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장애인 JOB&JOB의 날' 단체사진. 사진제공=남양주시
[남양주=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남양주시는 관내 특수학교(급) 졸업예정자 및 졸업생을 대상으로 ‘2019년 남양주시 장애인 JOB & JOB의 날’을 11일 남양주장애인복지관 강당에서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정부 장애인일자리사업, 관내 직업재활시설 등 일자리 정보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구직신청서 작성-상담을 통해 본인 적성에 맞는 일자리를 모색하고 학업-직업훈련 등 교육관련 진로정보도 제공하고자 작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진행됐다.
남양주시 특수학교(급)는 매년 80여명의 졸업자가 배출되고 있으나, 비장애인 청년에 비해 진로 및 취업정보를 얻기 어려워 제한된 정보 속에 진로가 한정돼 각 가정 내에서 자체돌봄 부담이 증가하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남양주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장애인일자리사업 수행기관에 신청서 접수와 더불어 일반구직등록업체의 정보도 함께 제공하는 등 장애인의 직업선택권 확대를 도모했다.
또한 구직자를 위한 이미지메이킹 및 면접 특강을 실시하고,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을 위한 진학정보도 제공하는 등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이날 행사에는 경은학교와 퇴계원고등학교, 진건고등학교, 오남고등학교 등 특수학교(급) 학생 및 교사, 학부모 등 70여명이 참석해 부스별 상담 및 구직신청서 접수 84건이 이뤄졌다.
특히 남양주시 발달장애인 카페 ‘뜨란’과 경기도시각장애인복지관은 행사 참여자에게 커피와 음료를 제공하고, 직업재활시설 신망애이룸터는 붕어빵을 제공해 따뜻함을 나눴다.
조광한 남양주시장을 대신에 행사장에 방문한 김정희 여사는 “오늘 이 자리가 청년장애인이 스스로 하고 싶은 일, 하고 싶은 공부를 찾아 씩씩하게 자신만의 삶을 살아가는 멋진 청년의 길에 디딤판이 되길 바란다”고 응원했다.
임정임 남양주시 장애인복지과장은 “장애인의 진정한 자립과 보다 나은 삶을 위해 절실하게 필요한 일자리, 교육에 대해 함께 고민하는 분들과 뜻깊은 자리를 또 마련하게 되어 기쁘다”며 “청년장애인과 그 가족이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데 동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남양주시 장애인 JOB & JOB에는 남양주시 일자리정책과, 경은학교 진로직업특수교육지원센터, 관내 직업재활시설 4개소(차오름, 신망애이룸터, 남양주시장애인복지관보호작업장, 다옴터), 남양주시장애인복지관, (사)경기장애인부모연대(남양주지부), 한국장애인고용공단경기북부지사,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일산직업능력개발원, 경기도시각장애인복지관 등이 참여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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