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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촌치킨 20개 지점서 뉴로메카 로봇이 치킨 튀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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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훈 대표 "연내 100개 지점으로 확대할 것"


교촌치킨 20개 지점서 뉴로메카 로봇이 치킨 튀긴다
교촌치킨이 도입한 뉴로메카의 협동로봇. 뉴로메카

[파이낸셜뉴스] 치킨을 튀기는 뉴로메카의 협동로봇이 업그레이드 돼 교촌치킨 지점에 확대 공급되고 있다. 특히 치킨을 튀기는 협동로봇 '프라잉 템플릿'이 기존 본사와 5개 지점에 이어 총 20곳으로 늘어났다.

뉴로메카 박종훈 대표는 2일 "뉴로메카와 교촌 연구소 간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독보적인 퀄리티로 품질을 만족시켜 비약적인 확대를 이루어 낼 수 있었다"며, "연내 국내외 100개 지점 이상으로 확장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뉴로메카는 이날 신규 프라잉 템플릿 개발을 완료하고, 이를 통해 국내 대표 치킨 브랜드 교촌치킨에 공급을 330% 확대했다고 밝혔다.

이번 신규 템플릿을 통해 교촌치킨 평내점, 호평점, 의정부 장암점, 강릉 포남점 총 4개 지점에 5기가 설치 완료됐다. 또 미국을 포함한 16개 지점 총 25기의 템플릿이 계약완료 및 진행중이다. 기존 템플릿으로 운영되던 본사 및 5개 지점에 비해 신규 템플릿 도입 지점은 총 20개가 늘어 약 330%, 프라잉 템플릿은 기존 8기에서 30기가 늘어 약 375% 증가했다.

또한 이러한 공급 확대에는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가 직영으로 운영중인 미국 2개 지점에 3기의 템플릿을 도입하기로 해 미국 시장으로 솔루션을 확장하게 됐다.

교촌치킨 특화 프라잉템 플릿은 작업자가 생닭에 물반죽을 입힌 후 튀김기에 투여하면 1차 튀김, 치킨조각을 서로 떼어내고 튀김 부스러기를 제거하는 '조각성형 작업', 탈유, 2차튀김 등 교촌치킨 특유의 차별화된 튀김 과정을 로봇이 모두 수행하여, 작업자의 업무강도를 획기적으로 낮춰준다. 이를 통해 균일한 맛과 품질 제공은 물론, 작업의 효율성과 근로자의 안전성까지 높였다.

뉴로메카의 신규 프라잉 템플릿은 △소프트웨어 기능 업데이트 △직관적인 UI적용 티치펜던트 △그리퍼 개선 △Fool-proof 기능 적용으로 조작오류를 최소화하고 작업자의 편의성을 높였다.
또한 △로봇교시점 자동보정 기능을 통해서 설치 기간을 대폭 단축해 당일 설치가 가능해졌으며, 이를 통해 신규 시스템 도입에 따른 운영 공백을 최소화했다.

한편, 뉴로메카는 지난해 11월부터 교촌에프앤비와 함께 교촌치킨 조리 시스템에 특화된 프라잉 템플릿을 공동 연구개발해 왔다. 기존 템플릿은 교촌에프앤비 본사 및 교촌치킨 다산신도시점, 한양대점, 면목점, 상일점, 대구 태전점 5개 가맹점에 총 8기가 설치돼 운영하고 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