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구호개발 NGO 플랜코리아는 지난 27일 서울 중구 금호석유화학 본사에서 여아위생키트 제작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금호석유화학은 2024년부터 플랜코리아와 ‘위기 아동 지원 사업’을 시작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왔다. 이번 활동은 상반기 세계 월경의 날을 기념하여 진행된 첫 봉사활동에 이어 두 번째로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직접 제작한 키트는 여아들이 6개월간 사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종류의 생리대와 파우치, 찜질팩 등 2200만 원 상당의 위생 용품들로 구성됐다. 추후 전국의 취약계층 여자청소년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경제적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이들이 당당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정서적인 안정감을 제공할 계획이다. 플랜코리아의 관계자는 “이번 봉사활동은 여아들의 건강과 안전을 지원하는 중요한 기회”라며, “금호석유화학과의 협력을 통해 더 많은 아이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플랜코리아는 여아들을 위한 위생키트 지원과 함께 지역아동센터의 환경개선사업도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봉사활동은 단순한 물품 지원을 넘어, 임직원들의 따뜻한 마음을 전하는 기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024-09-30 17:36:37국제구호개발NGO 플랜코리아가 오상진 홍보대사와 함께 '나눔의 시작'을 제안하는 '위드플랜(WITH PLAN)' 캠페인을 진행한다. 위드플랜 캠페인은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후원을 시작할 때 망설이는 이유와 그에 대한 명쾌한 답을 제시하며 의미 있는 나눔의 시작을 플랜과 함께 할 것을 제안하고 있다. 위드플랜 캠페인은 TV 캠페인 광고로도 제작되어 7월 한 달간 EBS를 통해 방영 될 예정이며, 오랜 기간 플랜코리아 홍보대사로 활동해 온 방송인 오상진이 나눔을 시작하는 방법을 직접 안내해 눈길을 끈다. 후원을 시작할 때 일반적으로 망설이는 이유에 대해 위드플랜이 제안하는 해답은 다음과 같다. 후원금액이 부담되는 후원자에게는, 일시후원부터 정기후원까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후원 방법을 자세히 안내한다. 또한, 후원은 원하지만 그 방법이 어렵고 복잡하다고 느끼는 이들에게는 플랜코리아 홈페이지를 통한 간단한 방법을 제안한다. 홈페이지에는 회원가입부터 아동결연, 사업후원, 국내지원까지 여러 종류의 후원을 1분 안에 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어디에서 후원을 시작해야할지 모르는 사람들에게는 1937년부터 지금까지 전 세계 83개국에서 활동해온 플랜과 함께 소중한 나눔의 인연을 시작하자고 제안하고 있다. 위드플랜 캠페인에는 다양한 후원 방법 안내와 함께, 후원을 통해 변화된 아이들의 실제 이야기와 다양한 후원자들의 가슴 따뜻한 이야기를 소개하며 나눔을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망설임 없이 함께 해 줄 것을 제안하고 있다.
