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가상자산 기업들이 세계 금융과 증권시장의 주류기업으로 속속 편입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인들의 인기 스포츠인 프로농구에도 본격 진입힌다. 가상자산 파생상품 거래소 FTX가 전미농구협회(NBA)팀 마이애미 히트(Miami Heat)와 공식 후원계약을 맺고 히트의 공식 구장 이름을 'FTX 아레나'로 부르게 된 것이다. NBA는 8일(현지시간) FTX가 2021-22시즌부터 마이애미히트의 공식 독점 파트너로 활동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마이애미히트의 홈경기장의 이름은 'FTX 아레나(FTX Arena)'로 이름을 바꿔 운영하게 된다. FTX는 FTX아레나 경기장 내 광고판 및 접객, 마이애미히트의 디지털콘텐츠, 각종 프로모션, 대회, 지역사회 활동 등에도 관여할 계획이다. 샘 뱅크맨-프리드(Sam Bankman-Fried) FTX 최고경영자(CEO)는 "역동적이고, 다채로우며, 혁신적인 미래 지향 도시와 협력하고 싶었다"며 "이런 우리의 바람에 마이애미라는 도시와 마이애미 히트가 가장 부합했다"고 말했다. 에릭 울워스(Eric Woolworth) 히트그룹 사업운영담당 사장은 "FTX는 광속으로 성장하고 있는 금융 서비스 산업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젊은기업"이라며 "이번 협력은 전세계적으로 주목을 받을만큼 획기적인 것"이라고 평가했다. 존 비달린(John Vidalin) NBA 부회장도 "FTX는 히트와의 협력을 통해 스포츠업계와 마이애미에 깃발을 꽂았다"며 "그들의 사업이 성공하고 브랜드를 알리는 것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그간 마이애미 히트의 공식 후원사는 아메리칸 에어라인이었다. 한편 FTX는 미국의 대표적인 가상자산 파생상품 거래소다. 미국 전역은 물론 전세계를 대상으로 가상자산을 활용한 새로운 금융 서비스를 제공한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1-04-09 14:53:51[파이낸셜뉴스] 올해 미국 '슈퍼볼'의 승자가 풋볼 팀이 아닌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수백만달러의 광고료에도 불구하고 내로라하는 브랜드들이 총출동하는 슈퍼볼에 올해 가상자산 업계가 대거 광고에 나서면서 관심을 끌었는데, 지난해 나스닥에 상장한 미국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올해 슈퍼볼 광고에서 톡톡히 효과를 봤다는 것이다. ■30초 슈퍼볼 광고후 코인베이스 서버 폭주 16일 업계에 따르면 노스웨스턴대학교 켈로그경영대학원의 팀 칼킨스(Tim Calkins) 교수는 미디어 인터뷰를 통해 "어떤 광고가 독특해서 기억에 남는지, 브랜드 메시지는 어땠는지 등 관련 지표에 따라 슈퍼볼 광고에 등급을 매긴 결과 최고의 광고 중 하나에 코인베이스가 선정됐다"고 진단했다. 코인베이스는 슈퍼볼 광고 30초 동안 음성이나 텍스트 없이 화면에 코인베이스 QR코드만 내보냈다. 화면에 떠다니는 QR코드를 스캔하면 코인베이스 사이트로 연결되고, 바로 회원에 가입하면 경품으로 15달러(약 1만8000원) 상당의 비트코인(BTC)을 받을 수 있는 이벤트도 진행했다. 광고 직후 코인베이스 홈페이지에 1분동안 2000만명이 방문하면서 서버가 다운되는 해프닝이 생기기도 했다. 코인베이스가 슈퍼볼의 30초 광고에 쓴 비용은 무려 700만달러(약 84억원)다. 광고비를 포함해 쓴 비용은 1400만달러(약 17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칼킨스 교수는 "코인베이스의 계획보다 더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며 "다른 광고들처럼 감정적인 메시지를 전달하지 않았지만 사람들이 관련해서 이야기를 나누도록 했고, 형식 또한 전혀 예상하지 못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올해 FTX 등 가상자산 업계 4곳 참여 가상자산 파생상품 거래소로 코인베이스와 함께 이번 슈퍼볼 광고전에 참전한 FTX는 광고 게시물을 리트윗한 사람들에게 광고 방영시간 기준으로 비트코인을 경품으로 증정하는 행사를 했다. 이 외에도 가상자산 거래를 지원하는 이스라엘 기반 금융투자 플랫폼 이토로(eToro)와 싱가포르 기반 가상자산 거래소인 크립토닷컴도 올해 슈퍼볼에 광고를 집행했다. 일각에서 올해 슈퍼볼은 '크립토볼(Crpyto Bowl)'이라는 이야기가 나오는 이유다. 이들은 일부 이용자들에 국한된 가상자산에 대한 접근성을 대중으로 확산시키기 위해 슈퍼볼 광고에 새롭게 뛰어 들었다. 