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의 6개월 이하 만기 예금잔액이 지난 6개월간 2조원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초단기예금으로 분류되는 1개월 예금잔액도 지난 1월 말 10조원을 돌파했다. 비록 최근 규모가 줄고 있지만 만기 한 달짜리, 석 달짜리 은행 정기예금에 돈이 몰리는 건 12개월 만기 예금과 비교해 금리 차이가 크지 않은 와중에 마땅한 투자처가 없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6월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4대 시중은행 만기가 6개월 이하인 예금잔액을 살펴보면 지난해 12월 말 118조1263억원에서 지난달 말 120조5629억원으로 2조원 넘게 늘었다. 지난 2월 말 138조9737억원을 기록한 뒤 줄어들고 있지만 여전히 갈 곳 잃은 유동자금이 넘치고 있는 셈이다. 1개월 예금잔액 역시 지난달 말 10조9642억원으로 지난해 말 9조9535억원과 비교해 1조원 이상 증가한 상태로 지난해 4월 은행들이 1개월 만기 정기예금 상품을 출시한 지 약 1년 만에 예금잔액 10조원을 돌파한 것이다. 은행 전체 정기예금 중 만기 6개월 이하 예금이 차지하는 비중이 약 4분의 1에 달했다. A시중은행의 경우 지난 2월 6개월 이하 만기 정기예금이 차지하는 비중이 27.26%까지 높아졌다. B시중은행에서도 지난 1월 정기예금 잔액 중 4분의 1이 만기가 6개월 이하인 단기예금이었다. B시중은행은 1개월 만기 예금잔액이 전체의 4%에 달할 정도로 만기 한 달짜리 예금 비중도 높았다. 앞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지난 2022년 11월 예적금 최단 만기를 1개월로 단축하는 금융기관 여수신이율 등에 관한 규정을 개정하면서 은행들은 지난해 4월부터 만기 한 달짜리 정기예금 상품을 취급할 수 있게 됐다. 은행 입장에서도 하반기 금리인하가 점쳐지는 상황에서 '짧은 만기'를 선호한다. 예금 만기를 짧게 가져가고, 그 사이 기준금리가 내리면 낮은 금리로 예금을 재예치하는 것이 자금조달 측면에서 유리하기 때문이다. 현재 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4대 시중은행의 1개월 만기 정기예금 최고금리는 3%다. 4대 시중은행 중에서는 우리은행WON플러스예금이 기본금리 3%를 제공해 타 은행에 비해 높은 기본금리를 제공한다. 3개월 만기 예금은 4대 시중은행 상품 기본금리가 2.20~3.47%에서 형성돼 있다. 국민은행은 3개월 만기 KB Star 정기예금 상품에 우대금리 등을 포함해 최고 3.50% 금리를 적용하고 있다. 12개월 만기 KB Star 정기예금 최고금리도 3.50%로 3개월 만기 상품과 차이가 없다. 한국은행 기준금리가 정점을 찍었다는 컨센서스에 6개월 만기 정기예금 금리가 12개월 만기 금리보다 높게 형성되면서 고객 수요가 몰린 영향도 있다. 은행권 관계자는 "만기에 따른 금리 차이가 작아서 자금을 운용하는 은행 입장에서도 만기가 짧은 것이 유리하다"며 "12개월 만기 예금 가입 후 6개월 후에 중도해지를 하면 중도해지 이율이 적용돼 은행 입장에서는 손해다. 짧은 만기 예금을 운용하는 게 은행에도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일부 인터넷전문은행의 경우 수신이 1개월 만기 예금에 편중돼 있어 유동성 이벤트 발생 시 대규모 예금 인출에 대한 우려도 남아 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4-06-30 18:34:05[파이낸셜뉴스]1개월 만기 은행 예금상품 중에서도 우대조건을 맞추면 3% 이상 금리를 받을 수 있는 상품이 다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개월 만기 예금의 경우 최고 4%에 달하는 금리를 제공하는 상품도 있다. 