2023-07-12 10:03:46국제구호개발NGO 플랜코리아가 5월 19~20일 에버랜드와 함께 지구촌 아동 돕기 ‘플랜 아트마켓’을 개최했다. ‘플랜 아트 마켓’은 매년 정기적으로 에버랜드에서 열리는 행사로, 300만송이 장미가 가득한 정원 속에서 다채로운 핸드 메이드 제품을 판매하고 수익금을 기부하는 플리마켓과 플랜의 나눔 체험 이벤트, 플랜코리아 홍보대사가 참여하는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올해도 20여 명의 작가들이 참여한 플리마켓과 쉽고 재미있게 나눔에 참여하는 플랜의 나눔 체험 이벤트 등이 진행돼 방문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플랜의 나눔 체험에서는 실제 물동이를 옮겨보며 아프리카 아동의 삶을 체험하는 ‘아프리카 아동처럼 물동이 옮기기’, 게임을 통해 개도국 소녀들의 학교 가는 길을 간접적으로 체험하는 ‘소녀들의 학교 가는 길’, VR 영상으로 개도국 현장을 실감나게 체험하고 아동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이벤트 등이 다양하게 구성돼 가족단위 방문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었다. 또한 플랜 아트 마켓에서 진행한 모든 이벤트에 참여 시 1장의 스티커를 지급하고, 스티커 숫자만큼 게임을 통한 리워드를 제공해 즐거움을 더했다. 아울러 행사 첫날인 19일에는 플랜코리아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개그맨 조윤호 씨가 참석해 마술 그룹 매직조와 함께 마술 공연을 선보이며 현장을 찾는 사람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이외에도 플랜과 꾸준히 나눔을 실천해오고 있는 단꿈아이 설민석 대표가 비너스 신전을 상징하는 장미원에 어울리는 ‘그리스 로마 신화 토크 콘서트’를 진행해 열기를 높였다. 뿐만 아니라 플리마켓을 통해 판매한 관련 굿즈 수익금과 1천만 원의 후원금 전달식이 진행돼 의미를 더했다. 단꿈아이 대표인 스토리텔러 설민석은 현재 MBN ‘신들의 사생활, 그리스로마신화2’를 통해 더욱 더 업그레이드 된 그리스 로마 신화 이야기로 알찬 지식과 지혜를 선사하며 시청자들에게 호응을 받고 있다. 플랜코리아 관계자는 “기부와 쉽고 재미있는 나눔 실천, 홍보대사의 참여 등으로 풍성하게 꾸며진 플랜 아트 마켓의 수익금은 지구촌 아동을 위해 뜻 깊게 사용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2023-05-22 15:11:20국제구호개발 NGO 플랜이 3월 22일 세계 물의 날을 맞아 물은 그 자체로써 뿐만 아니라 아동의 성장과 직결되는 문제임을 강조하며 전 세계적으로 꾸준히 진행 중인 식수 위생 사업을 소개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현재도 전 세계 인구의 1/3이 극심한 물 부족에 시달리고 있으며, 이러한 추세가 계속된다면 2025년에는 2/3 정도가 물 부족 국가에 살게 된다. 단지 물 부족 문제뿐만 아니라 깨끗하지 않은 물을 식수로 마시고 수인성 질병으로 사망하는 안타까운 현실이 지금도 이어지면서 취약계층 아이들에게 미치는 악영향은 다양하다. 플랜 관계자는 "수인성 질병을 비롯한 각종 질병은 아이들의 건강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깨끗한 물을 구하기 위해 많은 시간과 노력을 수반함에 따라 아이들의 교육받을 권리마저 빼앗는다"면서 "물은 단지 물 자체로서뿐만 아니라 아이들의 교육받을 권리, 안전하게 성장할 권리와 직결되는 문제로, 플랜은 다양한 지원 사업을 통해 아이들의 권리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플랜코리아는 지금도 꾸준히 식수 위생 사업을 진행 중으로 특히 캄보디아에서 학교 내 우물 및 식수 타워를 설치하는 식수 지원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플랜코리아는 씨엠립을 비롯해 트봉크뭄, 스퉁트랭, 라타나키리 등 캄보디아 여러지역에 식수사업을 2002년부터 지속적으로 진행해오고 있다. 학교 기반 식수시설을 조성해 아동 중심의 식수위생 환경으로 개선하고, 아동의 식수 위생 인식 및 생활습관을 개선해 학교와 지역사회의 보건 수준 향상과 지속성을 위해 노력 중이다. 2023년 식수사업이 진행중인 씨엠립은 캄보디아의 대도시 중 하나이지만 발달된 환경에도 불구하고, 열악한 위생 환경과 극심한 빈부차를 겪고 있다. 씨엠립주 내 초등학교 31%에 교내 식수시설이 조성돼 있지 않으며, 이중 3.2%는 교내 화장실과 위생시설조차 없다. 