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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일 완주군수, 김현미 국토부 장관 만나..."수소도시 지정해달라"

전주 항공대대 소음문제에 대해 "공역사용승인 재검토" 요구하기도 

박성일 완주군수, 김현미 국토부 장관 만나..."수소도시 지정해달라"


【완주=이승석 기자】 박성일 전북 완주군수가 완주·전주 수소경제도시 지정과 전주 항공대대 헬기소음 민원 해소를 위해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강하게 건의했다.

박 군수는 이날 오후 우석대 강의를 위해 완주군을 찾은 김 장관과 면담을 갖고 “우리 군은 수소산업 기반과 현재 조성 중인 테크노밸리 2단계를 활용해 전체 주기적인 수소산업 육성을 추진하고 있다”며 “국토부의 수소시범도시 지정에 완주군이 포함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 균형발전과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해 올 하반기에 국토부가 지정할 수소시범도시에 완주·전주권이 선정될 수 있도록 적극 나서달라”고 덧붙였다.

완주·전주권 수소시범도시는 상용차 중심의 수소산업 기반 구축과 수소 상용차 생산기반 구축을 위한 ‘실증 및 인증평가센터’ 건립, 도시형 수소인프라 구축 등을 담고 있다.

박 군수는 전주 항공대대 헬기 소음으로 이서면 주민들이 피해를 호소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서도 장주노선 운행 변경 등 공역사용승인 재검토에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전주항공대대가 올해 1월 전주시 도도동으로 이전한 후 3월부터 완주군 이서면 상공에 수시로 헬기를 운항, 주민들이 심각한 소음피해와 심리적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며 “이서면에 항공기가 운행되지 않도록 장주노선 운행 변경을 위한 공역사용승인을 재검토 해달라”고 건의했다.

앞서 전주시와 국방부는 완주군과 적법한 행정절차를 이행하지 않아 관제탑 등 시설물을 준공한 이후 실제 장주노선을 반경 5.5km로 확대 반영, 올 2월에 국토부에 공역사용 신청·승인을 받은 바 있다.

박 군수는 “우리 군 이서면은 전북혁신도시 발전의 중심지이자 향후 연수·교육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혁신도시 시즌2’ 등 전략적 개발이 예정된 곳”이라며 “주민들의 반발과 분노가 크고 국가 균형발전을 가로막는 요인을 해소한다는 차원에서 항공대대의 장주노선 운행 변경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박 군수는 삼례읍 도시재생 뉴딜사업과 화산~운주간 국도 17호선 시설개발사업을 위한 올해 30억원의 공사비 반영 필요성 등을 피력하는 등 4대 현안도 건의했다.

한편, 삼례읍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내년부터 향후 5년 동안 사업비 250억원을 투입해 테마거리와 웹툰 및 푸드 복합건물 조성, 대학도시 조성 등을 추진하는 것으로, 내년도에 편입토지와 지장물 보상을 위한 30억원의 국비 반영이 필요한 실정이다. 화산~운주간 국도 17호선 시설개량사업도 전북과 충청권을 연결하는 광역도로망으로, 토지보상과 공사 착수를 위해 내년도 국비 30억원 반영이 절실히 요구되는 있는 상황이다.

2press@fnnews.com 이승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