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베셀의 관계사 베셀에어로스페이스가 국가 연구개발(R&D) 사업인 ‘소형항공기용 수소연료전지 기반 추진시스템 인증체계 개발’의 주관 연구기관으로 선정됐다. 국토교통부 주관의 이번 연구사업은 베셀에어로스페이스와 한국항공대학교 산학협력단,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아모텍,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이 참여한다. 25일 베셀에 따르면 이 사업은 항공부문 탈탄소화 및 에너지 혁신을 목표로 추진된다. 이에 따라 참여기관 및 기업들은 소형항공기용 수소연료전지 기반 추진시스템의 국제적 수준에 부합하는 항공안전 인증체계를 개발할 방침이다. 연구기간은 이달부터 4년9개월 간으로 국비 290억원을 포함해 총 377억원의 연구비가 투입된다. 수소연료전지는 수소와 산소의 화학적 반응을 통해 전기를 발생시키는 장치다. 순수한 물 이외에 다른 부산물이 없고 온실가스가 배출되지 않아 친환경적이다. 화력발전 대비 에너지 손실이 적어 다양한 모빌리티를 비롯해 비롯해 무인기, 잠수함, 도심항공교통(UAM) 등의 분야에서도 각광받고 있다. 특히 리튬이온배터리에 비해 무게가 가볍다는 장점이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배터리보다 수소연료전지가 같은 무게당 약 5배 이상의 더 많은 에너지를 낼 수 있어 비행거리와 활용도를 획기적으로 확장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앞서 정부는 지난 5일 국가핵심기술에 수소 분야를 신설하고 연료전지 관련 2개 기술을 신규 지정한 바 있다. 회사 측은 “최근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과 유럽 탄소중립산업법(NZIA) 등이 제정되며 수소에 대한 관심이 크게 늘고 있다”고 말했다. 베셀에어로스페이스는 국내 최초로 2인승 경량 유인항공기인 'KLA-100' 개발에 성공한 바 있다. 이러한 독보적인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다양한 민관합작 사업에 참여 중이며, 2025년 상용화를 목표로 중형 무인기 개발 국책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유·무인기, UAM 등 다년 간 쌓아온 풍부한 개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번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탈탄소화에 기여하겠다”며 “국내 대표 민간 항공 제조기업으로서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3-04-25 10:33:24【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경북도와 한국남부발전이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28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도청에서 한국남부발전과 농업·농촌분야 온실가스 배출 감축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도의 농업분야 2050 탄소중립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축분에너지화 산업 육성과 한국남부발전의 탄소 배출권 확보를 위한 것이다. △농업분야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 △국내·외 온실가스 감축사업 공동 추진 △민간차원 자발적 투자 확대 등이 주요 골자다. 이철우 지사는 "가축 분뇨뿐만 아니라 농산부산물을 활용한 대체 에너지원을 발굴해 농촌에 새로운 에너지 공급기반을 조성할 계획이다"면서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온실가스 감축사업이 농축산업에서 실현 가능한 성공적인 모델이 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도는 △온실가스 감축사업의 개발 및 등록을 위한 행정지원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지원사업의 정책수립 및 지원 사업 개발을 맡는다. 