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충청남도 전 지역에 호우특보가 발령된 상황에서 17일 서산 지역 침수 차량에서 50대 남성이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사망했다. 충남도와 소방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새벽 3시 59분께 서산시 석남동 일대 도로에서 "차량이 침수됐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출동한 소방대는 오전 5시 14분께 물에 잠긴 차량에서 탑승자 3명을 구출했다. 이후 오전 6시 15분께 인근에 있던 또 다른 침수 차량에서 의식을 잃은 50대 남성 A씨를 발견해 즉시 서산의료원으로 이송했다. A씨는 응급처치에도 불구하고 끝내 목숨을 잃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과 경위를 조사 중이다. 기상청은 이날 충남 전역에 호우특보를 발령하고 집중호우에 따른 안전사고 주의를 당부했다. ahnman@fnnews.com 안승현 기자
2025-07-17 08:43:07[파이낸셜뉴스] 경기 부천의 상가건물 옥상에서 5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일 부천 원미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49분께 원미구 3층짜리 상가건물에서 "옥상 펌프실에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성이 쓰러져 있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펌프실 바닥에서 숨진 A씨(59)를 발견했다. 또한 펌프실 안에서는 A씨가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가방과 옷 등 생활용품이 발견됐다. 경찰은 시신의 부패 정도 등을 토대로 A씨가 숨진 뒤 상당 기간 방치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A씨의 사망 원인을 조사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건물 관리인이 소방 시설을 점검하려고 펌프실에 갔다가 신고했다"며 "A씨는 노숙인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5-07-02 06:26:48[파이낸셜뉴스] 반복적으로 연락해 빚을 갚도록 독촉한 50대 남성에게 징역형의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북부지법 형사12단독(김회근 판사)은 채권의 공정한 추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54)에게 지난 11일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사회봉사 100시간을 명령했다. A씨는 지난 2023년 4월 7일부터 같은 해 5월 1일까지 다른 사람의 채무 1000만원을 대신 갚기로 한 B씨에게 약 한 달간 문자 메시지를 14회 전송하고, 125회에 걸쳐 전화하거나 부재중 전화를 남긴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채권 추심을 본인이 하기로 하는 내용의 '현금보관증'을 작성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현행법상 채권 추심과 관련해 정당한 사유 없이 반복적으로 또는 야간에 방문하거나 전화해 말·글·음향·영상 또는 물건을 도달하게 하는 행위는 금지된다. 재판부는 "폭력 조직에 몸담았던 피고인의 과거 경력과 문자메시지 내용 등에 비추어 보면 피해자는 매우 큰 정신적 고통을 겪었을 것으로 보인다"고 판시했다. 다만 △범행을 자백하고 잘못을 반성하고 있는 점 △다시는 범죄에 연루되지 않고 농수산물 납품업에 매진해 성실히 살아가겠다고 다짐하고 있는 점 △다수의 폭력 전과가 있기는 하지만 동종 전력은 없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jyseo@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5-06-25 14:37:46[파이낸셜뉴스] 부산 기장의 한 공동주택 앞 노상에서 주차 문제로 갈등을 빚던 50대 남성이 상대방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인미수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29일 부산 기장경찰서에 따르면 피의자 A씨(50대)는 이날 오전 4시 30분께 기장읍 소재 공동주택 인근 노상에서 주차 문제로 피해자 B씨(50대)와 다툼을 벌이던 중 집에서 가져온 흉기로 B씨의 얼굴과 허리 등을 가격했다. B씨는 다수의 상처를 입고 병원으로 긴급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으나,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조사 결과 A씨와 B씨는 일면식이 없는 사이로, 사건 당시 주차 문제를 두고 말다툼이 발생했다. 공동주택 거주자인 A씨는 이곳 거주자가 아닌 B씨가 주차를 하자 이를 문제 삼아 항의했고, 전화 통화 중 욕설까지 오가며 갈등이 격화됐다. 결국 A씨는 자택에서 흉기를 들고나와 B씨를 직접 공격했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사건 발생 직후인 오전 4시 40분께 현장에 출동해 A씨를 발견,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기장경찰서는 현재 A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 동기와 사건 경위에 대해 면밀히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대체로 범행 사실을 인정하고 있다"며 "조사를 마치는 대로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이와 함께 공동주택 인근 지역 주민들의 불안을 해소하고 유사 사건을 예방하기 위해 순찰 강화 등 추가 조치도 검토하고 있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
