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대통령 지지율 박대통령 지지율 메르스 사태에 정부 대응이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이 하락했다. 15일 여론조사 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8~12일 전국 19살 이상 남녀 2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박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지난주에 견줘 5.7%포인트 내려간 34.6%로 나타났다. 특히 메르스 사태가 박 대통령 지지율에 영향을 끼치지 않은 2주 전(5월 4주) 조사와 비교하면 10.1%포인트 하락했다. 리얼미터는 “메르스 사망자와 격리자 수 증가, 3차 유행 우려, 감염경로의 다단계화에 따른 지역사회 확산 가능성 등으로 정부 대책에 대한 신뢰도가 떨어지면서 박 대통령의 지지율 또한 큰 폭으로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박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60.8%를 기록했다. 반면 박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에 반해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6.1%포인트 급등한 19.9%로 나타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박대통령 지지율 소식에 네티즌들은 “박대통령 지지율, 당연한 결과” “박대통령 지지율, 무능한 정부” “박대통령 지지율, 덜 떨어졌음” “박대통령 지지율, 박원순 화이팅” “박대통령 지지율, 대단하다”등의 다양한 의견을 보이고 있다. /news@fnnews.com 온라인뉴스팀
2015-06-15 16:05:13모바일 환경에서 언론사와 포털사이트의 뉴스 트래픽과 광고시장의 변화를 담은 보고서가 나왔다.한국언론진흥재단은 3일 연구보고서 '디지털 광고 환경 변화와 언론사의 대응전략'을 발간했다고 밝혔다.이번 연구보고서에는 모바일 환경에서 언론사와 포털사이트의 뉴스 트래픽 변화와 인터넷 및 모바일 광고시장의 변화 상황을 담고 있다. 더불어 디지털 광고에 대한 전문가 평가를 통해 모바일 환경에서 디지털 광고의 변화와 언론사 플랫폼의 광고 게재 전략에 대한 평가를 담았다.또한 일반 이용자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웹 설문조사를 기반으로 디지털 광고에 대한 일반 이용자의 평가 및 선정적 광고 혹은 허위광고에 대한 평가를 소개하고 있다.한국언론진흥재단 연구팀장 최민재 박사는 모바일 공간을 포함한 디지털 공간에서 언론사들이 경쟁력 확보를 위해 콘텐츠 생산과 유통전략의 혁신보다 일반 이용자들과 광고업에 대한 신뢰 회복이 먼저라고 제시했다.(한국언론진흥재단 제공)2014년 현재 스마트폰 보급에 따른 모바일 인터넷의 일상화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포털사이트의 성장 동력이 됐으나 동시에 언론사 사이트에게는 영향력 하락의 원인으로 작용했다. 유선 인터넷 순방문자(UV) 기준으로 상위 50개 언론사의 월간 전체 이용시간과 페이지뷰(PV)는 매우 빠른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트래픽 순위 상위 50개사의 월간 이용시간은 2010년 6월 37억 분에서 2014년 6월 10억분으로 감소했으며, 같은 기간 PV는 48억건에서 16억건으로 급감했다. 이 기간 동안 언론사의 모바일 PV는 유선 인터넷 PV 감소분을 보충할 만큼 증가하지 못했다.(한국언론진흥재단 제공)반면 포털사이트 네이버의 경우 모바일 부문에서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2010년 6월 기준 유선인터넷 공간에서 12억3000만분이었던 뉴스섹션 이용시간은 4년이 지난 2014년 6월에도 12억2000만분으로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이용시간이 증가한 영역은 모바일이었다. 