또 한국남부발전은 △온실가스 감축사업 개발 및 감축사업 투자 △감축사업 등록·모니터링·검증 및 배출권 확보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은 그간 공격적으로 추진해 온 가축 분뇨의 소재화산업(고체연료·바이오차·수소에너지)의 결실로 가축 분뇨 고체연료가 농업분야 탄소배출권 방법론으로 등재됐기 때문에 가능했다. 이에 따라 도는 농업·농촌분야 온실가스 감축분 탄소배출권을 시장에서 거래할 수 있게 되고, 한국남부발전은 배출권 확보를 담보로 지역 농업분야에 대규모 사업비를 투자할 계획이다. 또 투자대상으로 축산업뿐만 아니라 시설하우스·벼재배 등 농업 전 분야에 걸쳐 다양한 감축사업을 발굴 지원해 2050 탄소중립 실천에 나설 방침이다. 한편 한국남부발전은 지난 2001년 한전으로부터 분리돼 8개의 화력발전회사(1만1461㎿)를 운영하고 있는 국내 온실가스 배출 주요 기업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2-12-28 08:49:50부산 사하구 신평동에 본사를 둔 한 산업용 기계 제조업체가 발암물질 라돈 사태 등으로 처리에 골칫거리가 되고 있는 폐매트리스를 전자동으로 분해해 재활용할 수 있는 획기적인 기술을 개발해 주목받고 있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에서 발생하는 폐매트리스 처리물량은 연간 120만개에 달한다. 방사성물질인 라돈을 함유한 폐매트리스 발생량은 포함되지 않은 수치다. 전국 가정에서 버려지는 폐매트리스는 운반비, 해체 인건비, 폐기물 처리비 등 비용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위탁처리업체 방기로 불법 재사용 문제까지 야기하고 있다. 처리 과정도 주먹구구식에 그쳐 폐매트리스에 포함된 금속구조재가 소각로에 끼여 기계 고장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이 같은 이유로 전국 지방자치단체마다 발생하는 폐매트리스 처리에 엄두를 내지 못하고 한곳에 모아 무작정 방치하는 사태까지 빚어지고 있다. 결국 폐매트리스 불법처리에 따른 사회적 비용 증가와 해체에 필요한 시간, 인건비, 안전 문제를 빚는 것은 물론 단순한 기계 파쇄작업으로 자원 선순환을 불가능하게 하는 한편 추가로 선별해야 하는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런 여건 속에서 이번에 개발된 폐매트리스 처리공법은 이 같은 문제점을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는 획기적인 자동화 장비로 평가받고 있다. 이 폐매트리스 처리시스템은 수거업체가 싣고 온 폐매트리스를 입고부터 이물질 제거를 위한 전처리 과정을 거쳐 자체 특허기술로 개발된 쇠구슬 활용 완전분해 처리, 철제·섬유 부산물 분류작업까지 모든 공정이 자동화를 통해 이뤄진다는 점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지자체마다 골머리를 앓고 있는 폐매트리스를 친환경으로 처리할 수 있는 이 같은 자동화시스템의 경우 '철제 스프링 내장형 매트리스 처리장치 및 방법'이라는 특허기술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면서 "모든 공정을 자동화로 처리해 인건비 절감뿐 아니라 기존의 일반 분쇄장치보다 에너지 소모도 최소화할 수 있어 경제성 측면에서 경쟁력이 돋보인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자동화시스템을 통해 폐매트리스를 완전 분해해 철 금속과 섬유질 등 부산물을 자동으로 분류하는데도 1분 정도에 가능해 한개 라인에서 하루 480개까지 처리할 수 있다는 것이다. 현재 가정에서 버릴 때 부담하고 있는 폐매트리스 처리비용은 개당 평균 1만5000원 정도다. 이 가운데 운반비 3000원가량을 제외하면 수거비 1만2000원 정도를 처리 공장에서 취할 수 있다는 계산이다. 