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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첫 연두 업무보고회  ‘새로 만드는 위대한 울산’ 실현 나서

2025년 3대 시정 방향 제시.. 17대 주요 정책 과제 추진
일자리, 경제 활력, 문화·자연, 풍요로운 삶, 정주도시 등이 키워드

울산시 첫 연두 업무보고회  ‘새로 만드는 위대한 울산’ 실현 나서
9일 울산시청 대회의실에서 울산시의 2025년 연두 업무보고회가 진행되고 있다. 시는 이날 시정 운영과 관련한 3대 운영 방향을 발표했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시가 연두 업무보고회를 통해 2025년 시정 운영과 관련한 3대 운영 방향을 발표했다.

김두겸 울산시장 주재로 9일 개최된 연두 업무보고회에서 시는 ‘새로 만드는 위대한 울산’의 비전 실현을 위해 ‘꿈의 도시 울산, 울산에는 울산 사람들이 있다’를 시정 목표로 삼고 △일자리가 넘치는 경제활력도시 △다채로운 문화와 자연이 있는 유(U)잼도시 △시민의 삶이 풍요로운 정주도시 등 총 3대 시정 운영 방향을 제시했다.

이에 따른 17대 주요 정책 과제도 모든 역량을 모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일자리 경제 분야에는 개발제한구역 조정을 통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맞춤형 기업지원을 강화해 울산에 대규모 투자가 계속 이어지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교육발전특구, 기회발전특구, 도심융합특구’의 본격 추진과 ‘울산형 광역비자’를 활용한 인력난 해소, 이차전지 등 신산업 육성 등이 주요 과제로 추진된다.

시는 이를 위해 기업 현장지원 전담공무원 지정을 확대(4개사→6개사)하고, 관내 투자기업 권역별 책임관도 확대 운영한다.

'다채로운 문화와 자연이 있는 유(U)잼 도시' 분야는 먼저 2028 울산국제정원박람회 개최 준비, 태화루(용금소) 스카이워크 설치, 태화강 억새단지 확장, 학성공원 물길 복원사업 추진 등 태화강국가정원의 관광 기반을 확충하는 데 집중한다.

지속·가능한 문화·관광 생태계 구축을 위해 세계적 공연장과 K-POP 사관학교를 건립하고, 다목적 복합공간인 종하이노베이션센터를 개관해 문화 거점 공간을 조성한다. 강동 관광단지, 영남알프스 관광단지 등 새로운 관광명소 개발도 지속 추진한다.

또 울산만의 특화된 문화산업 육성을 도모한다. 주력산업 콘텐츠 훈련 센터를 구축해 문화콘텐츠 산업을 육성하고, 카누슬라럼센터(경기장) 등 스포츠 기반을 대폭 확충한다.

특히 ‘반구천의 암각화’는 오는 7월에 세계유산으로 최종 등재가 예상되고있다. 성공적 등재를 위해 울산시는 끝까지 총력 대응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시민의 삶이 풍요로운 정주 도시 조성은 시민 생활의 만족도를 높이고 행복은 더하는 ‘울부심 생활+사업’을 더욱 확대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어린아이부터 노년에 이르기까지 모든 시민이 일상에서 행복과 자부심을 누리도록 보다 세심한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제2시립노인복지관 운영, 울산하늘공원 내 ‘제2 추모의 집’ 건립 등 편안하고 활력 넘치는 노후 복지 인프라를 확충하고, 신노년 세대를 위한 맞춤형 일자리를 공급해 안정된 일상을 지원키로 했다.

이밖에 재난·위기에 강한 안전도시를 구현하기 위해 풍수해 생활권 및 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를 지속 추진하고, 울산시민 안전보험 운영, 안전보안관·안전모니터봉사단 등 시민참여를 통한 지역사회 안전망을 구축한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산업과 문화, 시민 생활이 모두 조화로운 ‘꿈의 도시 울산’을 만들겠다”라며, “2025년에도 올바른 방향으로 모든 시정 역량을 모아 흔들림 없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