최 박사는 네이버 뉴스섹션의 모바일 웹에서 12억9000만분과 모바일 앱에서 27억분(추정치)의 이용량이 발생한 것으로 평가했다.한편 최 박사는 언론사 사이트들이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현재 광거에 대한 철저한 관리를 통해 이미지 개선이 시급하다고 분석했다.보고서에 따르면 일반 이용자 1000명은 유선 인터넷공간에서 선정적 광고 경험을 묻는 설문조사에서 '인터넷신문 사이트'와 '신문사 사이트'에서 해당 광고를 가장 자주 접했다고 응답했다.또한 전체 응답자 가운데 66.1%는 선정적 광고가 해당 웹페이지의 신뢰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응답했다.최 박사는 "선정적 네트워크 광고는 현재 디지털 공간에서 언론사에게 수익을 제공하고 있지만 일반이용자들에게 언론사의 신뢰도를 하락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광고주들이 언론사 사이트를 외면하게 만드는 요인으로 기능한다"고 지적했다.이어 "현재 네트워크 광고에 대한 품질관리를 통해 일반이용자 및 광고업계로부터 사이트 품질에 대한 신뢰회복을 선결해야 한다"고 평가했다.kimjw@fnnews.com 김종욱 기자
2014-11-03 17:40:29우리투자증권은 24일 현대차에 대해 서울 삼성동 한전부지 인수 이후 시장신뢰도 하락에 따른 주가할인이 반영된다며 목표가를 기존 27만원에서 23만원으로 낮췄다. 조수홍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경기둔화 가능성 등 외부변수 악화 우려가 있고 LF 소나타 판매가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고 있어 향후 신차 기대감이 약화되는 등 영업상 불확실성이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배당을 큰 폭으로 확대하고 내년부터 중간배당을 검토하는 등 주주친화정책에 대한 의지를 밝히고 있어 긍정적이라는 게 우투증권의 평가다. maru13@fnnews.com 김현희 기자
2014-10-24 08:30:13독일 기업들의 경기 신뢰도가 5개월 연속 하락했다. 독일 뮌헨 소재 Ifo 경제연구소는 7000여 개 국내 기업의 임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9월 기업환경지수(BCI)가 지난달의 102.3에서 101.4로 떨어졌다고 24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는 최근 블룸버그 통신이 애널리스트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전망치인 102.5보다 대폭 하회한 것. lfo의 한스-베르너 진 경제연구소장은 "조사에 응한 기업들은 다시 현 경제상황에 대해 실망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미래에 대해 비관적인 생각을 하고 있다"며 "독일 경제에 역풍이 거세지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lfo 경제연구소의 BCI 지수는 향후 6개월간의 기업경기를 전망하는 선행지표로 100을 넘으면 경기가 상승하는 것을, 100을 밑돌면 경기가 위축하는 것을 의미한다. hbh@fnnews.com 황보현 기자
2012-09-24 18:25:20전 세계 소비자신뢰도가 18개월째 하락세를 보인 끝에 안정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최근 실시한 입소스-로이터 공동 설문조사 결과 미국의 소비자신뢰도는 2%포인트 증가한 13%를, 중국은 15%포인트 상승한 61%를 기록했다. 인도의 소비자신뢰도는 5%포인트 증가한 70%로 조사됐다. 또 전 세계 23개국 소비자 2만3000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약 29%는 현재의 경제 상황이 대해 ‘매우 좋거나 다소 좋다’고 답했다. 지난해 11월 조사에서 나타난 31%과 근소한 차이의 결과다. 이번 조사를 맡은 시장조사업체 입소스글로벌퍼블릭어페어스는 “소비자신뢰가 바닥을 친 것으로 보인다”면서 “희망의 단초가 엿보인다”고 밝혔다. /777hyunwoo@fnnews.com김현우인턴기자
