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요로결석은 중장년층과 노년층 남성에게 주로 발생하며 극심한 고통으로 산통, 급성치수염과 함께 3대 통증 대장으로 불린다. 요로결석은 한 번 발생하면 재발이 쉽기 때문에 미리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더운 날씨에는 높은 기온으로 채내 수분이 감소하면서 요로결석이 발생하기 쉽기 때문에 물을 많이 마시고 염분 섭취량을 줄여 요로결석을 미리 예방해야 한다. 실제로 요로결석은 겨울철보다 여름철에 3배나 많은 환자가 발생하는 대표 질환이다. 요로결석을 방치하면 신우신염, 패혈증,신장손상등 다양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는 만큼 빠르고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통증 3대장 '요로결석' 어떤 질환인가 소변이 나오는 길인 요로에 딱딱한 결석이 생기는 것이 요로결석인데, 발생 위치에 따라 신장결석, 요관결석, 방광결석, 요도결석으로 나뉜다. 요로결석은 비뇨의학과 환자 중 30% 정도를 차지할 정도로 흔한 질환 중 하나로, 결석 제거 후 5년 내 재발률이 35%, 10년 내 약 50% 환자에서 재발하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질환이다. 요로결석은 극심한 통증을 수반한다. 보통 옆구리나 복부 통증이 20~30분 정도 지속된다. 칼이나 송곳으로 찌르는 듯한 엄청난 통증이 있기 때문에 환자들이 급작스럽게 응급실을 찾는 경우가 많다. 일반적인 진통제로는 호전되지 않을 정도로 아프고, 통증이 없어졌다가 나타나기를 반복하기도 한다. 아울러 혈뇨, 탁뇨, 빈뇨 등이 나타날 수 있으며, 감염을 동반할 경우 고열, 오한이 발생하며 결석으로 인한 소화기 증상으로 구역, 구토, 소화불량 등의 증상도 겪을 수 있다. 소변은 신장에서 피를 거르면서 생기는데 소변 배출관인 신배로 배출됐다가 신우에 잠시 머물고, 요관을 거쳐 방광에 모여 있다 요도를 통해 몸 밖으로 나온다. 이 과정에서 소변 내 특정 물질이 농축돼 작은 결정체를 이루고, 이 결정체가 응집되고 커지면서 소변 배출을 방해하면 신장에 압력이 가해져 통증을 느끼게 된다. 무더운 날씨에 수분 배출양이 많은데 물을 적게 마시고 염분 섭취량이 많다면 요로결석이 발생할 가능성이 커진다. 소변량이 줄면 소변 중 칼슘이 농축돼 상대적으로 결석이 발생하기 쉽다. 체내 수분이 과도하게 배출되면 축적된 소변 속 칼슘과 인산염 등이 결석이 될 수 있다. 비만과 대사질환이 있다면 발병률이 더 높아진다. 재발 잦은 요로결석 예방이 최선 체내 수분 부족이 요로결석 발생의 원인 중 하나기 때문에 예방을 위해서는 수분 섭취를 잘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적절한 수분을 섭취하면 소변의 농도가 희석돼 결석이 잘 생기지 않고 작은 결석의 경우 소변으로 배출될 수 있다. 하루 2리터 이상 소변을 보면 요산 배설을 도와 결석 형성을 예방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적어도 하루 10잔, 2~2.5L 이상의 수분을 나눠 섭취하는 것이 좋고 다른 음료보다 물이 좋다. 나트륨 섭취량이 많아질수록 소변으로 빠져나가는 칼슘의 양이 증가해 요로결석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염분은 하루 5g 이상을 섭취하지 않는 것이 권장된다. 또 동물성 단백질이 과다하면 요산 양이 증가하기 때문에 붉은 고기, 가금류, 계란, 해산물 위주의 식단 대신 건강한 식습관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 반면 오렌지, 귤, 레몬 등 구연산이 함유된 과일과 섬유소는 칼슘석 형성을 억제해 주기 때문에 충분히 섭취해도 좋다. 