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류준열 ⓒ News1 권현진 기자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가 홍보대사인 배우 류준열의 ‘환승연애’ 및 ‘그린워싱’ 논란으로 인해 후원 취소 문의가 접수되는 것과 관련 입장을 밝혔다.
20일 각종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류준열의 그린피스 홍보대사 위촉 취소를 요구하며 그렇지 않을 경우 ‘후원 취소’까지 강행하겠다는 글이 올라오고 있다.
그린피스는 국민일보에 입장을 내고 “이번 일에 대한 후원자분들의 문의사항을 확인하고 있다”며 “(류준열 홍보대사와)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앞으로 더 나은 방향으로 캠페인을 알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류준열을 홍보대사로 위촉한 배경에 대해서는 “홍보대사로서의 활동은 개인의 선의를 바탕으로 한 봉사활동”이라며 “류준열 홍보대사는 2016년부터 그린피스의 다양한 캠페인을 통해 함께 활동해왔고, 그린피스의 후원자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류준열의 평소 행보까지 구설에 올랐다. 그가 환경단체 홍보대사이면서 골프 애호가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그린워싱(Green washing·환경에 악영향을 미치면서 친환경적인 이미지를 내세우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2021년 방영된 예능 ‘세리머니 클럽’에도 관련 장면이 나온다. 당시 배우 엄지원이 첫 라운딩에 류준열과 동행했다고 말하자, 옆에 있던 양세찬이 “류준열씨가 골프에 미쳐 있다고 하더라”라고 말하기도 했다.
골프는 환경을 파괴하는 스포츠로 꼽힌다. 골프장을 건설하는 과정에서 부지에 있던 나무를 베는 등 자연을 훼손한다. 부지에 살던 동물들은 서식지를 잃고 결국 환경 파괴로 이어질 수 있다.
한편 류준열과 한소희는 지난 15일 미국 하와이 목격담으로 열애설에 휩싸였고 16일 한소희가 류준열과의 열애를 인정했다. 하지만 류준열의 전 연인 혜리가 돌연 SNS에 하와이 사진과 함께 "재미있네"라는 글을 올리며 환승연애 논란이 불거졌다.
이에 한소희가 직접 나서 환승연애가 아니라고 해명했지만 악플이 이어졌고 이후 혜리가 "파장을 예상 못했다. 피해를 본 분께 죄송하다. 류준열과 결별설 후 대화를 나눈 적이 없다"며 진화에 나서며 상황은 마무리됐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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