2009-06-03 17:11:45Confidence in the global economy ebbed in June as central banks prepared an assault on inflation that's likely to push stocks and bonds lower, a survey of Bloomberg users on five continents showed. 미국과 유럽연합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흘러 나오면서 세계 주가 시장의 신뢰도가 떨어지고 있다. 증시 신뢰지수인 블룸버그 글로벌 신뢰지수(BGCI))는 지난 5월 전달의 22.7에서 21오 하락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비관적 관측이 증시를 휩쓸고 있다. 이런 현상은 지역별로도 비슷하게 드러나고 있다. 영국의 블룸버그주식신뢰지수도 31.37에서 25.87로 하락했고 스페인에서도 29.82에서 25.74로 떨어졌다. 브라질도 82.52에서 70.86으로 하강했으며 미국은 35.76에서 35.36으로 소폭 하락했다. 일반적으로 지수 수치가 50 이하면 증시 전망을 '비관적'으로 평가한다. 이 같은 저조한 전망은 유가 및 식량 가격 급등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우려에다가 미국 중앙은행이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더욱 커지고 있다. /jwyoo@fnnews유정원 기자
2008-06-12 16:53:19유로권 2위 경제규모인 프랑스의 기업신뢰도가 6개월 내리 떨어져 유럽경제 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다. 프랑스 통계청은 5월 기업신뢰도가 104를 기록, 지난해 11월 이후 6개월 연속 하락했다고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발표했다. 기업신뢰도는 기업가들의 향후 3개월 경기전망을 나타낸다. 로랑 파비우스 재무장관은 이날 “경제가 확실히 둔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분석가들은 올 프랑스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당초 예상치 3.1%보다 낮은 2.5%에 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유럽 최대 경제국 독일의 상황은 더 나쁘다. 올 GDP 증가율을 1.3∼1.5%로 낮춰잡고 있지만 이마저도 달성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반면 유럽중앙은행(ECB)이 인플레이션 전망에 주요 지표로 참고하는 통화공급 증가율은 올 2∼4월에 전년 동기비 4.6% 올라 정책기준치 4.5%를 넘어섰다. 인플레이션 우려가 현실화하고 있는 것이다. 월 스트리트 저널지는 ECB가 유로권 경제회복을 위해서 금리를 낮춰야 하지만 물가불안 우려 때문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진퇴유곡에 빠진 것으로 분석했다. / dympna@fnnews.com 송경재기자
2001-05-31 06:16:30국내 소비자들은 올 상반기의 국내 경제상황이 지난해보다 더 악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5일 마스타카드가 아시아·태평양지역의 주요 국가 소비자를 대상으로 ‘올 상반기 소비자 경제신뢰도(마스타인덱스)’를 조사한 결과 한국은 100점 만점에 25.9점으로 지난해 하반기(61.3점)보다 크게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조사 대상 13개국 가운데 일본(13.9점), 대만(21.7점)과 함께 최하위권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항목별로 보면 우리나라 조사대상자의 57%는 ‘고용문제’가 지난해 보다 나빠질 것이라고 응답했으며 49%는 ‘삶의 질’이 더 떨어질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아·태지역의 전체 평균은 52.4점으로 싱가포르가 84.2점으로 가장 높았고 중국(78.6점)과 뉴질랜드(68.4점), 태국(59.7점) 등이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대만(46.4점 하락)과 한국(35.4점 하락), 말레이시아(22.2점 하락) 등 3개국은 지난해에 비해점수가 크게 하락했다. / dhlim@fnnews.com 임대환기자