일부 학교의 경우도 교내 우물 시설이 있긴 하지만 지하수 오염, 식수 정화 시스템이 없어 안전하고 깨끗한 식수가 공급되지 않고, 수원이 부족한 문제가 나타나 열악한 교내 위생이 더욱 심각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플랜코리아는 씨엠립 4개 지역 학교를 대상으로 교내 식수시설을 설치해 음용 및 손 세척이 가능한 식수시설을 건축했다. 이로써 수인성 질병을 예방할 수 있는 안전한 식수 사용이 가능해졌으며, 개선된 위생환경으로 각종 질병 감염이 매우 감소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플랜코리아는 이 같은 식수 위생 사업이 지속 가능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사업 대상 초등학생들에게 텀블러를 지원하고, 식수시설의 관리방법과 텀블러 위생 관리 방법을 교육함으로써 항상 깨끗한 물을 음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교내 식수위생위원회를 조직해 식수시설 설치를 위한 플랫폼 공사 모니터링과 수질 정화시스템 설치 등의 활동을 지원한다. 또한 식수위생위원회는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식수위생 보건교육을 진행해 수인성 질환이나 코로나19 감염병에 대한 예방법을 숙지하고, 생활습관을 기를 수 있는 인식 개선 활동을 병행한다. 이밖에도 플랜코리아는 기증한 식수시설에 대한 정기 모니터링을 통해, 시설 관리 유지의 역할과 책임의 중요성을 상기할 수 있는 역량 강화 교육도 꾸준히 실시하고 있는 중이다. 플랜코리아 관계자는 "실제로 이 같은 프로그램을 통해 97%의 지역주민들이 위생 습관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올바른 손 씻기 교육과 텀블러 사용을 통해 다양한 감염병을 예방하고, 올바른 위생 습관을 확립하는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플랜의 다양한 식수 지원 사업은 플랜코리아 홈페이지를 통해 참여 가능하다.
2023-03-22 11:45:03국제구호개발 NGO 플랜이 지난 2월 6일 발생한 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와 시리아 현지에서 긴급 구호 활동에 나섰다. 플랜은 시리아 알레포 지역에 지진 피해를 입은 취약계층과 실향민을 대상으로 음식과 물, 연료, 담요 및 매트리스, 방한품, 의약품과 위생 키트 등의 긴급 구호 물품을 보급하고, 긴급한 생명을 구조하는 등 약 200만 유로 규모의 긴급구호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 지진은 지난 2월 6일 오전 4시 13분과 오후 12시30분 두 차례에 걸쳐 진도 7.8의 높은 강도로 튀르키예 가지안테프 지역과 시리아 북서부를 강타했다. 지난 100년 간 발생한 가장 강력한 지진 중 하나로 보고되는 이번 지진에 따라 현지에서 최소 2,300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산되고 있으며, 많은 건물이 무너지고 잔해 속에 수많은 사람들이 갇혀 있는 상황이어서 수색과 구조작업에 어려움이 따라 피해자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특히 이번 지진으로 최근 11년간 계속 인도주의적 위기와 경제적 위기로 고통받던 시리아 북서부 지역 주민들의 삶이 더욱 피폐해질 것으로 예상돼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플랜 관계자는 “현재 410만 명이 인도적 지원에 의지하는 알레포 지역에서만 수많은 건물이 무너지고, 많은 사람들이 지진으로 집과 생계수단을 잃었다”면서 “학교는 문을 닫았고, 여성과 아동은 다시 실향민이 돼 착취와 학대의 위험 속에 공포를 견디고 있다”고 현지 상황을 전했다. 플랜 측은 “향후 피해지역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우선 필요사항을 신속히 지원할 것”이라며 “특별히 재난 중 가장 취약한 아동 보호를 비롯해 긴급 상황 중에도 교육이 지속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플랜코리아는 튀르키예 강진에 따른 피해 복구를 지원하는 긴급구호 후원을 받는다. 후원 참여는 플랜코리아 홈페이지 및 해피빈를 통해 참여 할 수 있다.