2025-04-29 14:21:56[파이낸셜뉴스]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공개한 '학식먹자 이준석' 플랫폼에서 그를 가장 많이 초대한 학교가 '동덕여대'로 나타났던 것과 관련해 실제 대학생이 아닌 이들의 어뷰징(조작)이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 후보는 28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학식먹자 동덕여대 어뷰징 사건'이 있었을 때 사실 접근 경로를 추적 중이었는데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의 특정 갤러리와 클리앙에서 주로 어뷰징 유입이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카톡 로그인으로 집계된 연령대를 파악해 본 바, 40대-50대 남성으로 추정되는 사람들이 굳이 왜 여대생인 척하려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라며 앞서 언급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두고 “저 갤러리들과 사이트에 자신의 성별을 실제와 다르게 인식하는 사람들이 많이 출현하는듯 하다"라고 비꼬았다. 이는 지난 25일 이 후보 캠프가 공개한 '학식먹자 이준석' 플랫폼의 ‘이 후보를 가장 많이 부른 학교’ 1위에 동덕여대가 올라온 것과 관련이 있다. 동덕여대 학생들이 공학 전환을 반대하며 벌인 시위에 대해 “서부지법 폭동 같다”라고 표현한 이 후보를 부를 리 없다는 의혹이 제기됐고, 이에 이 후보는 해당 서비스의 이용자 데이터를 공개한 바 있다. 당시 이 후보가 공개한 데이터에 따르면 동덕여대 신청자 340여명 중 대부분인 296명이 '남자'였고, 여자는 단 48명에 그쳤다. 연령대 역시 일반적인 대학생의 나이로 보기 힘든 30·40세대가 200명이 넘었고 30대 후반~40대인 80년대생 이하가 123명으로 나타났다. 20대 중후반~30대인 90년대생은 100명이었다. 이에 이 후보 측은 26일 '학식먹자 이준석' 플랫폼 공지를 통해 "26일 01시 30분부터 보이는 통계 수치는 20대 투표를 기준으로 하며, 여대의 경우 20대 여성 투표를 기준으로 보여진다"라며 "투표 자체는 위 기준과 관계없이 참여할 수 있으며, 전체 투표 결과는 내부 참고용으로 활용해 추후 방문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알리기도 했다. 한편 '학식먹자 이준석'은 전용 사이트에 접속해 카카오톡 로그인을 한 뒤, 이 후보를 부르고 싶은 학교를 선택하면, 초청한 인원이 많은 대학 캠퍼스부터 이 후보가 직접 방문해 대학생들과 학식을 함께 먹으며 소통하는 플랫폼이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5-04-29 10:59:39【파이낸셜뉴스 고양=김경수 기자】 자신을 무시했다는 이유로 미리 준비해둔 흉기로 연인을 살해한 50대 남성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31일 의정부지법 고양지원 제1형사부(부장판사 김희수)는 살인 혐의로 구속기소된 A씨(56)에게 징역 20년을 선고했다. 5년간의 보호관찰 명령도 내렸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수년간 알고 지낸 피해자가 욕설과 모욕적 언행을 해왔다는 이유로 범행을 저질렀다"며 "사전에 흉기를 준비하는 등 범행을 계획적으로 준비한 점에서 비난 가능성이 높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1월5일 오전 11시께 경기 파주시 탄현면의 한 모텔에서 연인 관계인 50대 여성 B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했다. A씨는 B씨와 2022년 6월부터 만남을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평소 B씨가 자신을 무시한다는 생각에 앙심을 품고 있었던 것으로 조사 결과 드러났다. A씨는 차량 조수석 밑에 흉기를 숨겨 놓고 B씨가 자신을 무시하면 살해하기로 계획했다. A씨는 범행 당일 B씨와 또 다투자 미리 준비한 흉기로 범행을 저질렀다. A씨는 범행 후 가족에게 전화를 걸어 "여자 친구를 죽였다"고 말했고, 이를 들은 가족이 A씨를 112에 신고했다. 2ks@fnnews.com 김경수 기자
2025-03-31 16:42:52[파이낸셜뉴스] 지난해 말 다수의 사상자를 낸 양천구 목동 깨비시장 사고 현장에서 피해자 행세를 하며 보험금을 편취한 50대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13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양천경찰서는 사기 및 보험사기 방지 특별법 위반 혐의로 50대 남성 A씨를 불구속 송치했다. A씨는 지난해 말 서울 목동 깨비시장 사고 현장에서 피해자 행세를 하며 합의금 약 700만원을 받아 경제적 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사고 당시 119로 응급 이송된 피해자들의 진술을 받는 과정에서 A씨의 진술과 행적에 의문을 품고 사고 현장 폐쇄회로(CC)TV를 확인했다. 