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경찰은 병원에서 치료 중 탈주한 김길수(36)의 복장이 변할 수 있다며 이 점을 감안해 적극적인 신고를 당부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6일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구치소를 관할하는 법무부와 경기남부청과 협력해서 적극적으로 총력 대응하고 있다"며 적극적인 시민 신고를 당부했다. 특히 김길수의 복장이 변할 수 있다는 사실도 감안해달라고 강조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현재 언론 보도된 바에 따르면 중간에 복장을 한번 갈아입어 밝은 색 후드티를 입은 상태인데, 다시 어두운 색으로 바뀔 수 있다"며 "안경도 착용할 수 있다는 점도 감안해 적극적인 신고를 당부한다"고 했다. 교정당국은 지난 5일 현상금을 내걸고 김길수를 공개수배했다. 교정당국에 따르면 김길수는 키 175㎝에 몸무게 83㎏으로 건장한 체격이다. 특수강도 혐의로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이던 김씨는 통증을 호소해 경기도 안양시 한림대병원으로 옮겨졌다가 도주했다. 김길수는 지난 9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은행보다 싸게 환전해주겠다’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고, 7억 원이 넘는 돈을 들고 나온 피해자의 돈을 뺏은 혐의로 지난달 30일 경찰에 붙잡혔다. 교정당국인 김길수의 행방이 사흘째 묘연하자 현상금을 1000만원으로 올렸다. 이전 공지한 현상금 500만원을 하루만에 2배로 늘린 것. 한편 경찰은 지난해 7월 25일부터 시작한 전세사기 특별 단속을 통해 현재까지 298건을 수사해 1271명을 송치하고 113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피해액은 총 5936억원이다. 229건, 669명에 대해선 아직 수사를 진행 중이다. 경찰은 또 이정섭 수원지검 차장검사 처남의 대마 흡입 혐의와 관련해 수서경찰서가 검사를 지연했다는 의혹과 관련해선 "수서경찰서는 납치 사건이 같이 있어서 조금 늦어졌다는 입장이나 고의 지연이 있었는지 등 수사 과정의 적절성을 살펴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23-11-06 13:17:12[파이낸셜뉴스] 구속 후 치료를 위해 찾은 병원에서 달아나 사흘째 행방이 묘연한 특수강도 피의자 김길수(36) 현상금이 1000만원으로 올랐다. 교정당국은 현상금을 전날 500만원에서 하루 만에 두 배로 늘리고 김길수 체포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법무부는 6일 도주 수용자 김길수 검거에 결정적인 제보를 하면 현상금 1000만원을 지급한다는 수배전단을 배포했다. 김씨는 지난 10월 30일 특수강도 혐의로 경찰에 체포된 뒤 구속돼 이달 2일부터 서울구치소에 수용됐다. 경찰서 유치장에서 플라스틱 숟가락을 삼켰다며 통증을 호소하다 경기도 안양시 동구 한림대병원에 입원했는데, 지난 4일 오전 6시20분께 화장실 사용을 핑계로 보호장비를 잠시 푼 틈을 타 그대로 도주했다. 병원에서 택시를 탄 김길수는 의정부시 의정부역에서 하차 후 경기 북부지역을 거쳐 서울로 진입, 노원역에서 지하철을 이용해 뚝섬유원지역으로 이동했고, 그날 오후 9시께 강남 고속버스터미널에서 마지막으로 목격된 후 자취를 감췄다. 김씨는 키 약 175㎝, 몸무게 83㎏의 건장한 체격으로, 도주 당시 김씨가 착용한 의상은 검은색 계열의 상·하의와 검은색 운동화에 하얀색 마스크를 착용했지만 최종 목격 당시에는 베이지색 계열의 옷으로 갈아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과 교정당국은 김씨를 공개수배하고 총 가용인력을 동원해 그의 동선을 추적 중이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3-11-06 12:18:19[파이낸셜뉴스] 특수강도 혐의로 서울구치소에 수용됐다가 병원 치료 중 탈주한 김길수(36)에 현상금 500만원이 걸린 가운데 눈의 특징을 살피면 더 쉽게 알아볼 수 있다는 전문가 견해가 나왔다. "선글라스 끼면 이상하니까 눈 노출 할 것" 배상훈 우석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6일 YTN 뉴스라이더에 출연해 이같이 말했다. 