회사 관계자는 "폐매트리스 처리 과정에서 부수입으로 생기는 부산물 수익은 철재 t당 60만원, 화력발전소 연료로 다시 사용할 수 있는 섬유질의 경우 t당 4만1000원을 받을 수 있어 선순환구조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부산의 경우 현재 버려지는 폐매트리스가 연간 14만개에 이르는 것을 감안할 때 이 같은 자동화장비 2대 정도면 충분히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자동화장비 제작비용은 대당 5억원, 연간 장비 정비비용 3000만원 정도로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2-06-28 18:23:36[파이낸셜뉴스] 부산 사하구 신평동에 본사를 둔 한 산업용기계제조업체가 발암물질 '라돈' 사태 등으로 처리에 골칫거리가 되고 있는 폐매트리스를 전자동으로 분해해 재활용할 수 있는 획기적인 기술을 개발해 주목받고 있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에서 발생하는 폐매트리스 처리물량은 연간 120만개에 달한다. 방사성 물질인 '라돈'을 함유한 폐매트리스 발생량은 포함되지 않은 수치다. 전국 가정에서 버려지는 폐매트리스는 운반비, 해체 인건비, 폐기물 처리비 등 비용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위탁처리업체 방기로 불법 재사용 문제까지 야기시키고 있는 실정이다. 처리 과정도 주먹구구식에 그쳐 폐매트리스에 포함된 금속구조재가 소각로에 끼여 기계 고장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이같은 이유로 전국 지방자치단체마다 발생하는 폐매트리스 처리에 엄두를 내지 못하고 한곳에 모아 무작정 방치하는 사태까지 빚어지고 있다. 결국 폐매트리스 불법처리에 따른 사회적 비용 증가와 해체에 필요한 시간, 인건비, 안전문제를 빚는 것은 물론 단순한 기계 파쇄작업으로 자원 선순환을 불가능하게 하는 한편 추가로 선별해야 하는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런 여건 속에서 이번에 개발된 폐매트리스 처리공법은 이같은 문제점을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는 획기적인 자동화 장비로 평가받고 있다. 이 폐매트리스 처리시스템은 수거업체가 싣고 온 폐매트리스를 입고에서부터 이물질 제거를 위한 전처리 과정을 거쳐 자체 특허기술로 개발된 쇠구슬 활용 완전분해 처리, 철제·섬유 부산물 분류작업까지 모든 공정이 자동화를 통해 이뤄진다는 점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지자체마다 골머리를 앓고 있는 폐매트리스를 친환경으로 처리할 수 있는 이같은 자동화시스템의 경우 '철제 스프링 내장형 매트리스 처리장치 및 방법'이라는 특허기술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면서 "모든 공정을 자동화로 처리해 인건비 절감 뿐 아니라 기존의 일반 분쇄장치보다 에너지 소모도 최소화할 수 있어 경제성 측면에서 경쟁력이 돋보인다"고 강조했다. 이같은 자동화시스템을 통해 폐매트리스를 완전 분해해 철 금속과 섬유질 등 부산물을 자동으로 분류하는데도 1분 정도에 가능해 한개 라인에서 하루 480개까지 처리할 수 있다는 것이다. 현재 가정에서 버릴 때 부담하는 있는 폐매트리스 처리비용은 1개당 평균 1만5000원 정도다. 이 가운데 운반비 3000원 가량을 제외하면 수거비 1만2000원 정도를 처리 공장에서 취할 수 있다는 계산이다. 회사 관계자는 "폐매트리스 처리과정에서 부수입으로 생기는 부산물 수익은 철재 t당 60만원, 화력발전소 연료 다시 사용할 수 있는 섬유질의 경우 t당 4만1000원 받을 수 있어 선순환구조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부산의 경우 현재 버려지는 폐매트리스가 연간 14만개에 이르는 것을 감안할 때 이같은 자동화 장비 2대 정도면 충분히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자동화 장비 제작비용은 대당 5억원, 연간 장비 정비비용 3000만원 정도로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2-06-27 21:52:10DL이앤씨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에 발맞춰 전통 건설사업에서 나아가 친환경 신사업 중심으로 포트폴리오 확대에 나섰다. 특히, 지난해부터 탄소 포집 사업을 주목하며, 올해 이산화탄소 포집·활용·저장(CCUS) 사업에 팔을 걷어부쳤다. 