이장희 인천힘찬종합병원 비뇨의학과 과장은 “요로결석은 백내장, 위궤양, 통풍 치료제, 이뇨제, 등의 약물을 오랜 기간 복용하거나 부갑상선 기능 항진증, 당뇨병, 통풍, 요로감염증 등의 질환이 있을 때도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과장은 “요로결석은 한 번 생기면 재발이 잦은 질환인 것을 유념하고, 정기적인 검사로 몸 상태를 확인하며 식습관과 생활습관의 변화를 통한 관리가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한편 요로결석은 결석의 크기와 위치, 결석 성분에 따라 치료방법이 다양하다. 5㎜ 미만의 작은 결석이라면 다량의 수분 섭취, 약물 치료 등의 방법으로 자연 배출을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결석 크기가 10㎜ 이상으로 크거나 위치가 상부 요관이면 자연 배출될 확률이 낮으므로 시술 또는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 몸 밖에서 충격파를 발사해 결석을 분쇄하고 자연 배출을 유도하는 체외충격파 쇄석술은 별도 마취나 입원이 필요치 않아 부담이 적은 시술법이다. 수술적 제거 방법으로는 요관 내시경 결석 제거술이 대표적이다. 요도를 통해 얇은 내시경을 삽입해 결석을 꺼내거나, 레이저로 주변 조직 손상을 최소화하며 제거한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3-09-04 15:36:51최근 한 온라인 조사에서, "미혼여성들이 결혼을 미루는 이유"의 60% 이상 대답이 바로 "명절" 이라고 한다. 그 이유는 바로 모든 주부들이 추석 명절 후 겪는 "명절증후군" 때문이다. 주부들은 명절 내내 잠깐의 휴식 조차도 즐기지 못한 채 휴일마저도 반납한 채 명절 음식부터 시작해 끊임없이 일을 해야만 한다. 특히나 워킹맘들의 경우 회사 업무, 가사일, 육아 이 모든 것을 동시에 해결 해야하기 때문에 더욱 명절증후군에 쉽게 노출돼 있다. 명절증후군이란 명절 때 받는 스트레스의 일종으로 정신적 또는 육체적 증상을 겪는 것을 가리키는 말이다. 특히나 주부들이 음식 장만 및 설거지 등 평소보다 많은 양의 가사를 해결해야 하기 때문에 명절 전후 2일~3일이 제일 심한 징후를 보이며 대게는 1주일 정도 겪는다. 명절증후군을 겪는 대상은 대부분 주부였지만, 최근에는 남편들 역시 피할 수 없는 증상으로 손꼽히고 있다. 이러한 명절증후군은 과한 근육의 움직임으로 인하여 목,어깨,허리,손목 등 다양한 부위에서 통증을 일으킨다. 이는 차에 오랫동안 앉아 장거리 운전을 하는 남편들 역시 겪는 증상인데, 꽉 막히는 도로 위에서 핸들을 잡고 장시간 운전대에 앉아있기 때문에 온 몸의 근육이 경직되면서 근육통이 발생하고, 허리부터 발목 그리고 무릎 근육을 지속적으로 자극시켜 통증과 피로를 유발시킨다. 명절증후군으로 인한 목, 등, 허리, 손목 등에서 느껴지는 통증들은 빠른 시간내에 풀어야만 악화되지 않는다. 대표적으로 허리의 경우 오랜 시간 허리통증을 방치하게 되면, 허리 디스크나 기능성측만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명절이 끝난 후, 틈틈이 전신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좋다. 주부들이 흔히 통증을 느낄 수 있는 곳이 바로 손목이다. 손목 통증을 완화시키기 위하여 한쪽 손은 손바닥이 보이도록 한 뒤 나머지 한쪽 손으로 잡아당겨 준다. 그 후 한 쪽 손으로 다른 한 쪽 손과 손목을 당겨 주어 양쪽 모두 10회씩 실시한다. 또한, 주먹을 가볍게쥐고 손목을 엄지손가락 방향으로 내렸다 올렸다 10회씩 반복하여 스트레칭 해주어도 손목통증을 완화시킬 수 있다. 주부들이 그 다음으로 많이 겪는 통증부위가 바로 허리이다. 