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고려대학교가 영국의 글로벌 대학 평가기관 QS 세계대학평가에서 지난해보다 6계단 상승한 종합 61위를 차지했다. 23일 고려대에 따르면, 이번 QS 세계대학평가에서 교원당 피인용, 지속가능성, 외국인 교원 비율, 외국인 학생 비율 지표에서 뚜렷한 상승세를 나타냈다. 고려대는 교원당 피인용 지표에서 308위에서 229위로 상승하며, 고려대 연구 결과의 국제적 활용성을 인정받았다. 2019년부터 2024년까지 고려대 총 인용 횟수는 43만7814회에서 2025년 49만9207회로 증가했으며, 최근 1년 동안에만 6만1393회 인용되며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였다. 고려대는 '상대적 피인용 지수(FWCI)' 마일리지 제도를 신설해, 피인용 중심 인센티브 체계를 개편하고, 연구자의 피인용 지표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있다. 또한 단과대학을 대상으로 연구 트렌드 및 공동연구 진흥 정책을 소개하는 설명회를 운영하고 있으며, 해외 연구자를 대상으로 한 뉴스레터를 통해 연구 성과 홍보에도 힘쓰고 있다. 이와 함께 협력 가능한 연구자를 발굴하고 공동연구를 지원하는 등 국제 연구 협력 기반도 적극 확장하고 있다. 또 고려대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선도할 글로벌 리더 양성과 인류 공헌을 목표로 적극적인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실천을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노력이 반영돼 지속가능성 지표에서 작년 124위보다 높은 101위를 기록했다. 고려대는 2022년 '탄소중립계획'을 선포하며, 2045년 이전에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해 △제로 웨이스트 캠페인 △페이퍼리스 선언 △일회용품 및 폐기물 배출 감축 △재활용 비율 제고 등 환경 부담을 줄이기 위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함께 외국인 학생 비율 지표에서 고려대는 321위에서 311위로 상승, 외국인 교원 비율도 665위에서 656위로 상승했다. 고려대는 지난해 '캠퍼스 국제화'를 공식 선포하고, 교육·행정·생활 전반에 걸쳐 외국인 학생과 교원을 위한 맞춤형 정책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 국제화 TF 회의를 정기적으로 열어 외국인 구성원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으며 △실시간 영어 자막 제공 강의 △영문 기반 행정 실시 △이슬람 기도실 확충 △외국인 학생·교원 축제(ISFF) 개최 등 포용적인 캠퍼스 환경을 구축해 왔다. 한편, QS 세계대학평가는 △학계 평판도(30%) △교원당 피인용(20%) △산업계 평판도(15%) △교원당 학생 수(10%) △외국인 교원 비율(5%) △외국인 학생 비율(5%) △국제 연구 협력(5%) △졸업생 사회 진출(5%) △지속가능성(5%) 지표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결정된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5-06-23 14:28:20[파이낸셜뉴스] 부산대학교가 내년 개교 80주년을 앞두고 세계로 나아가기 위한 힘찬 도약을 선언한다. 부산대학교(총장 최재원)는 2일과 4일 미국 명문대학 출신 학생과 연구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Global Connections for the Future'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국제화 비전 선포식'과 함께 국제 아카데믹 포럼, 특강, 문화 교류 행사 등 대규모 글로벌 행사를 연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부산대가 내년 개교 80주년을 계기로 글로벌 위상을 제고하고 국제적 연구·교육 중심 대학으로 도약하기 위한 중요한 전환점으로 대학의 국제화 전략과 비전을 내·외부에 공유하고 국내외 유수 인사들과의 교류를 통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대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이를 위해 이번 행사 기간 중 하버드대학, MIT 등 미국 명문대학 및 Meta, MS, Google 등 글로벌 기업 출신의 학자·연구자, 학생 등 230여 명이 대거 부산대를 방문해 학술교류와 문화행사를 함께 진행한다. 