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국제유가 상승세와 맞물려 정부의 유류세 일부 환원 조치가 시행되면서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되는 휘발유 가격이 열흘만에 40원 가까이 오르며 2개월만에 L당 1700원을 돌파했다. 본격적인 휴가시즌을 앞두고 기름값 상승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가계의 유류비 부담이 확대될 전망이다. 13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7월 2주 전국 주유소의 평균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24.3원 오른 L당 1706.6원을 기록했다. 경유 판매가격은 전주에 비해 25.5원이 상승해 L당 1540.6원을 나타냈다. 주간 기준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이 1700원을 돌파한건 지난 5월 3주차 이후 2개월여만이다.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29.0원 상승한 L당 1777.2원을 기록했다. 전국 평균 가격 대비 70.6원 높은 수준이다. 최저가 지역인 대구의 판매가격은 전주에 비해 28.7원 오른 L당 1685.3원을 나타냈다. 주유소 휘발유 판매 가격은 국제유가 상승세와 맞물려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일간 기준으로 지난달 18일 이후 단 한차례도 꺾이지 않고 오름세다. 특히 이달 들어서 상승폭이 가파르다. 지난 6월 30일 L당 1670.76원에서 이달 11일 기준 1710.10원으로 10여일만에 40원 가까이 상승했다. 일반적으로 2~3주의 시차를 두고 국내 주유소 기름값에 영향을 주는 국제유가가 최근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오름세를 부추겼다. 무엇보다 이달부터 유류세 일부 환원이 이뤄진 영향이 기름값 상승으로 직결됐다. 이달 1일부터 유류세 인하율은 휘발유는 25%에서 20%로, 경유는 37%에서 30%로 줄었다. 유류세 조정에 따라 L당 휘발유는 41원, 경유는 38원이 기름값에 반영된다. 이런 가운데 알뜰주유소를 포함한 대부분의 주유소의 재고분이 남아 있지 않아 다음주에도 기름값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인센티브 제공을 통해 알뜰주유소를 중심으로 기름값 인상 자제를 요청하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큰 영향을 주기는 힘들 것"이라면서 "본격적인 여름 휴가 시즌과 맞물려 기름값 상승으로 인한 가계 유류비 부담 확대가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4-07-12 21:40:38[파이낸셜뉴스] 국내 주유소에서 판매되는 휘발유, 경유 가격이 국제유가 상승에 따라 50여일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다음달 1일부터 유류세 인하율 완화에 따라 L당 최소 40원 가량 기름값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기름값 부담이 확대될 전망이다. 25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지난 23일 기준 전국 주유소의 평균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날보다 0.49원 오른 L당 1651.44원을 기록했다. 경유 가격은 0.64원이 상승해 L당 1481.58원을 나타냈다. 일간 휘발유 판매가격은 국제유가 상승흐름과 맞물려 지난 19일부터 상승세로 돌아서 5일 연속 상승했다. 현재 추세라면 주간 기준으로 지난 5월 1주차 이후 8주만에 상승 전환이 예상된다. 경유도 19일부터 상승반전한 만큼 주간 기준으로도 상승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3주전부터 국제유가가 상승세로 돌아서면서 국내 주유소 기름값에 영향을 준 것"이라면서 "통상적으로 국제유가는 2~3주의 시차를 두고 국내 주유소 기름값에 반영된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당장 다음달부터 유류세 인하율이 완화되면서 기름값 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우려된다는 점이다. 정부는 국제유가 및 물가 등을 고려해 이달말 종료되는 유류세 인하 조치를 2개월 더 연장하되 인하율은 완화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다음달 1일부터 휘발유는 25%에서 20%로, 경유는 37%에서 30%로 유류세 인하율이 낮아지게 된다. 휘발유는 L당 41원, 경유는 L당 38원 가량의 인상요인이 생기는 셈이다. 이에 따라 최근의 기름값 상승세를 감안하면 다음달 초 주유소에서 판매되는 평균 휘발유 가격이 지난 5월 15일 이후 40여일만에 다시 L당 1700원대로 크게 오를 수도 있을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유류세 인하조치가 연장되기는 했지만 인하율이 낮아지면서 다음달 1일부터 최소 L당 40원 이상의 휘발유 가격 인상요인이 생겼다"면서 "국제유가 상승에 따라 기름값 상승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가계의 부담이 커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4-06-24 17:43:40[파이낸셜뉴스] 산업통상자원부는 12일 정유4사, 대한석유협회, 알뜰주유소 업계 등과 함께 석유시장 점검회의를 열고 석유제품 가격 안정 방안을 논의했다. 최근 중동정세 불안 등으로 국제유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면서 국내 휘발유는 ℓ당 1670원대, 경유는 1550원대에 판매되고 있다. 정부는 이번 회의에서 국제 석유제품 가격 상승분과 정유사의 도매가격, 주유소의 소매가격을 비교해 국제가격 인상분 대비 초과 인상 사례가 있는지를 확인하고 업계에 가격 안정을 위한 노력을 당부했다. 또 알뜰공급사(한국석유공사·한국도로공사·농협)의 석유제품 공급가격과 알뜰주유소의 석유제품 판매가격을 분석했다. 알뜰공급사와 알뜰주유소는 전체 주유소 판매가격과 비교해 ℓ당 30∼40원 인하된 가격에 석유제품을 판매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석유 가격 안정화를 위해 연내 알뜰주유소 40개를 추가 선정할 계획이다. 최남호 산업부 2차관은 "석유제품은 국민 생활의 필수재인 만큼 민생 물가 부담 완화를 위한 석유업계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업계에서 상생의 정신을 발휘해주시길 바라며 정부도 석유 가격 부담 완화를 위해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04-12 08:36:19[파이낸셜뉴스]원·달러 환율이 전 거래일 대비 40원 가까이 급락해 장중 1330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11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환율은 이날 오전 9시 30분께 전 거래일 종가(1377.5원) 대비 34.6원 급락한 1342.9원을 나타냈다. 