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국도로공사는 교통질서 확립을 통한 사고예방을 위해 드론을 활용한 법규위반차량 단속을 강화한다고 19일 밝혔다. 공사는 2017년 최초로 법규위반차량 단속에 드론을 도입했다. 지난해에는 고속도로 전 노선에 324대의 드론을 투입해 지정차로 및 버스전용차로위반, 적재불량 등을 단속했다. 이 결과, 총 6759건의 법규 위반 사례를 적발했다. 이는 2017년(1701건) 대비 약 3배 가량 증가한 수치다. 올해에는 여름 휴가철, 명절 등 교통량이 집중되는 사고취약기간에 전년대비 50대 더 투입할 계획이다. 또 'AI 자동적발 시스템'을 도입해 법규위반차량 단속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이 시스템은 드론으로 수집된 주행차량의 영상과 AI분석 기술을 연계해 위반차량을 자동으로 선별해준다. 기존 육안단속대비 적발건수와 정확도가 증가할 것으로 공사는 기대했다. 이외에도 공사는 고속도로 안전순찰차와 CCTV로 식별하기 어려운 사각지대의 도로위험요소 확인을 위해 사전에 입력된 구간을 자동으로 순찰하는 자율비행 드론 시스템도 개발 중이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3-04-19 12:53:35정부가 경인·경부고속도로 지하화 사업의 본격적인 추진을 위해 안전기준을 강화한 설계 지침 마련에 나선다. 국토교통부는 이런 내용을 포함한 '도시지역 지하도록 설계지침'을 개정한다고 16일 밝혔다. 경인·경부고속도로 대심도(지하 40m 이상)에 건설하는 지하고속도로 사업의 추진에 앞서 강화된 안전기준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기존 국도(설계속도 80㎞/h급) 지하도로 설계 지침과 달리 100㎞/h 속도의 지하도로 설계 지침인 셈이다. 지침에 따르면 화재 시 출동하는 펌프차, 물탱크차, 구급차 등 대부분이 소방차량 높이가 3~3.5m인 점을 감안해 터널 높이는 최소 3.5m(기존 3m)를 확보하도록 했다. 긴급 통행이 필요한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오른쪽 길어깨 폭을 기존 2m에서 2.5m로 확대했다.주행 안전성 향상을 위해 곡선 구간 주행 시 터널 벽체나 내부 시설물 등에 의한 운전자의 시야 제한을 고려해 최소평면곡선반지름 기준(100㎞/h 기준)을 460m에서 1525m로 확대했다. 지하 진입 구간에서 사고 위험을 줄이기 위해 진입 차량 운전자가 지하터널 내 주행 중인 차량을 인지하는 시간(4초)을 감안, 연결로 길이를 산정하도록 하고 연결로의 최대 경사도를 기존 최대 12%에서 7%로 조정했다. 지하고속도로의 배수시설은 최소한 100년 빈도 강수량(기존 50년)을 고려해 설계하고, 지역별 강우 특성에 따라 상향해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지하도로로 들어가는 지상 입구부에는 집중호우 등에 의한 지하도로 침수를 예방하기 위해 차수판, 방수문 등 침수방지시설을 설치하고, 침수 위험은 5년마다 재검토해야 한다. 화재 시에는 터널 안의 연기 확산을 최소화하기 위해 집중배연 방식을 우선적으로 검토하고, 원활한 연기 배출 등을 위해 환기소 간격은 최대 5㎞를 넘지 않도록 했다. 총 연장이 10㎞ 이상인 지하고속도로 등은 터널 내부 간이소방서, 과열차량 알람시스템, 터널 진입 차단시설, 연기확산 지연 시스템 등 추가 방재시설도 설치해야 한다. 아울러 터널 내 진출 위치 안내 등을 위한 도로전광표지(VMS) 설치기준을 제시했다. 개정안은 관계기관 의견조회를 거쳐 오는 12월 중 확정된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2-11-16 18:11:51【파이낸셜뉴스 춘천=서백 기자】 강원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는 최근 기온이 크게 내려가면서 블랙아이스 등 도로결빙으로 인한 교통사고가 예상됨에 따라 한국도로공사 강원본부와 함께 상습 결빙지역 안전점검 등 예방활동을 강화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또한, 빙판길 교통사고 주요 원인인 타이어불량 차량에 대한 안전활동을 추진하기로 하였다. 