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지역 최초·최대 규모의 민간 복합문화상업시설이자 미래형 복합쇼핑몰인 '더현대 광주'가 오는 2028년 상반기 문을 연다. 광주광역시와 현대백화점그룹은 8일 광주시청 비즈니스룸에서 '광주 복합쇼핑몰 더현대 광주 착공보고회'를 열어 오는 10월 착공해 2027년 말 준공하고, 2028년 상반기 문을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착공보고회는 지난 6월 18일 건축허가가 승인됨에 따라 착공까지의 추진 경과, 비전 및 로드맵, 내·외부 콘텐츠 등을 공유하기 위한 것으로, 강기정 광주시장과 정지영 현대백화점 대표이사, 나원중 더현대 광주 법인장 등이 참석했다. 나원중 더현대 광주 법인장은 "'더현대 광주'는 광주 최초이자 최대의 미래형 복합쇼핑몰"이라며 "'더현대 서울' 이상의 공간 혁신과 호남의 문화유산을 접목한 콘텐츠를 선보이겠다. 광주시민은 물론 국내외 고객이 함께 찾는 글로벌 랜드마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라고 비전을 밝혔다. 광주시와 현대백화점그룹에 따르면 '더현대 광주'는 연면적 27만2955㎡(8만2569평), 영업면적 10만890㎡(3만평), 지하 6층~지상 8층 규모, 총 주차대수가 2652대에 달하는 초대형 복합쇼핑몰이자 광주 도심에 들어서는 최초의 대규모 민간 복합문화상업시설이다. 1~2층은 19세기 유럽 도심가를 모티브로 한 '럭셔리 스트리트'로 꾸며진다. 지상 1층부터 천장까지 약 60m를 관통하는 대형 중앙보이드 공간을 통해 압도적인 개방감을 선사한다. 2층은 자연과의 조화를 상징하는 '플로팅 가든' 두 곳을 조성해 도심에서도 자연을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3~5층까지는 수직 조경과 다양한 콘텐츠, 예술적 조형물이 어우러진 공간으로 구성된다. 이 구간에 설치되는 조형 에스컬레이터는 '더현대 광주'의 대표적 포토 명소로 활용될 전망이다. 상업시설 최초로 대규모 실내 식물원을 도입해 '리테일 테라피(도심 속 휴식공간)'라는 새로운 개념을 실현하고, 예술·전시·공연이 가능한 복합문화공간도 조성할 계획이다. 6~7층은 한옥 형태의 지붕과 안마당을 활용한 설계로, 약 400평 규모 유리천창을 통해 자연채광을 실내로 끌어들여 실내공간의 개방감을 극대화한다. 정지영 현대백화점 대표는 "불과 1년 만에 모든 건축허가가 끝이 났고 착공을 눈앞에 뒀다. 강기정 시장과 광주시 관계자들의 강력한 의지와 신속한 행정 지원 덕분이다"면서 "전 세계 관광객들이 즐겨 찾을 수 있는 글로벌 랜드마크로 '더현대 광주'를 만들어가겠다"라고 밝혔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광주의 미래를 볼 때 신속한 행정 지원이 광주에 투자하는 기업을 도울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 믿었고, 투명·공정하게 하는 것이 시장으로서 유일하게 할 수 있는 모든 것이라고 생각했다"면서 "더현대 광주는 시민들이 누리고 즐기는 문화공간이자, 떠나지 않는 광주 만들기의 전략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더현대 광주' 건립은 현대백화점그룹이 지난 2022년 11월 사업제안서를 제출하면서 시작돼 지난해 1월 세계적 건축가 '헤르조그 앤 드 뫼롱(Herzog & de Meuron)'의 설계로 내·외부 공간의 완성도를 높였다. 지난해 2월에는 광주 현지법인인 '더현대 광주'가 설립됐고, 올해 6월 18일 건축허가 승인 절차가 최종 마무리됐다. 특히 광주시는 지역 첫 복합쇼핑몰이자 도시이용인구 3000만 시대를 실현에 기여할 '더현대 광주'의 속도감 있는 추진을 위해 담당 부서와 자치구 등이 참여해 논의하는 '신활력행정협의체'를 구성하고 신속·투명·공정 3대 원칙 아래 행정절차를 진행했다. 그 결과 통상적으로 교통영향평가, 경관·건축 심의 등 19개월이 소요되는 행정절차를 8개월가량을 단축해 11개월 만에 신속히 완료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7-08 13:02:50【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 북구가 18일 복합쇼핑몰 '더현대' 건축허가를 조건부 승인했다. 