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서울의 한 거리에서 시민들에게 가위 등을 휘둘러 부상을 입힌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6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관악경찰서는 A씨를 특수폭행 혐의로 체포해 조사 중이다. A씨는 이날 오전 10시 20분쯤 서울 관악구 봉천동의 버스정류장과 식당 등에서 가위, 볼펜 등을 휘둘러 시민들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이로 인해 행인 4~5명이 경상을 입고 일부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A씨는 범행 후 옷을 벗고 달아났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음주나 마약 정황은 발견되지 않은 걸로 파악됐다. 경찰은 구체적인 범행 동기를 조사 중이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5-05-06 15:25:02[파이낸셜뉴스] 밤새 술을 마셔 만취상태인 채로 일면식도 없는 여성을 폭행한 30대 남성이 체포됐다. 25일 경기 수원서부경찰서는 일면식도 없는 60대 여성을 폭행한 혐의(상해)로 30대 A씨를 현행범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7시께 경기도 수원역 인근 도로에서 B씨의 얼굴 부위 등을 마구 때린 혐의를 받는다. A씨는 폭행을 보고 이를 말리던 남성 행인까지 때려 피해를 입힌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 당시 A씨는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경찰 관계자는 "A씨가 밤새 술을 마시고 귀가하던 중 범행한 것으로 보인다. 범행 이유 등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5-04-26 08:07:54[파이낸셜뉴스] 제주 해상에서 7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돼 해경이 수사에 나섰다. 24일 오전 6시 35분께 제주시 한림읍 한림항 내 해상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여성 변사체가 떠 있는 것을 지나던 행인이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119 구급대와 해경 등에 의해 수습된 시신은 70대 여성으로 추정되며, 해경은 숨진 사람의 신원과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5-04-24 09:42:36[파이낸셜뉴스] "지갑을 잃어버렸다"며 행인들에게 접근해 돈을 빌리고 다닌 40대 남성이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23일 경기 남양주남부경찰서는 사기 등 혐의로 40대 A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A 씨는 지난해 8월부터 이달까지 서울 강남 일대와 경기 남양주 등지에서 행인에게 접근에 돈을 빌리고 갚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A씨는 주로 젊은 여성에게 접근해 신분증과 연락처를 제시한 뒤 "출장 왔는데 교통비가 없다", "갑자기 지갑을 잃어버렸다", "집에 문이 잠겨 급하게 조치해야 한다" 등 동정심에 호소하며 피해자들에게 돈을 뜯어낸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까지 파악된 피해자는 12명으로 피해 금액은 1억2000만원을 넘어선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자들 대다수는 10만원 안팎의 피해를 봤으나 일부 피해자는 추가로 돈을 빌려주면 갚겠다는 말에 속아 1000만원이 넘는 돈을 빌려준 것으로 알려졌다. 20대 남성 B씨는 A씨에게 처음 돈을 빌려준 뒤 "한번만 더 도와주면 예전에 빌린 돈까지 한꺼번에 갚겠다"는 A씨의 말에 속아 지속적으로 돈을 빌려줬고, 결국 대출까지 해 7000만원 상당의 피해를 본 것으로 파악됐다. 20대 여성 C씨도 비슷한 수법에 속아 2300만원을 빌려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최근 남양주시 호평동과 평내동 일대에서 관련 신고가 접수되자 수사에 나섰고, A씨를 추적해 지난 8일 A씨를 검거해 구속했다. 경찰 관계자는 "처음 본 상대에게 돈을 빌려준다는 것이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렵지만 피해 발생은 엄연히 사실"이라면서 "A씨를 검거한 뒤에도 관련 신고가 들어오고 있어 피해자 수가 더 늘어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5-04-23 14:11:15[파이낸셜뉴스] 새벽 시간 제주도 길거리에서 흉기를 들고 행인을 쫓아간 40대가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으나 검찰이 구속영장을 반려해 석방됐다. 11일 뉴시스 등에 따르면 제주 서귀포경찰서는 공공장소 흉기 소지 혐의를 받는 40대 A씨에 대해 불구속 수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A 씨는 9일 오전 2시32분께 서귀포시 소재의 한 도로에서 흉기를 소지하고 시민들에게 공포심을 일으킨 혐의로 받고 있다. 당시 행인 B씨는 경찰에 '누군가 흉기를 들고 쫓아온다'고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B씨와 약 40m 거리에 있는 A씨를 발견했고, 그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조사 결과 A씨는 전체 길이 약 28㎝, 날 길이 약 14㎝의 흉기를 소지하고 있었으며, 경찰은 해당 흉기를 압수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신고자가 노려봤다고 생각해 칼을 들고 쫓아갔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전날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제주지검에 신청했으나 제주지검은 이를 반려했다. 제주지검 측은 반려 사유에 대해 "수사 중인 사안이라 밝힐 수 없다"고 전했다. 경찰은 구속영장이 반려됨에 따라 A씨를 석방하고, 불구속 상태에서 수사할 방침이다. 한편 지난 8일 공포된 형법 제116조의3(공공장소 흉기 소지)에 따르면 정당한 이유 없이 공공장소에서 흉기를 소지하고 드러내어 공중에게 불안감 또는 공포심을 일으킨 사람은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5-04-11 17:41:28[파이낸셜뉴스] 모르는 행인을 돌로 폭행한 50대 남성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12일 경남 진해경찰서는 전날 오후 8시 45분께 창원시 진해구 이동 길거리에서 50대 행인 B씨 머리를 돌로 때린 혐의(특수상해)로 A씨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사건 직후 A씨는 이 모습을 목격한 한 시민에게 붙잡혔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현행범 체포됐다. 