실제 주요 가상자산 회사들은 대중들에게 다가가기 위해 스포츠 마케팅에 적극 나서고 있다. FTX가 미국프로농구(NBA)의 마이애미히츠팀과 후원계약을 맺었고, 코인베이스는 NBA와 여자프로농구(WNBA)의 공식 후원사다. 세계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인 바이낸스는 아프리카 축구대회인 아프리카네이션스컵 대회를 후원했다. 크립토닷컴은 NBA팀 LA레이커스와 계약해 기존에 '스테이플스'로 불렸던 홈경기장명을 '크립토닷컴아레나'로 변경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2-02-15 18:11:12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가 104년 전통의 미국 대표 경제지 포브스의 2대주주가 된다. 미국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나스닥에 상장한데 이어 가상자산 기업들의 주류시장 진입이 가속화되고 있다. 미국에서는 농구, 풋볼 등 인기 프로스포츠 경기에 가산자산 기업들이 속속 공식 스폰서 계약을 체결하면서 대중 인지도도 급속히 높아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바이낸스, 포브스 2대주주 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바이낸스는 포브스와 상장을 앞두고 있는 특수목적법인 매그넘 오퍼스(Magnum Opus Acquisition Limited)에 2억달러(약 2400억원)를 투자했다. 포브스는 매그넘 오퍼스와 합병해 6억3000만달러(약 7500억원) 가치로 올 1·4분기 중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 절차가 마무리 되면 바이낸스는 포브스의 2대 주주가 되고, 포브스 이사회에 2명의 바이낸스 인사를 파견할 계획이다. ■슈퍼볼 광고도 싹쓸이 가상자산 파생상품 거래소 FTX는 대중적 인기를 누리고 있는 프로스포츠 및 프로스포츠선수를 활용해 인지도 제고 전략을 펴고 있다. FTX는 13일(현지시간) NBC 채널에서 방송되는 '슈퍼볼' 후반전에 TV 광고를 송출한다. 이번 슈퍼볼 TV 광고에는 가상자산 업계에서 FTX 뿐만 아니라 가상자산 결제 플랫폼 크립토닷컴, 코인베이스도 참여했다. 올해 슈퍼볼 초당 광고단가는 30초에 최대 700만달러(약 84억원)로 알려졌다. FTX는 지난 해부터 적극적으로 스포츠 마케팅을 하고 있다. 미국법인인 FTX.US는 지난 해 3월 미국프로농구(NBA) 팀 중 하나인 마이애미히트의 홈구장 이름을 향후 19년간 'FTX 아레나' 하기 위해 1억3500만달러(약 1620억원)를 투입했다. 뿐만 아니라 메이저리그야구(MLB)와 공식 스포서십을 체결해 심판 유니폼에 FTX 브랜드 패치를 붙이고 있다. 이같은 대중 인지도 제고 노력 탓에 FTX는 지난해 시리즈C 투자라운드에서 320억달러(약 38조원)의 가치를 평가 받기도 했다. 미국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는 지난 해 4월 나스닥에 입성하면서 가상자산 기업의 주류시장 편입의 신호탄을 쏜 것으로 평가받는다. 미국 최초로 가상자산 거래소가 주식시장에서 거래를 시작한 것이다. 380달러(약 45만원) 대로 거래를 시작한 코인베이스는 상장 첫날 429.54달러(약 51만원)로 사상 최고가를 찍은 뒤 현재 210달러(약 25만원) 대로 떨어진 상태다. 이설영 기자
2022-02-13 18:14:35[파이낸셜뉴스]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가 104년 전통의 미국 대표 경제지 포브스의 2대주주가 된다. 미국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나스닥에 상장한데 이어 가상자산 기업들의 주류시장 진입이 가속화되고 있다. 미국에서는 농구, 풋볼 등 인기 프로스포츠 경기에 가산자산 기업들이 속속 공식 스폰서 계약을 체결하면서 대중 인지도도 급속히 높아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바이낸스, 포브스 2대주주 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바이낸스는 포브스와 상장을 앞두고 있는 특수목적법인 매그넘 오퍼스(Magnum Opus Acquisition Limited)에 2억달러(약 2400억원)를 투자했다. 포브스는 매그넘 오퍼스와 합병해 6억3000만달러(약 7500억원) 가치로 올 1·4분기 중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 절차가 마무리 되면 바이낸스는 포브스의 2대 주주가 되고, 포브스 이사회에 2명의 바이낸스 인사를 파견할 계획이다. ■슈퍼볼 광고도 가상자산 기업들 삭쓸이 가상자산 파생상품 거래소 FTX는 대중적 인기를 누리고 있는 프로스포츠 및 프로스포츠선수를 활용해 인지도 제고 전략을 펴고 있다. FTX는 13일(현지시간) NBC 채널에서 방송되는 '슈퍼볼' 후반전에 TV 광고를 송출한다. 