앞서 북구는 광주지역 최초의 복합쇼핑몰인 '더현대' 입점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시민들의 불편 사항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난 3월 TF팀을 구성하고 3차례에 걸쳐 건축물 및 기반 시설 설치의 적정성 여부를 검토했다. 또 '더현대' 개발 사업으로 인해 나타날 문제 중 가장 우려되는 교통문제에 따른 대책을 제시하기 위해 전남대 산학협력단에 교통개선방안에 대한 연구용역을 의뢰했다. 이 연구용역은 복합쇼핑몰 개발 사업과 관련해 광주시에서 실시한 교통영향평가에는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 주변 교통량과 대규모 재개발 사업 중 일부가 반영되지 않았기 때문에 이를 모두 고려한 실효성 있는 교통 대책 수립을 위해 진행됐다. 연구용역에 따르면 복합쇼핑몰이 들어설 광천권역 일대는 현재 하루 13만 대가 넘는 차량이 통행하고 있는 곳이며, 향후 복합쇼핑몰과 인근 대규모 재개발 사업이 완료될 시에는 교통량이 최대 29만 대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측돼 극심한 교통난이 발생할 것으로 나타났다. 교통난 우려에 대해 광주시가 대안으로 제시한 상무-광천 도시철도 구축 사업의 준공 예정 연도는 2032년으로, 복합쇼핑몰의 개점 시기인 2027년과 비교해 봤을 때 최소 5년 이상의 공백이 존재하며 이 기간 중 급증하는 교통량을 현재의 도로 상황으로 감당하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북구는 판단했다. 이에 따라 북구는 교통개선방안에 대한 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광천·운암사거리 교차로 입체화 △간선도로 확장 및 연결도로 신설 △동운고가~운암사거리 병목구간 해소 △교통신호 최적화 및 스마트 교통 체계 도입 △공공기여금 활용을 통한 재정 투입 등 5개의 실질적인 교통대책 방안을 지난 5월 26일 광주시에 건의했다. 하지만 광주시는 대중교통·자전거·보행 중심 정책 추진을 이유로 운암사거리 지하차도 개설 등 일부에 대해서만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이에 북구는 '더현대' 건축에 따른 시민들의 불편 최소화 및 안전 확보를 위해 건축허가에 사후 교통·환경 대안 등 4가지의 구체적인 이행조건을 부과해 조건부로 승인했다. 북구가 사업 시행자에게 내건 이행조건은 △프로야구 경기 시 교통혼잡 해소를 위한 복합쇼핑몰 주차장 활용 △복합쇼핑몰 공사 기간 중 임시주차장 확보 및 소음·먼지·진동 피해 최소화 위한 안전 관리계획 수립 △사업 완료 후 3개월 이상 사후 교통 모니터링 실시 △광주천 친수공간 및 자전거도로 조성 사업 연계 주변 경관 및 보행환경 개선 계획 구체화 등이다. 아울러 북구는 건축허가 이후 복합쇼핑몰 건설 과정에서 발생하는 시민 불편 사항과 안전 문제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관찰할 예정이며 필요한 경우 행정지도까지 실시할 방침이다. 문인 북구청장은 이날 북구청 2층 상황실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어 "광주 시민의 오랜 염원이었던 '더현대' 광주 복합쇼핑몰 건축허가를 최종 승인했다"면서 "교통혼잡, 소상공인 생존권, 지역 경제에 미칠 영향 등 복합적인 사안을 함께 고려한 결과라고 밝혔다. 또 "복합쇼핑몰을 포함한 광천권 대규모 개발 사업은 향후 광주시의 도시 경쟁력과 시민 삶의 질을 좌우할 중대한 사안"이라며 "이에 필요한 것은 추상적 원칙이 아닌 실질적 교통 개선 대책과 상생 방안"이라고 덧붙였다. 문인 청장은 이어 "광주시는 '복합쇼핑몰 상생발전협의회'를 통해 소상공인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모두가 만족할 만한 상생 방안을 조속히 마련해 주기를 바란다"면서 "광주의 가치는 상생과 연대인 만큼 광주시의 속도감 있는 교통·상생 대책 수립을 촉구한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6-18 13:13:17【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복합쇼핑몰 '더현대 광주' 연간 방문객은 3000만명이며, 이 중 주변 점포 동시 이용객은 1900만명으로 추산됐다. 