특히, 최근 3년간 강원권 고속도로의 겨울철(11월∼3월) 교통사망사고 비율(38.2%)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 이는 산악지형의 지리적 특성상 터널 입출구·교량구간의 도로결빙과 눈길에 의한 교통사고가 집중적으로 발생한 것으로 분석하고, 겨울철을 앞두고 선제적인 안전활동 강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에, 기온 하강시 교량·터널 입출구 등 결빙 우려구간에 대해 경찰과 한국도로공사의 교차 순찰 및 점검을 강화함과 동시에 도로 결빙 우려시 염화칼슘을 사전 살포토록 조치하고,외부손상 및 마모가 심한 타이어를 장착하고 운행하는 타이어불량 차량에 대해서 정비명령서 발부 등 안전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강원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 관계자는 “강원지역 고속도로는 대부분 산악지역에 위치하고 있어 기온이 급하강하는 경우가 많아 블랙아이스가 생기기 쉬운 교량이나 그늘진 도로와 새벽시간대 20∼50% 감속 운행하는 등 안전운전을 실천.”을 당부하였다. syi23@fnnews.com 서백 기자
2022-10-24 07:51:07경찰이 고속도로 역주행 사고에 대비해 현장대응 강화 훈련을 실시하는 등 선제적 조치에 나섰다. 29일 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3년간 고속도로 역주행 교통사고는 총 88건 발생했으며 10명의 사망자를 초래했다. 전체 사고 대비 치명률은 10.2%로, 일반 교통사고 치명률인 4.7%보다 2.3배 높다. 1년 중 역주행 사망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달은 6월(6명)이었다. 시간대 별로는 시야 확보가 어려워 돌발 상황이 발생하기 쉬운 오후 8시부터 오전 8시 사이에 집중됐다. 경찰은 고속도로 역주행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지난 17일부터 오는 6월 15일까지 역주행 현장대응능력 강화훈련을 실시한다. 이 훈련은 고속도로에 모의로 역주행 차량을 투입한 뒤 검거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외에도 경찰은 고속도로 역주행 사고가 발생하는 지점과 상습 신고지점 등을 일제 점검하고, 역주행 방지시설 및 노면표시 등 안전시설물 총 95개소를 발굴·보완할 예정이다. 경찰은 실수로 고속도로에서 반대 차로로 진입할 경우 대피공간에 차량을 정차하고, 비상등을 켠 뒤 가드레일 밖으로 대피할 것을 안내했다. 가까운 출구로 빠져 나갈 수 있다고 판단해 역주행을 계속 할 경우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니 즉시 구조 신청을 해야 한다는게 경찰의 설명이다. 또한 고속도로를 다니다가 진입방향이 혼란스러운 표지판과 착각를 일으키는 도로를 발견하게 되면 국민신문고 등을 통해 적극 제보해줄 것을 요청했다. 경찰청은 "속도가 빠른 고속도로에서의 작은 실수는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위험성이 매우 크다"고 밝혔다. 윤홍집 기자
2022-05-29 18:36:15【파이낸셜뉴스 춘천=서정욱 기자】 강원경찰청은 최근 기온이 크게 내려가면서 블랙아이스 등 도로결빙으로 인한 교통사고 우려가 증가함에 따라 한국도로공사 강원본부와 함께 상습 결빙지역 안전점검 등 예방활동 강화에 나섰다. 19일 강원경찰청고속도로순찰대 7지구대에 따르면 강원도는 산악지형의 지리적 여건에 따라 터널과 교량구간의 블랙아이스 등 도로결빙과 눈길에 의한 교통사고가 집중적으로 발생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어, 올겨울 선제적인 안전활동 강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현재 강원도내에는 서울∼양양고속도로, 중앙고속도로, 영도고속도로 등 구간에 100m이상 큰 교량이 501개소, 터널이 206개소가 있다. 또한, 경찰은 겨울철 눈길·빙판길 교통사고 주요원인인 타이어불량 차량에 대한 집중계도와 단속활동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기온하강시 교량·터널 출입구·그늘진 도로 등 결빙 우려구간에 경찰순찰차와 도로공사 안전순찰차 순찰과 점검 강화, 강설·강우·안개·서리 등으로 도로 살얼음 우려시 염화칼슘 등 사전 살포 조치하고, 대형화물차량 등 타이어불량 차량에 대한 단속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syi23@fnnews.com 서정욱 기자
