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ARA코리아자산운용은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콘래드 서울(Conrad Seoul) 호텔의 매입 절차를 마무리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6월에 체결된 매매 계약이 바탕이다. 100% 외국 자본으로 마무리됐다. 4000억원 초반에 거래다. 콘래드 서울은 브룩필드자산운용이 소유한 여의도 국제금융센터(IFC)에 포함된 자산이다. 5성급 럭셔리 호텔로 객실 총 434개다. 총 434개의 객실을 보유하고 있다. ARA코리아의 강동헌(Anthony Kang) 대표는 "올해 초 예상했던 호텔의 실적을 이미 초과 달성하고 있다는 점에서 매우 고무적이며, 앞으로도 해외 관광객의 국내 방문과 국내 호캉스 수요의 지속적인 성장세가 기대되는 만큼, 향후 안정적이고 높은 수익을 창출할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ARA코리아는 앞으로도 국내외 우량 부동산 자산에 대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투자자들에게 안정적이고 높은 수익률을 제공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ARA코리아는 2002년부터 공모 및 사모펀드, 국내와 해외의 대체투자-부동산 실물 분야에서 다양한 투자와 자산을 운용하고 있다. 리츠를 운용하고 있는 ARA코리아와 콘래드 서울을 포함해 서울스퀘어, 파크원, 마블아치플레이스 등을 운용하고 있는 부동산 전문사모 집합투자회사인 ARA 코리아자산운용으로 구성돼 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8-30 18:03:58[파이낸셜뉴스] ARA코리아자산운용이 3일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 소재 5성급 호텔인 '콘래드 서울' 매매계약을 최종 체결했다. 4000억원 초반에 거래다. 콘래드 서울은 브룩필드자산운용이 소유한 여의도 국제금융센터(IFC)에 포함된 자산이다. 객실 총 434개다. 콘래드 서울 매각 이후에도 브룩필드는 계속해서 IFC를 소유하고 운영한다. ARA코리아의 강동헌(Anthony Kang) 한국총괄대표는 “ARA코리아는 이번 인수를 통해 여의도 지역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콘래드 서울의 브랜드 가치와 ARA코리아의 글로벌 자산운용 역량을 결합해 호텔의 수익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브룩필드의 앙쿨 굽타 (Ankur Gupta) 아시아태평양 및 중동 부동산 대표는 “콘래드 서울은 2016년 인수 이후 운영을 개선한 결과 강력한 성과를 보이고 있는 우수한 자산이다. 팬데믹으로 인한 여행 수요 회복 덕분에 유리한 여건을 누리고 있다. 여전히 IFC Seoul을 자랑스럽게 소유하고 운영하고 있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중요한 시장이자 역동적이고 혁신적인 경제인 한국에서 브룩필드의 지속적인 성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ARA코리아는 2020년 여의도의 랜드마크 빌딩인 파크원 타워II를 약 1조원에 인수했다. 2019년 서울 도심의 랜드마크 빌딩인 서울스퀘어를 약 1조원에 인수했다. 판교 알파리움타워도 2017년 5000억원 대에 인수 후 2022년 1조원 이상에 성공적으로 매각한 바 있다. 강동헌 ARA코리아 한국총괄대표는 “이번 인수는 COVID-19 팬데믹 이후 호텔 산업이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이뤄졌다. MZ세대의 럭셔리 호텔 선호 경향 및 외국인 방문의 지속적인 증가로 호텔의 가치가 상승하고 있으며 향후 호텔 산업에 대한 전망도 긍정적”이라며 “앞으로도 국내외에서 유사한 기회를 지속적으로 모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ARA Korea는 2002년부터 공모 및 사모펀드, 국내와 해외의 대체투자-부동산 실물 분야에서 다양한 투자와 자산운용을 하고 있다. 리츠(부동산투자회사)를 운용하고 있는 ARA코리아와 서울스퀘어, 파크원, 마블아치플레이스 등을 운용하고 있는 부동산 전문사모 집합투자회사인 ARA 코리아자산운용주식회사로 구성돼 있다. 