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개천절은 민족국가의 건국을 경축하는 국가적 경축일인 동시에, 문화민족으로서의 새로운 탄생을 경축하며 하늘에 감사하는 우리 민족 고유의 전통적 명절이다
개천절은 음력 10월 3일로 대한민국 수립 후까지도 지켜왔으며, 1949년에 문교부가 위촉한 ‘개천절 음·양력 환용(換用)심의회’의 심의결과 음·양력 환산이 불가능하다는 이유와 ‘10월 3일’이라는 기록이 소중하다는 의견에 따라, 1949년 10월 1일에 공포된「국경일에 관한 법률」에 의거, 음력 10월 3일을 양력 10월 3일로 바꾸어 거행하게 되었다.
개천절인 3일 평년 보다 낮은 온도를 기록하는 가운데 기상청은 내일 평년 기온을 회복할 것으로 예보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3일 남해 동부 해상에서 동해상으로 이동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흐리고 일부 지역에는 비가 내리고 있다. 오전 남부지방과 제주에서 비가 시작돼 오후에는 경기 남부와 강원도, 충청권에도 가끔 비 오는 곳이 늘어난다. 비는 밤중에 대부분 그치지만 영동지방과 부산, 경상권 동해안에는 4일 이른 새벽까지 이어질 수 있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평년보다 낮은 17~22도다.
4일과 5일은 중국 중부에서 동해 북부 해상으로 이동하는 고기압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고 낮 기온도 5도가량 상승한다. 5일까지 내륙을 중심으로 아침 최저기온은 10도 이하로 떨어지지만 낮 최고기온은 21~27도로 올라 대부분 지역에서 낮밤 기온차가 10도 이상 크게 벌어진다.
일요일인 6일부터 다음 주 초까지는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된 제18호 태풍 끄라톤 영향으로 남부지방과 제주 등에 비가 예보됐다. 태풍이 몰고 온 수증기가 한반도에 점차 유입되면서 북쪽에서 내려온 찬 공기와 만나 비구름대가 발달하기 때문이다. 6일은 전국에, 7일은 남부지방과 제주, 7일 오후부터 8일 사이에는 영동지방에 비가 올 것으로 전망된다.
제4356주년 개천절인 3일 서울 종로구 열린송현 녹지광장을 찾은 시민들이 완연한 가을을 만끽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사진=박범준 기자
제4356주년 개천절인 3일 서울 종로구 열린송현 녹지광장을 찾은 시민들이 완연한 가을을 만끽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사진=박범준 기자
제4356주년 개천절인 3일 서울 종로구 열린송현 녹지광장을 찾은 시민들이 완연한 가을을 만끽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사진=박범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