2001-04-05 06:01:09국제 투자자들이 중국 시장에서 빠져나가고 있다. 정부가 내놓은 각종 수치들은 나아지고 있지만 통계 조작 의혹 및 관치금융에 대한 불만이 커지면서 시장에 대한 신뢰가 떨어지고 있어서다. 시장에서는 15일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올 2·4분기 경제성장률 7%를 미덥지 않은 수치로 보고 있다. 시장 전망치(6.8~6.9%)를 웃돌기 때문이다. 통계와 관련,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13일 국제통화기구(IMF) 보고서를 인용해 중국 실업률 수치가 의심스럽다고 진단했다. 중국 실업률은 올 3월 말 4.05%로 지난해 말 4.1%와 비슷한 수준이다. 지난해 4·4분기 GDP 성장률이 7.3%에서 올 1·4분기 7%로 떨어진 점을 고려하면 이해하기 힘든 부분이다. 1·4분기 신규 일자리도 324만개로 전년 동기(344만개)와 크게 다르지 않다. 게다가 중국 정부는 올 초 발표에서 2015년 GDP 성장률 전망을 7%로 작년보다 0.5%포인트 깎았지만 실업률 목표는 4.5%로 작년과 동일하게 잡았다. IMF는 보고서에서 이러한 모순이 통계의 오류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중국 정부가 실업률 집계 시 실업 수당을 받을 수 있고 공식적으로 등록된 도시 노동자만 세기 때문이다. 도시의 국영기업들이 정부 눈치를 보느라 일거리가 없음에도 고용을 늘리고 도시로 찾아온 외지 노동자들은 일자리를 구할 수 없어도 실업 통계에 포함되지 않는다. 이러다보니 실업률이 유지될 수밖에 없다. 올 4월 중국 경제전문지 21세기경제보도에 따르면 2013년 기준으로 중국에서 고향을 떠나 외지에서 일하는 노동자 숫자는 2000년 1억2100만명에서 2013년 2억4500만명으로 배 이상 늘었다. 중국 정부는 부실한 통계뿐만 아니라 지나친 개입으로 투자자들의 불신을 키우고 있다. 스위스 자산운용사 GAM의 마이클 라이 투자부문 이사는 관련보고서를 통해 이달 상하이 증시폭락에 이은 정부의 대응이 시장을 망쳤다고 비난했다. 그는 중국 정부가 수조위안 규모의 주식담보대출을 허용해 주가거품을 일으키더니 거품 붕괴 후 다시 개입해 시장개혁을 방해했다고 지적했다. 라이 이사는 "정부가 상장사 절반의 거래를 중지시켜 A주(중국 내국인 전용 주식) 시장에서 투자가 불가능해졌다"고 덧붙였다. 14일 기준 상하이증시 상장사 28%는 여전히 거래중지 상태다. 다국적 증권사 크레디리요네(CLSA)의 프란시스 청 중국전략 대표는 국제 투자자들이 중국 주식을 사지 않으려 든다고 내다봤다. 그는 거래 정지 사태에 대해 "수탁책임을 지는 투자자들은 A주식에 적극적으로 투자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관치금융에 대한 불만이 증가하면서 14일 현재 외국인 투자자들은 후강퉁(상하이·홍콩증시 교차매매) 거래를 이용해 상하이 증시에서 7일 연속 투자금을 빼냈다. 이는 지난해 11월 후강퉁 시행 이후 자금유출 기록으론 최장기간이다. 한편 일부 투자자들은 중국 정부의 시장개입이 새삼스러운 일이 아니라고 평가했다. 다국적 투자사 LGM인베스트먼트의 스티븐 마 중국주식대표는 "해외 투자자들은 정부의 시장개입이 마음에 들지 않겠지만 중국은 어찌됐건 정부가 결정하는 국가"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 증시가 완전히 자유시장이 아니라는 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이고 투자자들도 그걸 알고 있었다"고 강조했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2015-07-15 15:51:45'3밴드 LTE 세계 첫 상용화' 진실공방이 결국 법정싸움으로서로 다른 3개의 주파수 대역을 묶어 하나의 주파수처럼 쓰는 3밴드(band) 롱텀에볼루션어드밴스드(LTE-A) '세계 최초 상용화'를 둘러싸고 SK텔레콤, KT, LG U+ 등 이동통신 3사가 진실공방을 벌이더니 결국 법정싸움까지 벌이겠다고 나섰다. SK텔레콤이 "기존 롱텀에볼루션(LTE)보다 4배 빠른 속도를 자랑하는 3밴드 LTE-A를 세계 처음으로 상용화했다"고 공개적으로 자랑하자, KT와 LG U+가 "시험서비스 정도의 서비스를 놓고 상용화라고 거짓말하고 있다"며 법원에 광고금지 가처분 신청을 낸 것이다.