현재 운용자산(AUM) 3조원 규모의 2개의 리츠, 8개의 사모펀드를 운용 중이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6-03 18:09:15인테리어나 증·개축 등을 통해 시설을 개선하고 공간을 넓히는 것은 상업용 부동산 시장의 전통적인 '가치 제고(밸류업)' 전략이다. 하지만 단순 시설 개선 만으로 빌딩의 가치 하락을 막기 어렵고, 개발비용 증가로 리모델링을 통한 기대 수익률도 떨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새로운 밸류업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어 짚어본다. #. 수많은 직장인들로 붐비는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매주 목요일 저녁 업무를 마친 이들이 엘리베이터를 타고 한 층으로 모여든다. 자신들이 근무하는 빌딩 내 프라이빗 라운지에서 진행되는 인문강연 및 마인드 케어(심리상담)에 참여하기 위해서다. 현장에서 만난 임차인 A씨는 "업무 공간에서도 문화생활과 힐링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만족감이 크다"고 말했다. ■"일 말고 취향 공유" 오피스의 변신 8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서 오피스 빌딩을 브랜드화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글로벌 부동산 서비스 기업 세빌스코리아는 올 봄 '여의도 파크원 타워2' 소유주인 'ARA코리아'와 함께 22층 공간을 임차인 전용 어메니티 공간으로 탈바꿈 시켰다. 임차사(기업) 직원들은 업무시간 중에 탁 트인 한강과 여의도·마포 일대가 내려다 보이는 이곳에서 간단한 다과를 즐길 수 있다. 화상 미팅·명상 등 개인 시간을 가질 수 있는 1인 공간도 있다. 파크원 타워2의 브랜드 컨설팅을 맡은 '에딧시티 프로젝트' 남윤주 대표는 "일하는 업무 공간이지만 이곳에 들어오는 순간 취향이 맞는 사람들끼리 소통하는 공간으로 완전히 전환된다"고 설명했다. 이는 자산운용 전략에 브랜드 매니지먼트를 도입한 결과다. 사실상 한 층의 임대료를 포기한 것이나 마찬가지라는 점에서 '과감한 결단'으로 평가 받지만, 결과적으로는 임대 수익 증대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판단이다. 빌딩숲에서 이 곳만의 정체성을 만들어 임차인들의 만족도를 높이는 것은 물론, 대기업 등 신용도 높은 임차사를 유치하는 데에도 효과를 낼 전망이다. 이를 기획한 양승화 세빌스코리아 자산관리본부 부사장은 "단순히 입지와 시설 등 스펙 위주의 프라임 오피스 개념을 넘어 빌딩에 격을 만들기 위한 도전"이라며 "빌딩에 대한 임차인들의 애정을 높여 높은 임대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오피스 차별화, 해외성공 사례 많아 해외에서는 이미 일과 여가, 커뮤니티를 결합해 오피스를 브랜드화하는 사례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뉴욕의 '브룩필드 플레이스'는 편의 서비스와 커뮤니티 프로그램을 제공해 오피스를 일상의 플랫폼으로 재구성했다. 도쿄 '도라노몬 힐즈'는 52층의 오피스 타워와 함께 선술집 골목, 정원, 미술관, 헬스장 등을 통합해 도보 15분 이내에 위치하도록 설계했다. 도심 직장인들의 감성적인 경험과 커뮤니티 연결성을 중시한 공간 기획의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후각을 자극하는 '향기 전략' 역시 빌딩 브랜딩의 한 요소가 되고 있다. 중구 서울파이낸스와 종로구 센트로폴리스 등 대형 프라임급 오피스들은 1층 로비에서 고급 호텔이나 리조트처럼 고유한 향을 느낄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국내 오피스 빌딩 트렌드는 업무 공간에서도 새로운 체험을 하고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며 "이 같은 빌딩의 브랜드화 전략은 앞으로 자산 운용의 중요한 축이 될 것으로 본다"고 내다봤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5-06-08 19:23:35[파이낸셜뉴스] 국민연금공단의 국내 부동산 코어 플랫폼 펀드 위탁운용사에 KB자산운용, 삼성SRA자산운용, 캡스톤자산운용이 선정됐다. 2018년 후 처음으로 한 출자사업이다. 