이번 슈퍼볼 TV 광고에는 가상자산 업계에서 FTX 뿐만 아니라 가상자산 결제 플랫폼 크립토닷컴, 코인베이스도 참여했다. 올해 슈퍼볼 초당 광고단가는 30초에 최대 700만달러(약 84억원)로 알려졌다. FTX는 지난 해부터 적극적으로 스포츠 마케팅을 하고 있다. 미국법인인 FTX.US는 지난 해 3월 미국프로농구(NBA) 팀 중 하나인 마이애미히트의 홈구장 이름을 향후 19년간 'FTX 아레나' 하기 위해 1억3500만달러(약 1620억원)를 투입했다. 뿐만 아니라 메이저리그야구(MLB)와 공식 스포서십을 체결해 심판 유니폼에 FTX 브랜드 패치를 붙이고 있다. 이같은 대중 인지도 제고 노력 탓에 FTX는 지난해 시리즈C 투자라운드에서 320억달러(약 38조원)의 가치를 평가 받기도 했다. 미국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는 지난 해 4월 나스닥에 입성하면서 가상자산 기업의 주류시장 편입의 신호탄을 쏜 것으로 평가받는다. 미국 최초로 가상자산 거래소가 주식시장에서 거래를 시작한 것이다. 380달러(약 45만원) 대로 거래를 시작한 코인베이스는 상장 첫날 429.54달러(약 51만원)로 사상 최고가를 찍은 뒤 현재 210달러(약 25만원) 대로 떨어진 상태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2-02-11 20:22:39[파이낸셜뉴스] 가상자산 파생상품 거래소 FTX가 1조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했다. 소프트뱅크 등 굵직한 투자자들이 참여한 시리즈B 투자를 통해서인데 이를 통해 FTX는 180억달러 가치의 세계 최대 규모 가상자산 기업 중 하나가 됐다. 코인텔레그래프는 FTX가 시리즈B를 통해 총 9억달러(약 1조400억원)를 조달했다고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시리즈B 투자 라운드에는 소프트뱅크, 세쿼이어캐피털, 코인베이스벤처스, 멀티코인, 반에크, 폴 튜더 존스 일가 등 60곳이 참여했다. 이번 투자유치를 통해 FTX의 기업가치는 180억달러(약 20조8000억원)로 데카콘 대열에 합류했다. 데카콘은 100억달러(약 11조5000억원) 이상의 가치가 있는 스타트업을 말한다. FTX의 기업가치는 불과 1년 전만해도 12억달러(약 1조4000억원)였다. 1년만에 기업가치가 15배 증가했다. 2018년에 설립된 FTX에서는 하루 평균 100억달러 규모의 가상자산 파생상품이 거래된다. 본사는 홍콩에 있으며 모회사는 과테말라 안티구아에 소재하고 있다. 지난 해 8월 가상자산 투자 포트폴리오 플랫폼 블록폴리오를 1억5000만달러(약 1700억원)에 인수했고, 지난 3월에는 향후 19년간 전미농구협회(NBA) 팀 마이애미히트 경기장명을 사용할 수 있는 명명권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2021-22 시즌부터 마이애미히트 경기장은 'FTX 아레나'로 불리게 된다. 설립자 샘 뱅크맨-프리드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4월 '2021년 포브스 세계 억만장자 리스트'에서 87억달러(약 9조7000억원) 재산으로 가상자산 업계 최고 부자로 선정됐다. 올해로 29세인 샘 뱅크맨-프리드 CEO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선거운동을 할 때 두번째로 많은 금액을 후원한 개인으로 알려지면서 화제를 불러 일으키기도 했다. 그가 당시 바이든 대통령에게 후원한 금액은 520만달러(약 60억원)에 달했다. 한편 최근 비트코인(BTC) 등 가상자산의 시세가 하락하는 가운데 가상자산 관련 기업에 대한 투자는 이어지고 있다. 미국 실리콘밸리 소재 안드레센호로위츠는 지난 달 22억달러 규모로 사상 최대 규모의 가상자산벤처펀드를 출범시켰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1-07-21 15:49:22[파이낸셜뉴스] 가상자산 파생상품 거래소 FTX가 스포츠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전미농구협회(NBA)로 시작된 FTX의 스포츠 마케팅은 메이저리그야구(MLB)로 이어지며 미국 인기 프로 스포츠를 이용한 인지도 향상 전략을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최근 미국에서 가상자산 산업에 대한 제도화가 속도를 내는 가운데, FTX는 미국 내에서 높은 인기를 바탕으로 입지를 굳힌 프로스포츠와 협력해 산업적인 입지를 다지겠다는 전략으로 보인다. MLB에 후원...마케팅에 활용 미국 메이저리그야구(MLB)는 FTX와 후원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현지시간) 밝혔다. 