이동통신 업계가 '3밴드 LTE 세계 최초' 여부를 놓고 진실공방을 벌이면서, 소비자들은 "결국 이동통신 3사는 늘 거짓말만 늘어 놓는다"며 이동통신 업계전체에 대한 불신을 나타내고 있다. 게다가 법원의 판결이 어떻게 나든지 국제적으로는 '세계 최초 3밴드 LTE'에 대한 한국 통신업체들의 신뢰도에 흠이 생길 수 밖에 없는 실정이다. 결국 이동통신 업계가 상대방 깎아내리기를 위해 업계 전체에는 누워서 침 뱉기식 싸움을 벌여 산업 전체에 대한 불신만 키우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11일 SK텔레콤은 지난해 12월 상용서비스를 시작한 3밴드 LTE-A 서비스가 세계 최초 상용서비스로 세계통신장비사업자연합회(GSA)가 발간하는 LTE 관련 보고서인 'LTE로의 진화 리포트(Evolution to LTE Report)'에 게재됐다고 밝혔다. 해당 보고서에는 'SK텔레콤이 지난해 2.4분기 2.1㎓ 대역에서 LTE망을 구축하기 시작했으며 2014년 12월 29일 세계 최초로 3밴드 LTE-A를 상용화했다'고 게재돼 있다. ■이통3사 "법정서 진실 가리자"이에 대해 KT는 "'세계 최초 상용화' 라는 표현을 담은 SK텔레콤의 방송 광고 및 마케팅 활동이 고객 혼선을 일으킬 수 있다"며 "지난 10일 서울중앙지법에 9일부터 방영중인 SK텔레콤의 '3밴드 LTE-A 세계 최초 상용 서비스' 광고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고 밝혔다.KT는 "SK텔레콤은 삼성전자로부터 고객 사전 체험용으로 수령한 '갤럭시노트4 S-LTE' 단말 100대를 근거로 세계 최초 상용화를 주장하고 있으나 해당 단말기는 '고객 판매용 단말'이 아닌 '체험 단말'이므로 상용화라고 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LG U+도 "SK텔레콤이 보도자료, TV광고 등을 통해 펼치고 있는 '3밴드 LTE-A 세계 최초 상용화' 주장은 어불성설"이라며 "시험 단말기를 통한 기술측정을 상용서비스라도 한다면 LG U+는 지난해 6월 이미 3밴드 LTE-A 상용망에서 시험용 단말을 통한 속도 측정 등 서비스 상용화를 위한 테스트를 완료했다"고 주장했다. 또 "LG U+ 역시 SK텔레콤의 광고금지 가처분 신청을 법원에 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통업계 전체 불신↑, 국제적 망신 새해 벽두부터 시작된 이동통신 3사의 '세계 최초' 진실공방에 소비자들은 이동통신 산업 전체에 대한 불신을 드러내고 있다.법정 다툼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댓글을 통해 "이동통신 3사 싸움만 하고 (무선인터넷) 속도는 거짓말만 한다"거나 "쓸데없는 싸움에 들어갈 소송비용으로 요금이나 내려라"는 등 산업 전체에 대한 강한 불신을 나타내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이동통신 회사들이 세계 첫 상용화라는 명예를 놓고 진흙탕 싸움을 하는 것도 모자라 국제단체인 GSA의 보고서 조차 믿지 못하겠다고 나서면서 앞으로 국제단체들도 한국의 세계 첫 상용서비스, 세계 첫 기술 개발 같은 성과를 믿는데 부담을 가지게 될 것"이라며 "결국 이동통신 3사가 중·장기적으로 국내 이동통신 산업 전체의 신뢰도를 추락시키는 누워서 침뱉는 싸움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안타까움을 표시했다. eyes@fnnews.com 황상욱 기자
2015-01-11 16:37: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