부동산 코어 플랫폼은 핵심 부동산에 투자하는 펀드다. 1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국내 부동산 코어플랫폼 펀드 위탁운용사에 KB자산운용, 삼성SRA자산운용, 캡스톤자산운용을 선정했다. 선정된 위탁운용사마다 2500억원 이내의 투자금을 출자받을 예정이다. 운용사는 출자금을 활용해 추가 자금을 모집, 펀드를 조성한다. 앞서 숏리스트(적격후보)에는 이들 외 이지스자산운용, 현대인베스트먼트자산운용, ARA코리아자산운용이 선정된 바 있다. 이 펀드의 30% 이상은 데이터센터(IDC)·도심형 물류·의료(Life Science) 등에 투자해야 한다. 나머지는 오피스·리테일 등에 투자 가능하다. 오피스의 경우 SI(전략적투자자)와 동반 투자하면 개발사업 참여도 가능하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5-03-15 05:51:12[파이낸셜뉴스] 국민연금의 7500억원 규모 부동산 코어 플랫폼 펀드 숏리스트(적격후보)에 ARA코리아자산운용, 삼성SRA자산운용, 캡스톤자산운용, 현대인베스트먼트자산운용 등 6곳이 선정됐다. 2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는 부동산 코어 플랫폼 펀드 숏리스트에 ARA코리아자산운용, 삼성SRA자산운용, 캡스톤자산운용, 현대인베스트먼트자산운용, 이지스자산운용, KB자산운용을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연금은 이중 3곳을 선정해 2500억원 이내로 출자한다. 이 펀드는 코어 투자 전략 실행이 가능한 데이터센터(IDC), 도심형 물류, 의료(Life Science) 등의 자산에 30% 이상 투자하고 오피스, 리테일 등에 나머지를 투자한다. 오피스는 저평가된 우량 자산에 투자가 가능하며 전략적 투자자와 동반 투자를 진행하면 개발사업에 참여가 가능하다. 최소 목표수익률은 보수를 차감한 IRR 8.3%다. 앞서 국민연금은 국내 부동산 대출형 펀드 위탁운용사로 코람코자산운용과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을 선정했다. 부동산 대출형 펀드는 국내 상업용 부동산 대출과 준공 후 담보대출 70%인 자산에 투자한다. 각 편드별 결성 총액은 4000억~6000억원이며 펀드 만기는 10년 이내로 2년 내 연장이 가능하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5-02-21 17:02:31[파이낸셜뉴스] 영국 푸르덴셜그룹 계열 부동산투자사인 M&G리얼에스테이트(M&G)는 서울 여의도 IFC 소재 콘래드 서울 호텔에 대한 조인트벤처 투자를 완료했다고 6일 밝혔다. 콘래드 서울 호텔은 2024년 8월 ARA코리아자산운용이 브룩필드자산운용으로부터 인수한 자산이다. 4000억원 초반에 거래했다. ARA 강동헌(Anthony Kang) 대표는 "이번 투자유치는 ARA의 뛰어난 운용 능력과 전문성이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신뢰를 얻었기 때문에 가능했다"며 "M&G와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추가적인 투자 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M&G는 이번 투자를 통해 한국 호텔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의 전략적 자산배치를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번 투자는 M&G의 밸류애드 펀드(Targeted Strategy)를 활용해 이뤄졌다. M&G의 밸류애드 펀드를 총괄하는 Martin Seol 대표는 "호텔(Hospitality) 섹터는 물류, 주거, 데이터센터와 더불어 우리가 아시아 밸류애드 투자를 위해 집중하는 주요 섹터 중 하나”라고 밝혔다. 조민형 M&G 한국 대표는 "서울은 아시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관광 시장 중 하나로, 국제적 비즈니스와 레저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특히 IFC를 비롯한 여의도는 금융 및 비즈니스 허브로 자리 잡고 있어 호텔자산의 수익성과 안정성이 매우 높다"고 강조했다. 콘래드 서울 호텔은 여의도 IFC 컴플렉스에 위치한 38층 규모의 5성급 호텔이다. 434개의 객실과 다양한 컨퍼런스 공간, 최고급 레스토랑 및 바를 보유하고 있다. ARA의 싱가포르 본사인 Aravest는 지난해 ESR로부터 독립한 이후 ARA가 달성한 랜드마크 자산 매입과 글로벌 투자자 유치를 통한 사업 확장 성과를 높이 평가하고 있다. 