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쪽 다리로 10초 이상 서 있지 못하면 10년 이내에 사망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최근 영국 국민 보건 서비스(NHS) 연구진은 연령대별 한 발로 서 있을 수 있는 최적의 시간을 발견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이른바 '플라밍고 챌린지'라고도 불리는 테스트를 통해 건강을 쉽게 진단할 수 있다고 한다. 플라밍고 챌린지는 엉덩이에 손을 얹고 한쪽 다리로만 서야 하며, 발을 내리거나 손을 떼는 순간 끝난다. 연구진들은 18~39세 43초, 40대 40초, 50대 37초, 60대 30초, 70대 18~19초 정도 한쪽 다리로 설 수 있어야 건강하다고 설명했다. 앞서 2022년에 발표된 관찰 연구에서는 노년층이 한쪽 다리로 10초 동안 버티지 못할 경우 향후 10년 내 사망 위험이 약 2배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비영리 학술 의료센터인 메이요 클리닉 연구원들은 최근 한발 서기 능력이 뼈, 근육, 신경계 건강을 보여주는 지표라고 밝혔다. 연구원은 "나이를 10년 더 먹을 때마다 주로 사용하지 않는 다리는 2.2초, 자주 사용하는 다리는 1.7초씩 균형 유지 시간이 감소한다"고 설명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11-05 08:55:56[파이낸셜뉴스]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본토에서 나흘째 교전을 이어가고 있다. 러시아 군 차량과 주택들이 불에 타는 장면이 동영상으로 공개되는 등 러시아 측 피해가 상당한 것으로 보인다. 우크라이나 군은 9일(현지시간) 러시아에서 유럽에 천연가스를 공급하는 공급망의 핵심 기지 한곳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접경 지대 두 곳에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핵심 가스 운송 지점 확보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군은 이날 유럽에 가스를 공급하는 핵심 러시아 인프라 한 곳을 확보했다고 발표했다. 이날로 나흘째에 접어든 예상치 못한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본토 공격은 2022년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전격 침공한 이후 우크라이나가 러시아를 상대로 벌이고 있는 최대 규모 공격이다. 10년 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해 크름 반도와 돈바스 지역을 합병한 이후 최대 규모다. 우크라이나 군이 이날 공개한 동영상에서 우크라이나 군인들이 러시아 국영 에너지 기업 가즈프롬의 수드자 가스 측정소 사무실 앞을 지키고 있는 모습이 확인됐다. 수드자 가스 측정소는 유럽으로 러시아 천연가스를 운송하는 핵심 설비다. 우크라이나 61기계화여단은 소셜미디어에서 "수드자가 우크라이나 군의 완전한 통제 하에 있다"고 밝혔다. 러시아 동부 전선 힘 빼기 우크라이나 정부 자문에 따르면 이번 러시아 본토 공격은 동부에 집중돼 있는 러시아 병력을 분산시키고, 러시아의 취약점을 드러내는 한편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와 미래에 협상에 나설 때 우위에 서기 위한 것이다. 러시아는 1000km 넘게 펼쳐진 우크라이나 전선에서 최근 수개월 우세를 보이며 전황을 유리하게 이끌어왔다. 그러나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본토 공격에 나서자 러시아는 당황하고 있다. 러시아는 쿠르스크와 리페츠크주 두 곳에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우크라이나 군과 교전이 치열하게 벌어진 데 따른 것이다. 러시아 국경 내에서 그동안 산발적으로 벌어졌던 우크라이나 민병대, 극우 용병들의 수차례 도발과 달리 이번 우크라이나 정규군의 러시아 본토 공격은 우크라이나 전쟁의 양상을 바꾸고 있다. 최정예 병력 동원 도네츠크 전선에서 고전하던 우크라이나 군은 예상치 못한 러시아 본토 공격으로 전선을 확대하는 한편 러시아에 큰 타격을 입히고 있다. 지금까지 우크라이나 최정예 병력인 기계화 여단과 공중 강습 여단이 동원됐다. 