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공격은 어리석은 일..그러다 이재명에 잡아먹혀"
"이재명 대통령 되면 여야 끝없는 고통 이어질 것"
배우 김부선/사진=유튜브 채널 '김부선TV' 캡처
[파이낸셜뉴스] 배우 김부선이 "나는 한동훈을 선택했다"며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를 지지한다는 뜻을 밝혔다.
10일 김부선은 유튜브 채널 '김부선TV'을 통해 "한동훈 대표가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줬으면 좋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김부선은 지난 2월에도 한 전 대표를 공개 지지한 바 있다.
그는 "이재명 대표는 대통령 후보 자격이 없다"며 "(이재명이 대통령이 되면) 여야 독재자들의 적대와 갈등으로 끝없는 고통이 이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계엄령을 선포한 대통령을 배출한 정당에서 똘똘 뭉쳐도 될까 말까 한데 한동훈한테 인신공격하고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건 어리석은 일"이라며 "보수는 진보를, 진보는 보수를 공격하는 악순환이 계속될 것이다. 그렇게 하다간 이재명에게 잡아먹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간이 없다. 지금 대중은 성숙하고 똑똑하다"고 덧붙였다.
김부선은 "설령 그 사람(이재명)이 선하고 진실한 말을 한다 해도 나는 믿지 않았다"며 "내가 겪은 트라우마가 너무 크고 깊어 감당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나는 한동훈을 지지할 수 있고, 내 딸과 언니는 이재명을 지지할 수도 있다. 이런 차이를 인정하고 존중할 수 있는 성숙한 시민의식이 필요하다"며 "경제만 선진국이 되면 뭐 하냐. 우리나라 정신 수준은 아직 60년대에 머물러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내 소원은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는 사회"라며 "종교나 정치 성향이 다르다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 악플을 다는 사람들은 모두 처벌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 전 대표는 이날 대권 도전을 공식 선언했다.
한 전 대표는 "위험한 사람이 대통령이 되고 괴물정권이 탄생해 나라를 망치는 것은 막아야 한다"며 이 전 대표를 겨냥하기도 했다.
이 전 대표도 이날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전날 당 대표직에서 물러난 이 전 대표는 '위대한 대한국민의 훌륭한 도구가 되겠다'는 제목의 영상 메시지를 통해 대선 출사표를 던졌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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