다만 4·4분기 은행권 수신경쟁이 마무리되면서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는 11월에 비해 하락했다. 20일 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광주은행 스마트모아Dream 정기예금(1개월 만기) 기본금리 3.29%에 우대조건 충족시 최고 3.39% 금리를 받을 수 있다. △카카오뱅크 정기예금 △케이뱅크 코드K정기예금 △농협은행 NH올원e예금 △산업은행 KDB정기예금은 1개월 만기에 금리가 각각 3.1%다. SC제일은행 e-그린세이브예금과 우리은행 WON플러스예금은 기본금리 3%가 적용된다. 기본금리를 2%대지만 우대금리를 포함하면 3% 금리를 받을 수 있는 1개월만기 상품들도 있다. BNK부산은행 더특판예금은 기본금리 2.7%에 우대금리 요건 등을 충족하면 최고 3.1% 금리를 받을 수 있다. 신한은행 쏠편한 정기예금은 기본금리가 2.15%인데 우대금리 충족시 최고 3%를, 하나은행 하나의정기예금은 2% 기본금리에 우대금리 요건 충족시 최고 3%를 적용한다. 3개월 만기 예금의 경우 4%에 달하는 금리를 제공하는 상품들도 있다. Sh수협은행 헤이정기예금은 기본금리 3.9%를 제공한다. △카카오뱅크 정기예금 △전북은행 JB다이렉트예금통장 △NH농협은행 NH올원e뱅크의 경우 기본금리가 3.8%다. 이외에 △케이뱅크 코드K정기예금(3.7%) △우리은행 WON플러스예금(3.65%) △SC제일은행 e-그린세이브예금(3.6%, 최고금리 3.8%) △토스뱅크 먼저 이자 받는 정기예금(3.5%) △광주은행 The플러스예금(3.5%, 최고금리 3.8%) 등이 한국은행 기준금리(3.5%) 이상의 기본금리를 적용한다. BNK의 더특판정기예금은 기본금리는 3.4%지만 우대조건 충족시 최대 3.8%를 제공한다. 제주은행 J정기예금도 기본금리는 2.6%이지만 우대조건 등을 만족하면 최고 3.8% 금리를 받을 수 있다. 하나은행 하나의정기예금은 기본금리 2.2%에 최고금리 3.7%, KB국민은행 Star정기예금의 경우 2.2% 기본금리에 우대조건 충족시 최고 3.65%를 적용한다. 이런 가운데 1년 만기 기준 은행 예금금리는 11월에 비해 줄줄이 하락했다. Sh수협은행 12개월 만기 헤이정기예금은 기본금리 4%를 제공한다. 11월 취급한 평균금리(4.3%) 대비 0.3%p 낮아진 것이다. 전북은행 JB123정기예금 기본금리는 3.75%로 전월 평균금리(4.32%)에 비해 0.57%p 낮았다. 우리은행 WON플러스예금 금리도 전월 평균(4.05%)보다 낮은 3.75%를 기본금리로 적용하고 있다. 광주은행 굿스타트예금의 경우 기본금리가 3.16%로 전월 취급한 평균금리(4.04%)에 비해 0.88%p 낮다. KB국민은행의 Star 정기예금은 기본금리 2.6%에 우대조건 충족시 최고 3.75%를 제공하는데, 이 역시 전월취급 평균금리(3.97%)를 하회한다. 하나은행 하나의정기예금도 기본금리 2.6%, 최고금리 3.75%인데 11월 취급한 평균금리(4.05%)보다 낮다. 신한은행 쏠편한정기예금도 기본금리 2.9%, 최고금리 3.7%로 전월 평균금리(4.03%)에 미치지 못했다. 이는 4·4분기 수신경쟁이 마무리되면서 은행이 예금금리를 하향 조정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신규취급액 기준 은행 1년 만기 정기예금금리는 지난 10월 4.11%로 집계됐다. 지난 8월(3.74%), 9월(3.89%)로 3개월 연속 상승한 것이다. 신규취급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가 4%를 넘은 건 지난 1월 이후 9개월 만이었다. 이런 상황에 금융당국은 과도한 예금금리 인상을 통한 수신경쟁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한 바 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지난달 "고금리 예금 재유치, 외형확대 등을 위한 금융권의 수신경쟁 심화가 대출금리 추가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면서 "수신금리 추이, 과당경쟁 지표를 모니터링하겠다"라고 강조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3-12-20 19:03:58HSBC은행 고소득층을 대상으로 초단기, 초고금리의 정기예금상품을 내놨다. HSBC에 따르면 5일부터 한달 간 은행권 정기예금 상품 중 최고 수준인 1개월 만기 연 7.0%의 정기예금 상품을 한시적으로 판매한다고 밝혔다. 가입금액은 1인 당 최소 5000만원 이상 최고 1억원 이하이며, 일정금액 모집 시 조기 마감 될 수 있다. HSBC은행 개인금융부 세바스챤 아쿠리 대표는 “HSBC은행은 최근 변동성이 큰 주식시장에서 고객들에게 안정적인 투자 대안이 될 수 있는 1개월 만기 연 7.0% 은행권 최고 수준 금리의 정기예금을 출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불안정한 시장 상황 속에서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상품 및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powerzanic@fnnews.com안대규기자
