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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 고려대 명예정치학박사 받았다

정치 발전, 외교·안보 강화에 헌신하고 사회 복지 증진, 미래세대 육성에 기여

정몽준, 고려대 명예정치학박사 받았다
정몽준 아산사회복지재단 이사장(왼쪽 세번째)이 지난 5일 고려대 백주년기념삼성관 국제원격회의실에서 김동원 고려대 총장으로부터 명예정치학박사 학위를 수여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고려대 제공
[파이낸셜뉴스] 정몽준 아산사회복지재단 이사장이 고려대학교에서 명예정치학박사 학위를 수여받았다.

고려대는 정몽준 이사장이 7선 국회의원으로서 정치 발전과 외교·안보 강화에 헌신하고, 아산사회복지재단 및 아산나눔재단을 통해 사회 복지 증진과 미래세대 육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했다고 7일 밝혔다.

학위 수여식은 지난 5일 고려대 백주년기념삼성관 국제원격회의실에서 진행됐다.

김동원 고려대 총장은 이날 수여식에서 "정몽준 이사장께서는 정치와 외교를 비롯해 사회 각 분야에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밝혀오신 분"이라며, "그 삶과 발자취에는 지성과 공공성의 가치를 지닌 리더십이 담겨 있으며, 이는 고려대학교가 지향하는 '인류 미래사회에 공헌하는 대학'이라는 비전과도 깊이 맞닿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이사장님의 행보는 우리 사회와 세계를 향한 긍정의 변화를 이끌어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몽준 이사장은 답사에서 "고려대는 민족사학으로서 우리나라의 독립 정신을 고취해왔으며, 해방 후에는 우리나라의 민주화와 산업화에 앞장서 왔다"며, "이러한 고려대가 개교 120주년을 맞는 올해, 명예 박사 학위를 받게 돼 영광스럽고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자랑스러운 고대인들과 함께 우리나라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몽준 이사장은 고려대와도 인연이 깊다. 1999년 학교법인 고려중앙학원 재단이사로 재직한 바 있으며, 이후에도 고려대 체육위원회의 축구부 활동과 장학금 기부를 통해 대학 발전에 힘써왔다.

한편, 정몽준 이사장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 경영학 석사 학위를 받은 후, 미국 존스홉킨스대학교에서 국제정치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학문, 산업 그리고 정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며, 국내외를 아우르는 지도자로 인정받았다.

또한 정 이사장은 1988년부터 2014년까지 국회의원을 역임하며 대한민국 정치 발전에 큰 족적을 남겼다. 특히, 외교·안보, 통일, 복지 분야에서의 입법 활동으로 국가의 미래 설계를 주도했다.
또한, 국제축구연맹(FIFA) 부회장과 월드컵조직위원장으로서 2002년 한일월드컵 공동 개최를 성공적으로 성사 시키며 우리나라의 국가 위상을 높이고 국민 통합을 이뤄냈다.

정 이사장은 사회공헌 면에서도 아산사회복지재단에서 소외된 이웃을 위한 다양한 복지사업을 추진해 왔다. 더 나아가, 아산나눔재단을 설립하여 청년 창업과 사회 혁신을 지원하는 등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사회적 기반을 마련하기도 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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