교폭력 전담기구를 구성했다는 설명이다. 또 가해학생을 고의적으로 누락시켰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특별장학을 통해 조사한 결과만으로는 사실 규명에 어려움이 있다고 전했다. 신고 당시에는 가해학생이 3명이었으나 5월 30일 피해학생 보호자가 가해학생이 4명이라고 주장해 6월 1일 열린 제1차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에서는 관련학생들에 대한 조치 결정을 유보했고 이후 자치위원회에서는 6월 12일 개최한 제2차 회의에서 추가 심의를 한 후 해당 사안을 학교폭력으로 보지 않는다는 취지로 관련학생 모두에게 ‘조치 없음’을 결정했다. 교육청 측은 "사안 발생 초기 피해학생 보호자가 117에 신고했고 학교는 즉시 학교폭력 사안으로 접수하고 조사 절차를 진행해야 함에도 공식적인 조사를 지연하는 등 학교의 초기 대응이 부적정했다"며 "특히 가해학생을 고의적으로 누락시켰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피해학생측의 주장과 학교가 제시한 자료만으로는 학교폭력의 의도적 축소·은폐 여부를 판단하기 어려워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교육청은 향후 감사를 통해 학교폭력 은폐·축소 시도 등이 발견되면 엄중 조치할 예정이다. 앞서 숭의초에서는 지난 4월 20일 이 학교 수련회에 참석한 학생 4명이 학생 1명을 집단폭행했으나 가해 학생들에 대한 처벌이 무마됐다는 의혹을 받았으며 가해 학생이 대기업 손자와 유명 배우 아들이라는 이유로 누락됐다는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17-06-21 10:33:14대기업 총수 손자와 배우 아들 등 유명인의 자녀가 학교폭력 가해자로 지목됐으나 학교 측이 무마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서울 숭의초등학교에 대해 서울특별시교육청이 19일 특별장학에 착수했다.서울교육청은 이날 서울 중구 예장동 숭의초등학교를 대상으로 현장 조사격인 특별장학을 실시하고 해당 교육지원청과 협의해 해당 사안의 학교폭력 처리 과정 및 절차의 적정성, 사실 관계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 조사에는 신인수 서울교육청 초등교육지원과장과 수석장학사, 담당장학사 등이 참가했으며 특별장학 실시 후 사안처리 과정의 문제점이 드러나는 경우 감사 등 엄정하게 조치를 할 예정이다. 지난 4월 이 학교 수련회에서 학생 4명이 같은 반 학생 1명을 집단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가해 학생들은 피해 학생에게 이불을 씌우고 플라스틱 야구 방망이 등으로 폭행 및 물비누를 강제로 먹이는 등 행위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사건으로 피해학생은 근육세포가 파괴돼 녹아버리는 '횡문근융해증'과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진단을 받았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17-06-19 16:57:09대기업 총수 손자와 배우 아들 등 유명인의 자녀가 학교폭력 가해자로 지목됐으나 학교 측이 무마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서울 숭의초등학교에 대해 서울특별시교육청이 19일 특별장학에 착수했다. 서울교육청은 이날 서울 중구 예장동 숭의초등학교를 대상으로 현장 조사격인 특별장학을 실시하고 해당 교육지원청과 협의해 해당 사안의 학교폭력 처리 과정 및 절차의 적정성, 사실 관계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 조사에는 신인수 서울교육청 초등교육지원과장과 수석장학사, 담당장학사 등이 참가했으며 특별장학 실시 후 사안처리 과정의 문제점이 드러나는 경우 감사 등 엄정하게 조치를 할 예정이다. 지난 4월 이 학교 수련회에서 학생 4명이 같은 반 학생 1명을 집단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가해 학생들은 피해 학생에게 이불을 씌우고 플라스틱 야구 방망이 등으로 폭행 및 물비누를 강제로 먹이는 등 행위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사건으로 피해학생은 근육세포가 파괴돼 녹아버리는 ‘횡문근융해증’과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진단을 받았다. 특히 가해자 가운데 재벌 총수 손자와 배우 윤손하 씨의 아들이 포함됐으나 학교 측이 무마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17-06-19 11:02:52[파이낸셜뉴스] 배우 송하윤이 강제전학 의혹에 대해 "사실무근"임을 주장했다. 