이 과정에서 A씨가 현장 밖에 있다가 혼잡한 틈을 이용해 사고 현장에 들어가 피해자인 것처럼 행세하며 119로 후송된 사실을 확인하고 보험사기 피의자로 입건했다. A씨는 병원 후송 후 2주간 입원해 약 300만원 상당의 기왕증 치료를 받고, 보험사와 가해 운전자 측으로부터 보험금과 형사합의금 명목으로 400만원을 편취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돈은 모두 생활비 등으로 소진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초기에 범행을 부인했으나, 경찰이 CCTV 영상을 근거로 지속 추궁하자 장애 치료와 경제적 어려움을 이유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시인했다. 경찰은 법원에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건강 상태를 고려했을 때 도주 우려가 없다'는 이유로 기각됐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5-03-13 10:17:32[파이낸셜뉴스] 일본 효고현 고베시에서 발생한 경비원 살인 사건의 용의자로 한국 국적의 50대 남성이 체포됐다. 25일 산케이신문 등 일본 매체에 따르면 현지 경찰은 전날 일본인 경비원 나카타니 노비히토(59)를 살해한 혐의 등으로 한국 국적 A씨(54)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경찰은 피해자 나카타니를 A씨 집으로 운반한 뒤 방치한 혐의를 받는 일본인 남성 B씨와 C씨 그리고 A씨의 도피를 도운 53세 여성도 각각 체포했다. 사건은 지난달 12일 새벽 나카타니 자택에서 발생했다. 이날 A씨는 나카타니의 얼굴을 때리는 등 폭행해 사망에 이르게 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지인 사이였으며 평소 갈등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나카타니의 사망은 지난달 14일 A씨가 "지인이 친구를 때렸는데 의식이 없다"며 경찰에 신고하면서 알려졌다. A씨 집으로 출동한 경찰은 얼굴에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는 나카타니를 발견했다. 하지만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부검 결과 나카타니의 사인은 안면부 타박상으로 인한 경막하혈종이었다. 뇌를 감싸고 있는 뇌막 중 경막·지주막 사이에서 발생한 출혈이다. 한편 경찰은 B씨와 C씨 등도 나카타니 폭행에 관여한 혐의가 있다고 보고 수사 중이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2-25 16:57:33【파이낸셜뉴스 과천=장충식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내란 혐의로 체포된 지난 15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있는 경기 과천시 정부과천청사 부근에서 분신한 50대 남성이 사고 6일만에 사망했다. 20일 수사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34분께 이번 분신 사고로 크게 다친 A씨가 서울시 내 한 화상 전문병원에서 치료받던 중 숨졌다. A씨는 앞서 지난 15일 오후 8시 5분께 공수처가 있는 정부과천청사 인근에서 분신한 뒤 병원으로 이송됐다. 전신 3도 화상을 입은 A씨는 의식이 없는 상태로 치료를 받아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A씨는 같은 날 0시 11분께 서울시 영등포구 민주당 중앙당사 옆 공터에서 발생한 화재와 관련, 방화 용의자로 지목되는가 하면, 이후 오전 6시께 서울시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인근에서도 분신을 시도하다가 경찰에 저지되기도 했다. 당시 A씨는 경찰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체포하지 않고 현직 대통령을 체포하려는 것에 화가 나서 그랬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경찰이 A씨의 동선 추적을 한 결과 그는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윤 대통령의 탄핵에 반대하는 집회에 참석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유서 등 분신 동기를 파악할 만한 단서는 나오지 않았다. 경찰은 A씨가 사망함에 따라 민주당사 방화 사건의 경우 수사 결과 A씨의 소행인 것이 확인되더라도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 할 예정이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5-01-20 17:08:58[파이낸셜뉴스] 서울 영등포구 한 아파트에서 동생에게 흉기를 휘두른 50대 남성이 현장에서 경찰에게 붙잡혔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전날 살인미수 혐의로 50대 남성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고 30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9시께 영등포구 여의도동 거주지에서 자신의 동생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하려고 한 혐의를 받는다. 소방 당국은 자상을 입은 A씨 동생을 병원으로 옮겼다.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A씨도 다쳐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경찰은 구체적인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4-11-30 13:3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