이번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부산대 국제화 비전 선포식'은 2일 오후 4시 30분 교내 대학본부 3층 대회의실에서 미국 명문대학 및 글로벌 기업 출신 학자·연구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이 자리에는 최재원 부산대 총장을 비롯한 부산대 구성원은 물론 박형준 부산시장, 김석준 부산시교육감, 배상훈 국립부경대학교 총장, 박수자 부산교육대학교 총장, 레베카 김(Rebekah Kim, 하버드대 교목) SOH(The Seed of Hope Foundation) 대표 등 국내외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함께 축하하고 부산대의 미래 비전과 지역사회와의 연계, 그리고 글로벌 연대에 대한 기대를 나눌 전망이다. 부산대는 세계와 함께 호흡하며 미래를 준비해야 하는 중대한 전환점에서 AI(인공지능)와 XR(확장현실)을 기반으로 한 교육 혁신, 지역 주도형 연구 생태계 조성, 사회적 책임을 실현하는 지역 혁신을 통해 글로벌 중심대학으로 도약하고 있다. 이번 국제화 비전 선포식에서는 'Global Excellence through Innovation'라는 목표 아래 부산대가 추진하고 있는 이 같은 △교육 혁신 △연구 혁신 △사회적 혁신이라는 세 가지 핵심 전략이 소개된다. 최재원 부산대 총장은 개회사를 통해 "교육 혁신은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극복하는 AI·XR 기반의 하이브리드 교육체계를 통해 스마트 학습환경을 실현하는 것이고 연구 혁신은 RISE 사업을 중심으로 지역과 함께하는 연구 생태계를 구축하고 산학연 협력을 고도화하는 전략"이라며 "사회적 혁신은 부산시, 산업계, 교육계, 시민 등 지역사회와의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글로벌 허브로서의 지속 가능한 지역 발전에 기여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3대 혁신 전략은 부산대가 국제적인 연구·교육 중심 대학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핵심적인 추진 동력으로 작용해 글로벌 혁신 대학으로 나아가기 위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국제화 비전 선포식과 함께 이날 오후 5시 30분부터 4개 세션으로 나뉘어 열리는 '국제 아카데믹 포럼' 역시 큰 관심을 모은다. Meta, Google, 하버드대학, 펜실베니아대학, 보스턴대학, 조지타운대학 등 미국 주요대학 및 글로벌 기업 출신의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이번 포럼에서는 생성형 인공지능, 과학과 인공지능의 융합, 빅데이터와 헬스케어, 정밀의학과 암 치료 등 최신 학문 트렌드와 관련된 심도 깊은 논의가 펼쳐진다. 이날 포럼은 △'Generative AI: 생성형 인공지능의 기술 발전과 사회적 영향'이라는 주제를 시작으로, △AI for Science: 과학 연구에 있어 인공지능의 혁신적 활용 △Big Data in Health: 헬스케어와 공공보건 분야에서의 빅데이터 분석 △Personalized Medicine for Cancer: 정밀의학을 통한 암 치료의 진화 등 4가지 주제로 각각 대학본부 3층 대회의실과 물리관 등에서 진행돼 학문 간 융합과 공동연구로의 확장 가능성을 모색한다. 2일 포럼에 이어 Meta, 노스이스턴대학 출신 학자 등 아카데믹 포럼의 일부 연사들은 4일 오후에도 교내 공과대학과 부산대병원에서 AGI(생성형 인공지능), 데이터 융합, 딥러닝을 활용한 의학 발전 등에 관한 내용으로 별도의 특강을 진행한다. 이번 특강은 교수진 뿐 아니라 학생, 연구자, 의료진 등 다양한 구성원이 참여할 수 있도록 개방되며, 최신 글로벌 연구 성과와 교육 노하우를 공유하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5-06-01 09:52:18【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계명대가 '글로컬대학 30'에 재도전한다. 계명대는 2025년 교육부가 추진 중인 '글로컬대학 30' 사업의 재도전을 위해 한층 강화된 혁신 기획서를 제출했다고 2일 밝혔다. 대구를 글로벌 내륙거점 도시로 도약시키고, 한국형 '대학 국제화' 모델의 비전을 제시하며 지역 혁신과 세계화를 동시에 실현하겠다는 비전을 담았다. 