최소 4개 기계화, 공중강습 여단이 이번 러시아 본토 공격에 투입됐다. 동영상에서는 이들이 미국의 차륜형 장갑차 스트라이커와 독일 마르데르 보병 전투차량을 활용해 공격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앞서 러시아와 갈등을 우려해 러시아 본토 공격에는 지원 무기를 사용해서는 안 된다고 조건을 걸었던 미국과 독일은 한발 물러섰다. 미·독 정부 관계자들은 이들 보병 전투차량을 러시아 영토 안에서 사용하는 것이 지원 조건을 위반하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국경 330km 깊숙이 공격 우크라이나 군은 현재 러시아 본토로 계속해서 진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미 전쟁연구소(ISW)는 8일 우크라이나 군이 국경에서 35km까지 진격한 것으로 판단했다. 다만 진격 지점까지 모든 영토를 장악한 것은 아닌 것으로 분석했다. 드론 공격은 더 깊숙한 곳까지 이뤄지고 있다. 러시아 남서부 리페츠크 주에 우크라이나 드론이 대규모로 출몰해 전력과 군 시설을 타격하고, 주민들은 대비했다. 리페츠크는 쿠르스크 국경에서 약 330km 떨어진 곳이다. 러, 우크라 민간 시설 공격 강화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민간 시설 공격 강화로 보복에 나섰다. 러시아는 9일 우크라이나 동부 코스티얀티니우카 슈퍼마켓과 우체국을 공격했다. 시민 최소 12명이 숨지고 44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지역 당국이 밝혔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4-08-10 03:05:00한일 수교 60주년을 1년 앞두고 지난 4월, 일본 마린 멧세 후쿠오카에서 K-POP으로 한발 먼저 한일 문화교류의 포문을 연 'UTO FEST'가 오는 7월 31일 일본 K-아레나 요코하마에서 에서 두 번째 무대를 선보인다. ‘UTO FEST’는 국경을 초월해, K-POP이라는 문화로 전 세계인이 소통하고 공감할 수 있는 장을 만들기 위한 글로벌 콘서트로 특히 첫 번째로 선보인 ‘UTO FEST 2024 in Fukuoka’에서는 한일 문화교류 차원에서 한일 아티스트들이 한데 어우러진 아주 특별한 무대를 선보여 의미를 더했다. 뿐만 아니라 아티스트들이 공연 중 무대 위에서 포토타임 등 다양한 팬서비스를 선보여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덕분에 두 번째로 선보일 'UTO FEST 2024 in Yokohama'에 대한 기대감 또한 한층 고조되고 있는 상황이다. 고조된 기대감을 한층 더 고조시킬 'UTO FEST 2024 in Yokohama'의 아티스트 라인업도 공개됐다. 이번 'UTO FEST'에는 전 세계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아티스트들이 대거 출격해 팬들과 함께 호흡하고 그동안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모습들을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먼저, 1부에서는 이특, 신동, 시원의 완벽 케미스트리가 돋보이는 SUPER JUNIOR-L.S.S.와 약 2년 4개월 만에 돌아온 SUPER JUNIOR-D&E, 데뷔 16주년을 맞은 샤이니의 멤버이자 솔로 아티스트로 활동 중인 민호(샤이니), 19일 본격적인 일본 활동을 시작한 그룹 FANTASY BOYS가 환상적인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 2부에서는 7년 만에 여름 컴백을 예고하고 있는 NCT 127과 ‘요정돌’ 에이핑크,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유니버스 티켓’으로 데뷔한 UNIS, 솔로로 홀로서기에 성공한 방예담이 출연하여 멋진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이번 'UTO FEST 2024 in Yokohama'에서는 SUPER JUNIOR-L.S.S.와 SUPER JUNIOR-D&E 두 유닛이 따로 또 같이 만드는 신나는 무대를 준비 중이라는 후문이다. 