이번 투자유치는 ARA의 우수한 운용 역량을 다시 한번 입증한 사례로 주목된다. 향후 글로벌 투자자와의 협력을 강화하는 중요한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ARA코리아는 2002년부터 공모 및 사모펀드, 국내와 해외의 대체투자-부동산 실물 분야에서 다양한 투자와 자산을 운용하고 있다. 리츠를 운용하고 있는 ARA코리아와 콘래드 서울을 포함해 서울스퀘어, 파크원, 마블아치플레이스 등을 운용하고 있는 부동산 전문사모 집합투자회사인 ARA 코리아자산운용으로 구성돼 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5-02-06 07:19:42올해 들어 서울의 상업용 부동산 거래 10건 중 1건은 외국계 자본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우량매물을 중심으로 투자가 늘어나면서 올해 외국인들의 상업용 부동산 거래액은 지난해 기록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외국인 상업용부동산 거래 지난해 추월 24일 글로벌 상업용 부동산 서비스 회사인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에 따르면 올해 들어 11월 21일까지 서울 상업용 부동산 시장의 거래 건수와 거래금액은 125건, 25조432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외국자본의 유입은 17건, 2조9400억원으로 금액 기준 전체의 11.6%를 기록했다. 지난해 연간 거래액(2조9401억원)을 이미 달성해 올해 연간 실적은 작년보다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7건, 8936억원(3.5%)으로 가장 규모가 컸다. 이어 싱가포르(2건, 8408억원), 영국(3건, 4189억원), 일본(1건, 4000억원), 중국(1건, 3070억원) 등의 순이었다. 오피스의 경우 싱가포르 캐피탈랜드가 지난 3·4분기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 골든타워를 4408억원에 매입했다. 영국의 누빈리얼이스테이트는 올 4·4분기 서울 중구 정동빌딩을 3500만달러에 사들이기도 했다. 호텔 거래도 이어졌다. 싱가포르 ARA 에셋 매니지먼트는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호텔을 4000억원에 매입했고, 미국의 안젤로고든앤코는 2282억원을 투입해 서울 중구 회현동 티마크 그랜드 호텔 명동의 새주인이 됐다. ■우량 물건 중심 선별투자 이어져 2020~2022년 코로나 사태 영향으로 위축됐던 외국자본의 국내 투자 규모는 지난해부터 완연한 회복세다. 서울 주요 오피스에 대한 수요가 꾸준한 가운데 물류센터, 리테일 등에서도 우량 물건을 중심으로 선별적인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CBRE의 인앤아웃 코리아 2023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상업용 부동산 투자 시장에 유입된 전체 외국 자본은 전년 대비 31.5%나 늘어난 3조10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2020~2022년 연평균에 비해 23% 증가한 규모다. 공실률 우려에도 불구 외국계 운용사가 기축 빌딩이나 개발 부지 매입에 참여하는 등 오피스 자산을 중심으로 투자에 나서고 있다는 것이다.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코리아 리테일 본부 김성순 전무는 "서울 주요 상권에서는 여전히 프라임 공간에 대한 높은 선호가 지속되고 있다"면서 "서울은 아시아의 대표적인 리테일 상권으로 자리잡으며 글로벌 브랜드들이 입지를 확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한국부동산원의 '3·4분기 상업용 부동산 임대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서울의 오피스 임대가격지수는 전분기대비 1.12%올라 전국 평균(0.74%)을 크게 웃돌았다. 임대가격지수는 시장 임대료 변동을 나타내는 수치로 서울은 중심업무지구 선호 양상으로 진입 수요가 늘어난 영향이 컸다. 