미국에서 프로스포츠리그와 가상자산 거래소가 파트너십을 맺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계약을 통해 FTX.US는 미국 내 MLB 관련 마케팅을, FTX.COM은 글로벌에서 MLB 관련 마케팅을 할 수 있다. FTX.US는 MLB선수협회 산하 MLB플레이어스의 모든 상업적인 활동을 지원한다. MLB플레이어스는 MLB선수협회의 모든 상업적인 활동을 관리하는 자회사다. FTX는 콘텐츠 제작 시 선수 관련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특히 FTX는 메이저리그 최초로 심판 유니폼 패치 파트너가 됐다. 오는 7월 13일 MLB올스타전을 시장으로 정규시즌, 포스트시즌, 스프링트레이닝 등 모든 경기의 심판 유니폼에 FTX.US 로고를 패치로 붙이게 된다. FTX는 전세계 마케팅에 MLB 로고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TV로 중계되는 MLB 경기는 물론 MLB.com, MLB.TV, 소셜미디어 등에서 FTX 브랜드의 광고도 함께 볼 수 있다. 양측은 FTX가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하고, MLB는 지속적으로 혁신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전했다. 샘 뱅크맨 프리드 FTX 최고경영자(CEO)는 "과거부터 미국에서 국가적으로 인기가 많은 MLB와 최초로 파트너십을 맺게 된 것이 매우 기쁘다"며 "전세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FTX가 MLB를 비롯해 MLB의 글로벌 팬들과 함께 하는 것보다 좋은 것은 없다"고 말했다. MLB의 노아 가든 최고수익책임자(CRO)는 "믿을 수 없을 정도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글로벌 리더와 협력하게 돼 매우 고무적"이라며 "FTX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가상자산 시장에서 세계적인 리더로 성장했다"고 평가했다. 앞서 NBA팀과 후원계약...스마트 마케팅 강화 FTX가 미국 프로스포츠를 통해 마케팅을 진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FTX는 이제 막 주류에 편입하려는 가상자산 업계에서 대중성을 확보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스포츠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앞서 FTX는 1억3500만달러를 들여 지난 4월 전미농구협회(NBA) 팀 마이애미히트(Miami Heat)와 공식 후원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2021-22시즌부터 마이애미히트의 공식구장은 'FTX아레나(FTX Arena)'로 불리게 된다. FTX는 FTX아레나 경기장 내 광고판 및 접객, 마이애미히트의 디지털콘텐츠, 각종 프로모션, 대회, 지역사회 활동 등에도 관여할 계획이다. 미국 4대 프로스포츠에 포함돼 있다. 미국의 스포츠산업 규모는 2017년 기준 약 571조원으로 단일국가 기준 1위다. FTX는 미국에서 특히 최고의 인기를 누리는 프로스포츠인 MLB와 NBA를 공략했다. 이를 통해 주류 기업으로 인정 받겠다는 전략으로 보인다. 특히 FTX의 프리드 CEO는 지난 미국 대선에서 당시 조 바이든 후보에게 개인으로서 두번째로 많은 후원을 해 눈길을 끌었다. 프리드 CEO는 미국 내 주류에 편입하기 위해 전방위적으로 인지도를 높이려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1-06-24 15:06:03[파이낸셜뉴스] 글로벌 보안소프트웨어 기업 맥아피(McAfee) 창업자이자 가상자산 '고스트(GHOST)' 사업에 참여했던 존 맥아피(John McAfee)가 스페인 감옥에서 사망했다. 23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존 맥아피는 스페인 현지 감옥에서 수감 중 사망한채 발견됐다. 미디어는 존 맥아피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했다. 존 맥아피는 지난 1987년 맥아피라는 컴퓨터 백신 기업을 설립했다. 이후 맥아피는 글로벌 보안시장의 대표기업으로 성장해 2010년 인텔에 인수된 바 있다. 존 맥아피는 최근에는 가상자산 사업에 주력해 프라이버시토큰 고스트를 발행하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 2018년 미국에서 탈세혐의로 기소돼 스페인 바르셀로나 공항에서 체포된 뒤 현지에서 수감중이었다. "비트코인 바닥 찍었다"...