계명대는 지난해 기획서를 전면 재구성해 대구시 지방시대 계획과 대구 RISE 전략을 분석, '계명 글로벌 브릿지 대학' 비전을 수립했다. 이를 통해 지역산업, 지역사회, 대학 간 경계를 허무는 전략을 추진한다. 이번 혁신전략의 핵심은 한국형 ‘대학 국제화’ 모델을 통해 지역과 세계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데 있다. 모든 학생이 국내에서도 국제적 감각과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전공과 연계된 글로벌 교육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이다. 신일희 총장은 "계명대는 지역과 함께 성장해 온 대학으로서, 국제화는 이제 선택이 아니라 생존의 문제다"면서 "올해 '글로컬대학 30' 사업에 반드시 진입해 모든 자원과 역량을 지역사회와 공유하고, 지역과 세계를 연결하는 혁신의 중심 대학이 되겠다"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네 가지 목표를 설정했다. 첫째, 외국인 학생의 지역사회 정착을 지원하는 '환대의 도시'를 구현한다. 둘째, 내국인 학생에게는 '기회의 대학'을 지향해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도모한다. 셋째, 대구 특화 산업과 연계한 '세계 속의 대구'를 목표로, 글로벌 교육·연구 거점을 조성하고, 지역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한다. 마지막으로, 다국어 학습공간, 다문화 융합형 생활 인프라, 대구 국제학생 지원통합정보시스템 등을 포함한 'At Home 인프라'를 구축해 실질적 국제화 생태계의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글로컬대학 30' 사업은 학령인구 감소와 글로벌 경쟁 심화로 위기에 처한 대학이 지역 인재를 육성하고 경쟁력 있는 대학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교육부는 2025년까지 30개 이내 대학을 선정해 1개교당 5년간 약 1000억 원을 지원한다. 한편 계명대는 지난 2008년부터 운영해 온 계명코리아센터를 비롯해 450여개 해외 파트너 대학 및 996개 가족회사와의 네트워크를 통해 국제화 역량을 다져왔다. 여기에 인공지능(AI) 기반 모빌리티, 디지털 헬스케어, 디지털 문화 콘텐츠 등 미래 하이테크 분야와의 융합을 통해 새로운 글로벌 시장을 개척할 계획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5-05-02 10:32:36【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평택 고덕국제화계획지구 업무·종교용지를 각각 입찰 및 추첨 방식으로 공급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에 공급하는 업무시설용지는 서정리역 인근 필지로 공급면적은 1822㎡(약 552평) 규모, 공급금액 3.3㎡당 2089만 원으로 5년 무이자 할부가 적용된다. 종교시설용지는 공급면적 560㎡(약 169평), 공급금액 3.3㎡당 758만 원으로 3년 무이자 할부가 가능하며, 두 필지 모두 선납 시 5% 깎아준다. 30일 GH 토지청약시스템을 통해 입찰 및 추첨을 실시하며, 낙찰자 및 당첨자는 5월 7일 계약한다. 고덕국제화계획지구는 사업면적 1342만2000㎡, 수용인구 14만 명 규모의 수도권 남부 대표 신도시로 인근에 삼성전자 평택 캠퍼스가 위치하고, 지하철 1호선(서정리역)과 SRT(지제역), 경부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 등 우수한 교통 기반시설을 갖추고 있다. 공급 관련 자세한 사항은 공사 홈페이지나 GH 택지판매부로 문의하면 된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5-04-18 11:55:06【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평택 고덕국제화계획지구 점포겸용 단독주택용지 68필지를 수의계약 방식으로 공급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에 공급하는 단독주택용지는 서정리역 인근 68필지로, 공급면적은 239.6~266.4㎡(약 80평) 규모, 4층 이하 점포겸용 단독주택을 건축할 수 있다. 공급금액은 6억6400~8억3600만원으로 2년 무이자 할부 조건이며, 선납 시 5%를 할인이 가능하다. 