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델리(인도)·하노이(베트남)=프라갸 아와사티 통신원·김준석 기자】KT&G가 국내 시장에서의 강력한 입지를 바탕으로 인도 담배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30일 현지 매체에 따르면 KT&G는 현지 유통사인 케다라 트레이딩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이를 통해 아시아 시장 확대 전략에 본격적인 시동을 건다. 특히 '14억 인구 대국' 인도와 같은 고성장 시장에서의 입지 확대는 KT&G의 글로벌 성장을 위한 중요한 기점이 될 전망이다.
KT&G는 다음달 2일 자사의 글로벌 프리미엄 슈퍼슬림 브랜드 제품 4종을 인도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다. 이후 추가로 4종을 더 선보여 총 8개 브랜드를 인도에 소개할 계획이다. 초기 유통은 델리, 뭄바이 등 주요 대도시에서 시작되고 점차 다른 주요 도시로 확대될 예정이다.
KT&G와 케다라 트레이딩은 최근 소비자 트렌드에 발맞춰 파안 숍 등 일반 소매 유통망은 물론, 퀵커머스 플랫폼과 현대식 대형 마트 등을 통해 프리미엄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통해 디지털에 익숙하고 브랜드에 민감한 소비자층에게 빠르게 접근하고 제품 인지도를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KT&G 관계자는 "세계에서 가장 역동적인 시장 중 하나인 인도에 공식 진출함으로써 새로운 성장 원동력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며 "KT&G의 프리미엄 제품은 이미 글로벌 시장에서 우수한 성과를 입증하고 있으며, 인도 소비자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을 것이라 확신한다"라고 말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 프라갸 아와사티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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