바닥론 솔솔 비트코인(BTC)이 3만달러 선에서 바닥을 찍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단기적으로 강세장을 기대할 수 있는 호재는 부족하다는 지적도 함께 나오고 있어 당분간 비트코인 시세가 횡보할 것이라는게 시장 전문가들의 관측이다. 23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는 가상자산 시장 운용사 스택펀드를 인용해 "비트코인 가격이 3만달러까지 하락하면서 바닥에 가까워졌다"고 분석했다. 비트코인이 미국의 조기 금리인상 예고와 중국 당국의 강력한 규제 등 악재를 해소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당분간 약세를 뒤집을 수 있는 호재는 찾을 수 없다는게 미디어의 분석이다. 한편 비트코인은 24일(한국시간) 오전 7시 햔재 코인마켓캡 기준 3만3342달러(약 3789만원)로 지난 24시간 전에 비해 2.34% 상승했다. 美 메이저리그 심판들 FTX 로고 붙인다...FTX, MLB 후원 계약 가상자산 파생상품 거래소 FTX가 스포츠 마케팅을 공격적으로 늘려가고 있다. 올초 프로농구단 마이애미 히츠와 공식 후원계약에 이어 e스포츠단 TSM 후원에 나서더니 이번에는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의 공식 후원사가 됐다. 23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FTX는 MLB 심판들이 FTX의 로고가 붙은 유니폼을 착용하도록 하는 '유니폼 패치 파트너' 계약을 체결했다. MLB 심판들은 오는 7월 13일 덴버에서 열리는 올스타전 부터 FTX로고를 착용하기로 했다. 구체적인 후원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총 후원 계약 기간은 5년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FTX는 올 초 미국 프로농구단 마이애미 히츠의 공식 후원 계약을 맺고 히츠의 홈구장을 FTX아레나로 명명했다. 또 지난달에는 e스포츠 팀 TSM과도 후원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미디어는 "FTX가 마케팅에서 최고의 투자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스포츠 명명 권한을 찾았다"고 분석했다. cafe9@fnnews.com 이구순 기자
2021-06-24 06:01:20[파이낸셜뉴스] 글로벌 경제 미디어 월스트리트저널(WSJ)이 가상자산 파생상품 거래소 FTX의 설립자 샘 뱅크맨-프리드(Sam Bankman-Fried) 최고경영자(CEO)를 집중 조명하면서 가상자산 호황기에 파생상품과 파생상품 거래소에 관심을 모았다. 올해 29세인 샘은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시절 두번째로 많은 돈을 후원한 젊은 억만장자로 알려져 있다. 바이든 대통령 후원으로 관심 대상이 된 뱅크맨-프리드 CEO는 △NBA 구단 마이애미히트 공식 후원 △효과적 이타주의자 △비건 채식주의자 △룸메이트들과 거주하는 억만장자 △스탠포드 교수 부모님 등 여러 배경을 바탕으로 가상자산 시장에서 화제를 이어가고 있다. 바이든 후원으로 관심 집중 1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은 29세의 가상자산 억만장자 샘 뱅크맨-프리드에 대해 미국 캘리포니아 출신으로 조 바이든 대통령이 선거운동을 하던 지난 해 개인으로서는 두번째로 많은 금액을 후원하면서 관심을 모았다고 소개했다. 그가 후원한 금액은 520만달러로 우리 돈으로 약 59억원이다. FTX 또한 수익의 1%를 자산단체에 기부하는 정책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엄격한 채식주의자로 분류되는 '비건'으로 홍콩의 한 아파트에서 룸메이트들과 거주 중이다. 비건은 유제품과 동물의 알을 포함한 모든 종류의 동물성 음식을 먹지 않는 채식주의자를 말한다. 뱅크맨-프리드는 가상자산 업계에 진출하기 전 수학공식과 계산에 의존하는 기술 투자 전략인 양적거래(quantitative-trading)에 능통한 투자사인 제인스트리트캐피털LLC(Jane Street Capital LLC)에서 금융업 경력을 쌓았다. 샘 뱅크맨-프리드 CEO의 부모는 두 사람 다 스탠포드대학교 로스쿨 교수다. 그는 매세추세츠공과대학교(MIT)에서 물리학을 전공했으며 당시에는 학계에 남으려고 했다. 이후 사회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을 극대화하는 것을 장려하는 '효과적인 이타주의'에 매료돼 많은 돈을 벌어 자선단체에 기부하기 위해 금융업에 종사하기로 결심했다. 그가 바이든 대통령에게 후원한 것도 이와 같은 취지다. 