그 이유는 계속해서 불편한 자세로 음식을 만들거나, 장시간 서서 설거지를 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경우 무릎을 꿇고 앉은 자세에서 고개를 숙이면서 손을 앞으로 뻗어 10초간 유지하고, 그 후 양손을 몸과 함께 한 쪽으로 기울여 10초간 유지해준다. 이 스트레칭 운동은 양 쪽 모두 10회씩 반복하면 허리통증을 완화 시킬 수 있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2017-10-01 20:30:18주로 등통증을 유발하는 만성 염증성 질환인 강직성 척추염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가 매년 11.5%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60대 이상 고연령층 환자가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강직성 척추염(M45)으로 인한 산정특례자(V140)의 건강보험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진료인원은 2010년 1만5613명에서 2014년 2만4137명으로 연평균 11.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은 2010년 1만2686명에서 2014년 1만9053명으로 연평균 10.7% 증가했고, 여성은 같은 기간 동안 연평균 14.8% 증가했다. 작년 기준 인구 10만 명당 48명이 진료를 받았으며, 성별로는 남성이 75명, 여성이 20명으로 남성이 여성보다 3.71배 많았다. 연령별로는 30대가 인구 10만 명당 94명으로 가장 많았고, 그 뒤를 이어 40대(69명), 20대(61명)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성별로는 남성과 여성 모두 30대에서 인구 10만 명당 각각 147명, 38명으로 가장 많이 나타났다. 2010~2014년 강직성 척추염으로 인한 연령대별 인구 10만 명당 진료인원의 연평균 증가율을 보면, 모든 연령대에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남성, 여성 모두 80세 이상에서 인구 10만 명당 진료인원 연평균 증가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그 다음으로 70대, 60대 순 이었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이찬희 교수(류마티스내과)는 매년 강직성 척추염 진료환자가 증가하는 이유에 대해 "발병 자체가 증가할 수도 있으나, 그보다는 생소했던 질환이 홍보, 교육을 통해 널리 알려지면서, 증상을 가진 환자의 내원율이 상승하는 것과 연관될 것으로 생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남성, 여성 모두 30대에서 강직성 척추염 진료환자가 많은 이유에 대해서는 "강직성 척추염의 주 특징인 염증성 등통증은 40세 이하에 발생한 등통증이 주요 특성으로, 실제 젊은 나이에서 호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말했다. 이찬희 교수는 인구 10만 명당 강직성 척추염 환자의 증가율이 70대 이상에서 높은 이유에 대해 "최근에 강직성 척추염에 대해 일반인 및 의사에 대한 교육 홍보가 활발히 이루어지면서 진단이 늘어나게 되었고, 노인들의 경우 이미 진행된 상태에 내원하는 경우가 많아 X-레이상 강직성 척추염이 뚜렷해진 상태에서 내원하기 때문에 명확한 진단이 가능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2015-08-12 11:59:31비데의 수압이나 온도를 적절히 조절해 사용하면 항문 건강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대학교병원 대장항문외과 박규주 교수팀은 웅진코웨이 연구진과 공동으로 성인남녀 20명을 대상으로 비데가 항문 및 직장에 어떠한 압력을 미치는지 실험한 결과 체온과 유사한 38도를 유지하고 저압 또는 중간 압력을 사용했을 때 항문압이 15∼20% 정도 감소했다고 28일 밝혔다. 