이는 광주시가 지난 14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개최한 '복합쇼핑몰 상권영향평가 연구용역 중간 보고회'에서 연구용역을 수행해 온 조춘한 경기과학기술대 교수가 내놓은 수치다. 조 교수는 이날 △최근 5년간 광주시 업종별 매출액 및 이용 고객 분석 △대전·대구 등 타 지역 대규모 점포 입점에 따른 상권영향 사례 조사 △대규모 점포(1차 더현대 광주) 입점이 광주시 상권에 미치는 영향 등을 보고했다. 연구 결과, 광주시 상권은 전반적으로 외부고객의 유입이 낮은 내수형 상권(2024년 기준 광주시내 점포 이용객: 광주시민 81%, 타 지역민 19%)으로 지역 내 인구가 감소할 경우 상권도 같이 쇠퇴할 것으로 분석됐다. 대전·대구 등 타 지역 복합쇼핑몰이 해당 지역 상권에 미치는 영향에서는 화장품과 커피·제과를 제외한 전 업종에서 매출액이 상승했고, 타 지역민 이용 비중도 40%에 이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를 광주시 여건에 접목하면 '더현대 광주' 반경 5㎞에서는 화장품 업종을 제외한 슈퍼마켓, 음식점, 의류·패션·잡화, 커피·제과, 가전·가구·생활잡화 업종에서 긍정적인 영향이 나타났다. 한편 광주시는 지난해 8월부터 '복합쇼핑몰 상권영향평가 연구용역'을 진행 중이며, 신용카드 매출데이터 활용 등 과학적 분석 방법을 적용해 신뢰성 있는 결과를 만드는 데 주력하고 있다. 연구용역을 통해 마련된 상생 방안 등은 상생발전협의회 안건으로 올려 입점 대기업과 논의를 이어갈 방침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5-15 08:17:21【 광주=황태종 기자】 "광주라는 도시를 앞으로 어떻게 계획하고 관리해 나갈지 시민과 정보를 공유하고 꼼꼼히 살펴 10년 뒤 광주시민들의 미래가 밝아질 수 있도록 제 역할을 다하겠다." 박필순 광주광역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 위원장은 8일 파이낸셜뉴스와 인터뷰에서 "산업건설위원회는 산업·도시·경제·교통·노동 등 도시 전반을 소관하는 위원회로, 도시 핵심 사업들을 관장하며 도시의 미래를 결정하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필순 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광산구 제3선거구·첨단1·2동)으로, 환경운동과 시민운동을 해오다 지난 2022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당선돼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다. 다음은 박 위원장과의 일문일답. ―산업건설위원회 주요 현안과 위원회 운영 방향은. ▲산업건설위원회는 도시계획과 건축, 주택, 교통, 산업, 경제, 노동, 일자리 분야를 담당하고 있다. 현재 복합쇼핑몰, 터미널복합화, 도시철도, 광천상무선 신설, 도시계획 조례 개정, 인공지능(AI) 산업 클러스터 조성, 미래차 국가산단, 군공항 이전 등 현안부터 AI시대 대응 산업 전환, 침체된 지역 산업 부흥, 광주형일자리인 광주글로벌모터스(GGM) 노사갈등 해결, 사회적경제 활성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역할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각종 사업의 정책 방향은 수립돼 있는 상태로 앞으로 세부계획 수립 단계를 거쳐야 하는데, 산건위에서 계획들을 꼼꼼히 점검할 계획이며, 특히 의회가 시민들을 대변하는 기구인 만큼 시민들의 우려와 제안을 반영하고 정보 공유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 ―최근 광주광역시 도시계획 조례를 일부 개정했는데. ▲그동안 광주시의 도시계획 정책은 도심 외곽 개발 방식으로 인해 기존 구도심이 쇠퇴했으며, 지속된 경기침체로 중심상업지역의 피해는 매우 심각한 상황이다. 