배 교수는 "(김길수가) 머리 등 다른 곳은 바꿨을 테니 봐도 의미가 없다"라며 눈을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김길수가 마스크를 쓰고 모자를 쓴다 해도 눈까지는 가릴 수가 없다"라며 "선글라스를 끼면 이상하니까 눈을 노출할 수밖에 없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눈이 안쪽으로 모인 눈이다. 이 눈을 살피면 금방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배 교수는 과거 탈주했다 붙잡힌 신창원 사례를 언급하며 김길수 현상금이 늘어날 가능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법무부는 전날 김길수 검거에 결정적 제보를 하는 사람에게 현상금 500만원을 내걸었다가 이날 1000만원을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신창원처럼 현상금 5000만원까지 오를까? 신창원은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부산교도소에서 복역 하던 중 1997년 1월 탈옥해 2년 6개월 동안 도주극을 벌였다. 경찰은 당시 신창원 검거에 현상금 5000만원을 내걸었다. 다만 배 교수는 신창원 검거 때와 지금은 상황이 다르다며 현상금이 그만큼 커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신창원 때는 시스템이 미비했고 전문 추적팀도 없었는데 지금은 전문 추적팀이 있고 CCTV도 많다"라고 설명했다. 또 "신창원은 바깥으로 나가는 유형이었기 때문에 찾기 어려웠는데 김길수는 사람 근처로 돌아다니기 때문에 잡는 데 크게 시간이 오래 걸리진 않을 것"이라고 했다. 법무부에 따르면 김길수는 키 약 175㎝, 몸무게 83㎏ 상당의 건장한 체격이다. 앞서 김길수는 지난 9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은행보다 싸게 환전해주겠다”라는 글을 올린 후 이를 보고 7억4000여만원을 들고 나온 피해자에게 호신용 스프레이를 뿌려 현금 가방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특수강도)로 체포돼 지난 10월 30일 구속됐다. 이후 지난 2일 서울구치소에 수용된 그는 경찰서 유치장에서 플라스틱 숟가락 손잡이를 삼켜 수용 당일 저녁 경기 안양시의 한 병원으로 옮겨졌다. 김길수는 사흘간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던 중 지난 4일 오전 6시20분쯤 화장실을 가겠다며 수갑을 풀어줄 것을 요청했고 화장실 이용 중 병원 직원복으로 갈아입은 뒤 도주했다. 이후 경기 의정부시 의정부역과 서울 당고개역, 노원역 등에서 행적이 포착됐다가 지난 4일 오후 9시 서울 고속버스터미널에서 마지막으로 포착됐다. 경찰 관계자는 "가용 인력을 총동원해 김길수의 뒤를 쫓고 있다"라고 말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3-11-06 10:41:12[파이낸셜뉴스] 병원에서 치료받던 중 도주한 특수강도 피의자 김길수(36)에 교정당국이 500만원의 현상금을 내걸었다. 이틀째 김씨가 잡히지 않자 법무부는 지난 5일 김씨 검거에 결정적인 제보를 하면 현상금 500만원을 지급하고 신원도 보장키로 했다. 김씨는 도주 전 병원 직원 옷으로 갈아입고, 택시를 이용하며 택시기사 휴대폰까지 빌려 통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은 이틀간 안양에서 의정부로, 의정부에서 양주시로 이동하며 수사망을 피했다. 체포된후 숟가락 삼키고 병원행김씨는 지난달 30일 특수강도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고, 이달 1일 구속돼 2일 서울구치소에 수용됐다. 김씨는 경찰서 유치장에서 숟가락 손잡이를 삼킨 일로 통증을 호소해 구치소 수용 당일 안양의 한 병원으로 옮겨졌다. 김씨는 입원 치료를 받아오다 3일 차인 4일 오전 6시 20분께 보호 장비를 해제하고 세수를 하겠다고 요청해 화장실을 이용하던 틈을 타 도주했다. 당시 김씨를 감시하던 구치소 직원 2명은 지하 2층까지 김 씨를 쫓았지만 놓쳤다고 진술했다. 