교수팀은 지원자를 변기에 앉게 한 뒤 기초 항문내압을 측정하고 내압측정기를 이용해 비데를 사용하면서 항문 및 직장 내의 압력 변화를 다양한 온도와 수압 조건 하에 측정했다. 또 비데의 기능 중 일직선 형태의 수류보다는 넓게 퍼지는 와이드 수류를 사용하였을 때 항문압 감소가 좀 더 효과적으로 나타났다. 의료계에서는 항문 질환이나 항문 통증이 있을 때 온수 좌욕을 권장하는데 좌욕은 항문 조임근을 이완시켜 항문압을 감소시킴으로써 통증을 완화시키며 항문 부위의 혈액순환을 돕는 작용을 한다. 박규주 교수는 "비데의 수압과 온수 온도를 적정하게 설정해 사용하면 좌욕에서 보이는 항문압 감소 효과가 나타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또 배변 시 항문 괄약근이 이완되지 않고 이상 수축으로 변비가 있는 환자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음을 간접적으로 시사하는 결과"라고 설명했다. 반면 일부 제품에 포함된 빠른 배변을 위해 물의 수압을 고압으로 이용하는 소위 '쾌변' 기능을 사용한 경우 괄약근의 반사적 수축을 유발해 항문압이 오히려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항문 조임근을 통과해 물이 직접 직장 내로 유입되는 현상을 확인할 수 있었다. 박 교수는 "고압의 '쾌변' 기능은 바쁘고 성질 급한 직장인들의 경우 배변 시간을 단축시켜 주는 효과는 있겠지만 장기적으로는 항문압을 증가시켜 항문 통증을 유발할 수 있으며 항문 및 직장에 상처를 만들 수 있으니 적정한 수압과 온도를 조절해 사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의 권위 있는 소화기 학회(Digestive Disease Week 2010)에서 발표됐으며 국내 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SCI) 학술지인 '한국 의학잡지(Journal of the Korean Medical Science)' 2011년 1월호에 게재됐다. /pompom@fnnews.com정명진 의학전문기자 ■사진설명=서울대병원 의료진이 비데와 항문 건강을 연구하기 위해 비데의 상태를 살펴보고 있다.
2011-01-28 21:18:09비데의 수압이나 온도를 적절히 조절해 사용하면 항문 건강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대학교병원 대장항문외과 박규주 교수팀은 웅진코웨이 연구진과 공동으로 성인남녀 20명을 대상으로 비데가 항문 및 직장에 어떠한 압력을 미치는지 실험한 결과 체온과 유사한 38도를 유지하고 저압 또는 중간 압력을 사용했을 때 항문압이 15∼20% 정도 감소했다고 28일 밝혔다. 교수팀은 지원자를 변기에 앉게 한 뒤 기초 항문내압을 측정하고 내압측정기를 이용해 비데를 사용하면서 항문 및 직장 내의 압력 변화를 다양한 온도와 수압 조건 하에 측정했다. 또 비데의 기능 중 일직선 형태의 수류보다는 넓게 퍼지는 와이드 수류를 사용하였을 때 항문압 감소가 좀 더 효과적으로 나타났다. 의료계에서는 항문 질환이나 항문 통증이 있을 때 온수 좌욕을 권장하는데 좌욕은 항문 조임근을 이완시켜 항문압을 감소시킴으로써 통증을 완화시키며 항문 부위의 혈액순환을 돕는 작용을 한다. 박규주 교수는 "비데의 수압과 온수 온도를 적정하게 설정해 사용하면 좌욕에서 보이는 항문압 감소 효과가 나타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또 배변 시 항문 괄약근이 이완되지 않고 이상 수축으로 변비가 있는 환자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음을 간접적으로 시사하는 결과"라고 설명했다. 