국내 건설업체 중 가장 빠른 속도로 CCUS 시장을 선점하며, 차별화된 경쟁력 확보와 지속가능한 성장 동력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13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DL이앤씨는 차세대 성장분야로 CCUS 사업을 적극 육성하고 있다. 이미 10여년 전부터 한전전력연구원이 주도한 CCUS 국책연구과제 1~2단계에 모두 참여해 이산화탄소 포집 플랜트 기본설계를 수행한 바 있다. 현재 하루 3000t(연간 100만t급)의 이산화탄소를 포집할 수 있는 기본설계 능력을 확보하고 있다. 보령화력발전에 설치된 포집설비 운전 데이터 등을 기반으로 최적화된 운영을 위한 추가 설계 개선도 완료했다. 이를 바탕으로 여러 파트너사와 함께 다양한 사업모델을 개발 중으로, 본격적인 착공도 앞두고 있다. DL이앤씨는 현대오일뱅크와 함께 '탄소저감 친환경 건축 소재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두 회사는 충남 서산시 현대오일뱅크 대산 공장 정유시설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인 탈황석고와 이산화탄소를 활용한 탄산화제품 생산공장을 건설하고 이를 건축 자재의 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국내 최초 탄소 네거티브 공장 건설 프로젝트도 추진 중이다. 서해그린에너지(구 대산파워)가 운영 중인 바이오매스 에너지 설비에 탄소 포집 및 활용 공장 건설 사업에 대한 낙찰 의향서를 수령했다. 바이오매스 배기가스에서 탄소를 포집해 활용하는 설비를 설치해 국내 최초로 탄소 중립을 넘어 이산화탄소 순 배출량을 마이너스로 만드는 탄소 네거티브를 실현할 계획이다. 이 공장은 연간 14만6000t 규모의 이산화탄소를 포집할 수 있다. 포집된 이산화탄소는 압축과 정제 과정을 통해 반도체 세정제, 의료용품, 드라이아이스 제조에 활용된다. 지난달 22일에는 서해그린에너지의 계열회사인 서해그린환경과 연간 6만t 규모의 이산화탄소 포집 시설 건설과 관련한 업무 협약을 추가로 체결했다. 향후 전세계적인 탈탄소 정책에 따라 탄소배출비용 부담이 큰 발전사, 철강, 석유화학, 시멘트 업체에서 이산화탄소 포집 및 활용 설비 발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동호 기자
2022-03-13 18:16:02[파이낸셜뉴스] 삼표시멘트가 시멘트 생산 과정에서 폐기물을 연료로 사용해 유해가스를 줄이는 등 친환경 사업에 나서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시멘트업계에 따르면 시멘트를 만들기 위해선 석회석, 점토, 규석 등의 재료를 소성로에 넣고 약 2000도의 고열을 가해야 한다. 이때 열을 발생시키기 위해 유연탄을 사용하는데, 현재로선 100% 수입에 의존하는 원자재다. 문제는 연소 과정에서 탄소를 발생시킨다는 점이다. 이에 시멘트 회사들은 지속가능경영과 친환경 정책을 위해 순환자원 설비투자를 확대에 나서고 있다. 환경·사회·지배구조(ESG)가 전 세계적 정책 기조로 자리잡음에 따라 시멘트 업계도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친환경 체제로 전환해야 한다는 판단에 따라서다. 삼표시멘트 역시 이 같은 문제 해결을 위해 폐기물을 연료로 사용하고 있다. 시멘트 소성로 내부가 2000도 수준의 초고온 상태라 폐기물이 완전 연소된다는 점을 활용해 다이옥신, 벤젠, 일산화탄소 등 유해가스를 태운단 구상이다. 시멘트 생산 연료인 유연탄을 폐플라스틱 등 순환자원으로 100% 대체해 원가 상승에도 대응할 계획이다. 삼표시멘트는 3년 전부터 삼척 공장의 가연성 폐기물 전처리 시설을 통해 삼척시 생활 폐기물을 상당 부분 처리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순환자원의 연료 대체율은 26%이며, 올해 그 수치를 33%로 전망하고 있다. 순환자원 사업 극대화를 목적으로 폐기물 중간처리 업체와의 인수합병(M&A)도 검토 중이다. 지정, 산업, 생활 폐기물 등 다양한 방면으로 물색 중이며, 특히 지정폐기물 처리단가는 지난해 기준 t당 100만원 이상으로 책정되고 있어 향후 실적 상승에 기여할 전망이다. 친환경 시멘트 생산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삼표시멘트는 제철소에서 사용되는 철광석 부산물인 슬래그와 화력발전소에서 발생하는 석탄재(플라이 애시) 분야 시장지배력을 확보한 상태다. 