특히 광화문 일대는 기존 오피스 리모델링이 잇따르며 공급 부족으로 임대가격지수가 2.08% 올랐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4-11-25 18:07:50[파이낸셜뉴스] 올해 들어 서울의 상업용 부동산 거래 10건 중 1건은 외국계 자본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우량매물을 중심으로 투자가 늘어나면서 올해 외국인들의 상업용 부동산 거래액은 지난해 기록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외국인 상업용부동산 거래 지난해 추월 24일 글로벌 상업용 부동산 서비스 회사인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에 따르면 올해 들어 11월 21일까지 서울 상업용 부동산 시장의 거래 건수와 거래금액은 125건, 25조432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외국자본의 유입은 17건, 2조9400억원으로 금액 기준 전체의 11.6%를 기록했다. 지난해 연간 거래액(2조9401억원)을 이미 달성해 올해 연간 실적은 작년보다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7건, 8936억원(3.5%)으로 가장 규모가 컸다. 이어 싱가포르(2건, 8408억원), 영국(3건, 4189억원), 일본(1건, 4000억원), 중국(1건, 3070억원) 등의 순이었다. 오피스의 경우 싱가포르 캐피탈랜드가 지난 3·4분기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 골든타워를 4408억원에 매입했다. 영국의 누빈리얼이스테이트는 올 4·4분기 서울 중구 정동빌딩을 3500만달러에 사들이기도 했다. 호텔 거래도 이어졌다. 싱가포르 ARA 에셋 매니지먼트는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호텔을 4000억원에 매입했고, 미국의 안젤로고든앤코는 2282억원을 투입해 서울 중구 회현동 티마크 그랜드 호텔 명동의 새주인이 됐다. ■우량 물건 중심 선별투자 이어져 2020~2022년 코로나 사태 영향으로 위축됐던 외국자본의 국내 투자 규모는 지난해부터 완연한 회복세다. 서울 주요 오피스에 대한 수요가 꾸준한 가운데 물류센터, 리테일 등에서도 우량 물건을 중심으로 선별적인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CBRE의 인앤아웃 코리아 2023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상업용 부동산 투자 시장에 유입된 전체 외국 자본은 전년 대비 31.5%나 늘어난 3조10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2020~2022년 연평균에 비해 23% 증가한 규모다. 공실률 우려에도 불구 외국계 운용사가 기축 빌딩이나 개발 부지 매입에 참여하는 등 오피스 자산을 중심으로 투자에 나서고 있다는 것이다.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코리아 리테일 본부 김성순 전무는 "서울 주요 상권에서는 여전히 프라임 공간에 대한 높은 선호가 지속되고 있다"면서 "서울은 아시아의 대표적인 리테일 상권으로 자리잡으며 글로벌 브랜드들이 입지를 확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한국부동산원의 '3·4분기 상업용 부동산 임대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서울의 오피스 임대가격지수는 전분기대비 1.12%올라 전국 평균(0.74%)을 크게 웃돌았다. 임대가격지수는 시장 임대료 변동을 나타내는 수치로 서울은 중심업무지구 선호 양상으로 진입 수요가 늘어난 영향이 컸다. 특히 광화문 일대는 기존 오피스 리모델링이 잇따르며 공급 부족으로 임대가격지수가 2.08% 올랐다. #OBJECT0#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4-11-24 14:58:55[파이낸셜뉴스] JLL(존스랑라살)의 호텔& 호스피탈리티 그룹은 글로벌 투자운용사의 434개 객실을 갖춘 랜드마크 콘래드 서울 호텔에 대한 매각 계약을 체결하는데 자문을 제공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거래는 2024년 한국 최대 규모의 단일 자산 호텔 매각이자, JLL이 2019년 그랜드 하얏트 서울 매각을 자문한 이래 수행한 한국 최대 호텔 매각 건이다. 