반면 일부 제품에 포함된 빠른 배변을 위해 물의 수압을 고압으로 이용하는 소위 '쾌변' 기능을 사용한 경우 괄약근의 반사적 수축을 유발해 항문압이 오히려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항문 조임근을 통과해 물이 직접 직장 내로 유입되는 현상을 확인할 수 있었다. 박 교수는 "고압의 '쾌변' 기능은 바쁘고 성질 급한 직장인들의 경우 배변 시간을 단축시켜 주는 효과는 있겠지만 장기적으로는 항문압을 증가시켜 항문 통증을 유발할 수 있으며 항문 및 직장에 상처를 만들 수 있으니 적정한 수압과 온도를 조절해 사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의 권위 있는 소화기 학회(Digestive Disease Week 2010)에서 발표됐으며 국내 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SCI) 학술지인 '한국 의학잡지(Journal of the Korean Medical Science)' 2011년 1월호에 게재됐다. /pompom@fnnews.com정명진 의학전문기자 ■사진설명=서울대병원 의료진이 비데와 항문 건강을 연구하기 위해 비데의 상태를 살펴보고 있다.
2011-01-28 17:08:4140대 회사원 박모씨는 가끔 윗눈꺼풀 속의 눈이 가시에 찔린 듯한 통증을 느꼈다. 장시간 책을 보거나 컴퓨터 사용을 하면 통증과 함께 눈알이 빠질 듯한 느낌도 받았다. 얼마전 초기녹내장으로 치료를 받은 그는 병원을 찾았다. 검사 결과 박씨의 통증은 안구건조증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 빛사랑안과 이동호 원장은 “일단 안통(눈의 통증)을 느끼면 심각한 병인 줄 알고 걱정하는 사람들이 많다”며 “안구건조증이나 알레르기로 인한 통증이면 치료가 간단하지만 간혹 녹내장으로 인해 안통이 올 수도 있어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안구건조증으로 인한 통증 요즘 안구건조증으로 인한 통증이 자주 발생한다. 실제 결막염이나 녹내장으로 착각해 병원에 내원한 환자 중 안구건조증이 원인인 사람이 가장 많다. 안구건조증은 눈물이 적게 만들어지거나 눈물막 구조가 불안정해 안구 표면이 건조해지는 질환이다. 안구건조증으로 인한 안통은 정상적인 눈물층이 갑자기 깨지면서 윤활작용을 하는 눈물 막의 눈물이 부족하거나 과도한 증발로 안구표면이 손상을 받아 증상이 생긴다. 심하면 시리고 뻑뻑하거나 할퀴는 듯한 느낌, 화끈거리거나 찌르는 듯한 통증이 생긴다. 이러한 통증이 발생하면 우선 눈을 자주 깜박여주거나 인공눈물을 넣어 눈물층을 보강해 줘야 한다. 간혹 이물질이 없는데도 통증이 가시지 않는다면 각막 상처나 결막에 이물이 박혀 있을 수 있으므로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안구건조증은 건조증 자체로 끝나지 않고 안구내에 만성염증을 유발하여 여러 가지 증상을 동반한다. 따라서 만성 안구건조증이라면 염증치료를 함께 해야 한다. 최근 염증치료와 더불어 눈물생성을 돕는 점안제 등 치료성과가 좋은 약제가 개발되어 시판되고 있지만 안과에서 처방받아 치료받는 것이 좋다. ■알레르기로 인한 통증 알레르기로 인한 안통도 자주 생긴다. 알레르기는 자동차 배기가스나 화학분진 등의 공해물질, 진드기, 애완동물의 털이 주원인으로 꼽힌다. 여름철 에이컨을 장시간 쐬거나 환기가 안된 밀폐된 공간에 있을 경우 미세먼지가 눈을 자극해 알레르기성 결막염이 일어나는 것도 알레르기 유발물질 때문이다. 알레르기 결막염이 생기면 눈과 눈꺼풀 주위의 가려움, 화끈거림, 눈부심과 더불어 눈물이 나는 경우도 있다. 심하면 흰자위나 눈꺼풀이 붓고 흰 실눈곱이 끼기도 한다. 