저탄소 시멘트 생산, 판매를 위한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게 회사 측 판단이다. 이와 함께 단계별 탄소 감축 경영을 통해 오는 2030년까지 35% 이산화탄소 저감을 목표로 삼고 있다. 삼표시멘트 관계자는 “앞으로 순환자원 처리 및 폐열발전 설비에 700억원을 투입할 계획”라며 “이 설비를 통해 연료비·전력비 절감과 온실가스 배출량 감소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2-03-10 09:37:40GS칼텍스가 수소사업을 추진하는 별도 조직을 신설하고 경력직 채용 등 인력 보강에 나서면서 수소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GS칼텍스는 올 7월 수소사업 추진을 위한 별도 조직을 신설했다. 수소사업을 영위하는 국내외 파트너사들과 수소 관련 신사업을 적극적으로 펼쳐나가기 위해서다. GS칼텍스 관계자는 "기존에 수소 관련 사업을 추진하던 임시조직을 공식화했다"고 밝혔다. 관련 조직이 공식화된 데다가 경력 채용까지 진행 중이어서 수소사업에 힘이 실릴 것으로 전망된다. GS칼텍스는 오는 15일까지 수소사업 경력사원을 모집한다. 수소 기술을 분석하고 수소 신사업 투자처를 발굴, 평가하는 직무다. 이 같은 조직 및 인력을 토대로 수소산업 밸류체인 사업화 모델 구축에 속도를 낸다는 구상이다. 현대차, SK, 포스코 등 국내 15개 대기업이 결성한 수소기업협의체에 참여하고 있는 GS칼텍스는 특히 액화수소의 생산·저장·유통 분야에 집중하고 있다. 이를 위해 5월 한국가스공사와 '액화수소 생산 및 공급 사업의 성공적 론칭 및 전략적 제휴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우선 양사는 2024년 완공을 목표로 연산 1만t 규모의 액화수소 플랜트를 건설키로 했다. 액화수소 1만t은 수소 승용차 기준으로 약 8만대가 연간 사용 가능한 양으로, 향후 수도권과 중부권에 공급할 계획이다. 양사는 또 액화수소 공급 사업에도 손을 잡았다. 액화수소 플랜트 완공 시점에 맞춰 수도권과 중부권에 수십 곳의 액화수소 충전소를 구축할 계획이다. 액화수소 충전소는 기체수소 충전소에 비해 필요한 부지 면적이 3분의 1 수준으로 적다. 도심지역에도 설치가 용이해 고객의 접근이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다. 액화수소를 충전소에 운송할 때도 부피가 적어 기체수소 대비 한 번에 10배 이상 운송이 가능해 비용 절감도 가능하다. 아울러 한국동서발전, 여수시와 '수소경제활성화 및 탄소중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수소연료전지 사업에도 나섰다. 한국동서발전과 함께 1000억원을 투입해 한국동서발전 호남화력발전소 내 부지에 15㎿ 규모의 수소 연료전지 발전소를 짓기로 했다. 이 발전소에서 생산되는 전기는 약 5만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규모로 2023년 완공이 목표다. 수소 연료전지 발전소가 완공되면 GS칼텍스 여수공장에서 생산되는 부생수소를 공급받아 산소와의 화학반응을 통해 전기를 생산하게 되며, 부산물로는 순수한 물만 생산된다. GS칼텍스 관계자는 "여수 공장에서 대규모 수소 생산 설비를 운영한 역량과 국내외 주유소, 충전소 네트워크를 운영한 역량을 바탕으로 수소 시장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co@fnnews.com 안태호 기자
2021-09-12 18:27:49[파이낸셜뉴스] GS칼텍스가 수소사업을 추진하는 별도 조직을 신설하고 경력직 채용 등 인력 보강에 나서면서 수소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GS칼텍스는 올 7월 수소 사업 추진을 위한 별도 조직을 신설했다. 수소사업을 영위하는 국내외 파트너사들과 수소 관련 신사업을 적극적으로 펼쳐나가기 위해서다. GS칼텍스 관계자는 "기존에 수소 관련 사업을 추진하던 임시조직을 공식화했다"고 밝혔다. 관련 조직이 공식화된 데다가 경력 채용까지 진행 중이어서 수소사업에 힘이 실릴 것으로 전망된다. GS칼텍스는 오는 15일까지 수소사업 경력사원을 모집한다. 수소 기술을 분석하고 수소 신사업 투자처를 발굴, 평가하는 직무다. 이 같은 조직 및 인력을 토대로 수소산업 벨류체인 사업화 모델 구축에 속도를 낸다는 구상이다. 