2008-09-04 18:12:33주요 은행들이 예금금리를 줄줄이 낮추면서 '1%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 낮은 이자에 은행 정기예금에서는 자금이 빠르게 이탈하고 있다. 15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이날 기준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12개월 만기 주요 정기예금 기본금리는 연 2.15~2.75%로 집계됐다. 전월 취급 평균 금리(2.98~3.00%)보다 상·하단이 각각 0.8%p, 0.3%p 내려왔다. 시장금리가 하락하면서 은행권은 잇따라 예금금리를 내리는 추세다. 우리은행은 이날부터 예·적금 19종 상품의 기본금리를 0.1~0.25%p 인하했다. 대표 정기예금(1년 이상 2년 미만) 금리는 연 2.40%에서 2.15%로, '우리 SUPER 정기예금'(6개월 이상 1년 미만) 역시 2.55%에서 2.30%로 내렸다. 토스뱅크도 주력 정기예금 상품인 '먼저 이자 받는 정기예금' 금리를 0.2%p 인하했다. IBK기업은행은 오는 16일부터 예금 4종, 적금 11종, 입출식 1종, 판매 종료된 상품 10종 금리를 0.1~0.5%p 낮춘다. 은행들이 적극적으로 수신상품의 금리를 내리면서 '예금금리 1% 시대'가 가속화되는 모습이다. 이미 1개월짜리 초단기 정기예금 금리는 1%대다. 신한은행의 '쏠편한 정기예금'과 KB국민은행의 'KB Star 정기예금'은 1개월 기준 1.80%를 나타냈다. 한국은행이 올해 한두 차례 더 기준금리를 인하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예금금리 하락세는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오는 17일 열리는 금융통화위원회에서는 기준금리를 연 2.75%로 유지할 전망이지만 다음달에는 추가 금리인하가 예상된다. 금리 매력이 떨어지면서 정기예금 수요도 급감하는 추세다. 지난달 5대 은행의 정기예금 잔액은 전월 대비 15조5507억원 감소했다. 2월에 15조7000억원 늘었던 정기예금이 한 달 만에 제자리로 돌아온 셈이다. 올해 들어서는 4조6000억원 가까이 줄었다. 반면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로 투자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대기자금은 크게 불어나고 있다. 수시입출금식예금(MMDA)을 포함한 5대 은행의 요구불예금은 지난달 말 기준 650조1241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과 비교해 18조8906억원이 늘어났다. 요구불예금은 이자가 거의 없는 대신, 예금주가 언제든 넣고 뺄 수 있는 돈으로 투자대기성 자금으로, 금리가 낮은 정기예금에서 돈을 빼내 추가 투자를 위해 대기하는 자금이 많다고 볼 수 있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2025-04-15 18:10:24[파이낸셜뉴스] 주요 은행들이 예금금리를 줄줄이 낮추면서 '1% 시대'를 뉸앞에 두고 있다. 낮은 이자에 은행 정기예금에서는 자금이 빠르게 이탈하고 있다. 15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이날 기준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12개월 만기 주요 정기예금 기본금리는 연 2.15~2.75%로 집계됐다. 전월 취급 평균 금리(2.98~3.00%)보다 상·하단이 각각 0.8%p, 0.3%p 내려왔다. 