이에 의혹을 최초로 제기했던 A씨가 3차 입장문을 게재했다. 송하윤의 학교폭력을 최초로 유포했던 A씨가 7일 온라인을 통해 "사건의 본질과 무관한 범죄자 프레임을 씌우는 악의적인 언론 플레이를 부각하며 논점을 흐리고 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송하윤 측은 4일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지음을 통해 "A씨가 본인이 지명 통보 수배 상태가 아니라고 주장했지만 이는 사실과 다르다"면서 담당 수사관이 A씨가 수사에 응하지 않을 경우 체포영장이 발부될 수 있다는 내용을 전달했다고 알렸다. 또 송하윤이 A씨를 폭행한 사실이 없다면서 "당시 강제 전학을 당했다는 주장도 사실무근이다. 생활기록부 등 객관적인 증거를 수사기관에 제출해 해당 주장이 거짓임을 증명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명예훼손 및 업무방해 혐의로 추가 형사고소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지명통보 처분을 받았다'는 송하윤 입장문에 대해 A씨는 "명백한 사실 왜곡"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2025년 7월 3일 경찰로부터 지명통보 처분을 받았음을 확인했다. 미국에 거주 중인 미국 시민권자로서 국내 수사기관에 출석 협조가 어려운 점을 경찰 측에 충분히 설명했고, 수사는 중지됐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명수배자'라는 프레임을 반복하는 것은 고의적인 허위사실 유포에 해당한다"라고 밝혔다. 또 A씨는 송하윤의 강제전학 의혹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같은 학군 내에서의 전학은 학교폭력 등 중대한 징계 사유가 아닌 이상 사실상 허용되지 않는다는 점이 교육계 상식"이라며 "출석 일수를 이유로 같은 학군 내 전학을 자발적으로 선택했다는 주장은 궤변"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놀이터 폭행 사건도 여러 명의 목격자가 있다. 한 명은 개인 사정으로 관여를 원치 않아 송하윤 측의 접촉에 '모른다'고 답했지만, 나머지는 일관되고 구체적으로 증언하고 있다"면서 "송하윤 측은 '모른다'라고 말한 목격자 외에 다른 증언자들이 누구인지 파악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결국 연락이 닿은 이 한 사람의 발언만을 근거로 저를 폭행한 사실 자체가 없었던 것처럼 왜곡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앞서 송하윤은 지난해 학교폭력 의혹에 휩싸인 바 있다. 당시 송하윤 측은 '강제전학' 사실을 인정하면서, 폭행은 없었다고 주장했지만 비판 여론은 계속됐다. 결국 송하윤은 연예계 활동을 중단한 상태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7-07 15:16:07[파이낸셜뉴스] 배우 송하윤 측이 학교폭력 의혹 폭로자 A씨의 발언에 “허위 사실”이라고 반박했다. 4일 송하윤 측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지음은 “A씨는 자신이 지명통보 처분을 받고 수배중인 사실이 없다고 주장하나 저희 법무법인은 통지서를 명확히 확인하고 입장을 밝혔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A씨의 반박에 관하여 수사기관에 문의 드린 결과 담당 수사관님은 A씨의 반박을 이해하지 못하겠다는 입장이시며 지난 3일자로 다시 한번 A씨에 연락해 ‘본인 지명통보 수배 처분이 된 것이 맞고, 입국 시 경찰에 통보되어 의무적으로 출석해야 하며 만일 입국했음에도 수사에 응하지 않는 경우 체포영장이 발부될 수 있다’는 내용을 다시 전달하였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송하윤 배우는 A씨에 폭행한 사실이 결코 없으며, 생활기록부 등 다수의 객관적 증거들을 수사기관에 제출하여 강제 전학 처분이 없었음을 밝혔다”며 “A씨는 자신이 미국시민권자라서 국내 수사기관에 출석하여 조사에 응할 의무가 없다는 취지로 주장하나, 미국시민권 보유여부와 관계없이 대한민국 국적을 보유한 경우 우리 수사기관의 수사에 응할 의무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 “객관적으로 명백한 사실에 관하여도 부인하며, 단지 미국에 머물고 있어 수사를 회피할 수 있다는 점을 이용해 지속적으로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있는 A씨의 행동에 깊은 유감을 표시하며, 관련 SNS 입장문과 언론 인터뷰 내용에 대해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및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혐의로 즉각적인 추가 형사 고소를 진행할 예정”이라고도 예고했다. A씨는 지난해 4월 JTBC 사건반장에 송하윤으로부터 20년 전 학교 폭력을 당했다고 제보했다. 