2023-02-07 14:05:11국제구호개발 NGO 플랜이 1월 24일 세계 교육의 날을 맞아 전 세계 소녀와 젊은 여성 등 모든 이들의 교육 받을 권리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호소했다. 또한 플랜은 세계 각 정부에 양질의 포괄적인 학습을 지원해 모든 사람이 교육받을 수 있는 활동을 펼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플랜은 “세계적인 경기 침체와 심화되는 불평등, 기후 위기에서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교육이 필수적”이라고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실제로 지난달 탈레반은 아프가니스탄에서 여성의 대학 진학을 금지하는 등 세계적으로 계속되는 각종 위기에서 여아 교육은 치명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 이에 따라 플랜은 아프가니스탄의 여성과 소녀의 교육받을 권리를 수호하는 활동을 전개하는 한편 식량위기에서 소녀들의 요구를 파악하고, 성평등이 이뤄질 수 있도록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앞서 플랜은 코로나19 여파와 기후위기, 분쟁 등 사회적 위기로 글로벌 학습이 중단되는 위기가 조성됐던 가운데서도 아이들, 특히 소녀들의 교육을 지원하는 데 힘을 기울여왔다. 다양한 국가에서 성평등, 금융을 포함한 디지털 교육을 실시함으로써 2022년 한 해 플랜의 지원으로 교육을 받으며 미래를 꿈꾼 아이들은 498만1,691명에 이른다. 2022년 ‘교육이 힘을 바꾼다’는 슬로건을 중심으로 활동을 펼친 플랜은 청소년 활동가들과 협력해 글로벌 파트너십 정상회의, COP27에서 성교육 개선에 관한 약속을 모색하고, 카메룬, 차드, 기니, 말라위, 파키스탄, 탄자니아 등에서 구체적인 공약을 내세웠다. 아울러 Girl Get Equal 캠페인의 일환으로 전세계 149개국 4만9,524명이 온라인에서 잘못된 정보를 선별할 수 있는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을 요구하며 플랜의 뜻에 동참했다.플랜의 교육지원 사업은 지금도 세계 곳곳에서 계속되고 있다. 네팔에서는 청소년을 위한 프로젝트 CoC(Champion of Change)를 통해 비디오 형식으로 커리큘럼을 디지털화해 참가자들이 흥미롭게 콘텐츠를 접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현재 네팔에서 프로젝트에 참여 중인 소녀와 여성은 1만4,080명이며, 소년 및 남성도 1만명에 육박한다. 이집트와 말리, 잠비아에서는 놀이 기반의 학습 및 양육 관리를 위한 지식을 강화하는 ‘영유아 개발 프로젝트로 1,000명 이상의 부모 및 양육자, 2000명 어린이의 교육을 지원하고 있으며, 인도네시아에서는 온라인 학습 도입, 접근성 제고 등을 통해 4,832명의 청소년과 197명의 교사를 지원하는 BRIGHT 프로젝트가 실시되고 있다. 이밖에도 이집트와 인도에서 디지털 활성화를 통한 교육을, 베냉과 투고에서 취약계층의 사회적·경제적 권한 부여를 촉진하는 Saving Group 프로젝트가 이어지고 있다. 플랜은 “세계에 교차하는 위기들은 소녀들의 불평등을 심화하고, 평등과 정의를 위한 노력에 위협을 가하고 있다”면서 “교육은 근본적인 인권이며, 위기에 처한 소녀들의 생명을 구하는 투자”라고 강조하고,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2023-01-20 14:26:431937년 스페인 내전 당시 전쟁고아를 돕기 위해 설립된 국제구호개발 NGO플랜인터내셔널이 85주년을 맞이했다. 당시 단순한 대피소나 음식 지원을 넘어 한 후원자와 한 아동이 결연을 맺어 아동이 성인이 될 때까지 지속적인 지원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아동결연방식을 고안했고 그 방식은85년이 지난 지금까지 발전해 78개국 아이들의 권리 향상과 지역개발을 지원하는 플랜의 기초가 되었다. 