병원 직원 옷 갈아입고 도주, 택시에선 휴대폰 통화김씨는 도주하기 위해 미리 구해 놓은 병원 직원 옷을 갈아입었다. 병원에서 나온 뒤엔 1km 떨어진 곳에서 택시를 탔고, 이동 중에 택시 기사의 휴대전화도 빌려 썼다. 김씨는 의정부에서 30대 여성 지인을 만난 후 다시 택시를 타고 양주시로 이동해 자신의 친동생을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교정 당국은 김씨를 공개수배하고 동선을 추적 중이다. 김씨는 키 약 175cm, 몸무게 83kg 상당의 건장한 체격이다. 도주 당시엔 베이지색 상·하의, 검은색 운동화, 흰색 마스크를 착용했으나 이후 옷을 갈아입거나 변장했을 가능성이 있다. 법무부는 우선 김씨를 검거한 후 김씨가 보호장비를 해제한 경위와 관리·감독이 적절했는지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김 씨는 지난 9월 은행보다 저렴하게 환전해주겠다며 피해자를 속여 7억 4000만 원이 든 현금 가방을 들고 달아났다가 지난달 30일 체포됐다. ksh@fnnews.com 김성환 기자
2023-11-05 17:19:44[파이낸셜뉴스] 법무부가 구속 중 치료를 받기 위해 입원한 병원에서 도주한 김길수(36)에게 현상금 500만원을 걸었다. 5일 법무부는 도주 수용자 김길수에 대해 현상금 500만원을 건 수배 전단을 배포했다. 김길수는 지난 4일 오전 6시 20분께 경기도 안양 동안구 한림대병원에 입원한 상태에서 도주했다. 화장실 이용을 위해 한 손의 수갑을 풀어달라고 요청한 뒤 교도관들의 감시를 피해 도주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법무부 교정본부는 이틀째 김길수의 행적을 쫓고 있다. 현재 법무부 교정직원에게 비상근무가 발령됐으며, 터미널, 기차역, 공항, 항구, 주요 도주 경로에 경찰관과 교정직원이 배치됐다. 앞서 김길수는 지난 10월 30일 특수강도 혐의로 서울 서초경찰서에 체포됐다.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출석을 거부해 지난 1일 구속됐다. 구속 이튿날인 지난 2일 서울구치소에 수용됐다. 병원으로 옮겨지기 전 유치장에서 숟가락 손잡이를 삼킨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김길수는 안양에서 의정부역을 거쳐 양주로 이동한 것으로 추정된다. 의정부에서 여성 지인의 도움을 받아 택시비를 지불했고, 양주에선 친동생을 만나 옷을 환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길수는 신장 175㎝, 체중 83㎏로 건장한 체격을 가지고 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3-11-05 12:02:53[파이낸셜뉴스] 경북 칠곡의 PC방에 강도 수배자가 나타났다고 시민이 신고했지만 출동한 경찰관이 한눈을 파는 사이에 달아난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최고 300만원의 현상금을 걸고 공개수사로 전환했다. 22일 경남경찰청은 경북 칠곡의 한 PC방에서 불심검문을 피해 달아난 경남 거창 금은방 강도 피의자 김모(40)씨를 공개수배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지난 14일 오후 6시쯤 경남 거창군 거창읍 한 금은방에서 흉기로 주인을 위협하고 진열대에 있던 4000여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챙겨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180cm 키에 통통한 체격의 김씨는 범행 당시 검정색 패딩과 청바지에 회색 운동화를 착용했다. 이후 김씨는 지난 19일 오후 2시쯤 경북 칠곡의 한 PC방에 나타났다. 그가 ‘강도 사건’을 계속 검색하는 것을 수상히 여긴 한 시민이 112에 “수상한 사람이 있다”고 신고했고, 관할 지구대 순찰차량 2대(4명)가 현장으로 출동했다. 경찰관들은 현장에서 손님을 상대로 불심검문을 진행하면서 김씨의 신분증도 건네받아 인적사항 확인에 들어갔다. 신원확인 중 김씨는 “화장실에 가겠다”고 요청해 경찰관 1명이 동행했지만, PC방 내부로 돌아가는 틈을 타 김씨는 경찰을 따돌리고 도주했다. 경찰은 김씨가 도주한 이후 나흘째 행방이 파악되지 않자 CCTV 분석을 통해 김씨가 경북 구미로 도주한 것으로 보고 공개수배로 전환했다. 