미국이 지정학적인 안정을 루기 위해서는 바이든 대통령이 당선되는 게 낫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다만 그는 거액후원자임에도 불구하고 아직 바이든 대통령을 만나지 못했다. 샘 뱅크맨-프리드 CEO는 "가상자산 규제에 대해 그와 이야기를 나누고 싶지만 그의 관심사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87억달러 재산 억만장자 비트코인을 보고 가상자산 시장에 기회가 있다고 판단한 그는 가상자산 유동성 공급회사인 알라메다리서치를 설립한 뒤 동료들과 2019년 5월 FTX를 설립했다. 그가 지원하는 단체로는 인공지능(AI)이 인류의 미래에 이익이 되도록 관련 연구를 하는 오픈AI(OpenAI)와 핵무기와 생화학무기의 위협을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 핵위협방지구상(Nuclear Threat Initiative) 등이 있다. 다른 가상자산 거래소처럼 FTX도 거래수수료로 매출을 올린다. 거래량이 많아지면 매출도 증가하는 구조다. 4월 16일(현지시간) 현재 FTX는 하루 평균 107억달러(약 12조원)의 거래를 처리한다. 6개월 전 9억달러(약 1조원)보다 10배 이상 늘었다. 파생상품이 없는 코인베이스가 하루 평균 26억달러(약 2조9000억원)의 거래를 처리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FTX의 거래량이 엄청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FTX는 설립 2년도 채 되지 않아 전세계 주요 가상자산 거래소 대열에 합류한 것이다. 포브스에 따르면 FTX의 성장세에 힘입어 샘 뱅크맨-프리드 CEO의 순자산은 87억달러(약 9조7000억원)로 추정된다. 다만 대부분 FTX 지분 및 각종 토큰에 묶여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FTX와 알라메다리서치는 서로 이해가 상충되는 것을 피하기 위해 별개로 운영된다. FTX, 파격적 상품으로 시장 주도 최근 가상자산 시장은 급격한 변화를 겪고 있다. 비트코인이 올해에만 2배 이상 오르는 등 가상자산의 가치가 높아지면서 미국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인 코인베이스는 최근 나스닥에 상장까지 했다. 가상자산으로 인해 제도권 금융 시스템이 변화를 맞을 것이라는 예측도 심심찮게 나오고 있다. 가상자산 업계 관계자들은 기존 금융 시스템과 유사한 형태로 운영되는 코인베이스보다 FTX 같이 규제가 닿지 않는 역외에서 운영되는 거래소가 더 위협적일 것이라고 본다. FTX는 미국 당국 규제의 손길이 닿지 않은 해외에서 운영되며 가상자산 관련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고 끊임없이 이슈를 만들어 내고 있다. 가상자산 거래업체인 GSR의 리치 로젠블럼(Rich Rosenblum) 회장은 "FTX는 신속하게 새로운 상품을 출시한다는 점에서 한계를 넘어서고 있다"고 말했다. FTX는 특히 애플, 테슬라, 아마존, 화이자, 구글, 알리바바 등 내로라 하는 종목의 가치를 추적하는 '토큰주식(Tokenized Stocks)'을 선보여 세계적인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토큰주식은 독일의 제도권 투자회사인 CM-에쿼티AG(CM-Equity AG)를 통해 실제 주가를 추종하도록 설계됐다. 토큰주식은 조건이 까다로운 기존 주식시스템에서 벗어나 세계 어디서든 24시간 거래할 수 있도록 한다. 세계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인 바이낸스도 최근 토큰 주식을 선보였다. 샘 뱅크맨-프리드 CEO는 토큰주식이 은행 예금보다 더 쉽다는 것을 강조하면서 "현재 증권거래소는 혁신의 여지가 많다"며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4시까지 주5일만 운영되는 것은 주식이 유일하다"고 말했다. FTX는 뿐만 아니라 '프리IPO 계약(pre-IPO contracts)'이라는 상품을 제공해 해외 투자자들이 로빈후드 같은 기업의 기대가치에 투자할 수 있도록 한다. 프리IPO 계약 상품에 있는 회사가 상장할 경우 이 상품은 자동으로 토큰주식으로 전환된다. 마이애미히트와 19년 후원계약 가상자산과는 무관한 상품도 내놓는다. 예를 들어 미국 대통령 선거 기간에 예측시장을 운영했다. 투자자들이 선거 결과에 투자하는 방식이다. 어떤 쪽에 더 많은 금액이 투자됐는지에 따라 선거결과를 예측할 수 있는 도구로도 이용됐다. 실제 선거일 직전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은 30%로 나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플로리다지역에서 우세를 보이며 80%까지 치솟았지만 다른 주의 결과가 나오면서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는 가상자산 상품이라기보다 영국 등에서 활발히 운영되는 도박사이트와 비슷한 형태다. FTX의 상품은 대부분 현행 규제가 닿지 않는 것들이다. 