이 사건으로 B씨는 머리에 열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사건 당시 A씨는 만취 상태였고, 피해자 B씨와는 모르는 사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술에서 깨는 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5-03-12 10:47:18[파이낸셜뉴스] 힙합 경연 프로그램인 '쇼미더머니' 등에 출연해 대중들에게 이름을 알린 래퍼 산이(40·본명 정산)가 휴대전화 등을 이용해 행인을 때린 혐의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검은 지난달 25일 특수상해 혐의를 받는 산이에 대해 기소유예 처분을 내렸다. 기소유예란 혐의가 인정되지만 여러 정황을 고려해 피의자를 재판에 넘기지 않는 처분을 의미한다. 산이는 지난해 7월 28일 오후 8시 30분쯤 서울 마포구의 한 공원 입구에서 행인 A씨에게 '자전거를 똑바로 끌고 가라'라는 취지로 말하며 휴대전화 등을 이용해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지난 1월 산이를 불구속 송치했다. 사건 당시 현장에 함께 있던 산이의 아버지와 A씨도 쌍방 폭행 혐의로 입건됐으나, 합의 과정에서 서로 처벌을 원하지 않아 반의사불벌 규정에 따라 경찰 단계에서 수사 종결 처분됐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5-03-04 18:45:29[파이낸셜뉴스] 예능 프로그램 ‘환승연애 2’에 출연했던 인플루언서 김태이(29·본명 김인식)씨가 음주운전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7부(부장검사 권성희)는 지난달 20일 김씨를 특정 범죄 가중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위험운전치상) 등으로 불구속기소 했다. 사건은 서울중앙지법 형사21단독 장성진 부장판사에게 배당됐으며, 첫 기일은 잡히지 않았다. 앞서 김씨는 지난해 9월 15일 오전 5시께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술을 마시고 운전을 하다 행인 1명을 다치게 하는 사고를 낸 혐의를 받는다. 피해자는 타박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는 사고 후 경찰에 음주운전 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강남경찰서는 지난해 10월 7일 김씨를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이 사실이 알려진 지난해 11월 11일 소속사 에스팀엔터테인먼트는 “김태이는 음주운전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음주운전으로 사고를 낸 부분에 대해 (김태이가) 현재 깊이 반성하고 있고,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아울러 소속사 측은 다수 매체를 통해 “대리운전 기사를 부르기 위해 차를 세워둔 상태에서 차량을 이동해 달라는 주차관리자의 거듭된 요청에 차량을 부득이 이동하는 과정에서 행인과 접촉 사고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후 검찰이 경찰에 보완 수사를 요청해 다시 경찰이 수사했다. 같은 해 12월께 다시 송치돼 서울중앙지검이 수사를 이어왔다. 한편 김씨는 바리스타이자 의류 브랜드 디자이너이다. 고등학생 시절 모델로 데뷔했다. 2017년 MBC 드라마 ‘병원선’에 조연으로 나온 적 있는 그는 2022년 티빙 예능 ‘환승연애2’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3-04 13:26:25[파이낸셜뉴스] 가수 싸이 콘서트에 가던 행인에게 "콘서트에서 조용히 해라"라고 위협하며 흉기로 협박한 50대 남성이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법 형사18단독 윤정 판사는 특수협박 혐의로 기소된 A씨(53)에게 벌금 800만원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8월18일 오후 5시48분께 인천 서구 소재의 한 편의점 앞에서 싸이 콘서트를 보러 가는 행인 B씨(37)를 흉기로 협박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A씨는 여자친구와 함께 콘서트장으로 가던 B씨를 향해 "콘서트에서 조용히 해라", "시끄럽게 떠들면 칼부림 난다" 등의 말로 위협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B씨가 "흉기로 찌른다는 거냐"고 따지자 A씨는 돌연 바지 주머니 안에 있던 흉기를 꺼냈고, 이에 B씨와 그의 여자친구는 놀라 달아났으나 A씨는 이들을 400m가량 뒤쫓은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 결과 A씨는 사건 발생 하루 전부터 이어진 콘서트로 인해 소음과 주차 문제가 발생하자 화가 난 상태에서 이러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흉기를 들고 피해자를 협박했다"며 "같은 범죄로 벌금형을 선고받은 전력도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잘못을 반성하고 있다"며 "벌금형을 넘는 다른 범죄 전력은 없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5-02-19 10:49:27[파이낸셜뉴스] 쉬는 날 길을 지나던 경찰관이 우연히 보이스피싱 범죄 현장을 목격, 1억원 넘는 피해를 막았다. 11일 경찰청 유튜브 대한민국 경찰청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1월 23일 서울 중구 한 거리에서 발생했다. 대낮 한 젊은 남성은 입간판 뒤에 서 있던 누군가를 찾아 잠시 대화를 나눈 뒤 봉투를 받고 유유히 떠났다. 지나가던 행인은 이를 수상히 여기고 봉투를 건넨 사람에게 무슨 일인지 물었다. 이 행인은 휴무 중인 경찰관이었다. 봉투를 준 사람은 "검찰의 전화를 받고 돈을 건넸다"고 말했다. 봉투엔 무려 1억3800만원이 들어 있었다. 이를 들은 경찰관은 보이스피싱 범죄임을 직감, 곧바로 지하철역으로 내려간 남성을 붙잡았다. 경찰관은 에스컬레이터로 내려가는 남성을 보고 계단으로 더 빠르게 내려가 검거에 성공했다. 이후 인근 지구대에 지원을 요청한 뒤 남성을 넘겼다. 이 남성은 경찰 수사 끝에 구속됐다. 해당 사건을 접한 누리꾼들은 "1억3800만원이라니... 경찰관 아니었으면 어쩔뻔했나" "승진시켜줘야 된다" "타이밍이 어떻게 딱... 정말 다행이네요"등의 반응을 보였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5-02-11 10:38: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