또한 재채기, 코막힘, 안통과 두통을 동반하기도 한다. ■녹내장으로 인한 통증 안통을 일으키는 원인 중 제일 위험한 것은 녹내장이다. 증상은 안구건조증 또는 알레르기로 통증과 비슷하지만 통증이 지속적이고, 두통이나 메스꺼움, 시력저하 등 다른 증상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급성녹내장은 급격한 안압 상승으로 눈알이 빠질 듯한 통증과, 구토, 눈이 충혈되며, 시력이 급격히 저하된다. 이 원장은 “간혹 급성녹내장 증세임에도 불구하고 뇌질환이나 위장질환으로 착각해 신경외과나 내과를 찾는 경우도 많다”며 “결국에는 안과로 가게 되지만 치료시기를 놓쳐 시력을 잃는 경우도 심심찮게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만성 녹내장은 자각증세 없이 시신경이 서서히 죽어간다. 따라서 증세가 감지되면 이미 시신경이 소실된 경우가 많기 때문에 고혈압이나 당뇨 등 병력이 있는 사람들은 6개월에 한 번씩 시야검사, OCT검사 등 종합검진을 받아야 한다. 이는 녹내장을 미리 방지하는 최선의 방법이다. 안과 전문의들은 “안통이 지속적으로 오면 방치하지 말고 안과를 바로 찾는 것이 좋다. 특히 모든 안과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정기적인 검진이 최선이다”고 말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기자
2007-10-17 14:19:08얼마전 올해의 첫눈이 내린 이후 병원에 교통사고로 내원하는 환자가 부쩍 늘었다. 일반적으로 한방병원을 찾는 환자의 대부분은 정확하게 검사상 소견이 잘 드러나지는 않아 정형외과 등을 전전하다가 통증으로 결국 한방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다. 교통사고 후유증이란 일반적으로 사고후 일정기간이 지난 다음 환자가 주관적으로 장애를 호소하거나 교통사고로 인한 골절 및 외상 등에 대한 치료후에 나타나는 각종 후유증을 말한다. 교통사고는 심한 외부충격에 대한 인체의 방어작용으로 척추주변의 작은 지지근들이 이완하며 큰 근육인 운동근이 지지근 역할을 하려하기 때문에 신경의 소통상태가 원활하지 못하게 되고 관절의 가동성이 떨어지는 등 주로 척추주변에서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특히 디스크 손상에 의해 신경이 압박을 받을 경우에는 환자가 더욱 몸을 움직이기 힘들어진다. 교통사고를 당하면 평균 6.5㎏의 무게를 지탱하는 목은 앞뒤로 심하게 흔들리고 이과정에서 목뼈 주위의 인대와 근육이 손상을 입게되며 경추사이로 나오는 척추신경이 압축을 받게돼 여러가지 불편한 현상이 나타나는 것이다. 이같은 경우, 드러날 수 있는 증상은 목이 뻣뻣해지고 눈이 아프고 신경이 예민해지며 잠을 이루기 힘들게 된다. 때때로 귀가 멍하거나 기억력이 감퇴되며 만성피로를 느끼는 경우도 있다. 또 사고시 강한 충격을 받을 경우, 허리가 뻣뻣해지거나 다리의 여러곳에 통증이 오거나 한쪽 발이 시리거나 저린 증상 등이 나타나게 된다. 한방에서는 교통사고 후유증을 ‘낙상’ ‘타박’ ‘어혈’ 등의 범주에서 뭉친 혈액을 풀어주는 어혈의 제거를 목표로 경략의 기혈순환을 촉진시켜 손상된 신체의 균형을 회복해 통증을 없애준다. 어혈은 정상적인 생리기능을 상실한 혈액이 경맥의 내부에 쌓여 머무르는 것을 말한다. 이때 찌르는 듯한 통증을 유발하며 이같은 증상은 야간에 특히 심해지는 경향을 보인다. 이같은 상황에서 어혈을 풀지않고 단순히 근육과 인대만 치료하게되면 치료기간이 길어지고 치료반응율도 떨어진다. 치료방법은 어혈을 풀기위한 한약, 침, 부항요법, 균형을 잃은 신체를 바로잡기 위한 추나치료 및 테이핑요법, 국소부위의 혈액순환을 촉진시켜 통증을 환화기키기 위한 뜸요법, 인대 및 관절손상을 빠르게 회복시키기위한 봉약침 요법 등이 있다. 이외에 한의학적인 원리를 응용한 물리치료기를 이용하기도 한다. 