이에 중심상업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고 침체된 지역경제를 조금이라도 활성화해 보려는 취지에서 정책토론회와 입법예고를 비롯한 각계 의견수렴, 의회 상임위원회 심사 등 심도 있는 논의와 검토를 거쳐 산업건설위원회 소속 심철의 의원의 대표 발의로 조례 개정에 나섰다. 공실률이 폭등하는 등 어려움 겪는 충장·상무·첨단 등 중심상업지역의 주거용적률을 기존 400%에서 540%로 140% 상향하는 게 핵심이다. 쉽게 말하면 100세대를 지을 건물에 135세대가 들어서는 것이다. 다른 대도시의 중심상업지역 주거용적률이 부산은 최대 594%, 대전은 740%, 인천은 665%인 점을 감안하면 결코 과도하다고 볼 수 없다. 충장·금남지역 현장방문 결과 조례 개정에 대한 해당 상인들의 반응이 뜨거웠다. 상권 활성화를 위해 용적률 완화 외에도 다양한 조치들이 함께 수반돼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중심상업지역이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광주시의 노력이 필요한 상황이다. ―집행부인 광주시에서 재의를 요구했는데. ▲지방자치제에서 입법권은 의회에 있고, 재의 요구는 시장의 권한이다. 또 이에 대해 숙고해 처리하는 것은 다시 의회의 권한이다. 의회는 법과 규칙에 따라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지방자치법'에 따르면 재의 요구 후 본회의 기준 10일 이내 재의에 부쳐야 하는데, 조만간 전체 의원 토론회를 통해 향후 방향을 정해 진행할 것이다. 다만 '의회가 직무태만했다'는 강기정 광주시장의 발언에 대해서는 심히 유감이다. 의회는 적법한 절차를 통해 조례를 통과시켰고, 특히 시민·전문가 의견수렴과 토론도 진행했다. 광주시는 중심상업지역의 어려움을 외면하고 예전 규제만 고집하고 있는데, 그렇게 보면 오히려 광주시가 직무태만이라고 생각한다. ―광주 소상공인·사회적경제 관련 현안이 있다면. ▲광주 경제인구 중 16만명 정도가 소상공인으로 추산된다. 딸린 가족까지 고려하면 30만명을 훌쩍 넘는 수준이다. 소상공인이 사느냐, 못 사느냐에 따라 광주지역 민생경제가 결정된다고 본다. 현재 광주에선 '더현대 광주'(2027년 말 목표), '신세계백화점 확장'(2028년 예정), '어등산관광단지'(2030년 목표) 등 복합쇼핑몰이 잇따라 입점 예정이며 재미와 유동인구를 늘리고 소비를 촉진할 것이다. 하지만 지역 상권에도 여러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기존 골목상권도 같이 살아날 것 같지는 않다. 복합쇼핑몰 입점은 시민이 원하는 중요한 시설이지만, 지역 전체 상권이 어려움 겪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지역 전체를 아우르는 새로운 정책이 필요하다. 골목상권, 전통시장을 살리는 정책으로 상생을 고민하고 여러 기업을 유치하고 협업하는 정책들을 종합적으로 고민해나갈 예정이다. 또 소상공인 디지털 전환 지원을 비롯해 온라인 마케팅, 사회적경제나 공공배달플랫폼, 지역화폐 활성화 등 여러 정책들을 점검하고 강화할 계획이다. ―광주광역시 교통정책에 대한 평가와 과제는. ▲광주는 도시철도 2호선 완공을 앞두고 있는 등 교통의 대전환 시기를 맞고 있다. 특히 광주 교통은 높아지는 시민 니즈를 대변하지 못했다는 평가다. 다만 대·자·보(대중교통·자전거·보행중심) 도시, 편리한 대중교통 이용환경 조성을 위한 간선급행버스(BRT) 도입, 차없는거리 등 전환의 조짐이 보이는 것은 긍정적이다. 그럼에도 도시철도 완공 시기 연장, 각종 도로사업 공사기간 연장, 광천상무선 추진의 예산상 어려움, 지지부진한 도보·자전거정책 등 아직도 여러 어려움이 산재해 있는 게 현실이다. 특히 광주시에서 계획 수립 시 시민 의견이 얼마나 반영되고 있는지도 의문이다. 특히 올해는 광주시 교통 관련 5개년 기본계획이 수립되는 해이다. 