2021-10-19 10:53:14【파이낸셜뉴스 춘천=서정욱 기자】 강원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는 고속도로 공사장 교통사고 감소를 위한 안전관리활동을 강화한다. 12일 강원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 7지구대는 최근 겨울철을 앞두고 고속도로 보수·개량공사가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가을행락철 늘어나는 교통량과 겹치면서 공사장과 관련된 교통사고가 증가함에 따라, 고속도로 공사장 안전관리 활동강화에 나선다고 밝혔다. 특히, 고속도로 보수·개량공사 예산의 35%가 4/4분기에 집행되면서 공사장 관련 교통사고(지·정체 후미추돌)가 이 시기에 집중 발생하고 있다. 경찰은 고속도로 유지보수 공사는 대부분의 시공업체가 규정을 준수하여 안전하게 추진하고 있으나, 일부 업체가 고속도로순찰대 및 한국도로공사와 사전 협의한 공사장 내 교통안전시설 배치를 소홀히 하거나, 공사시간을 준수하지 않아 고속도로를 운행하는 운전자들과 작업장 내 근로자들의 안전을 크게 위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공사장 현장점검을 강화하여 신고확인서에 기재된 교통안전시설물 설치여부 및 후방 싸인카 배치하여 공사장 근로자 안전을 확보하고 있는지 여부 등 안전조치 이행여부 중점 점검하여 위반여부에 따라 형사입건 등 단속 및 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강원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 관계자는 “고속도로 공사장 내 미흡한 안전조치로 인해 자칫 고속으로 주행하는 차량과의 충돌로 인해 대형사고로 이어지는 만큼 반드시 충분한 안전조치가 선행되어야 하고, 운전자들 또한 운행중 공사안내 입간판 등을 보면 미리 속도를 감속하여 안전운전 해 줄 것”을 당부했다. syi23@fnnews.com 서정욱 기자
2021-10-12 12:26:11【파이낸셜뉴스 춘천=서정욱 기자】 강원도 강릉, 동해, 양양 등 영동권 해수욕장들이 내달 9일부터 본격 개장을 앞둔 가운데, 강원경찰청이 올여름 휴가철 고속도로 음주운전에 대해 집중 단속한다고 25일 밝혔다. 25일 강원경찰청에 따르면 이번 단속은 최근 코로나19 백신접종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면서 여름휴가철을 맞아 늘어나는 통행량으로 인해 고속도로에서 음주운전 교통사고가 증가함에 따른 사전 조치이다. 이에, 주·야간 구분없이 매일 한국도로공사와 합동으로 스팟 음주 일제단속을 강화하게 된다. 강원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 관계자는 “최근 음주운전이 늘어남에 따라 시간·장소 구분없이 지속적으로 단속활동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올여름 강원도는 코로나19로부터 청정지역으로 인식돼, 강원도로 들어오는 영동고속도로 외에, 지난 2017년 6월 말 개통된 서울-양양고속도로를 이용해 동해안 관광지와 춘천과 홍천 등 영서권 청정 피서지를 이용하는 수도권 피서 인파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수도권 피서객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강원도 강릉, 동해 양양 등 동해안지역 해수욕장들이 오는 7월 9일 양양 물치해수욕장 개장을 시작으로 동해 망상해수욕장 7월 14일, 강릉 경포해수욕장 7월 16일, 속초해수욕장 7월 10일, 고성 화진표해수욕장이 7월 16일 개장을 앞두고 있다. syi23@fnnews.com 서정욱 기자