당시 송하윤은 소속사를 통해 해당 내용이 모두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송하윤 측은 의혹 제기 후 1년여 만에 A씨를 고소하겠다고 입장을 밝혔으나, A씨는 “송하윤이 다녔던 두 학교가 동일한 학군에 속해 단순한 학군 변경에 따른 전학이 불가능하다”며 주장을 굽히지 않고 맞대응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맞섰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5-07-05 10:30:50[파이낸셜뉴스] 배우 송하윤(본명 김미선·38)이 1년 만에 학교폭력(학폭) 의혹을 부인하며 법적 대응에 나서자 최초 유포자 오씨 역시 재반박에 나섰다. 오씨는 2일 온라인을 통해 송하윤 학폭·폭행 피해와 관련한 2차 입장문을 올리고 송하윤 측 주장에 대해 반박했다. 오씨는 자신이 미국 시민권자임을 주장하며 수사에 불응했다는 송하윤 측 주장에 "저는 미국 시민권자로 미국 내 합법적으로 거주 중인 재외국민"이라며 "한국 국적을 공식적으로 포기하지 않은 이유는 단순한 행정적 편의에 불과할 뿐 이번 사건과는 무관하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사건의 피해자임에도 한국 경찰 측에서 출석을 권고받았다“며 ”출석을 위해선 항공료, 숙박비, 체류비 등 상당 비용을 모두 제 부담으로 감당해야 한다. 피해자인 제가 제 돈을 들여 한국까지 가서 조사를 받아야 한다는 것은 과도하며 상식적으로도 부당하다"고 불응 이유를 밝혔다. 또 "이미 서면 진술과 증빙 자료를 충분히 제출했고 한국 경찰과도 연락이 가능하며 필요한 협조를 성실히 이행했다"며 “따라서 막대한 비용과 시간을 들여 출석을 강제할 이유가 없으며, 법적으로도 해외 체류자의 출석을 강제할 근거는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송하윤 측이 “경찰이 지난 5월경 오씨에 대한 지명 통보 처분을 내렸고 경찰 전산망의 수배자 명단에 등록했다”고 밝힌 것에 대해서도 사실과 다르다며 "경찰은 이번 사건을 잠정적으로 조사 보류 상태로 뒀을 뿐, 강제 수배나 출입국 차단 같은 어떠한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 지명 통보 여부 또한 경찰 측으로부터 통지받은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다. 송하윤 측은 고교 재학 시절 학폭으로 인한 강제 전학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지만, 오씨는 송하윤이 다녔던 두 학교가 동일한 학군에 속해 단순한 학군 변경에 따른 전학이 불가능하다고 반박했다. “학폭 조치가 아니었다면 해당 학교 간 전학 자체가 이뤄질 수 없다"고 강조한 오씨는 "자의적 전학이 아니라 학폭 문제로 인한 강제 전학이라는 정황을 뒷받침한다"며 "저는 결코 허위 사실을 유포하거나 날조·왜곡한 적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송하윤 측이 본인의 과거 문제를 은폐하고 도리어 저를 상대로 역공을 시도하는 것은 무고의 가능성이 있다"며 “필요한 경우 제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민·형사상 조치를 포함한 적극적인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여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송하윤의 학폭 논란은 지난해 4월 알려졌다. 당시 폭로 내용에는 20년 전인 2004년 송하윤이 고등학생 시절 후배를 1시간 30분 동안 뺨을 때렸다는 내용이 담겨 충격이 일었다. 또한 송하윤이 강제 전학 당했다는 이야기도 돌았다. 이에 대해 송하윤 측은 "사실무근이며 일면식도 없다"고 부인하고 침묵을 이어왔으나, 약 1년여 만인 전날법률대리인을 통해 오씨 주장이 모두 허위 사실이라며 그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및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혐의로 형사 고소했다고 밝혔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5-07-03 07:16: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