만약 이런 상품들이 미국에서 거래된다면 증권거래위원회(SEC)가 규제하게 된다. FTX는 해외에서 운영하며 미국 투자자들을 차단하는 방법으로 규제를 피하고 있다. 그러나 이런 방법 또한 규제에서 완전히 자유롭지는 않다. 미국 연방검찰은 지난 해 10월 미국 역외에서 운영되는 가상자산 거래소 비트멕스의 설립자들을 자금세탁방지법 위반 혐의로 기소했다. 미국인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에 등록하지 않고 자금세탁방지 규정을 준수하지 않은 것을 문제 삼아서다. 한편 FTX는 최근 전미농구협회(NBA) 구단인 마이애미히트와 1억3500만달러(약 1500억원)에 19년 후원계약을 체결해 다시 한번 이슈의 중심에 섰다. 마이애미히트의 현 홈구장 '아메리카에어라인 아레나'는 2021-22시즌부터 'FTX 아레나'로 이름을 바꾸게 된다. FTX는 미국 내에서 운영하고 있는 소형 가상자산 거래소를 홍보하기 위해 계약을 체결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1-04-20 13:55:25[파이낸셜뉴스] 비트코인(BTC)이 5만6000달러 선까지 후퇴했다. 하루만에 2000달러 이상 하락세를 기록했다. 8일(한국시간) 오전 7시50분 현재 코인360 기준 비트코인은 5만6514달러(약 6321만원)에 거래되면서 24시간 동안 2.46% 하락을 기록 중이다. 주요 외신들은 이번 비트코인 하락에 대해 한국 소매시장에 비트코인이 글로벌 시장보다 비싸게 거래되는 '김치 프리미엄'이 급속히 하락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한편 국내 가상자산 시장에서는 7일 하루동안 22%까지 치솟았던 김치 프리미엄이 10%대로 절반 이상 급락하는 등 급변동성을 보이면서 김치 프리미엄 거품론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美 대형 부동산 기업, 비트코인으로 집세 받는다 미국 캘리포니아의 대형 부동산기업 카루소 프로퍼타이즈(Caruso Properties)가 비트코인(BTC)으로 임대료를 받기로 했다. 또 자산의 1%를 직접 비트코인에 투자하기로 하고 미국 대형 가상자산 거래소 제미니와 협력을 체결했다. 7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의 억만장자 릭 카루소(Rick Caruso)의 부동산 기업 카루소 프로퍼타이즈는 "가상자산이 우리에게 적합한 투자라고 믿는다"며 "우리의 부동산 고객들은 블록체인에서 가상자산을 사용해 집세를 낼 수 있으며, 우리는 전체 생태계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또 "카루소의 가상자산 시장 진입은 1년이나 5년 정도를 보는 것이 아니라 다음 10년을 기대하는 것"이라며 가상자산을 장기적인 사업 계획에 포함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카루소의 주요 부동산 자산으로는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야외 쇼핑몰 The Grove와 캘리포니아 글렌데일의 The Americana at Brand, 고급 아파트 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맥도날드 프랑스, 대표 메뉴를 NFT로 발행 맥도날드 프랑스가 빅맥, 맥너겟 등 대표 메뉴들을 이미지를 담은 대체불가능한토큰(NFT)으로 발행했다. 맥도날드 프랑스의 NFT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이벤트를 통해 고객들에게 지급되고, NFT 마켓플레이스 오픈시(Opensea)에서 거래도 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7일(현지시간) 맥도날드 프랑스는 인스타그램과 트위터를 통해 'McDoNFT' 이름의 NFT 디지털 수집품을 공개했다. 맥너겟, 프랜치프라이, 빅맥, 선데이 아이스크림 등 NFT가 포함됐다. 맥도날드 프랑스는 오는 9일(현지시간)부터 SNS 이벤트를 통해 NFT를 고객들에게 지급할 계획이다. 앞서 프랑스 현지 미디어 la Réclame은 맥도날드가 광고회사 DDB와 손잡고 20개의 NFT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NBA 마이애미 히트 경기장, 'FTX 아레나'로 공식화 전미농구협회(NBA)가 마이애미 히트의 경기장에 가상자산 파생상품 거래소 FTX 명칭 사용을 공식화했다. 그간 아메리칸 에어라인 아레나로 불리던 마이애미 히트의 홈구장은 이제 'FTX 아레나'로 불리게 됐다. 7일(현지시간) NBA는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마이애미 히트가 FTX와 공식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올해 NBA 시즌을 시작으로 마이애미 히트 홈 구장은 'FTX 아레나'로 명명된다. 그동안 마이애미 히트의 경기장 공식 후원사는 아메리칸 에어라인이었다. FTX와 공식 후원 계약에 대해 마이애미 히트 측은 "FTX는 빠른 속도로 성장하는 금융 서비스 산업의 젊은 기업"이라며 "전세계적으로 주목을 받게 될 획기적인 업계 최초의 파트너십"이라고 평가했다. cafe9@fnnews.com 이구순 기자