창립 85주년을 기념해 플랜인터내셔널 CEO 스테판 오몰로와 플랜의 창립자 존 랭던 데이비스의 딸 데비 랭던 데이비스가 만나 아버지에 대해 그리고 창립 이후 달라진 오늘날과 플랜이 미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대담에서 스테판과 데비 랭던은 플랜의 역사에서부터 대화를 시작했다. 데비에 따르면, 플랜의 공동 창립자인 존 랭던은 1936년 여름 시작된 스페인 내전에 기자로 참여했는데, 당시 스페인에서 그토록 짧은 시간에 내전으로 일어난 끔찍한 파국을 몸소 눈으로 체험했다. 데비는 “우리도 지난달 발발한 우크라이나 전쟁을 봐서 잘 알고 있다. 아버지는 수천 명의 아이들이 가족과 헤어지는 것을 보고 매우 속상해했다. 거리를 헤매며 가끔 대피소에서 도움을 받지만, 춥고 배고픈 그리고 잔뜩 겁에 질린 사람들을 돕고 싶어 했다”고 말했다. 당시 존 랭던은 그들에게 단순히 식량만 지원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을 보호하고 보살피는 방법이 없을까 고민했다. 전쟁으로 가족과 삶, 모든 것을 잃은 이 아이들이 지금은 후원자라고 부르는 양부모와 결연을 맺어 도움을 받을 수 있다면 훨씬 나은 삶을 살 수 있을 거라 생각한 것. 데비 랭던은 “이 방법은 비록 멀리 있지만 누군가에게 보살핌을 받고 소중한 존재가 된다는 느낌을 갖게 하고 그들을 위한 후원금을 마련하기도 한다”면서 “아버지는 돈 보다 추가적인 무언가를 원했죠. 아이들을 돕고, 아이들을 위한 후원금을 마련해 상황을 개선하고 동시에 지금의 아동결연 프로그램의 기초를 만드는 것이 아버지의 비전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에 스테판은 “85년 전에 한 사람의 마음과 비전이 사람들을 모으고 아름다운 조직을 만들 수 있었다는 게 의미 있다”면서 “85년 전 플랜을 처음 설립할 때 목표와 비전은 어땠나”라고 물었다. 그러나 85년 전 당시는 꽤 제한적이었다. 존 랭던은 그저 스페인에 있는 아이들을 돕고 싶었을 뿐이다. 그러나 우리 모두 알다시피 1939년 유럽에서 2차 세계 대전이 시작되면서 플랜의 활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당시 유럽은 곧 전역이 이재민들이 엇갈리며 탈출을 시도하는 곳이 되었다. 그래서 플랜은 다른 국가 아이들도 돕기 시작했다. 데비 랭던은 “사실 아버지의 비전은 지금, 아이들을 돕는 것이었고, 지금 플랜의 비전도 그렇다. 85년이 지난 지금, 아버지는 아마 85년이나 활동할 줄은, 또 70개국이 넘는 국가에서 일할 글로벌한 조직이 될 줄 몰랐을 것”이라며 “플랜이 지원한 아동 중에 몇몇은 성장해 직원이나 자원봉사자 그리고 서포터로 돌아와 활동하는 경우도 많다. 지금은 그 아이들의 플랜의 주인공이다”라고 말했다. 특히, 데비는 “플랜에 와서 사람들을 만날 때마다, 우리가 정말 안전한 곳에 있다고 생각한다. 가장 좋은 점은 현재 전 세계에 플랜과 같은 조직이 있다는 것이다”면서 “1937년에 비해 전체 원조 상황이 많이 발전해서 더 많은 아이들이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돼 기쁘다”라고 말했다. 이날 대담에서 데비는 스테판 CEO에게 플랜의 앞으로의 계획을 물었다. 이에 스테판은 최근 총회에서 승인된 글로벌 전략을 설명했다. 스테판에 따르면, 글로벌 전략은 모든 소녀들이 좀 더 강한 존재로 강한 영향을 미치게 한다는 명확한 비전을 가지고 소녀들에게 초점을 맞추고 있다. 하지만 궁극적인 목적은 아동 권리 향상이 이루어지는 것이다. 이에 스테판은 플랜의 방향은, 좀 더 민첩한 조직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각 팀이 역할을 쉽게 실행하고, 긴급구호와 같이 필요할 때 신속하게 대응하고 행동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존 랭던과 당시의 협력자들이 보았듯이 지역사회를 하나로 모으는 기본과 가치를 이해하는 것 이러한 작업들을 매우 중요하다. 플랜이 전략을 실행할 때 중요한 가치를 세우고 인류애를 전하고 그리고 효과적으로 협력하고 지속 가능한 변화를 만들고 또 연대를 기반으로 하는 프로그램을 진행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그는 “견고한 조직으로 하나의 큰 공동체로 서 있는 플랜도 중요하다. 