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자산운용 제공.
[파이낸셜뉴스] 신한자산운용 디딤펀드가 개인투자자 선택을 받으며 몸집을 키우고 있다.
23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신한디딤글로벌EMP’ 설정액(22일 기준)은 315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개인투자자 자금 유입세가 강했다. 연초 이후에만 60억원 이상이 들어왔다. 디딤펀드 중 가장 많은 개인 자금 규모다. 해당 금액은 디딤펀드 전체 개인투자자 증가분(150억원)의 40%가 넘는 수치이기도 하다.
성과가 뒷받침하고 있다. 최근 1개월 성과 3.54% 기록하며 디딤펀드 전체 1위를 달성했다. 이는 동유형 평균 수익률 대비 2.3%p 초과 성과다.
디딤펀드는 은행 예금 등 원리금보장형에 대거 담겨있는 국내 퇴직연금 자금을 실적배당형 상품으로 가져와 실질적 노후 준비를 돕는 ‘디딤돌’로 삼겠다는 게 취지다. 지난해 9월 25일 일괄 출시됐다.
‘신한 디딤글로벌EMP’는 자산배분전략을 통해 중장기적으로 안정적 성과를 추구하는 밸런스드펀드(BF) 유형이다. 주식, 채권, 대체자산 등 투자위험이 상이한 다양한 자산에 분산 투자함으로써 변동성을 낮추고, 금융시장 상황과 자산 가치 변동에 대응해 주기적으로 포트폴리오를 조정한다.
권순규 신한자산운용 글로벌투자운용본부 담당 운용역은 “미국 대선 이후 새로운 정부 정책 변화에 따라 통화는 달러 강세, 채권은 금리 상승, 주식은 미국 증시 수혜 업종 위주 상승 등이 이뤄지고 있다”며 “글로벌 물가와 주요국 통화정책 불확실성은 이전보다 낮아진 상황에서 당분간은 앞으로 실행되는 미국의 재정, 산업, 외교, 관세, 이민 등의 변화 정도와 실행 시기 등이 금융시장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 운용역은 “자산군, 투자 지역, 업종, 종목별로 성과의 차별화가 심화될 수 있어 선별적인 자산배분전략이 중요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이 상품은 신한은행, 신한투자증권, 삼성증권, 하나은행, 미래에셋증권, 농협은행, 부산은행, 한국투자증권, 우리투자증권, 제주은행, 미래에셋생명, 교보생명에서 가입할 수 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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