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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십자 면역 글로불린, 가와사키병에 효과

녹십자의 '아이비글로불린에스엔'이 가와사키 환아에게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과 윤경림 교수는 최근 일본 오카야마에서 열린 '제10회 한.중.일 소아 심장 포럼'에서 가와사키병을 진단받은 소아에게 '아이비글로불린에스엔'을 정맥 투여 임상 4상시험을 실시한 결과 관상동맥 병변 발생률이 2.38%였다고 8일 밝혔다.

이는 미 치료 시 병변 발생률이었던 15%보다 낮은 결과다.

윤 교수는 "임상시험기간 동안 중대한 이상약물반응은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고 다른 안전성 평가 항목에서도 유의한 변화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가와사키병은 고열과 발진을 동반한 심장혈관 이상질환으로 지난 1962년 일본 가와사키 지방에서 처음 발견돼 이와 같은 병명을 갖게 됐다. 이 병은 면역반응 이상으로 걸리는 것으로 추측될 뿐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주로 한국, 일본, 미국 등 환태평양 국가 5세 미만의 소아에게서 많이 발생한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