경찰 관계자는 “불심검문 과정에서 감시를 소홀히 해 수배자가 현장을 도주하는 등 현장조치가 다소 미흡했다”며 “수배자 검거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김씨가 휴대전화를 끈 채, 택시나 기차 등을 이용하거나 여러 차례 옷을 바꿔 입으며 도주행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숙박업소, PC방, 역·터미널 등을 집중 수색하는 한편 택시회사나 버스터미널 등지에 수배 전단지를 배포하고 협조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02-22 17:19:27[파이낸셜뉴스] 37년 전 미국 정부요원 살해 공모 혐의로 2000만달러(약 265억원)의 현상금이 걸렸던 멕시코 마약 조직 두목이 오랜 도주 끝에 체포됐다. AP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15일(현지시간) 멕시코 해군은 '과달라하라 카르텔'의 공동 설립자인 라파엘 카로 킨테로를 합동 작전 끝에 시날로아주 산 시몬에서 체포했다고 밝혔다. 카로 킨테로는 1985년 미국 마약단속국(DEA) 요원 엔리케 카마레나를 살해한 혐의 등으로 체포돼 40년 형을 선고받았다가 2013년 법원이 형집행정지 처분을 내리며 28년 만에 석방됐다. 대법원은 두 달 만에 형집행정지 결정을 취소했으나 카로 킨테로는 이미 도주한 상태였다. 그는 1980년대 마약왕 중 한 명으로 그가 DEA 요원을 살해한 이야기는 넷플릭스 드라마 ‘나르코스 멕시코’로도 만들어졌다. 미 연방수사국(FBI)은 카로 킨테로를 10명의 지명수배자 중 한 명으로 선정했으며 현상금으로 2000만달러(265억원)를 걸었다. 카로 킨테로는 재판에서 DEA 요원 살해에 관여하지 않았다고 부인했다. 앞서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체포 소식이 나오기 사흘 전에 미 워싱턴DC에서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은 만났다. 두 정상은 당시 마약 밀매 대처 강화를 약속했다. 카로 킨테로측은 지난해 미국 인도에 항의하는 마지막 항소에서 패소했으며 그는 다른 멕시코 마약 두목들처럼 미국에서 재판을 받을 것으로 추정된다. 멕시코 시날로아주 쿨리아칸에서는 지난 2019년 10월 옛 ‘마약왕’ 호아킨 구스만(일명 엘차포)의 아들인 오비디오 구스만 체포에 반발한 시날로아 카르텔이 경찰과 군대를 총격전을 벌인 바 있다. 지난 3월 14일 타마울리파스주 누에보라레도에서도 미 정부의 수배 대상이자 멕시코 북동카르텔의 두목인 후안 헤라르도 트레비뇨 차베스가 체포되자 부하들이 도로를 막고 미 영사관과 군 시설에 총격을 가하기도 했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2022-07-16 12:43:21[파이낸셜뉴스] 미국 국무부가 미국 내 주요 인프라에 대한 악의적 해킹에 가담한 러시아군 정보조직 소속 해커 6명에 대해 현상금 1000만 달러(약 125억원)을 내걸었다. 폭스뉴스 등 현지 언론은 미 국무부가 지난 26일(현지 시각) 보도자료를 통해 러시아군 정보조직인 정찰국(GRU) 소속 6명의 신원과 위치 정보를 알려주면 최고 1000만 달러의 현상금을 지급하겠다고 보도했다. 미 국무부는 "우리는 정의 보상 프로그램에 따라 외국 정부의 통제나 지시로 컴퓨터 사기와 남용에 관한 법률을 위반하면서 미국의 주요 인프라에 대한 악의적 사이버 활동에 가담한 이의 신원과 위치를 파악할 수 있는 정보에 보상한다"고 밝혔다. 국무부는 용의자들이 해킹그룹인 샌드웜(Sandworm), 텔레봇(Telebots), 부두 베어(Voodoo Bear), 아이언 바이킹(Iron VIking) 등으로 알려진 러시아군 총정찰국의 74455부대 소속이라고 설명하며, 미국의 주요 인프라에 영향을 끼친 악의적 해킹 활동에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들은 지난 2017년 6월 악성 소프트웨어(멀웨어)인 낫페트야(NotPetya)를 이용해 미국과 전 세계의 컴퓨터를 감염시켰다고 전해졌다. 