고덕국제화계획지구는 사업면적 1342만2000㎡, 수용인구 14만 명 규모의 수도권 남부 대표 신도시로 인근에 삼성전자 평택 캠퍼스가 위치하고, 지하철 1호선(서정리역)과 SRT(지제역), 경부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 등 우수한 교통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공급 관련 자세한 사항은 GH 홈페이지 또는 GH 택지판매부로 문의하면 된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5-04-15 09:55:28"대한민국 건설 기술을 한 단계 더 국제화 하기 위해서는 엔지니어 제도를 동네 축구처럼 운영해서는 안됩니다." 김재권 전 한국기술사회 회장(사진)은 2일 서울 마곡동 아시아 친환경 자원협회에서 가진 파이낸셜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기술사들의 라이센스 제도에 체계를 갖춰야 국제 경쟁력을 유지하고 발전시킬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엔지니어가 대우 받아야 건설산업과 국가가 발전한다"며 "청년 기술사의 복지혜택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등 인재 육성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김 회장은 동아건설, 삼성물산, 두산건설 등 건설사를 거치며 세계적인 프로젝트를 완성해 온 야전 기술인 출신이다. 경기철도 대표이사와 한국방재안전학회 회장을 역임했고 6만여명 규모의 한국기술사회 회장을 지냈다. 현재는 아시아 친환경 자원협회 회장으로서 기후위기 시대의 탄소중립과 지속가능성을 연구하고 있다. ■세계최고 건설기술…월드컵 룰대로김 회장은 현행 건설 엔지니어 제도가 '동네 축구' 수준이라며 연신 아쉬움을 내비쳤다. "우리나라의 건설 기술은 이미 세계 최고 수준으로 발돋음 했다"며 "그렇다면 국내에서도 동네 축구가 아닌 월드컵 룰대로 건설해야 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실제로 우리나라의 우수한 건설기술과 노하우는 세계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다. 싱가포르의 마리나 베이 샌즈, 두바이의 부르즈 할리파, 리비아 사하라 사막 대수로 등 국내 건설사들은 해외 곳곳에 세계적인 랜드마크를 만들어 냈다. 지난 3월 국무회의를 통과한 '엔지니어링산업 진흥법 시행령'에도 아쉬움을 내비쳤다. 김 회장은 "결국에는 자격과 면허가 없는 기술인이 책임 기술사가 될 것이 뻔하고, 이는 안전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엔지니어링산업 진흥법은 엔지니어링 기술자 중 학력·경력자의 등급 상한을 중급기술자에서 특급기술자로 상향하는 내용이 골자다. 현재 우리나라 국가기술자격자는 1800만명에 달하지만 해당 개정안 통과로 자격의 실질적인 효능이 유명무실해졌다는 것이 김 회장의 주장이다. ■기술사 양성 위해 미래 보장해줘야김 회장은 "이렇게 되면 누구나 기술사가 되려고 노력하지 않아도 특급기술인이 되기 때문에 기술사 자격제도는 자연스레 없어지고 국제 프로젝트에 참가하는 책임기술사의 역할도 수행하지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결국 인재 양성을 위해서라도 기술사 라이센스 제도를 철저히 하고 확실한 대우를 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가 의사에게 자격증을 주면서 육성시키듯이 공학도에게도 자격증을 부여하고 이들이 미래에 대한 보장을 갖추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미래에 대한 보장이 없으면 청년들이 자격시험을 칠 이유가 없고, 엔지니어 부족현상은 국가 경쟁력에 부메랑이 되어 돌아올 것이라는 설명이다. 중대재해처벌법에 시행에도 아쉬움을 표했다. 김 회장은 "중대재해를 예방하는 법을 만들어야지, 처벌만 강화한다고 사고를 막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며 "자격을 갖춘 기술사에게 책임을 지도록 하고 품질이 보증된 안전한 장비와 자재를 쓰도록 하는 것이 진정한 예방법"이라고 덧붙였다. 전민경 기자