슈퍼주니어 두 유닛의 무대는 'UTO FEST 2024 in Yokohama' 1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유토(UTO) 엔터테인먼트 박세영 대표는 "K-POP과 K-컬처를 통해 전 세계 팬들과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하게 되어 기쁘다.”며 “이번 요코하마 공연은 더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하여 팬들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UTO FEST 2024 in Yokohama’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UTO 엔터테인먼트의 공식 SNS 계정 및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4-06-21 15:33:14[파이낸셜뉴스] 한화손해보험 라이프플러스(LIFEPLUS) 펨테크연구소가 2030 직원이 참여하는 ‘피지컬 챌린지(Physical Challenge)’ 소통 행사를 서울 영등포구 사옥에서 오는 20일까지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4월, 2030 여성들의 운동에 대한 인식과 선호도를 분석해 ‘피지컬 트렌드’를 발표한 바 있는 라이프플러스(LIFEPLUS) 펨테크연구소는 함께 하는 운동의 선호도가 높다는 조사 결과를 참고해 참여형 이벤트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라이프플러스(LIFEPLUS) 펨테크 연구소는 전문 트레이너가 참여한 가운데 △턱걸이, 데드리프트, 팔굽혀 펴기에 도전하는 챌린지존 △여성 팔씨름, 남성 발씨름 경기를 진행하는 매치존 △도전의 추억을 남길수 있는 AI포토존을 마련하고 다양한 이벤트를 운영했다. 이 외에도 부서장팀과 사원, 대리로 구성한 주니어팀이 악력 테스트, 한발 서기 등의 게임에 참여해 피지컬을 활용해 소통하는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한화손해보험 관계자는 “회사는 젊은 직원들이 건강 이벤트에 참여해 사기를 진작시키고 힐링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행사를 준비했다”며 “체험을 통해 새로운 도전에 대한 즐거움을 느끼며, 자기 성장을 위한 동기 부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06-19 17:16:34세계 최초 인공지능(AI)폰인 삼성전자 갤럭시S24 시리즈가 베일을 벗었다. 삼성전자는 17일 미국 새너제이 SAP센터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4 행사'를 통해 전격 공개했다. 이 자리에서 노태문 사장은 "스마트폰을 넘어선 새로운 AI폰의 시대를 삼성이 열겠다"고 선언했다. AI 기능이 적용된 전화기로 모바일 패러다임을 단번에 바꾸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이다. 공개된 AI폰 기능에 외신의 찬사도 이어졌다. 스티브 잡스가 만든 아이폰 이후 가장 놀라운 스마트폰의 진화라는 평가가 나왔다. 생성형 AI가 내장된 S24는 스스로 연산하고 필요한 결과물을 내놓는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13개 언어의 전화 통역 서비스가 실시간 가능하다. 인터넷이 연결돼 있지 않은 상태에서도 서비스가 제공되는데, 기기 안의 AI가 이를 주도하기 때문이다. 인스타그램을 둘러보다 촬영된 장소의 정확한 위치를 알고 싶다면 버튼을 길게 누르면 된다. 눈앞에 바로 장소명이 뜬다. 개인비서처럼 활용할 수 있는 기능도 수없이 많다고 한다. 온디바이스 AI 시장은 폭발적 성장에 대한 기대감으로 이미 글로벌 빅테크의 격전지가 됐다. 스마트폰뿐 아니라 노트북, 태블릿, 웨어러블, 자동차 등 각종 기기에 AI가 장착될 날이 머잖았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오는 2027년 전체 스마트폰 출하량 가운데 10대 중 4대가 AI폰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불과 3년 뒤에 벌어질 일이다. 불꽃 튀는 첨단 전쟁터에서 경쟁사 애플보다 한발 앞서 AI폰을 내놓은 삼성의 기술력은 높게 평가할 만하다. 그렇지만 삼성이 확고한 우위에 서기 위해 갈 길이 만만치 않은 것도 사실이다. 차분히, 주도면밀하게 미래를 준비할 수밖에 없다. 전 세계 프리미엄폰 시장은 애플이 70%(지난해 기준) 이상 점유율을 차지해 압도적 1위에 있다. 