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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 1호선, 최고 혼잡도 38% 포인트 감소

서울메트로(지하철 1∼4호선)는 열차 내 혼잡도와 환승역별 환승 인원을 조사하는 '2015년 정기 교통량조사'를 실시한 결과 최고 혼잡도가 2013년 대비 평균 14%포인트 감소했다고 19일 밝혔다.

혼잡도는 열차 1량을 기준으로 160명이 탔을 때 100%로 산정한다.

노선별로 살펴보면 1호선의 열차 내 최고 혼잡도가 144%에서 106%로 38%포인트 줄어들어 평균 혼잡도 감소를 이끌었다. 1호선에서 혼잡도가 크게 감소한 것은 경의중앙선 연결개통으로 경기도 북부에서 서울로 진입하는 승객이 분산됐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어 3호선과 2호선도 혼잡도가 각각 13%포인트, 10%포인트 줄었다. 3호선의 경우 재개발 등의 이유로 최고 혼잡 구간의 승차인원이 감소한 것이 영향을 줬다. 2호선은 9호선 2단계 개통으로 이용 승객이 분산된 것이 이유로 분석된다.

반면 4호선은 최고 혼잡도가 169%에서 176%로 7%포인트 증가했다.


또 가장 많은 승객이 환승하는 역은 평일과 주말 모두 신도림역으로 조사됐다. 신도림역은 일평균 31만명 이상이 환승하는데 이는 두번째로 높은 환승인원을 기록한 사당역(24만명)에 비해 무려 7만명이 많다. 사당역에 이어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22만명)과 종로3가역(21만명)의 순서였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