최근 교통사고후유증 환자의 한방치료효과를 조사한 결과, 환자의 약 81%에서 만족할만한 효과가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기도 했다. 한방병원에서도 교통사고에 대한 보험치료가 가능하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은 것 같다. 교통사고 후유증은 부분적인 증상만을 보고 치료하게 되면 치료기간이 길어진다. 또 다른 후유증을 남길 수 있기 때문에 근본적으로 어혈을 풀어주고 전체적인 신체균형의 회복이라는 측면을 고려해야 한다.
2003-12-11 10:29:25[파이낸셜뉴스] #40대 직장인 박모씨는 최근 갑자기 엄지발가락과 발목이 퉁퉁 부어올랐다. 극심한 통증까지 동반되면서 며칠째 잠을 이루지 못했다. 통증에서 벗어나려고 한밤중 캠 맥주로 억지 잠을 청했으나 실패했다. 결국 참다못해 박씨는 병원을 찾았다가 통풍(痛風) 진단을 받았다. 최근 육식 위주로 식생활이 바뀌면서 박씨처럼 통풍을 앓는 사람들이 점차 늘고 있다. '바람만 불어도 아프다'는 통풍은 체내에 요산이 많이 쌓여서 생기는 병이다. 요산은 주로 세포가 죽을 때 핵 안에서 유전정보를 담는 퓨린이라는 물질이 분해되면서 생긴다. 온종합병원 정형외과 구인회 부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과다한 요산은 결정 상태로 체내를 떠돌다 관절이나 인대에 들어가게 되고, 인체는 이것을 해로운 물질로 인식해서 면역체계를 통해 요산 결정을 공격하게 된다"고 설명하고 이러한 과정에서 관절이 붓고 통증이 발생하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통풍은 만질 수도 없고 바람만 스쳐도 고통이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심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90% 이상이 엄지발가락이나 발목관절이 갑자기 벌겋게 부어오르며 아파서 손을 댈 수 없을 정도다. 주로 밤에 통증이 심해져 잠을 이룰 수가 없고 나중엔 걷기조차 힘들다. 보통 10일 정도 통증이 심하다가 아무렇지도 않은 듯 사라지지만 통증이 재발하고 그 기간도 짧아지는 말기가 되면 뼈와 관절이 변형되고 만성 통증으로 악화된다. 통풍 통증이 생기면 무조건 쉬는 게 바람직하다. 베개 등을 받쳐 통증이 생기는 부위의 위치를 높여주거나 얼음찜질을 해 주는 게 통증완화에 도움이 된다. 통풍 치료는 먼저 체내 요산 수치를 정상(4∼7㎎/㎗)으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주로 술안주로 먹는 걸쭉한 고기국물, 내장, 베이컨 등의 육류, 멸치, 고등어, 생선 알 등 어류는 요산 수치를 높이는 음식이어서 가급적 피해야 한다. 등푸른 생선보다 조기, 민어 등 흰살 생선이 좋다. 초기에는 소염제 등으로 먼저 염증을 다스린 후 증상이 나아지면 요산배설제 등의 복용으로 재발을 막을 수 있다. 이미 병이 만성으로 진행됐다면 요산이 쌓인 결절을 제거하거나 관절을 굳히는 관절 유합술을 시행하기도 한다. 구 부원장은 "초기에 통풍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극심한 통증을 동반한 발작성 관절염의 빈도가 점차 잦아지게 되고 염증이 침범하는 관절 수도 많아짐에 따라 만성 관절염으로 발전할 수 있다"고 지적하고 "요산의 축적은 관절뿐 아니라 신장, 심장 등에 이상이 생기기 쉬우므로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통풍성 관절염이 진행되면 뼈나 연골이 파괴되고 관절의 변형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고요산 혈증이나 통풍성 관절염이 의심될 경우 조기에 진단하고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구 