삼성은 이보다 한참 뒤진 17%로 2위다. 스마트폰 전체 출하량에선 삼성이 줄곧 1위였으나 이 순위마저 지난해 애플에 밀렸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애플은 지난해 2억3460만대(점유율 20.1%)를 팔아 삼성전자(2억2660만대, 19.4%)를 넘어섰다. 삼성은 AI폰으로 다시 시장 판도를 뒤집겠다는 계획인데 그만큼 지금은 중차대한 시기라 할 수 있다. 삼성의 끝없는 기술혁신이 가장 중요한 동력이라는 건 말할 것도 없다. 여기에 AI 생태계가 국내에서 제대로 구축돼야 삼성이 선도자로 올라설 수 있다. 국가대항전이 된 반도체 시장도 마찬가지다. 삼성은 지난해 세계 반도체 1위 자리를 미국 인텔에 뺏겼다. 2년 만에 선두를 내준 것이다. 메모리반도체 불황 여파로 삼성이 고전하는 사이 인텔은 칩스법 등 바이든 정부가 작심하고 내놓은 자국 산업 부흥책으로 다시 일어서고 있다. 일본의 기류도 비슷하다. 우리도 인프라, 세제, 인력 지원을 아낌없이 해줘야 한다. 정부도 관련된 여러 정책을 발표하고 있지만 관건은 실행력이다. 우리 기업이 세계를 휩쓸려면 기업의 힘만으로는 어렵다.
2024-01-18 18:25:42[파이낸셜뉴스] 교보생명은 예술문화 대중화에 앞장서기 위해 재단법인 세종문화회관과 상호공동발전을 위한 업무제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예술문화 저변 확대를 통해 사회 환원에 앞장서고 문화와 금융을 아우르는 혁신 기업으로 나아가기 위해 마련됐다. 두 회사는이번 협약을 통해 세종문화회관의 인프라를 활용한 예술문화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운영하며 다양한 예술문화 사업을 전개해 교보생명 고객과 서울 시민을 위한 양질의 예술·문화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교보생명 통합앱을 통해 공연 정보 등 세종문화회관의 예술·문화 콘텐츠를 고객들에게 안내할 계획이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편정범 교보생명 대표이사 사장은 "세종문화회관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고객과 시민들에게 다양한 예술·문화 경험을 제공하고 문화·금융 선도 기업으로 한발 더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pride@fnnews.com 이병철 기자
2022-11-22 13:00:58[파이낸셜뉴스] 10초 동안 '한 발 서기'를 잘 못하는 중장년층은 수년 내 사망할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2일(현지시간) CNN 등 외신에 따르면 영국과 브라질, 미국, 호주 등 건강의학 전문가로 이뤄진 국제 연구팀이 최근 '균형감각과 사망 위험성 간의 연관성'에 대한 연구결과를 영국 스포츠의학저널에 발표했다. 이 논문에 따르면 10초간 한 발로 서기를 제대로 할 수 없으면 잘하는 사람보다 7년 내 어떤 이유로든 사망할 위험도가 84%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지난 2008년부터 2020년 사이 51세부터 75세 사이의 남녀 1702명을 대상으로 '한 발 서기'를 균형 감각 테스트를 진행한 뒤 7년여 후 참가자의 사망률을 관찰하는 방식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진은 첫 균형 감각 테스트에서 21%가 '한발 서기'이 실패했으며 이들이 성공한 사람들에 비해 고혈압과 심장 질환 등 질병에 시달리는 비율이 높았다고 밝혔다. 특히 제2형 당뇨병을 겪는 사람이 3배 더 많았다고 설명했다. 이후 연구진은 이들의 건강상태를 추적했으며 7년 뒤 총 123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균형 잡기에 실패한 집단의 사망자 비중은 17.5%로 성공 집단 4.5%보다 4배 더 많았다"며 "실패 집단은 연령과 성별, 기저질환 등과 무관하게 향후 10년 안에 사망할 위험성이 84%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브라질 운동의학클리닉의 클라우디오 길 아라호 박사는 "차에서 내릴 때나 계단을 오르내릴 때 등 일상생활에서 한 발로 서야 할 때가 있는데 이럴 때 한 발로 서지 못하거나 하기가 두렵다면 신체 건강이 훼손됐을 수 있다"며 "중장년층의 신체검사에 '한 발 서기'를 추가하면 사망률 예측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2-06-23 07:55:54[파이낸셜뉴스] 글로벌 모바일 플랫폼 업체 라인플러스 및 계열사(이하 라인)는 ‘2022 소프트웨어(SW) 개발 신입 라이너(LINER) 공개채용’을 시작한다고 7일 밝혔다. 