2024-10-02 18:55:21[파이낸셜뉴스] 제13회 부산국제화랑아트페어(2024 BAMA)가 11일 오후 5시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개막했다. 이번 2024 BAMA에는 총 150개 갤러리가 마련돼 4000여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그 가운데 올 행사에 미국, 독일, 프랑스, 일본, 중국, 대만 등 16개의 해외 갤러리가 참여한다. 행사 메인 키워드는 ‘동아시아’와 ‘작가 발굴’이다. 최근 기존의 서구 중심의 미술 시장에서 벗어나 오늘날 동아시아 작가들에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BAMA에서 이런 국제 동향에 맞춰 여러 특별전을 마련했다. 특히 동아시아 작가 특별전인 ‘Based on East Asia-Special Exhibition of Eastern Asia Artists’를 기획해 다양하고 새로운 문화 예술 트렌드를 선보인다. 올해도 작품, 작가와 각 시대 미술의 흐름을 설명하는 ‘도슨트 투어’ 프로그램과 부산의 여러 문화예술 복합공간을 방문할 수 있는 ‘아트버스 투어’도 마련됐다. 미술에 국한하지 않고 예술이란 포괄적 의미를 함께 향유하는 강연자들의 여러 ‘아트 토크’ 프로그램도 마련돼 지역 발전과 예술의 연계성에 대한 이해를 돕는 프로그램도 열린다. 한편 행사는 ㈔부산화랑협회가 주최, 주관하며 BNK부산은행과 현대백화점이 협찬사로 참여했다. 개막에 앞서 메인 협찬사 부산은행은 청년작가 육성을 위한 ‘BNK부산은행 청년작가 미술대전’ 공모전을 진행하고 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4-04-11 17:40:23【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영진전문대가 교육국제화역량인증에 7년 연속 선정되는 쾌거를 올렸다. 특히 대구경북 전문대학 중 학위과정 및 어학연수과정 두 분야를 동시에 받은 것인 영진전문대가 유일하다. 영진전문대(이하 영진)는 법무부와 교육부로부터 '교육국제화역량인증'에 재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외국인 유학생 유치와 교육국제화에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 법무부와 교육부는 외국인 유학생 불법체류 문제에 대응하고, 대학의 국제화 역량을 제고하기 위해 매년 교육국제화 역량 인증심사와 유학생 유치·관리 실태조사를 하고 있다. 교육국제화역량 인증대학은 비자 심사에 혜택 제공 등 지위를 부여하고, 인증기준 미충족 시 외국인 유학생 비자 심사 상 제재를 부과한다. 이에 따라 영진은 지난 2018년부터 7년 연속 교육국제화역량인증에 인증을 받으며 교육국제화 명문으로 입지를 굳히게 됐다. 영진 관계자는 "내외국인 재학생이 교류하는 버디프로그램, K-컬처 현장을 탐방하는 한국문화체험과 외국인유학생의 날을 포함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면서 "이를 통해 외국인 유학생들이 안정적으로 한국 생활에 정착하고 나아가 학업에 열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외국인 유학생 유치와 운영에 선도적인 모델을 제시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 또 영진은 교육부 국립국제교육원에서 주관하는 '2022-2024 정부초청외국인장학생' 사업에도 선정돼 12개국 출신 외국인 유학생 30여명이 재학 중이다. 한편 영진은 '글로벌 영진' 비전의 하나로 아웃바운드인 해외취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 최근 발표된 '2022년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취업통계조사'에서 전국 2·4년제 대학 중 해외취업 전국 1위에 올랐다. 또 최근 6년(2017~2022년) 동안 일본 소프트뱅크 등에 576명, 호주 45명을 비롯해 중국과 미국, 뉴질랜드, 싱가포르 등 다양한 국가에 총 632명을 진출시켜 해외취업에서 압도적인 실적을 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02-22 10:29:11[파이낸셜뉴스]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22일 "중장기적으로 금융 국제화가 지속 가능한 성장의 핵심 요인"이라며 "한국 금융의 글로벌화를 통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가는 것은 금융산업의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김 부위원장은 이날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외국계 금융회사 최고경영자(CEO) 간담회'를 열고 "금융당국은 우리 금융산업의 글로벌화를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 중에 있다. 