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 CU 올림픽광장점에서 소비자들(사진 왼쪽)은 셀프 계산대에서 직접 결제를 하고 있다. 사진=박문수
편의점 CU 모델이 셀프 포스2.0을 사용해 직접 결제를 하고 있다. BGF리테일 제공
[파이낸셜뉴스] 편의점 CU 운영사 BGF리테일은 소비자 편의성 향상과 가맹점주의 운영 효율성 강화를 위해 '셀프 계산대(POS) 2.0'을 선보인다고 16일 밝혔다.
CU는 지난 2019년 차세대 POS 시스템을 개발, 전 점포에 셀프 POS 기능을 도입했다. 셀프 POS는 소비자가 직접 상품 스캔부터 결제, 할인, 적립까지 진행하는 비대면 결제다. 점심시간, 출퇴근 시간 등 매장 방문객이 몰리는 시간대나 근무자 부재 시 유용하게 이용된다.
BGF리테일은 POS 2.0에 △빠른 결제 모드 △근무자용 결제 화면 미러링 기능 △고객 친화적인 사용자환경(UI)·경험(UX) 디자인 등을 도입했다. 빠른 결제의 경우 결제 과정에서 할인, 적립, 쿠폰 적용 단계를 생략할 수 있다. 화면 미러링은 셀프 POS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고객이 있을 경우를 대비해 마련됐다. 근무자가 카운터 안쪽에 마련된 모니터를 통해 고객 화면을 함께 보고 조작할 수 있다.
셀프 POS는 영문 버전으로도 쓸 수 있다. CU는 올해 말까지 신규 셀프 POS 프로그램을 몽골과 말레이시아 현지 점포에서도 이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발할 방침이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보다 편리하게 CU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연구개발비용 투자를 바탕으로 시스템 업데이트를 진행했다"며 "새로운 쇼핑 경험을 제공하는 동시에 가맹점의 사업 경쟁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IT 인프라를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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