부원장은 통풍 예방 10대 수칙을 다음과 같이 권유했다. ①적정 몸무게 유지 ②술과 기름진 음식, 오래 걷기, 이뇨제나 아스피린은 요산치를 올릴 수 있으므로 주의 ③요산이 잘 배출되도록 하루 2리터 이상의 수분 섭취 ④단백질 섭취 줄이기 ⑤관절을 손상하는 과격한 운동 금지 ⑥통풍 발작이 잘 생길 수 있는 부위 손상 예방 ⑦급성기 때는 안정이 필요하므로 성생활 자제 ⑧전문가 진료 후 적합한 약물 선택 ⑨40대 이후에는 혈중 요산치를 정기 점검 ⑩무산소 운동인 웨이트 트레이닝 절대 금지 등이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1-04-12 09:38:29▲ 비타민 C 결핍증 비타민 C 결핍증 비타민 C 결핍증에 대한 네티즌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비타민 C는 식품에서 얻을 수 있는 필수 영양성분으로 우리 몸의 결합 조직들을 구성하는 콜라겐 합성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비타민 C가 부족할 시 비타민 C 결핍증으로 괴혈병이 올 수 있다. 괴혈병은 비타민 C가 부족하여 생기는 여러 증상들을 일컫는 질병이다. 괴혈병은 콜라겐 생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비타민 C의 결핍에 의해 발생한다.괴혈병이 생기면 결합 조직에 이상이 생기기 때문에 우리 몸의 어느 부분에서라도 증상이 일어날 수 있다. 괴혈병의 증상으로는 출혈, 전신 권태감, 피로, 식욕부진 등이 있다. 또한 피부가 건조해져 거칠어지다가 결국 피하 출혈이 발생한다. 병이 진행되면 특히 압력을 받는 잇몸, 근육, 골막과 피하 점막이 약해지면서 피가 나와 그 부위에 큰 통증이 오기도 한다. 한편 네티즌들은 이에 대해 "비타민 C 결핍증, 이런 병이 있구나","비타민 C 결핍증, 무서운 병이다","비타민 C 결핍증, 비타민 챙겨먹어야지"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news@fnnews.com 온라인뉴스팀
2015-06-26 23:50:07온라인 상에 '명절 후유증 극복법'이 공개돼 추석 연휴를 마치고 돌아온 누리꾼들 사이서 화제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명절 후유증 극복법'이라는 제목으로 추석 연휴 후유증 극복 방법이 소개됐다. '명절 후유증 극복법'에 따르면 우선 평소보다 1~2시간씩 일찍 잠자리에 들어야 한다. 명절 기간 불규칙한 생활로 호르몬 멜라토닌과 코티손이 섞여 밤에는 잠이 안 오고 낮에는 피곤해졌기 때문이다. 멜라토닌은 수면과 휴식을 유도하고 코티손은 낮에 활동력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너무 긴 수면은 두통과 어깨통증이 올 수 있으니 피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수면 조절을 비롯해 먹거리 조절도 필요하다. 규칙적으로 음식을 섭취하는 습관이 필요하며, 고칼로리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다. 또 과일과 야채, 하루 8잔 이상의 물을 마시는 것도 이롭다. 스트레칭과 맨손 체조를 해 혈액 순환을 원활케 하는 것도 후유증을 극복하기 위한 방법 중 하나다. '명절 후유증 극복법'을 접한 누리꾼은 "명절 후유증 극복법, 다 해봐도 힘들다", "명절 후유증 극복법, 연휴는 항상 짧게 느껴진다", "명절 후유증 극복법, 어깨 통증이 내가 너무 많이 자서 그런 것일 수도 있겠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onnews@fnnews.com 온라인뉴스팀
2013-09-23 10:33: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