시장금리가 하락하면서 은행권은 잇따라 예금금리를 내리는 추세다. 우리은행은 이날부터 예·적금 19종 상품의 기본금리를 0.1~0.25%p 인하했다. 대표 정기예금(1년 이상 2년 미만) 금리는 연 2.40%에서 2.15%로, '우리 SUPER 정기예금'(6개월 이상 1년 미만) 역시 2.55%에서 2.30%로 내렸다. 토스뱅크도 주력 정기예금 상품인 '먼저 이자 받는 정기예금' 금리를 0.2%p 인하했다. IBK기업은행은 오는 16일부터 예금 4종, 적금 11종, 입출식 1종, 판매 종료된 상품 10종 금리를 0.1~0.5%p 낮춘다. 은행들이 적극적으로 수신상품의 금리를 내리면서 '예금금리 1% 시대'가 가속화되는 모습이다. 이미 1개월짜리 초단기 정기예금 금리는 1%대다. 신한은행의 '쏠편한 정기예금'과 KB국민은행의 'KB Star 정기예금'은 1개월 기준 1.80%를 나타냈다. 한국은행이 올해 한두 차례 더 기준금리를 인하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예금금리 하락세는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오는 17일 열리는 금융통화위원회에서는 기준금리를 연 2.75%로 유지할 전망이지만 다음달에는 추가 금리인하가 예상된다. 금리 매력이 떨어지면서 정기예금 수요도 급감하는 추세다. 지난달 5대 은행의 정기예금 잔액은 전월 대비 15조5507억원 감소했다. 2월에 15조7000억원 늘었던 정기예금이 한 달 만에 제자리로 돌아온 셈이다. 올해 들어서는 4조6000억원 가까이 줄었다. 반면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로 투자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대기자금은 크게 불어나고 있다. 수시입출금식예금(MMDA)을 포함한 5대 은행의 요구불예금은 지난달 말 기준 650조1241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과 비교해 18조8906억원이 늘어났다. 요구불예금은 이자가 거의 없는 대신, 예금주가 언제든 넣고 뺄 수 있는 돈으로 투자대기성 자금으로, 금리가 낮은 정기예금에서 돈을 빼내 추가 투자를 위해 대기하는 자금이 많다고 볼 수 있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2025-04-15 16:28:38[파이낸셜뉴스] 한화자산운용은 미국발 관세 전쟁으로 인한 변동성 장세에서 안전자산인 '엔화'에 장기 투자할 수 있는 상장지수펀드(ETF) 'PLUS일본엔화초단기국채(합성)'가 양호한 수익률을 거두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해당 상품은 지난 7일 종가 순자산가치(NAV) 기준 최근 1개월 2.99%, 3개월 9.56%, 6개월 11.04%, 연초 이후 8.2%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PLUS일본엔화초단기국채'는 일본 재무성이 발행하는 채권 중 3개월 이내의 초단기 국채에 투자하는 환노출형 ETF다. 엔화에 투자해 절상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일본 금리 상승 흐름에 따라 채권 이자 수익 확대까지 함께 노려볼 수 있는 상품이다. ETF는 만기가 매우 짧은 채권에 투자하므로 만기가 긴 채권에 투자하는 상품에 비해 금리 변동에 따른 가격 변동 위험이 거의 없다. 일본 정부의 신용도를 바탕으로 하므로 신용 위험 또한 극히 낮다. 'PLUS일본엔화초단기국채'는 채권형ETF로 세제 혜택이 있는 모든 계좌에서 100% 투자 가능하다. 특히, 퇴직연금(DC,IRP) 계좌로 투자할 수 있는 유일한 엔화 투자 ETF다. 엔선물 ETF는 퇴직연금 계좌에서 투자할 수 없고, 엔화예금은 ISA(개인종합자산관리) 계좌에서 가입이 불가능한 것과 달리 'PLUS일본엔화초단기국채' ETF는 개인연금, 퇴직연금(DC·IRP), ISA 등 세제 혜택이 있는 모든 계좌에서 투자할 수 있다. 