관련 분야 전문가들과 시민활동가는 물론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 차원에서 미래교통위원회 만들어 시민 의견을 수렴하고,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 밖에 산건위의 주요 추진 업무가 있다면. ▲인공지능(AI)과 미래차 등 미래 산업을 위한 에너지정책, 광주·전남 간의 상생협력, 군공항 이전 등 현안이 산건위에 산재해 있다. 이 같은 핵심사업 추진 시 정치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본다. 시민과 행정을 연결하고 정책 제안과 현안 점검, 정보공개를 원활히 하는 위원회를 운영하겠다. 또 시대의 변화를 반영해 산업건설위원회 명칭 변경도 추진하겠다. hwangtae@fnnews.com
2025-04-08 18:17:35【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가 복합쇼핑몰 관련 행정 절차를 8개월 단축해 '더현대 광주'가 오는 7월 착공에 들어가 2027년 말 완공될 것으로 보인다. 광주시는 복합쇼핑몰 '더현대 광주'가 토지매매 대금을 최종 납부한 데 이어 지난 2월 28일 북구에 건축허가를 신청하며 본격적인 공사 준비에 들어갔다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북구의 건축허가와 시공사 선정 등을 거쳐 오는 7월께 착공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앞서 광주시는 북구 옛 방직공장 터에 건립하는 복합쇼핑몰 '더현대 광주'의 광역지자체 행정사무인 지구단위계획 결정, 교통영향평가, 경관 및 건축 심의 등 모든 절차를 지난해 12월 30일 완료했다. 이는 통상 19개월이 소요되는 광역지자체 행정절차를 8개월 단축한 것으로, '더현대 광주'가 광주지역 첫 복합쇼핑몰이자 도시이용인구 3000만 시대를 실현할 핵심 인프라인 만큼 '신활력행정협의체'를 운영하는 등 적극행정을 펼친 결과다. 실제 행정부시장이 주재한 '신활력행정협의체'에서는 건축 인허가 개시, 교통영향평가 심의 등 주요 행정절차를 진행하기 전에 필요한 내용과 예상 문제들을 사전 논의했으며, 원활한 운영을 위해 부서 간 입장을 공유하고 조율하는 '실무회의'를 수시로 개최했다. '더현대 광주'는 북구의 건축허가와 시공사 선정 등 착공 준비를 거쳐 오는 7월께 착공해 2027년 말 완공 예정이다. 부지면적 3만2364㎡에 높이 59.19m, 길이 214m, 폭 111m의 지하 6층~지상 8층 연면적 27만3895㎡ 규모의 쇼핑, 문화, 여가 시설 등이 들어선다. 특히 '더현대 광주' 건립 공사가 시작되면 공사 기간인 약 30개월 동안 하루 평균 건설일자리를 최대 3000개 창출할 것으로 보인다. 또 '더현대 광주'가 문을 열면 정규직과 협력 직원 등 약 5000명 규모의 직·간접 고용 창출이 예상된다. 광주시는 '더현대 광주' 착공과 함께 '복합쇼핑몰 상생발전협의회’를 중심으로 복합쇼핑몰-지역상권 간 상생 방안 논의도 구체화할 계획이다. '상생발전협의회'는 복합쇼핑몰이 지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는 상권 영향 평가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복합쇼핑몰 내 로컬매장 입점, 복합쇼핑몰-전통시장 연계, 구매 포인트 지역화폐 전환 등 구체적 상생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승규 광주시 신활력추진본부장은 "광주 복합쇼핑몰은 관계 부서 간 적극적 협업으로 쉼 없이 달려와 올해 착공을 앞두고 있다"면서 "착공 이후에는 '복합쇼핑몰 상생발전협의회'를 중심으로 소상공인과 상생하는 복합쇼핑몰을 만드는데 힘을 쏟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3-03 11:33:50【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복합쇼핑몰 '더현대 광주' 건축 인·허가 절차가 본격 진행돼 내년 상반기 착공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31일 광주광역시에 따르면 전날 시청 중회의실에서 제3회 건축·경관공동위원회를 열어 옛 전방・일신방직 부지에 건립 예정인 복합쇼핑몰 '더현대 광주'에 대한 심의를 벌여 조건부 의결했다. 