당시 공격으로 병원 등의 의료시설과 미국 대형 제약사 및 민간 기업의 컴퓨터가 손상되면서 총 10억 달러(약 1조2500억원)의 손실이 났다고 국무부는 언급했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2022-04-27 14:01:47[파이낸셜뉴스] '현상금 5억원짜리' 팝스타 레이디 가가의 납치됐던 반려견 두마리가 무사히 돌아왔다. 26일(현지시간) 미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로스앤젤레스(LA) 경찰은 이날 오후 6시쯤 현지 경찰서에 30대 한 여성이 레이디 가가의 프렌치 반려견으로 추정되는 두마리의 프렌치 불독을 데려왔다. 경찰의 연락을 받은 레이디 가가 측은 해당 경찰서에 직접 찾아와 이 개들이 레이디 가가의 반려견임을 확인했다. 레이디 가가는 이탈리아 로마에 영화 촬영을 위해 머무르고 있는 상황에서 24일 할리우드 자택 근처에서 반려견 도우미가 반려견 세마리를 데리고 산책을 하던 중 괴한들이 총을 쏘며 반려견 두마리를 데리고 도주했다. 한 마리는 현장에서 도망쳤다가 이후 주변에서 무사히 발견됐다. 레이디 가가는 반려견 행방을 아는 사람에게 따로 추궁하지 않고 현상금 50만달러(5억5000만원)을 주겠다며 공개 수배에 나섰었다. 경찰은 이 여성이 납치에 관여하지 않은 것 같다고 설명하고 개들을 확보한 경위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고 있다. 한편 레이디 가가의 반려견을 경찰서로 데려 온 여성이 현상금을 그대로 받게 될지는 아직 미지수다. 이슈픽팀
2021-02-28 13:58:01"상금이 많이 걸려있는 만큼 우리가 내는 아이디어의 퀄리티가 높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평소 노인층의 정보격차에 관심이 크던 이규환, 권지연씨는 '지꾸를 구하자'라는 이름의 팀을 꾸려 행정안전부가 올해 처음 시행한 '도전.한국'에 참여했다. 이들은 고령층의 키오스크(무인 주문기) 사용 편의를 위해 음성인식 애플리케이션 아이디어를 내놔 포상금 3000만원을 타냈다. '도전.한국'은 국민들이 직접 사회문제를 해결할 아이디어를 내놓는다는 점은 그간 정부가 진행해온 사업과 크게 다르지 않지만 한 가지가 달랐다. 바로 문제해결책에 '현상금'이 걸렸다는 점이다. 10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제1회 도전.한국에서 사회 문제 해결 아이디어 총 25개가 선정됐다 도전.한국은 과감한 보상을 통해 그간 해결책 마련이 쉽지 않았던 문제의 실마리를 찾아보자는 야심 찬 계획에서 시작됐다. 미국 'Challenge.gov'를 벤치마킹했다. 미국은 2010년부터 대국민 온라인 공모 플랫폼을 도입했고, 현재까지 1000건 이상의 과제에 2억5000만달러(약 2700억원)의 상금이 지급됐다. 행안부도 포상금 총 2억5000만원을 마련했다. 과제마다 1000만~5000만원의 '현상금'이 내걸린 것이다. 아이디어 숙성을 위한 컨설팅, 기술지원, R&D 사업 연계 등 정책화도 지원한다. 여기 투입되는 금액만 7억원이다. 올해 최고 상금 3000만원의 주인공인 '지꾸를 구하자'의 팀원 이규환씨는 "테스트 어플리케이션을 만들고, 사용방법을 영상으로 찍어서 소개했다"며 "포상금이 걸린 만큼 구체화를 하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보이스피싱 사전차단 ARS 서비스'로 250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받은 참가자 A씨 역시 "통신사 근무 경험으로 인해 아이디어는 항상 가지고 있었다"면서도 "명시적인 포상금이 제시된 덕분에 동기부여가 됐다"고 전했다. 이밖에도 '해양 침적 쓰레기 제거 방안' '동물등록 활성화 방안' 등에 총 1억9500만원의 포상금이 지급됐다. 심사 과정에 참여한 성균관대 김범준 물리학과 교수는 한 가지 문제 해결에 다양한 해결책이 제시된 것이 인상 깊었다고 전했다. 김 교수는 "국민들이 아이디어를 굉장히 적극적으로 개진했다"며 "간단하지만 아주 참신한 아이디어부터 전문적인 지식을 바탕으로 한 기술적 완성도가 높은 아이디어까지, 굉장히 폭넓었다"고 평했다. 행안부는 내년에도 도전.한국을 이어갈 방침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국민들의 참신한 아이디어가 사장되지 않도록 후속지원과 정책화 연계를 위해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안태호 기자
2020-12-10 17:29: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