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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지사, 주민보호 행정체계 특별지시 행정명령[전국산불]

경북도청 신도시 포함 안동·예천·청송 주민 등에게 대피 명령
초속 20미터 이상 초대형 강풍으로 산불 크게 확산

이철우 지사, 주민보호 행정체계 특별지시 행정명령[전국산불]
이철우 경북지사. 뉴스1

이철우 지사, 주민보호 행정체계 특별지시 행정명령[전국산불]
안동 하회마을.

【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각 시·군에서는 주민안전을 최우선으로 행정력을 가동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의성군 산불이 안동과 청송에 확산함에 따라 도민 보호를 위해 주민보호 비상대응 총력행정체계 특별지시 행정명령을 발령했다.

이 지사는 "초속 20미터 이상 초대형 강풍이 지속돼 산불이 크게 번지고 있다"면서 "각 시·군에서는 주민안전을 최우선으로 행정력을 가동해 주시기 바라고, 특히 위험 지역으로 알려지고 있는 지역에서는 즉각 주민대피 및 안전조치를 시행하시기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안동시 일직면, 남후면, 수상동, 수하동, 도청신도시 등 풍천면, 예천군 호명읍, 청송군 파천면, 청송읍, 진보면 주민들을 대피 시켜 주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 지사는 "이외 안전 문자 및 기관 행정 안내가 없는 지역이라도 조치가 필요한 곳에서는 각 지역 행정 기관에서 즉각 조치 시행하기 바라며 주민대피 비상 대응 체계를 지속 운영해 주기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주민보호 총력행정체계로 전환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의성군에서 발생한 산불이 안동까지 확산하면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안동 하회마을과 병산서원이 위기를 맞고 있다.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산불은 하회마을과 직선 거리로 10㎞ 가량 떨어진 곳까지 번졌다.

오후 3시 55분께 하회마을 주민에게 대피 문자가 발송되는 등 불이 번지는 속도를 고려할 때 하회마을과 병산서원 근처까지 산불이 도달하는 데는 긴 시간이 걸리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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