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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송)인터넷 용산, 코레일표 새판짜기 본격화...LGCNS 500억 지급보증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을 위한 코레일표 ‘새판짜기’가 본격화된다. 5000억원 규모의 스마트 그린시티 구축사업에 삼성SDS 대신 LG그룹 계열의 정보기술업체인 LG CNS가 참여한다.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 사업 시행사인 드림허브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드림허브 PFV)는 13일 이사회를 열어 건설투자자 공모를 위한 가이드라인을 최종 확정했다고 13일 밝혔다. 드림허브PFV는 가이드라인을 토대로 14일 건설투자자 공모 공고를 내고 16일 오후 3시 서울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사업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새로운 건설투자자 모집에 본격 나선다.

이날 마련된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새로 참여하는 건설투자자들은 기존 건설투자사와 동일한 조건으로 지급보증 금액에 따라 시공물량을 받을 수 있으며, 최소 200억원 이상 지급보증을 해야한다.또 지급보증 금액 1000억원 당 7570억원 어치의 시공물량을 배정받게 된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특히 특별결의를 통해 LG CNS와 5000억원 규모의 ‘스마트 그린시티 구축’ 사업 협약을 승인했다. 이번 사업협약은 드림허브PFV가 외부 투자사들에게 문호를 개방한 후 처음으로 맺은 것으로 LG CNS는 그린스마트 사업 수주를 조건으로 500억원을 지급키로 했다. 앞서 드림허브PFV는 지난 7월22일 삼성SDS에 지급보증을 요구했으나 삼성 SDS가 거절하면서 지난 8월23일 외부 투자자에게 공사참여의 문호를 개방한 바 있다.


드림허브PFV 관계자는 “지급보증을 해야 하는 LG CNS는 건설사와 유사한 리스크를 안고 있다”면서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사업을 감행한 만큼 앞으로 진행될 건설투자자 외부 공모 작업에도 청신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에는 현재 대형 건설사를 중심으로 6∼7곳이 지급보증을 조건으로 공모 참여 의사를 밝히고 있으며 랜드마크빌딩을 제외한 시설 매입과 관련해 3∼4개 기업이 드림허브PFV측과 협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드림허브PFV는 올해와 내년에 걸쳐 50%씩 총 9500억원 규모의 지급보증 참여 투자자를 공모할 계획이며 엘리베이터 공조시스템 등 전문 시공업체에게도 문호를 개방했다./mjkim@fnnews.com김명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