채용규모는 두 자릿수다. 모집 대상은 메신저, 콘텐츠, 금융, 전자상거래(e커머스), 광고, 대체불가능한토큰(NFT) 등 폭넓은 글로벌 서비스 개발에 함께할 인재다. 올해로 5번째를 맞이한 100% 온라인 신입 공채는 오는 21일까지 진행된다. 모집하는 법인은 라인플러스, 라인비즈플러스, 라인 넥스트이다. SW 개발, 인프라, 시큐리티 분야 중 1개를 선택해 지원서를 접수한 후, 온라인 코딩테스트, 온라인 필기테스트 및 서류 전형, 1차 및 최종 면접 순으로 이어진다. 채용 기간 동안 라인 서비스 및 문화에 대해 궁금한 ‘미래 라이너’를 위한 온라인 채용 직무설명회도 열린다. 부문별 현직자가 소속 조직 및 업무뿐 아니라 라인에서 어떤 개발자로 성장할 수 있을지 소개한다. 지원자는 채팅창을 통해 현업 담당자에게 생생한 조언과 지원 팁에 대해서도 문의할 수 있다. 해당 설명회는 10일부터 이틀간 라인 채용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실시될 예정이다. 라인은 ‘신입 라이너’들의 첫 비대면 사회생활을 위해 짜임새 있는 온라인 입문 교육도 마련했다. 라인 메신저 및 라인 그룹콜 등 다양한 채널로 선배들과 회사 및 조직, 업무 프로세스와 스킬, 네트워킹에 대해 쌍방향으로 소통할 수 있다. 한편, 라인은 지난 1일 Z홀딩스 주식회사와 경영 통합 1주년을 맞이했으며, 전 세계 약 2억 명의 월간활성사용자(MAU)를 기록하는 등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글로벌 NFT 생태계 확장을 목표로 자회사 ‘라인 넥스트’를 설립하는 등 신기술 서비스에 한발 앞장서기 위해서 앞으로도 뛰어난 인재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2-03-07 10:25:42[파이낸셜뉴스] 4·7 재보궐 선거 참패의 책임을 표하며 ‘조국 사태’를 그 원인 가운데 하나로 거론했다가 강성 지지자들로부터 ‘초선 5적’이라고까지 치부된 더불어민주당 2030 초선 의원들과 친문계 갈등이 수면으로 뜨는 모양새다. 다만 당 지도부가 지난 8일 물러난 최고위원들 후임을 중앙위원회가 아닌 5월 전당대회에서 선출하기로 입장을 변경하면서 차기 지도부 구성 방식 관련 마찰은 일단 진화되는 분위기다. 지난 9일 ‘2030 의원 입장문’을 통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검찰개혁의 대명사라고 생각했지만, 그 과정에서 국민들이 분노하고 분열한 것은 아닌가 반성한다”는 입장을 냈던 오영환·이소영·장경태·장철민·전용기 민주당 의원은 11일 또 다른 성명을 발표했다. ‘혁신의 주체로 서기 위한 2030 의원들의 첫 번째 노력’이란 입장문에서 이들은 3가지 원칙을 제시했다. 이들이 내놓은 3가지 원칙은 △민주적 원칙 훼손에 타협하지 않겠다 △당의 다양성을 확대하고 당력을 극대화하는 데 기여하겠다 △민주당의 정체성과 시대정신을 강화하고 더욱 새롭게 하는 데 앞장서겠다 등이다. 이들은 “비난과 논란을 예상했음에도 저희가 이틀 전 반성문을 발표한 이유는 당내 다양한 성찰과 비전 제시가 필요하기 때문”이라며 “그것이 더 건강한 민주당을 만들고 국민 눈높이에 맞는 정당이 되는 길이라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결국 민주당 지도부가 한발 물러섰다. 당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도종환 의원)는 11일 최고위원들의 후임을 중앙위원회가 아닌 다음 달 2일 개최되는 전당대회에서 선출하기로 수정 의결했다. 당 중앙위에서 최고위원을 뽑을 경우 당 수습의 신속성은 담보할 수 있지만, 당원들의 목소리를 충분히 청취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다. 하지만 민주당 권리당원 게시판은 다섯명의 초선 의원들을 향한 비판으로 들끓고 있다. 을사오적에 빗댄 “초선5적”, “배은망덕”, “조국 사태 이후에 총선 승리한 건 어떻게 설명한 건가”, “의리를 저버렸다” 등 수위 높은 발언이 이어지고 있다. 