현대차, SK, 포스코 등 국내 15개 대기업이 결성한 수소기업협의체에 참여하고 있는 GS칼텍스는 특히 액화수소의 생산·저장·유통 분야에 집중하고 있다. 이를 위해 5월 한국가스공사와 '액화수소 생산 및 공급 사업의 성공적 런칭 및 전략적 제휴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우선 양사는 2024년 완공을 목표로 연산 1만t 규모의 액화수소 플랜트를 건설키로 했다. 액화수소 1만t은 수소 승용차 기준으로 약 8만대가 연간 사용 가능한 양으로, 향후 수도권과 중부권에 공급할 계획이다. 두 회사는 액화수소 공급 사업에도 손을 잡았다. 액화수소 플랜트 완공 시점에 맞춰 수도권과 중부권에 수십 곳의 액화수소 충전소를 구축할 계획이다. 액화수소 충전소는 기체수소 충전소에 비해 필요한 부지 면적이 3분의 1 수준으로 적다. 도심지역에도 설치가 용이해 고객의 접근이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다. 액화수소를 충전소에 운송할 때도 부피가 적어 기체수소 대비 한 번에 10배 이상 운송이 가능해 비용 절감도 가능하다. 아울러 한국동서발전, 여수시와 '수소경제활성화 및 탄소중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수소연료전지 사업에도 나섰다. 한국동서발전과 함께 1000억원을 투입해 한국동서발전 호남화력발전소 내 부지에 15㎿ 규모의 수소 연료전지 발전소를 짓기로 했다. 이 발전소에서 생산되는 전기는 약 5만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규모로, 2023년 완공이 목표다. 수소 연료전지 발전소가 완공되면 GS칼텍스 여수공장에서 생산되는 부생수소를 공급받아 산소와의 화학반응을 통해 전기를 생산하게 되며, 부산물로는 순수한 물만 생산된다. GS칼텍스 관계자는 "여수 공장에서 대규모 수소 생산 설비를 운영한 역량과 국내외 주유소, 충전소 네트워크를 운영한 역량을 바탕으로 수소 시장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co@fnnews.com 안태호 기자
2021-09-10 14:16:10【파이낸셜뉴스 여수=황태종 기자】GS칼텍스(대표 허세홍 사장)가 한국동서발전, 여수시와 손잡고 수소 연료전지 발전 사업에 나서며 수소 밸류체인 구축에 박차를 가한다. GS칼텍스는 17일 여수시청에서 한국동서발전, 여수시와 '수소경제활성화 및 탄소중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허세홍 GS칼텍스 사장, 김영문 한국동서발전 사장, 권오봉 여수시장 등 행사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투자협약을 통해 GS칼텍스는 한국동서발전과 함께 수소 연료전지 발전소 구축과 CCU(Carbon Capture & Utilization, 탄소 포집∙활용) 기술 실증 및 상용화에 대한 협업을 시작하기로 했다. 여수시는 양사의 사업이 원활히 진행되도록 인허가 등 행정적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먼저, GS칼텍스는 한국동서발전과 함께 1000억원을 투자해 여수시 소재 한국동서발전 호남화력발전소 내 유휴부지에 오는 2023년 완공을 목표로 15MW(메가와트) 규모의 수소 연료전지 발전소를 짓기로 했다. 이 발전소에서 생산되는 전기는 약 5만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규모다. 수소 연료전지 발전소가 완공되면 GS칼텍스 여수공장에서 생산되는 부생수소를 공급받아 산소와의 화학반응을 통해 전기를 생산하게 되며, 부산물로는 순수한 물만 생산된다. 이 발전소는 LNG를 원료로 하는 다른 수소 연료전지 발전소와 달리 부생수소를 사용해 이산화탄소가 배출되지 않아 친환경적이며, 인근에 있는 GS칼텍스 여수공장에서 파이프라인으로 부생수소를 공급받게 돼 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 또 수소 연료전지 발전소는 발전기에 장착된 미세필터를 통해 공기 중의 초미세먼지까지 정화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와 더불어 양사는 CCU 기술 실증 및 상용화 사업도 추진하기로 했다. CCU 기술 상용화를 통해 GS칼텍스 여수공장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화학제품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이날 