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바 시그니처 올쎄라 더블샷. 이베이재팬 제공
[파이낸셜뉴스] 'K뷰티 디바이스'가 일본MZ들의 마음도 사로잡았다. 일본에서도 '홈뷰티'가 유행하면서 셀프 뷰티 기기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다양한 라인업과 기능성으로 선택의 폭을 넓힌 K뷰티 디바이스가 시장을 키워가고 있다는 평가다.
9일 글로벌 이커머스 기업 이베이재팬에 다르면 큐텐재팬의 올 1~4월 기준 K뷰티 디바이스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4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큐텐재팬의 최대 할인행사 메가와리에서는 성장세가 더 두드러지는데 지난 1·4분기 행사 기준 전년 동기 행사 대비 6배나 늘었다.
비교적 고가 카테고리인 뷰티 디바이스 시장에서 K제품을 찾는 데에는 K뷰티 전반적으로 일본 시장에서 쌓아온 높은 신뢰도와 인지도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K뷰티라면 믿고 쓸 수 있다'는 인식이 고가 제품에도 지갑을 활짝 열게 했다는 해석이다.
특히 메디큐브 제품이 일본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안착한 이후, 고기능성과 다양한 가격 스펙트럼을 갖춘 K뷰티 디바이스가 잇따라 출시되면서 일본 MZ소비자들을 사로잡았다.
큐텐재팬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대표적인 K뷰티 디바이스 제품으로 '메디큐브 에이지알(AGE-R) 부스터 프로 미니', '메디큐브 에이지알(AGE-R) 부스터 프로', '달바 시그니처 올쎄라 더블샷', '모에브 헤어 스티머 프로', '바나브 UP6+버블팝 클렌저', '오드로이 티타늄샷 중주파 마사지기', '셀올로지 멜리턴 샷건', '센텔리안24 마데카 프라임' 등이 있다.
지난 5월 1~8일 열린 큐텐재팬의 포인트 환원 프로그램 '메가포' 행사에서 '메디큐브 에이지알(AGE-R) 부스터 프로'와 '달바 시그니처 올쎄라 더블샷'는 뷰티 전체 카테고리 판매액 1, 2위를 차지했다.
K뷰티 디바이스 인기는 최근 일본에서 확산 중인 '홈뷰티' 트렌드와 맞물리며 더욱 가속화할 전망이다.
이베이재팬 뷰티 세일즈 본부 박영인 실장은 "K뷰티에 대한 신뢰를 기반으로, 뷰티 디바이스 시장에서도 K제품이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단순히 뷰티 디바이스 제품 하나의 인기를 넘어 K뷰티 전반의 프리미엄 시장 확대와 경쟁력 제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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