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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원 무기나노시트 박리기술 개발

<생과부 화상에 김규태 교수 사진 있습니다>

층상 형태로 이뤄진 나노재료를 낱개의 층으로 떼어낼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교육과학기술부는 고려대학교 김규태 교수 연구팀이 아일랜드 트리니티대학 등과의 공동 연구를 통해 층상 화합물인 전이금속 디찰코게나이드계 화합물(TMD)을 용액에 넣고 초음파 분산시키면 개별 나노시트로 분리돼 여러전기적 특성을 갖는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작년 노벨 물리학상의 근거가 된 그래핀과 마찬가지로 층상 화합물을 단일층으로 만들면 벌크(덩어리 상태)와는 다른 물성을 가진 전자소자로도 응용가능하다는 점을 밝혔다는 점에서 의미있다는 평가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개발된 액상 박리방법을 이용하면 대량 생산이 가능하며 다른 재료간 이종 복합체를 손쉽게 만들 수 있는다고 설명했다.

또 이 연구에서 사용된 TMD와 같은 층상 나노재료는 열전 효과, 표면이온 효과등이 크며 절연체, 반도체, 금속에 이르는 다양한 전기적 성질을 보여 사용 목적에따라 적절한 나노시트를 선택할 수 있다.
나노시트란 층상 결정재료를 얇게 원자막 수준으로 떼어낸 막을 말한다.

향후 탄소나노튜브, 그래핀 등의 기존 나노재료와 함께 이종접합소자, 열전소자, 전기역학 소자 등의 다양한 복합체 응용소자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연구결과는 ‘사이언스’지에 4일자에 게재됐다./kueigo@fnnews.com김태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