금정섭 한화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PLUS일본엔화초단기국채'는 만기가 짧은 일본 국채에 투자하는 만큼, 만기가 긴 채권에 투자하는 상품과 비교해 가격 변동 위험이 적다"며 "세제 혜택이 있는 모든 계좌에서 100% 투자가 가능한 만큼, 원화나 달러화 자산에 집중되기 쉬운 국내 투자자들이 장기적인 관점에서 엔화로의 자산 배분을 원한다면 최적의 투자처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5-04-10 09:51:09[파이낸셜뉴스] KB국민은행이 최고 금리를 연 6% 제공하는 비대면 전용 적금 상품인 ‘KB스타적금Ⅲ’를 30만좌 한정으로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 지난해 출시한 ‘KB스타적금’과 ‘KB스타적금Ⅱ’가 연이어 완판되자 목돈 마련을 원하는 고객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KB스타적금Ⅲ’를 판매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가입대상은 만 19세 이상 실명의 개인으로 KB스타뱅킹에서 가입이 가능하다. 매달 월 1만원부터 30만원까지 금액을 자유롭게 납입할 수 있으며 계약기간은 12개월이다. 기본이율은 연 3.0%에 연 3.0%p의 우대이율을 포함한 최고 금리는 연 6.0%이다. 최근 1년 간 신규 상품(입출금 통장, 외화예금, 퇴직연금 제외) 보유 이력이 없는 고객에게 우대이율 연 3.0%p를 제공한다. ‘KB스타적금Ⅲ’는 기존 ‘KB스타적금’ 및 ‘KB스타적금Ⅱ’과 비고해 기본이율을 연 2.0%에서 연 3.0%로 높였다. 또 우대금리 조건도 한 가지만 설정해 더 많은 고객들이 우대금리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1개월 이상 예치하면 중도 해지해도 기본이율과 이미 확정된 우대이율을 제공해서 고객이 만기까지 유지 부담 없이 유연하게 자금을 운용할 수 있다. ‘KB스타적금Ⅲ’는 30만좌 한도 소진 시 판매를 종료한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기존 KB스타적금 시리즈에 보내주신 성원에 감사드리며, 심플한 우대이율 조건으로 고금리 혜택을 받을 수 있는 ‘KB스타적금Ⅲ’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저축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상품과 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25-03-05 16:07:02[파이낸셜뉴스]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억제 압박에 은행들이 일제히 가산금리를 올리면서 가계대출 평균 금리가 4개월 연속 높아졌다. 이에 따라 은행의 이익 기반인 예대마진(대출금리-예금금리)도 세 달째 커졌다. 다만 이달부터 가산금리 인상 영향이 미미해지면서 가계대출 금리가 하락 전환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11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예금은행의 11월 가계대출 금리(신규취급액 기준)는 연 4.79%로 전월(4.67%)보다 0.09%포인트(p) 올랐다. 8월(0.02%p), 9월(0.15%p), 10월(0.32%p)에 이어 4개월 연속 상승세다. 다만 상승폭은 전월에(0.32%p) 비해 4분의 1 수준으로 줄었다. 가계대출 가운데 주택담보대출이 4.30%로 0.25%p 올랐다. 4개월 연속 상승세다. 신용대출(6.17%)도 전월보다 0.31%p 오르면서 한 달 만에 상승 전환했다. 가계대출 고정금리 비중(47.1%)은 고정금리 주담대 취급 감소 등으로 전월보다 9.7%p 하락했다. 고정형 주담대 비중(81.4%) 역시 전월 대비 7.9%p 떨어졌다. 김민수 한은 금융통계팀장은 가계대출 금리 상승 배경에 대해 "은행들이 대출 포트폴리오 관리를 위해 가산금리를 인상한 것이 시차를 두고 반영됐기 때문"이라며 "다만 은행권이 10월까지 가산금리를 인상했던 점에 비춰 시차 등을 감안하면 12월 주담대 금리에 대한 가산금리 인상 효과는 미미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향후 대출 금리 전망과 관련해서는 "지표금리인 은행채 5년물 금리가 12월 들어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어 주담대나 가계대출 금리가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며 "여기에 연초에는 은행들의 포트폴리오 관리 부담이 완화되기 때문에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대출금리 인하를 위해 연말보다 좋은 환경이 갖춰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업대출 금리는 4.76%로 전월보다 0.05%p 상승했다. 