현재까지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두 번째로 큰 호텔 거래이기도 하다. 이번 거래는 매력적인 여행지로서의 한국의 돋보이는 위상과 매력적인 투자 시장으로의 한국의 입지를 강화했다는 평가다. 앞서 ARA코리아자산운용은 지난 3일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 소재 5성급 호텔인 '콘래드 서울' 매매계약을 최종 체결했다. 4000억원 초반에 거래다. 콘래드 서울은 브룩필드자산운용이 소유한 여의도 국제금융센터(IFC)에 포함된 자산이다. 객실 총 434개다. JLL의 아시아 태평양 지역 호텔& 호스피탈리티 그룹의 니핫 얼칸 CEO는 “콘래드 서울의 거래를 통해 한국 호텔 업계에 대한 우리의 지속적인 관심과 확신을 재확인했다. 우리는 2024년에 한국 호텔 자산을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투자자에게 성공적으로 소개하고 투자로 이끌어낸 성과를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이는 해외 자본과 현지 시장의 기회를 연결하는 우리의 강점을 보여주고 있다. 콘래드 서울은 국내외 매수자 풀을 폭넓게 유치했다”고 밝혔다. JLL은 2021년에는 머큐어 앰배서더 홍대를, 2022년에는 이태원 크라운 호텔을 성공적으로 매각했다. JLL 코리아 호텔 사업부의 김민준 총괄이사는, "2024년에는 전 세계적으로 크로스보더 호텔 투자량이 급증한 것을 목격했으며 앞으로도 JLL이 활동하고 있는 한국 시장을 포함한 아시아 태평양 지역 시장에서의 투자는 계속해서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6-05 08:48:39[파이낸셜뉴스] 부동산 종합 서비스 업체 젠스타메이트의 리서치센터는 2024년 콘래드 서울, 신라스테이 광화문 등의 거래로 2023년 대비 거래 규모가 증가할 것으로 18일 예상했다. 젠스타메이트는 신라스테이 광화문(광화문 G타워)은 올해 1분기 첫 거래 종결 사례라고 설명했다. 올해 2월 2차 입찰을 진행한 끝에 ARA코리아자산운용이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된 콘래드 서울, 그래비티자산운용과 안젤로고든이 함께 인수한 티마크그랜드 호텔 등도 꼽았다. 호텔 투자 시장이 점차 개선되면서 2024년 거래 규모 증가를 예상했다. 젠스타메이트는 서울 호텔 시장 추가 거래 가능 매물로 최근 공매가 취소된 명동 호텔 스카이파크 명동2호점 및 센트럴명동점, 나인트리 명동, 신라스테이 서대문이 있다고 지적했다. 서울 권역 이외의 경우 베스트웨스턴 제주 등을 예상했다. 앞서 2023년 거래된 서울 소재 호텔은 10개 동 총 4036억원 규모다. 일부 지분만 거래된 ‘호텔 더디자이너스 홍대’ 등을 제외한 수치로, 일부 지분 거래 포함 시 거래규모 4120억원 수준이다. 젠스타메이트는 "용도 변경 가능 물량의 소진으로 거래는 감소했지만 2023년은 투자 및 운영 유지 목적의 거래가 이루어지기 시작하면서 호텔 투자 시장의 흐름이 다소 변화하는 양상을 보여주고 있다. 모두투어리츠는 스타즈호텔 명동2호점을 캡스톤투자자산운용에 3.3㎡당 2049만원에 매각했다. 매수 투자자인 플레니튜드는 신규 싱가폴계 호텔 전문업체로 호텔 브랜드를 변경하면서 밸류애드하여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나인트리프리미어 명동Ⅱ, 아벤트리호텔 종로 등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지역의 호텔들은 투자 및 운영을 목적으로 하는 거래들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신규 공급의 경우 글로벌 체인 브랜드가 서울과 제주를 중심으로 예정돼 있다. 강남 임피리얼팰리스 호텔을 리모델링한 하얏트 계열의 ‘디 언바운드 컬렉션 바이 하얏트’가 2024년 2분기, 마곡지구 준공과 함께 CP1블록의 마곡 머큐어 앰배서더 호텔과 제주 반얀트리 카시아가 2024년 4분기 공급 예정을 앞두고 있다. 국내 호텔 브랜드의 경우 관광지와 지방의 주요 도시를 거점으로 비 서울 권역에서 오픈을 앞두고 있다. 호텔신라의 경우 2024년 내 신라스테이 브랜드를 제주 이호테우 (상반기), 전주, 세종(하반기)에 오픈 예정이며, 호텔롯데의 경우 부산 해운대 L7을 상반기 중 개관할 예정이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4-18 09:07: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