협약식에서 허세홍 GS칼텍스 사장은 "이번 동서발전, 여수시와의 투자협약으로 수소사업 밸류체인을 더욱 강화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수소 관련 사업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는 동시에 다양한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사업을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GS칼텍스는 이번 투자협약에 앞서 지난 5월 한국가스공사와 '액화수소 생산 및 공급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액화수소 플랜트 구축, 액화수소 충전소 구축, 수소 추출설비 구축, CCU 기술 실증 및 상용화 등 액화수소사업 밸류체인을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GS칼텍스는 아울러 지난해 5월 현대차동차와 함께 서울시 강동구에 수소충전소를 준공해 운영하고 있다. 또 내년 완공을 목표로 현대자동차와 함께 제주도에 수소충전소를 구축할 계획이며, 코하이젠과 함께 전남 여수시 및 경기도 광주시에 수소충전소를 구축할 계획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1-06-17 13:07:58[파이낸셜뉴스] GS칼텍스가 동서발전과 함께 1000억원을 투자해 수소 연료전지 발전사업에 진출한다. 오는 2023년까지 15㎿ 규모의 수소 연료전지 발전소를 완공한다는 목표다. GS칼텍스는 17일 여수시청에서 한국동서발전, 여수시와 이같은 내용의 '수소경제활성화 및 탄소중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행사에는 허세홍 GS칼텍스 사장, 김영문 한국동서발전 사장, 권오봉 여수시장 등 행사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GS칼텍스는 한국동서발전과 함께 수소 연료전지 발전소 구축과 탄소 포집·활용(CCU) 기술 실증과 상용화에 대한 협업을 시작하기로 했다. 여수시는 양사의 사업이 원활히 진행되도록 인허가 등 행정적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먼저, GS칼텍스는 한국동서발전과 함께 1000억원을 투자해 여수시 한국동서발전 호남화력발전소 내 유휴부지에 15㎿ 규모의 수소 연료전지 발전소를 짓기로 했다. 이 발전소에서 생산되는 전기는 약 5만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규모다. 오는 2023년 완공이 목표다. 수소 연료전지 발전소가 완공되면 GS칼텍스 여수공장에서 생산되는 부생수소를 공급받아 산소와의 화학반응을 통해 전기를 생산하게 된다. 부산물로는 순수한 물만 생산된다. 이 발전소는 LNG를 원료로 하는 다른 수소 연료전지 발전소와 달리 부생수소를 사용해 이산화탄소가 배출되지 않아 친환경적이다. 인근 GS칼텍스 여수공장에서 파이프라인으로 부생수소를 공급받아 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 수소 연료전지 발전소는 발전기에 장착된 미세필터를 통해 공기 중의 초미세먼지까지 정화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CCU 기술 실증, 상용화 사업도 추진하기로 했다. CCU 기술 상용화를 통해 GS칼텍스 여수공장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화학제품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허세홍 GS칼텍스 사장은 "이번 동서발전, 여수시와의 투자협약으로 수소사업 밸류체인을 더욱 강화할 수 있게 됐다"며 "향후에도 수소 관련 사업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는 동시에 다양한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사업을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co@fnnews.com 안태호 기자
2021-06-17 10:29: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