2021-06-25 11:01:49[파이낸셜뉴스] 한국도로공사 엄정지사 평택제천고속도로 평택방향 안성맞춤주유소는 코로나19 재확산 추세를 감안, 방역활동을 강화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평택방향 안성맞춤주유소는 손잡이마다 항균필름을 부착하는 한편 방역 소독활동을 종전 방역대책 2단계 시기 수준으로 격상하는 등 비상 대응체계를 재가동하고 있다. 이정일 소장은 “하루 300명대 확진자가 나오는 등 코로나19 재확산 추세를 감안, 고객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환경조성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0-11-19 12:30:12【춘천=서정욱 기자】18일 강원지방경찰청은 지난해에 비해 올해 고속도로 음주가 73건으로 5.8%가 증가했다 고 밝혔다. 또, 음주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도 지난해 4건 보다 50% 증가한 6건에 이르는 등 고속도로에서 음주운전으로 인한 피해가 심각하다. 18일 영동고속도로 강릉방면 횡성휴게소 에서 관광버스 운전자 ○○○(47세)가 0.08%의 상태에서 고속도로를 운행하다 순찰차량에 적발되었다. 이에 강원지방경찰청 관계자는 “봄행락철을 맞아 고속도로 진입 톨게이트와 휴게소, 졸음쉼터 등을 대상으로 음주단속을 집중적으로 강화한다.”고 밝혔다. syi23@fnnews.com 서정욱 기자
2018-04-18 13:43:02한국도로공사가 4년 6개월이 지나도록 설계속도가 시속 110~120㎞인 고속도로 구간에 탑승자 보호성능이 기존보다 15% 강화된 가드레일을 설치하도록 한 국토교통부 지침을 지키지 않고 있는 것으로 감사원 감사 결과 드러났다. 또 고속도로 건설공사 실시설계용역을 시행하면서 일부 공사비를 36억여원 과다 계상한 사실도 확인됐다. 감사원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한국도로공사 기관운영감사' 결과를 11일 공개했다. 감사는 도로공사의 조직·인사, 예산운영, 주요 기능·사업 추진 실태 전반을 점검하기 위해 지난 6월 26일부터 7월 14일까지 실시됐다. 2014년 1월부터 2017년 6월까지 처리한 업무 전반을 대상으로 감사를 벌였으며 총 10건의 위법·부당하거나 제도개선이 필요한 사항을 적발해 처분요구하거나 통보했다. 감사원에 따르면 국토교통부가 지난 2012년 11월 개정한 '도로안전시설 설치 및 관리지침'에 따르면 설계속도가 시속 110~120㎞인 구간은 기존 SB3 등급보다 탑승자 보호성능이 15% 정도 강화된 SB3-B 등급의 가드레일을 설치하도록 돼 있다. 그러나 도로공사는 현재까지 SB3-B 등급을 개발하지 않고 기존 SB3 등급의 가드레일을 설치하고 있다. 지난 2013년부터 중부고속도로 등 시속 110㎞ 이상 구간의 가드레일 100㎞를 SB3 등급으로 교체하면서 총 129억여원의 예산을 소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감사원은 도로공사 사장에게 조속히 지침에 맞는 가드레일을 개발해 탑승자 보호성능을 충족하는 방안을 강구하라고 통보했다. 감사 결과 도로공사가 고속도로 건설공사비를 일부 과다계상했다는 점도 적발됐다. 도로공사는 2015년 3월 광주∼강진 간, 김포∼파주 간 고속도로 건설공사 실시설계용역을 시행하면서 교각 하부 기초 말뚝 공사비를 건설공사 표준품셈에 따라 산정해야 함에도 용역업체가 표준품셈보다 3∼7배 높게 책정한 가격을 그대로 인정했다. 이에 따라 36억여원의 공사비가 과다 계상됐다고 도로공사 사장에게 통보하는 한편 관련자에게 주의를 촉구하라고 요구했다. 이와 관련해선 도로공사가 시정조치를 완료했다고 감사원은 밝혔다. 감사원은 또 도로포장 리모델링 공사 실시설계 용역업무가 부당처리된 사실을 적발하고 관련자 A씨 등 3명에 대한 징계를 도로공사 사장에게 요구했다. A씨 등은 중부고속도로 호법∼하남 구간의 리모델링 공사를 맡은 특정 업체가 중부내륙고속도로 괴산∼충주 구간 실시설계용역도 맡도록 앞서 체결한 계약을 변경했다. 감사원은 공개경쟁입찰에 부쳐야 하는 용역임에도 특정 업체와 변경계약을 실시해 수의계약과 같은 특혜를 제공했다고 지적했다. ehkim@fnnews.com 김은희 기자
2017-10-11 18:07: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