아마 존 랭던은 오늘 플랜이 70개국이 넘는 국가에서 활동하고 있는 것을 기뻐할 거라 생각한다”면사 “전 세계에서 활동하는 플랜, 자원이 풍부한 플랜, 자원봉사자와 파트너 및 필요한 모든 이해관계자들과 함께하는 플랜, 이게 제가 생각하는 플랜의 모습이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오늘날 소녀와 어린이들이 마주한 새로운 도전에 대해 스테판은 “아이들이 직면한 다양한 이슈들은 이전과 다르지 않지만 오늘날 기술의 발달은 새로운 도전과제를 만들었다. 기술에 투자해 많은 장점을 활용하기도 하지만, 반면에 온라인 괴롭힘 증가와 같은 이면이 있다”면서 “이 문제는 소녀뿐만 아니라 일반적인 젊은이들이 문제다. 이 부분은 향후 플랜이 전체적이고 효율적으로 다룰 분야”라고 강조했다.
2022-03-18 15:47:52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회장 조명환)은 11일, 블록체인 기업 퍼블리시와(대표 권성민) 블록체인 기부 플랫폼의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블록체인 기반 기부 플랫폼 구축 협력, ▲기부금에 대한 대체불가능토큰(NFT) 서비스 기획•구축, ▲NFT를 활용한 기부 및 기부영수증에 퍼블리시 DID(Decentralized Identity) 및 NFT 플랫폼 활용 등을 위해 진행됐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양 기관은 월드비전을 통해 전세계에 기부하는 일반시민들이 '보다 의미있게', '좀 더 쉽게' NFT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먼저 기부금 및 기부 영수증 NFT 서비스 구축을 추진할 계획이다. 퍼블리시 권성민 대표는 “블록체인은 기부 및 후원의 투명성과 신뢰도를 높일 뿐만 아니라 NFT를 통해 기부 및 후원을 더욱더 의미있게 만듦으로써 기부문화 확산에 기여할 수 있는 기술"이라며, "퍼블리시의 첫 특허가 블록체인 기반 기부시스템이라는 점에서 오늘 협약을 매우 뜻 깊게 생각하고, 블록체인 기반 기부 및 후원 확산에 힘을 더하겠다"고 말했다. 월드비전 조명환 회장은 “월드비전은 세계 최대 규모의 NGO인만큼 이미 선도적으로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모금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으며, 블록체인 방식을 활용한 사업 수행 경험을 갖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월드비전에서도 블록체인 기반의 기부 영역을 확장해 갈 계획”이라며 “블록체인 기반의 모금 캠페인을 통해 후원금 집행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는 만큼 이를 통해 기부문화 확산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퍼블리시는 블록체인 보상 시스템을 근간으로 독자, 기자, 언론사 간의 선순환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하는 테크미디어 선도기업이다. 최근 ‘퍼블리시 얼라이언스(PUBLISH Alliance)’ 파트너를 발표하면서 선순환 생태계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22-03-11 09:09:07"월드비전은 우리가 '함께'한다면 희망이 있고 변화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세상에 전하고 있습니다."2012년부터 한국월드비전 제8대 회장으로 6년간 일해온 양호승 월드비전 회장(71.사진)은 "비정부기구(NGO) 회장으로 사명감과 부담감도 크지만 무엇보다 58만명이 넘는 후원자 등 훌륭한 동반자들이 함께 있기에 기쁜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월드비전은 전 세계 가장 취약한 아동.가정.