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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농수산물公 온라인몰 활성화.. 청과동 시설현대화 '청사진' 제시

김용호 사장 '새 시장 만들기' 혁신성장 10대핵심사업 발표

구리농수산물公 온라인몰 활성화.. 청과동 시설현대화 '청사진' 제시
김용호 사장

【 구리=강근주 기자】 구리농수산물공사는 내우외환에 빠졌다. 직거래장터.홈쇼핑 활성화로 도매시장은 이미 특권을 상당 부분 상실했다. 게다가 인구 20만명을 넘어선 구리시는 문화생태도시로 특화하고 있다. 악취.쓰레기더미 등으로 상징되는 농수산물 도매시장은 문화생태도시와는 어울리지 않는다는 비판도 흘러나온다.

이런 현실을 타계하기 위해 공사는 올해 새 시장 만들기 운동 확대 등 '혁신성장 10대 핵심사업'을 선정하고 모든 역량을 여기에 쏟아 붓고 있다. 10대 핵심사업이 좋은 성과를 거두면 공사는 '계륵' 신세에서 벗어날 수 있다. 반면 성적이 신통찮을 경우 '미운 오리새끼'로 전락할 가능성이 짙다.

10대 핵심사업은 새 시장 만들기 운동 확대를 비롯해 △구리도매시장 공식 쇼핑몰 활성화 △농수산물 사랑축제 업그레이드 △청과동 시설현대화 사업 국비 확보 △저비용 고효율 도매시장 홍보 △수산동 리모델링 △옥상주차장 보수 및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 △전력 부족 해소 △고객이 믿고 다시 찾는 도매시장 조성 △유통종사자 지식 함량 및 역량 강화 등이다.

김용호 사장은 10대 핵심사업 추진 방식에 대해 "먼저 우선사업을 정하고 예산사업과 비예산사업을 구분해 필요한 재원을 집중 투입할 예정"이라며 "새 시장 만들기는 의식개혁, 체질개선, 고객만족 운동으로 지난 2년간 추진한 결과 고객에게 큰 호평을 얻은 만큼 더욱 확대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구리도매시장 공식 쇼핑몰은 소비자 흡입 요인을 적극 개발하고, 산물동 재건축과 소분포장 신축, 청과동 지하 저온저장고 리모델링 등에 국고가 지원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방책도 세우고 있다. 특히 입주가 시작된 남양주시 다산지구를 소구대상으로 삼아 저비용 고효율의 도매시장 홍보전략을 구상 중이다.

고객이 믿고 다시 찾고 싶은 도매시장을 조성하기 위해 공사는 호객행위, 중량 속임, 비상장 행위, 원산지 표시위반, 실내흡연을 시장 5대악으로 규정하고, 5대악 제거를 강력하게 계도해 나갈 계획이다.

kkjoo0912@f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