건축·경관공동위원회는 이날 심의에서 건축계획 및 경관계획 외에도 사업부지 주변의 보행동선 연계 방안, 복합쇼핑몰만의 특색 있는 내·외부 공간 구성, 광주천과 복합쇼핑몰의 보행 연계성 강화 등을 집중 논의했다. '더현대 광주'는 건축·경관공동위원회 심의를 조건부 통과함에 따라 건축 인·허가 절차에 본격 착수할 수 있게 됐다. 내년 상반기 자치구(북구) 건축 허가를 통과하면 곧바로 착공에 들어가게 된다. 오는 2028년 개장이 목표다. '더현대 광주'는 부지면적 3만2364㎡에 높이 60m, 길이 201m, 폭 116m의 지하 6층~지상 8층 연면적 27만4079㎡ 규모의 쇼핑, 문화, 여가 시설 등을 갖춘 전국 최대 규모의 복합쇼핑몰로 조성된다. 건축기본설계는 국제현상공모를 통해 '건축설계의 노벨상'이라고 불리는 프리츠커상을 수상한 스위스의 세계적 건축가 헤르조그 앤 드뫼롱이 맡았다. '더 현대 광주' 건축 디자인에는 과거의 전통성, 현재의 역동성, 미래의 가능성 등 시간이 지나도 변치 않는 가치를 창출하겠다는 목표가 담겨 있다. 김준영 광주시 도시공간국장은 "'더현대 광주'는 광주를 꿀잼도시로 바꿀 복합쇼핑몰 3종 가운데 가장 먼저 첫 삽을 뜰 예정이다"면서 "'더현대 광주'가 도시브랜드 가치와 경쟁력을 높이는 대표적 시그니처 공간이자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12-30 18:56:00【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가 복합쇼핑몰 '더현대 광주' 건축 인허가를 신속 처리한다. 광주시는 10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복합쇼핑몰 신활력행정협의체' 본회의를 열고 '더현대 광주'의 건축 인허가 계획과 복합쇼핑몰 정책 관련 국비 사업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복합쇼핑몰 신활력행정협의체'는 복합쇼핑몰의 신속·공정·투명한 행정절차 이행을 위해 광주시 관련 실·국, 부서와 자치구 등이 참여하는 논의기구다. 광주시에 따르면 '더현대 광주'가 내년 상반기 중 착공하기 위해서는 교통영향평가, 성능위주설계를 비롯해 건축·경관 공동위원회, 재해영향평가 등 다양한 부서의 12건 이상의 심의평가를 거쳐야 한다. 이날 회의에선 고광완 행정부시장의 주재로 현대백화점의 '더현대 광주' 조성 사업의 건축 인허가 추진 계획을 청취한 뒤 관련 부서와 행정 절차 추진 등을 논의했다. 광주시는 투명·공정·신속의 원칙으로 행정절차 추진 때 예상되는 지연 요소를 부서별 실무회의 등을 통해 사전에 논의하고 해소해 신속하게 추진할 계획이다. 나원중 '더현대 광주' 현지법인 대표는 "신활력행정협의체 중심 행정처리 지원으로 다른 프로젝트보다 사업이 신속하게 진행되고 있다"면서 "단순한 쇼핑몰이 아닌 광주시의 관광자원 명소가 될 수 있을만한 세계적인 건축물을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시는 또 복합쇼핑몰 정책이 대통령 공약사항이었던 만큼 지난 5일 '대통령 민생토론회'에서 논의됐던 도시철도를 포함 도로·교통·문화관광자원·소상공인 상생 등 국가 지원 사업 추진 현황을 공유하고 국비 확보 전략을 모색했다. 복합쇼핑몰 관련 국비 사업은 7개 사업 6조2000억원 규모로, 광주시는 복합쇼핑몰이 단순히 쇼핑몰 입점에 그치지 않고 광주가 서남권 관광 거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국비 확보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고광완 행정부시장은 "광주 복합쇼핑몰은 도시계획 사전협상, 지구단위계획 수립 등이 끝나고 현재 건축 인허가 단계가 진행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시민이 공감하는 방향으로 복합쇼핑몰이 정상적으로 완공될 수 있도록 신속·공정·투명하게 원스톱(ONE-STOP) 행정처리를 지원하고, 복합쇼핑몰 관련 국비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9-10 17:00:16【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14일 '더현대 서울'을 방문해 광주 복합쇼핑몰 성공 전략을 모색했다. 