외국계 금융회사들이 국내에 더 많이 진출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신상품을 도입하는 등 혁신과 경쟁을 촉진한다면 한국 금융산업 발전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구체적으로는 △외국인 투자자 등록제 폐지 △투자 내역 보고 의무 완화 △상장 법인의 영문 공시 1단계를 올해부터 시행하고 △배당 여부와 배당액을 먼저 알고 투자할 수 있도록 배당제도를 개선한 점 등을 언급했다. 이날 간담회는 외국계 금융회사가 국내에서 영업하며 겪는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이를 해소하기 위한 규제 개선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박춘성 금융연구원 박사는 '2024년 경제전망'을 발표하며 "2024년 우리 경제는 완만히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관련 불확실성 및 고금리의 부정적 위험에 노출됐다"고 분석했다. 이어 "시장 기능을 통한 부채 감축과 구조조정 등 리스크 관리와 건전성 확보를 우선시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금융회사들은 국내 영업과 관련한 건의사항을 전달하며 금융당국의 적극적인 규제 개선 검토를 요청했다. 특히 실명확인 의무 등 규제로 인한 영업부담, 자본금 운용 관련 애로, 글로벌 관행에 맞춘 규제 개선 필요성 등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이에 김 부위원장은 건의 사항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화답했다. 그는 "정부는 올해도 금융산업 글로벌화, 특히 외국계 금융회사들이 국내에서 영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해외 투자자에게 한국 시장의 매력도를 높일 수 있도록 하고 △기업 자체적인 시장 평가 개선 노력을 지원하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투자자 친화적인 증시 환경을 조성하고 △세부적으로는 외국계 금융회사들이 체감할 수 있는 애로사항 해소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올해 상반기 중에는 순차적으로 업권별 현장 간담회를 개최해 외국계 금융회사 목소리를 직접 청취하고 △해외와 다른 규제 등으로 인한 영업 및 업무 부담을 완화하고 △사소하지만 현장에서는 큰 불편을 야기하는 '손톱 밑 가시'를 제거해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맞춤형 규제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금융위는 향후 외국계 금융회사들을 대상으로 업권별 현장 간담회를 개최해 개선 과제를 발굴하고 외국계 금융회사들의 국내 영업 관련 규제개선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4-01-22 14:32:06부산 해운대구, 중구, 남구, 사하·사상(서부산)구 등 4개 지역이 교육국제화특구로 지정됐다. 부산시는 교육부 공모사업인 교육국제화특구 3기 지역 선정에 해운대구 등 부산 4개 지역이 포함됐다고 13일 밝혔다. 교육국제화특구는 '교육국제화특구의 지정·운영 및 육성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국제화 역량을 갖춘 전문인력 양성, 국가의 국제경쟁력 강화,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국제화 교육 여건을 갖춘 지역을 의미한다. 이번 특구로 선정된 4곳은 올해부터 2027년까지 5년간 각 지역의 특색을 반영해 교육국제화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 예를 들면 해운대구 교육국제화특구 사업 유형은 교육과정 혁신형, 세계시민 양성형, 해외인재 유치형이다. 해외 협력학교와 공동 수업을 하거나 다문화 학생들의 지역 간 교류를 위해 수업 시수를 조정할 수 있다. 교육청 특별교부금 배분에서 우선순위를 차지하는 등 중앙정부의 재정지원도 받을 수 있게 된다. 시와 부산시교육청은 조만간 교육부와 협의해 특구 지정 사업과 관련한 구체적인 사업과 사업비를 확정하고 교육국제화특구 육성 종합계획을 마련할 계획이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3-07-13 18:31:42