지역사회가 빈곤과 불평등에서 벗어나도록 지원하는 국제구호개발 NGO다. 1950년 6·25전쟁으로 인한 전쟁고아와 남편을 잃은 부인들을 돕기 위해 미국인 선교사 밥 피어스와 한경직 목사에 의해 설립됐는데, 최근에는 활동지역을 아시아와 아프리카 등지로 넓혔다. 현재 월드비전은 100여개 나라에서 4만6000여명의 직원이 2억5000만명에 달하는 지구촌 이웃들과 함께 국제구호, 지역개발, 옹호사업을 펼치는 세계 최대규모의 국제구호개발 NGO로 성장했다. 그중에서도 한국월드비전은 비록 후원을 받는 나라에서 시작했지만 1991년 이후 도움을 주는 나라로 역사적 전환을 이뤘다. 현재 한국월드비전이 운영하는 한 해 2510억원의 예산은 미국, 캐나다, 호주에 이어 전체 후원 규모 4번째 국가다.양 회장은 "극심한 빈곤과 전쟁 그리고 자연재난 등으로 고통받고 있는 이들을 위해 후원자와 함께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내고 희망의 증거를 보여주고 있다"며 "이는 수많은 후원자와 봉사자 그리고 자립하기 위해 애쓰는 이들, 지역사회가 함께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월드비전은 2년 전 '2030 우리의 약속'이라는 글로벌 슬로건 아래 가장 취약한 지역에 집중하는 중이다. 분쟁지역이 가장 대표적인 예다. 현재 전 세계 40개국에서 375개 사업을 진행 중인 한국월드비전도 이를 위해 사업모델을 개발하고 필요한 자원개발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올해 난민 아동의 실태를 알리고 분쟁으로 고통받는 어린이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한 '아이엠(I AM)' 캠페인을 시작한 것도 그 일환이다. 다가오는 6월 20일 '세계 난민의 날'에는 분쟁피해지역 아동에 대한 사회적 화두를 제시하는 활동도 예정돼 있다.서울대 농대를 졸업하고 미국 미네소타대학과 매사추세츠공대(MIT), 일리노이대학에서 석.박사를 마친 양 회장은 사실 연구자와 경영인으로 평생을 살아왔다. 미국 IBM 왓슨중앙연구소 연구원, SK그룹 회장실 및 SK케미칼 기획관리실장, 세계적인 식품향료 제조회사인 미국 센시엔트 테크놀로지 마케팅및기술총괄 부사장을 거쳐 2007년부터 2011년까지 CJ제일제당 글로벌신규사업개발 부사장을 역임했다.그랬던 그가 월드비전에 몸담게 된 것은 조직의 핵심가치에 공감했기 때문이다. 양 회장이 특히 마음에 새기는 부분은 '청지기 정신'이다. 전 세계 월드비전 직원들은 6개의 월드비전 핵심가치를 지켜나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이 중 하나가 '우리는 청지기입니다'다. '후원자들로부터 받은 자원은 우리의 것이 아니라 위탁물이며, 이 소중한 자원을 꼭 필요한 곳에 가장 효율적으로 사용해야 한다'는 것이 그것이다. 그는 "이 가치들이 마음에 와닿아 월드비전으로 오게 됐다"며 "월드비전이 높은 사업적 전문성과 투명성을 추구하는 것은 청지기로서의 사명을 다하기 위함"이라고 자신있게 답했다.양 회장은 "조직이 운영되는 것은 NGO도 일반기업과 다르지 않다. 다만 조직의 궁극적인 존재 이유와 목적이 기업과 같은 이윤추구가 아닌 사명감이라는 점이 가장 큰 차이"라며 "지난 6년간 월드비전 회장으로 일하면서 사명감에 기업의 효율성과 경영방식을 더해 '비영리의 가치'를 이룰 수 있음을 확인하고 있다"고 전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18-04-26 17:23:40최근 종영한 드라마 '쌈, 마이웨이'의 출연배우 안재홍씨(31)가 국제구호개발 비정부기구(NGO) '플랜코리아'의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플랜코리아는 31일 "28일 안재홍씨의 홍보대사 위촉식을 열었다"며 "안재홍은 캄보디아 아동과 일대일 결연을 시작해 다음 달 캄보디아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안재홍은 "지구촌 아이들을 위해 지속적인 나눔을 실천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integrity@fnnews.com 김규태 기자
2017-07-31 14:31: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