광주광역시에 따르면 강 시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더현대 서울'을 방문, 장호진 현대지에프홀딩스 대표이사, 정지영 현대백화점 대표이사 등과 만나 광주 복합쇼핑몰 추진 전략을 협의했다. 현대백화점은 전통적 백화점 구성과 운영을 뛰어넘어 영업면적 중 판매시설을 절반으로 줄이는 대신 그곳에 실내 조경과 휴식 공간 등을 마련하는 등 고객 중심의 혁신을 이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백화점 불모지로 불렸던 여의도에 세계인들의 발길을 이끌어 관광명소로 거듭나게 했다. 이날 면담에서는 '더현대 서울'의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더현대 광주'를 대한민국 대표 랜드마크로 조성해 서남권 관광거점이자 '광주 도시이용인구 3000만 시대'를 열기 위한 전략을 논의했다. 또 복합쇼핑몰 부지 일대 교통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교통 대책도 함께 의논했다. 앞서 광주시와 현대백화점은 지난 5월 22일 시청에서 '상호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광주시는 복합쇼핑몰 '더현대 광주' 조성이 계획대로 추진되도록 신속·공정·투명한 절차에 따라 행정적 사항을 지원하고, 현대백화점은 '더현대 광주'를 광주의 고유성과 문화적 정체성을 담아 랜드마크로 조성해 경제·문화·관광 등 지역 발전의 거점으로 키울 방침이다. '더현대 광주'는 '더현대 서울'의 1.5배 규모로 내년 상반기 착공 계획이며, 준공 및 개점은 2027년 하반기로 예정하고 있다. 강기정 시장은 이날 면담을 마치고 정지영 대표이사와 함께 1000평 규모의 실내 정원인 '사운즈 포레스트', 젊은 층에게 큰 인기인 팝업스토어 성지 '아이코닉존', 국내 최대 규모 식품관인 '테이스티 서울' 등 '더현대 서울'의 핵심 공간들을 꼼꼼히 살폈다. 특히 실내정원은 '더현대 광주'에도 수직정원 형태로 도입할 전망이다. 아울러 지하 식품관에는 소상공인을 위한 공간을 구축할 계획이어서 필요한 준비 사항을 세밀하게 점검했다. 정지영 현대백화점 대표이사는 "더현대는 기존에 보지 못했던 공간을 만들고 새로운 경험을 제공해 전 세계인들이 방문하는 명소를 개발하는 역량이 있고, 광주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비엔날레 등으로 대표 되는 예술도시라는 가치가 있다"면서 "더현대의 역량과 광주의 예술가치를 접목해 '더현대 서울' 이상의 새로운 경험들로 가득 찬 '더현대 광주'를 구성하겠다"라고 강조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2027년 개점을 목표로 달리고 있는 광주 복합쇼핑몰은 규모, 디자인, 구성 측면에서 '더현대 서울' 이상의 독창적 문화복합공간이 될 것"이라며 "'더현대 서울'로 여의도가 새롭게 태어났듯, '더현대 광주'가 세계인들을 광주로 이끄는 서남권 관광거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6-14 17:50:04【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는 어등산관광단지 민간개발사업자인 ㈜신세계프라퍼티가 21일 광주에 현지법인 ㈜스타필드광주를 설립했다고 밝혔다. 북구 임동 방직공장터 복합쇼핑몰 사업자에 이어 광산구 어등산관광단지 복합쇼핑몰 사업자도 현지법인을 설립함에 따라 광주시가 추진하는 복합쇼핑몰 사업은 한층 탄력을 받게 됐다. 광주광역시와 광주광역시도시공사에 따르면 '어등산관광단지 유원지 부지 개발사업' 민간개발자인 ㈜신세계프라퍼티가 협약에 따라 이날 광주에 현지법인 설립을 완료했다. 