대기업 금리(4.74%)가 0.05%p 낮아진 반면 중소기업 금리(4.77%)는 0.13%p 상승했다. 전월 일부 은행들에서 저금리 대출 취급효과가 소멸되면서 금리가 올랐다. 가계와 기업을 통털어 전체 은행권 대출금리는 4.67%에서 4.76%로 0.09%p 상승했다. 세 달째 오름세다. 예금은행의 저축성 수신(예금) 금리(신규취급액 기준)는 연 3.35%로 전월(3.37%)보다 0.02%p 하락했다. 정기예금 등 순수저축성예금 금리(3.36%)가 0.01%p, 금융채·CD 등 시장형 금융상품 금리(3.31%)가 0.03%p 각각 떨어졌다. 은행 신규 취급액 기준 대출 금리와 저축성 수신 금리 차이인 예대금리차는 1.41%p로 전월(1.30%p)보다 0.11%p 커졌다. 세 달 연속 확대로 예금 금리가 떨어지는 가운데 대출 금리만 오른 결과다. 1.41%p는 올해 1월(1.37%) 이후 10개월만에 가장 큰 예대금리차다. 신규 취급 기준이 아닌 잔액 기준 예대 금리차는 2.22%p에서 2.24%p로 0.02%p 확대됐다. 1개월만에 다시 확대 전환이다. 은행 외 금융기관들의 예금 금리(1년 만기 정기 예금·예탁금 기준)는 모두 하락했다. 상호저축은행(3.61%), 신용협동조합(3.48%), 상호금융(3.30%), 새마을금고(3.46%)에서 전월 대비 각각 0.12%p, 0.034%p, 0.08%p, 0.03%p 떨어졌다. 대출금리의 경우 상호저축은행(11.50%), 신용협동조합(5.25%)에서 각각 0.18%p, 0.01%p 올랐다. 반면 상호금융과 새마을금고는 모두 4.84%로 전월 대비 0.30%p, 0.13%p 하락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4-12-27 11:00:33트럼프발 강달러 지속 전망으로 달러투자 상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킹달러 시대에 '신한달러단기자금펀드(USD)'는 기관만 가입이 가능한 외화 머니마켓펀드(MMF)와 동일한 환매주기로 투자 편의성을 갖춰 주목받고 있다. 1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신한자산운용이 운용하는 '신한달러단기자금펀드(USD)'의 11월 20일 C-F 클래스 외화기준가수익율 기준 1년 수익률은 6.11%다. 기간별로 1개월 0.46%, 3개월 1.44%, 6개월 2.93%, 연초 대비 5.37%, 2023년 9월 21일 설정 후 7.15%다. 펀드 1년 수익률은 같은 기간 달러 단기투자 경쟁상품인 외화MMF 7개사 평균(5.22%), 달러RP 12개월 증권사 3개사 평균(4.03%) 대비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이러한 성과는 독창적인 운용전략이 한몫하고 있다. 달러자산인 미국채 및 달러표시 한국물 등에 투자할 뿐만 아니라 달러 Sell & Buy(현물환 매도, 선물환 매수) 스왑을 통해 스왑 마진을 얻는 전략 등을 구사한다. 시장 상황에 맞춰 다양한 투자전략을 준비한 셈이다. 단기자금의 특성을 고려해 6개월 이내 짧은 듀레이션(채권만기) 전략을 택했다. 주요 포트폴리오는 만기가 짧은 미국 국채, KP(한국 기업이 발행한 달러표시 채권), 원화 표시 공사채, 은행채이다. 달러, 원화 비중은 6대4 수준이다. 이 펀드는 정해진 기간에 투자해야 하는 외화정기예금과 달리 환매수수료 없이 언제든 환매할 수 있다. 외화MMF 대비 상대적으로 더 유연한 전략을 통해 유사한 변동성 수준을 목표로 하면서도 더 높은 성과를 추구한다. 현재 신한은행, 농협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 IBK기업은행, 신한투자증권, 삼성증권 등에서 판매돼 투자자 접근성도 높였다. 이같은 경쟁력에 개인은 물론 법인들의 수요도 몰려 올해만 5300억원 이상 자금이 유입됐다. 