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환 고양특례시장(왼쪽)과 천치마이 가오슝시장이 우호협력을 양해각서 체결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고양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고양=김경수 기자】 경기 고양특례시와 대만 가오슝시는 스마트시티, 청소년 교육, 농업 및 화훼 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키로 했다. 가오슝시는 대만의 6개 직할시 중 하나로 대만 남부에서 가장 큰 도시이자 경제·산업 중심지다.
23일 고양시에 따르면 두 도시는 △스마트 시티 기술 및 정책 교류 △청소년 교육 및 인적 교류 활성화 △마이스(MICE) 산업 및 문화 공연 협력 △농업 및 화훼 산업 발전을 위한 협업을 추진한다.
시는 가오슝시와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왔다.
2013년 가오슝시로부터 아시아태평양도시정상회의(APCS) 초청장을 받은 것을 시작으로 2018년에는 가오슝 대표단이 고양국제꽃박람회에 직접 참석하면서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천치마이 가오슝시장은 “고양시는 스마트시티 조성에 앞장서는 선진 도시이며, 대한민국 최대 규모 컨벤션센터인 킨텍스를 보유한 마이스 산업의 메카 도시로 알고 있다”며 “이번 협약 체결이 두 도시가 발전 기반을 마련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전통적인 산업 기반을 바탕으로 반도체와 녹색 에너지, 스마트시티 등 첨단 도시로 탈바꿈한 가오슝시를 직접 보고 놀랐다”며 “TSMC와 같은 글로벌 대기업이 고양 경제자유구역에 들어와 가오슝시처럼 고양도 글로벌 자족 도시로 나아가 함께 성장하는 좋은 파트너가 되길 희망한다”고 답했다.
2ks@fnnews.com 김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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