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탄은행은 경남중·고 21회 졸업생 동기모임인 '금요포럼' 회원들이 올해 칠순을 훌쩍 넘긴 고령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지난 2014년부터 매년 빠지지 않고 연탄기부를 하고 있다고 12월 31일 밝혔다. 부산연탄은행 제공
경남중·고 21회 졸업생 동기모임인 '금요포럼'(회장 강수경) 회원들이 올해로 11년째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연탄 기부에 나섰다.
부산 아미동에 있는 ㈔부산연탄은행(대표 강정칠 목사)은 '금요포럼' 회원들이 올해 칠순을 훌쩍 넘긴 고령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지난 2014년부터 매년 빠지지 않고 연탄기부를 하고 있다고 12월 31일 밝혔다.
금요포럼 김평오 회원은 최근 부산연탄은행을 직접 찾아 회원들이 낸 211만원을 전달했다.
연탄 2470장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부산연탄은행 대표와 담당자가 사진을 찍자고 요청하는 것을 극구 사양한 김 회원은 "남을 돕는 일에는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라는 옛말도 있다"면서 "연탄배달을 직접 해보자는 희망은 고령 탓에 마음만으로 만족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한편, 매월 둘째주 금요일 모임을 갖는 '금요포럼'은 경남중·고 21회 동기생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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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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