지난 1월 ㈜신세계프라퍼티의 협약이행보증금(116억원)과 토지계약금(86억원) 납부에 이은 후속 조치다. ㈜신세계프라퍼티가 설립한 현지법인 ㈜스타필드광주는 '어등산관광단지 유원지 부지 개발사업'의 기본계획(MP)과 설계용역을 동시에 추진해 협약에 따른 공정에 차질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해 12월 22일 광주도시공사와 ㈜신세계프라퍼티는 '어등산관광단지 유원지 부지 개발사업'에 대한 세부사항을 담은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는 오는 2025년 하반기 사전 준비를 시작으로, 2030년 스타필드광주와 콘도를, 2033년 레지던스를 완료한다는 계획이 담겼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어등산관광단지는 호남을 진입하는 최고 관문으로 서남권 관광거점을 넘어 대한민국 전역에서 방문하는 힐링 스테이케이션의 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나아가 체류하면서 관광·휴양·문화·레저와 쇼핑을 함께 만끽할 수 있는 미래형 복합관광단지로 광주시의 새로운 성장축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백화점그룹도 북구 임동 방직공장터에 국내 최초 문화복합쇼핑몰인 '더 현대 광주'를 조성하기 위한 현지법인 '더현대 광주' 설립에 이어 부지 매매계약을 체결하는 등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3-21 16:17:31【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는 현대백화점그룹이 국내 최초 문화복합쇼핑몰인 '더 현대 광주'를 위한 현지법인 설립에 이어 부지 매매계약을 체결하는 등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광주시에 따르면 현지법인 '더현대 광주'가 임동 옛 방직공장 터 개발사업 민간사업자와 복합쇼핑몰 '더현대 광주' 부지 매매계약 체결했다. 이번에 계약한 부지는 약 1만평이다. '더현대 광주'는 이 부지에 연면적 약 9만평 규모의 쇼핑몰을 건축할 계획이다. 이는 연면적 약 6만평 규모의 '더현대 서울' 보다 1.5배 큰 규모다. 특히 현대백화점그룹은 '더현대 광주' 비전으로 친환경, 최첨단기술, 예술, 엔터테인먼트, 로컬 등 5가지 문화테마가 어우러진 국내 최초 문화복합쇼핑몰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현대백화점그룹은 지난해 11월 관광·문화·예술·여가와 쇼핑을 융합한 국내 최초 문화복합쇼핑몰 '더현대 광주' 입점 계획을 광주시에 전달했다. 이어 '더현대 광주'의 신속한 추진과 지역 상생 발전을 위해 지난 2월 300억원을 출자해 현지법인 '더현대 광주'를 설립했다. 현지법인은 이번 토지매매 계약에 따라 취득세 수백억원를 납부할 예정이어서 광주시 재정난 해소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현지법인 설립에 이어 쇼핑몰 부지 매입이 순조롭게 마무리됨에 따라 '더현대 광주'는 다음 단계인 설계 절차를 밟게 된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올해 하반기 건축 인허가를 받아 2025년 상반기 건축물을 착공, 2028년 초 새해맞이와 함께 '더현대 광주'를 개점할 계획이다. '더현대 광주' 건축물 설계는 건축계 노벨상으로 불리는 프리츠커상을 수상한 혁신적 설계철학으로 유명한 세계적 건축가 헤르초크 앤드 드 뫼롱(Herzog & de Meuron)이 맡는다. 헤르초크 앤드 드 뫼롱의 대표작으로는 2006년 독일월드컵 개막전이 열린 아리안츠 아레나와 2008년 베이징올림픽 주경기장 등이 있다. '더현대 광주'는 '혁신에 혁신을 더한 참신한 최첨단 설계 콘셉트'를 적용할 것으로 알려져 광주의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광주시는 임동 방직공장 터 사업 계획을 담은 지구단위계획안(도시관리계획 변경)을 지난 2월 29일부터 오는 3월 18일까지 일정으로 광주시와 북구, 임동주민센터에서 공개하고 있다. 관심 있는 주민이면 누구나 자유롭게 열람과 서면 의견 제시가 가능하다. 광주시는 지구단위계획 주민의견 수렴이 끝나는 대로 환경, 교통, 주거정책 심의 등 법적 행정절차와 광주시 도시계획·건축공동위원회 심의를 거쳐 오는 6월 결정고시할 계획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3-10 10:07: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