강판석 신한자산운용 채권투자운용본부 해외채권운용1팀장은 현재 금리는 당분간 높은 변동성을 동반한 우하향을 예상했다. 트럼프 정부 관련 리스크는 관세 부과, 감세 정책으로 인한 재정적자 확대, 이민자 제한으로 인한 노동력 감소 등 이미 10월부터 이미 반영되어서다. 다만 확정되지 않은 미국의 전기차 보조금 폐지 가능성에도 시장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등 당분간 새로운 정부 관련 리스크에 따른 변동성이 불가피하다고 봤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12-01 18:01:21#OBJECT0# [파이낸셜뉴스] 트럼프발 강달러 지속 전망으로 달러투자 상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킹달러 시대에 ‘신한달러단기자금펀드(USD)’는 기관만 가입이 가능한 외화 머니마켓펀드(MMF)와 동일한 환매주기로 투자 편의성을 갖춰 주목받고 있다. 1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신한자산운용이 운용하는 ‘신한달러단기자금펀드(USD)’의 11월 20일 C-F 클래스 외화기준가수익율 기준 1년 수익률은 6.11%다. 기간별로 1개월 0.46%, 3개월 1.44%, 6개월 2.93%, 연초 대비 5.37%, 2023년 9월 21일 설정 후 7.15%다. 펀드 1년 수익률은 같은 기간 달러 단기투자 경쟁상품인 외화MMF 7개사 평균(5.22%), 달러RP 12개월 증권사 3개사 평균(4.03%) 대비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이러한 성과는 독창적인 운용전략이 한몫하고 있다. 달러자산인 미국채 및 달러표시 한국물 등에 투자할 뿐만 아니라 달러 Sell & Buy(현물환 매도, 선물환 매수) 스왑을 통해 스왑 마진을 얻는 전략 등을 구사한다. 시장 상황에 맞춰 다양한 투자전략을 준비한 셈이다. 단기자금의 특성을 고려해 6개월 이내 짧은 듀레이션(채권만기) 전략을 택했다. 주요 포트폴리오는 만기가 짧은 미국 국채, KP(한국 기업이 발행한 달러표시 채권), 원화 표시 공사채, 은행채이다. 달러, 원화 비중은 6대4 수준이다. 이 펀드는 정해진 기간에 투자해야 하는 외화정기예금과 달리 환매수수료 없이 언제든 환매할 수 있다. 외화MMF 대비 상대적으로 더 유연한 전략을 통해 유사한 변동성 수준을 목표로 하면서도 더 높은 성과를 추구한다. 현재 신한은행, 농협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 IBK기업은행, 신한투자증권, 삼성증권 등에서 판매돼 투자자 접근성도 높였다. 이같은 경쟁력에 개인은 물론 법인들의 수요도 몰려 올해만 5300억원 이상 자금이 유입됐다. 강판석 신한자산운용 채권투자운용본부 해외채권운용1팀장은 현재 금리는 당분간 높은 변동성을 동반한 우하향을 예상했다. 트럼프 정부 관련 리스크는 관세 부과, 감세 정책으로 인한 재정적자 확대, 이민자 제한으로 인한 노동력 감소 등 이미 10월부터 이미 반영이 되서다. 다만 확정되지 않은 미국의 전기차 보조금 폐지 가능성에도 시장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등 당분간 새로운 정부 관련 리스크에 따른 변동성이 불가피하다고 봤다. 크레딧물의 경우 경기 둔화 위험이 더욱 축소됐다고 평가했다. 국채금리 상승으로 절대금리는 상승해 고금리 채권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펀드는 듀레이션 위험에 주의하고 국채, 크레딧물, 외화·원화 등 투자가능 자산들에 대한 상대가치 분석을 통해 변동성 대비 수익률 극대화에 주력할 계획이다. 강 팀장은 “미국의 대선 이후 재정 지출 확대, 관세 관련 우려가 증가했고 물가 안정에 따라 기준금리 인하 기대는 일정부분 유지될 전망”이라며 “앞으로 미국 금리 곡선의 정상화 기조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펀드의 달러 채권 비중을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11-29 08:0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