2021-04-08 06:50:10[파이낸셜뉴스]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비트코인(BTC)을 결제수단으로 활용하기로 했다는 대형 호재에도 비트코인가격은 하락세를 반전시키지 못하고 있다. 지난 2월 테슬라를 호재로 하루 사이 22% 급등하던 것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25일(한국시간) 오전 7시40분 현재 코인360 기준 비트코인은 5만2683달러(약 5966만원)로 6000만원 선을 내줬다. 테슬라의 비트코인 결제 수단 도입 발표 직후 비트코인은 반짝 상승세로 돌아서 6770만원까지 상승하기도 했지만 이내 하락세로 돌아섰다. 가상자산 파생상품 거래소 FTX, NBA경기장 공식 후원사 되다 가상자산 파생상품 거래소 FTX가 미국 프로농구(NBA)팀 마이애미 히트(MIAMI HEAT) 홈 경기장의 공식 후원사가 됐다. 가상자산 업체가 미국 프로 스포츠의 공식 후원사가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4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FTX는1억3500만달러(약 1528억원)에 향후 19년간 마이애미 히트 아레나의 공식 후원 명칭권을 확보했다. 그동안 마이애미 히트 홈 경기장의 공식 후원사는 아메리칸 에어라인이었다. 이번 계약에 따라 그동안 아메리칸 에어라인 아레나로 불리던 마이애미 히트의 홈 경기장은 FTX 아레나로 불리게 된다. 이에대해 미디어는 "(FTX가 NBA팀의 홈 경기장 명칭권을 확보한 것은) 가상자산 산업이 주류로 급속히 통합되고 있다는 또 다른 신호"라고 평가했다. 가상자산 투자사 NYDIG, 수수료 0.3%로 인하...투자기관들 가격 경쟁 본격화 미국 가상자산 투자사 뉴욕디지털투자그룹(NYDIG)이 서비스 수수료를 0.3%로 인하했다. 최근 모건스탠리 등 금융회사들이 가상자산 시장에 속속 진입하면서 가상자산 투자기관들 사이에 가격 경쟁이 본격화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24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NYDIG는 가상자산 투자 서비스 수수료를 0.3%로 인하한다고 공식 발표하면서, 투자자가 선택할 수 있는 비슷한 상품들에 비해 50~75% 낮은 수수료율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 수수료는 회계 감사 및 법률자문, 커스터디 등 여타 서비스 비용이 모두 포함된 실제 비용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미디어는 "NYDIG의 이번 수수료 인하는 현재 고객에게 2%의 비용을 요구하는 그레이스케일의 GBTC(Grayscale Bitcoin Trust)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NYDIG의 수수료 인하는 최근 모건스탠리가 고액자산가들을 대상으로 비트코인펀드 투자 상품 판매를 시작한 직후 단행된 것"이라며 "비트코인 투자기관들의 경쟁이 심화되면서 시장의 가격 경쟁이 일어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美 정부, 29일 압류 비트코인 경매 진행… 이달들어 두 번째 미국 연방 총무청(GSA)이 오는 29일(현지시간) 정부가 압류해 놓은 비트코인(BTC) 경매를 진행한다. 미국 정부가 압류한 비트코인을 경매로 매각하는 것은 이달 들어서만 두번째다. 24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GSA는 오는 29일 6.79 BTC(시가 약 4억3488만원)를 경매에 부친다. 이번 경매는 31일 종료된다. GSA는 개인정보 보호를 이유로 압류된 비트코인의 출처는 공개하지 않았다.한편 GSA는 지난 17일에도 경매를 통해 압류한 0.7501 BTC를 매각했는데, 시장가 보다 9000달러(약 1019만원) 높은 가격에 낙찰했다. cafe9@fnnews.com 이구순 기자
2021-03-25 06:34: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