두 시간 후인 11시 30분께는 1339.5원까지 떨어졌다. 이날 환율은 전일 대비 30원 내린 1347.5원에 시작한 뒤 낙폭을 40원 가까이 키우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초기인 지난 2020년 3월 20일 전날 한미 통화스와프 체결 소식에 반응해 39.2원 급락한 이후 2년 8개월 만에 가장 큰 낙폭이다. 미국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7%대로 시장 전망치를 하회하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다음 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 인상속도를 당초 0.75%포인트 인상에서 0.5%포인트 인상으로 늦출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다. 이에 기준금리에 민감한 2년물 미 국채 금리는 4.3%대에서 추가 하락하고 있다. eastcold@fnnews.com 김동찬 기자
2022-11-11 11:55:27[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과 기획재정부가 26일 당정협의를 갖고 국제 유가 및 국내 휘발유 가격에 대응해 휘발유, 경우, 부탄에 대한 유류세를 20% 한시적으로 인하키로 했다. 이에 따라 휘발유 164원, 경유 116원, LPG 부탄 40원의 인하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1-10-26 08:35:45[파이낸셜뉴스] 전국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L당 5원 넘게 오르면서 3주 연속 오름세를 기록했다. 경유도 L당 40원 가까이 급등하면서 높은 상승세를 나타냈다. 22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5월 셋째 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은 지난주보다 5.6원 오른 L당 1542.6원을 기록했다. 국내 휘발유 가격은 지난해 11월 말부터 20주 연속 상승하다가 지난달 말 상승세를 멈추고 최근 보합세를 보였지만 3주 전부터 상승세로 돌아섰다. 5월 둘째 주 L당 2.7원 상승했던 주유소 휘발유가격은 셋째 주에는 5.6원 상승하면서 오름폭이 커졌다. 지역별로 보면 최고가 지역인 서울 휘발유 가격이 L당 1626.0원으로 전국 평균보다 83.4원 높았다. 최저가 지역인 대구 휘발유 가격은 전주보다 3.0원 낮은 L당 1513.7원으로 전국 평균보다 28.9원 낮았다. 상표별로는 GS칼텍스 주유소 휘발유가 L당 1555.5원으로 가장 비쌌고, 알뜰주유소가 L당 1516.4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전국 주유소 경유 판매 가격 역시 전주보다 39.1원 상승한 L당 1284.4원이었다. 국제유가는 소폭 상승했다. 한국으로 수입하는 원유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 평균 가격은 지난주보다 0.7달러 오른 배럴당 66.7달러였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배럴당 74.1달러로 0.1달러 상승했다. 석유공사는 "미국 고용지표 양호, 유럽 백신접종 확대, 미국 항공 수요 증가 등의 상승요인으로 소폭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
2021-05-21 17:27:26[파이낸셜뉴스] 동양은 결산배당으로 보통주 1주당 40원을, 종류주는 90원을 현금배당하기로 결정했다고 12일 공시했다. 배당금 총액은 80억2354만원이다. map@fnnews.com 김정호 기자
2021-03-12 16:23:15[파이낸셜뉴스]코스피 상장사 웅진씽크빅은 이번 분기에 1주당 4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고 10일 공시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0-08-10 13:37:54[파이낸셜뉴스] 윙입푸드는 결산배당으로 보통주 1주당 12.40원을 현금배당하기로 결정했다고 31일 공시했다. 시가배당률은 0.6%, 배당금총액은 5억3688만원이다. map@fnnews.com 김정호 기자
2020-03-31 20:06:17[파이낸셜뉴스] 19일 원·달러 환율이 40원 급등(원화 약세)하며 1280원을 넘겨 마감됐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40.0원 급등한 1285.7원에 거래를 마쳤다. 금융위기 여파가 남았던 지난 2009년 7월 14일 1293.0원 이후 약 11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원·달러 환율은 이날 11.3원 오른 1257.0원에 출발한 이후에도 급등세를 이어가면서 장중 1290원을 넘기기도 했다. 외환시장의 심리적 저지선으로 여겨진 1300원에 근접했던 것. 현재 외환시장에서는 코로나19 충격에 의한 글로벌 경기 침체 가능성이 우려되면서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갈수록 심화되는 중이다. 여기에 국제유가도 배럴당 20달러를 위협받는 선까지 폭락했다. 안전자산인 금과 미 국채 가격도 큰 폭 하락했다. 투자자들이 모든 자산을 팔아치우면서 현금화에 나선 상황이다. 전날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6.30% 떨어진 1만9898.92에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한 지난 2017년 1월 수준으로 되돌아갔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5.18% 내린 2398.10에 거래를 마쳤다. 여파로 이날 국내 코스피가 8% 넘게 폭락해 1500선마저 내주고 1457.64에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71% 내린 428.35로 종료됐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달러화는 뉴욕증시 급락에도 불구하고 달러 유동성 부족에 대한 우려와 안전자산 수요 등이 더해지면서 상승했다"고 언급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코로나19 영향 속 금융시장 공포, 현금화 움직임에 달러 수요 집중되며 달러지수는 100을 상회해 3년래 최고치 경신했다"며 "달러 초강세 흐름 속 원·달러 환율도 급등이 불가피"라고 전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20-03-19 15:46: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