실제 해당 의원들 휴대전화로 ‘문자 폭탄’이 쏟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청래 민주당 의원도 앞서 조국 사태를 짚은 초선의원들을 겨냥했다. 지난 9일 정 의원은 페이스북에 “3월 초까지 박영선 여론조사 1등이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태 후 급격히 여론이 기울었다”며 “조국·검찰개혁이 문제였다면 총선 때는 어떻게 승리할 수 있었겠느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그는 “문재인 정부의 모든 정책을 부정하라는 식의 십자가 밟기의 덫에 걸리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우리 정체성을 부정하면 지지층 동지들을 잃는다”고 강조했다. 초선 의원들의 “검찰개혁이라는 블랙홀에 빠져 민생에 소홀했다”는 지적에는 같은 당 김용민 의원이 핏대를 세웠다. 김 의원은 “지지자들과 국민은 검찰개혁 때문에 지치지 않았다”며 “검찰개혁, 언론개혁을 중단 없이 추진하겠다”고 맞받았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1-04-12 08:29:22바이든 미국 행정부의 고위급 인사인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왼쪽)과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오른쪽)이 오는 17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방한을 앞둔 가운데, 한미 양국이 이번 만남을 통해 한미일 3각 협력과 향후 대북정책 방향 등 핵심 현안의 첫 단추를 어떤 방식으로 끼울지가 주목을 끌고 있다. 11일 외교부에 따르면 두 장관의 방한을 계기로 한미 양국 외교·국방장관들이 참석하는 이른바 '2+2' 회담이 2016년 이후 처음 개최된다. 트럼프 행정부 시기 동북아 동맹 강화에 대한 관심이 줄어들며 중단됐던 '2+2'회담이 바이든 행정부 들어 공식적인 첫 외교일정으로 부활하는 셈이다. 블링컨 장관 방한 기간은 17~18일 이틀간으로 정의용 외교부 장관과 한미 외교장관 회담을 열고 △한미관계 △한반도 문제 △지역·글로벌 협력 등에 대해 두루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방한 이틀째인 18일엔 제5차 한미 외교·국방장관(2+2) 회담에 블링컨·오스틴 장관이 정의용·서욱 장관과 나란히 참석한다. 바이든 미 대통령이 올해 상반기 국내 문제에 집중한다고 선을 그은 상황에서 사실상 외교 책임자인 양 장관의 방한이 성사된 것은 한미, 한미일, 대북관계라는 한반도를 둘러싼 3가지 현안에 대해 전방위적 협력과 포괄적인 논의가 시작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미 국무부는 방한 일정이 발표된 이후 "블링컨 장관이 한국 정부 고위 당국자들을 만나 양국 및 글로벌 중요현안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블링컨 장관 역시 국무부 발표 이후 미 하원 외교위원회에 출석해 "한국과 일본 등 동맹국들의 안보 증진이 우선"이라며 북한 문제에 대해서는 "한국을 시작으로 파트너와의 긴밀한 협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최근 한미 모두 구체적인 합의는 없었다며 한발 물러선 '쿼드 플러스' 역시 한국의 입장을 확인하는 과정이 이뤄질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갈등이 확산되는 한일관계를 둘러싸고는 본격적인 중재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특정국가의 입장에 서기보다 한일 양국의 입장과 의견을 취합하는 과정이 될 것으로 보인다. 양 장관이 일본을 거쳐 한국을 찾는 다는 점을 고려할 때 일본의 입장전달이 있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김준형 국립외교원장은 이날 TBS 라디오에 출연해 "바이든 정부의 한반도 정책은 이미 축적돼있고 전문가들이 많다"며 "이번 양 장관의 방한은 미국의 입장을 압박하는 것이라기보다 동맹의 이야기를 듣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kimhw@fnnews.com 김현우 기자
2021-03-11 18:42: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